

보살같은 연꽃 49×34cm
이번 전시는 서화에 올린 심혼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가 평소에 추구해 왔던 학문과 사상 그리고 종교가 서화작품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문과 한글, 문인화를 두루 섭렵한 운필과 필력이 구속됨 없는 무애의 경지를 엿 볼 수 있다.

浩然 33×33cm
이승연 작가는 “이번 전시는 나의 심혼이 서화로 표현된 것으로, 나의 인생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미숙하지만 이렇게 작품 속에서 유어예(遊於藝)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시소감을 밝혔다.

어여쁜 봄 34×49cm
작가의 인생 터닝포인트는 원불교와의 인연이었다고 한다. 많은 고난과 경계를 공부의 기회로 삼게 되며 이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늘 고심해온 고뇌가 담긴 전시 서화에 올린 심혼전을 감상하며 어떠한 어려움과 경계에도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다짐을 해보길 바란다.

애련2 60×34cm

석연 이승연 작가

이번에 열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승연 교수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1회 수석졸업생으로 동대학원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모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전 심사위원 및 각종 공모전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익산展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2018. 5. 30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서화에 올린 心魂
서울展
기간 : 2018. 5. 23 ~ 5. 29
장소 : 인사아트센터 제6전시장
익산展
기간 : 5. 31 ~ 6. 5
장소 :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2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