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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심사결과 발표
찬란한 우리의 전통문화인 서예·문인화 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한국서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월간 서예문인화·이화문화출판사·한국미술관(관장 이홍연)이 주최한 「제17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제17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단체사진영예의 종합대상에는 문인화부문의 박광철 씨, 대상에는 한글부문의 이명숙 씨, 한문부문의 김중호 씨, 서각부문의 김철운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수상은 한글부문의 장동철 씨, 한문부문의 이용칠 씨, 문인화부문의 송옥희, 오정자 씨, 선묵화부문의 이정애 씨, 서각부문의 김기자, 신홍섭, 심중근, 이현숙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종합대상 - 성재 박광철종합대상 성재 박광철 作대상 김중호대상 김철운대상 이명숙입상작은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6월 26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우수상 김기자우수상 송옥희우수상 신홍섭우수상 심중근우수상 오정자우수상 이용칠우수상 이정애우수상 이현숙우수상 장동철운영위원, 집행위원, 심사위원 및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장 : 이홍연운영위원 : 곽영수, 곽현주, 김명자, 김정화, 김진숙, 박재복, 이규완, 이일구, 조득승, 조미자, 채태선, 최 관, 최종만, 홍영순 심사위원장 : 김병훈<한글부문심사위원> : 김환희(분과위원장), 김남숙, 김진숙, 오병례, 임성곤, 정승록, 한희자▲ 한글부문 심사장면<전서부문심사위원> : 김상헌(분과위원장), 김미순, 박성완, 신승호▲ 전서부문 심사장면<예서부문심사위원> : 이홍철(분과위원장), 권명순, 김란옥, 김문숙, 김연수▲ 예서부문 심사장면<해서부문심사위원> : 최진빈(분과위원장), 이금숙, 전윤희, 정관진, 조성균▲ 해서부문 심사장면<행초서부문심사위원> : 강수남(분과위원장), 변재천, 우삼례, 윤신행, 이강원, 임용운, 한성수▲ 행초서부문 심사장면<문인화부문심사위원> : 강종원(분과위원장), 권연희, 김 숙, 박귀준, 손외자, 윤고방, 윤석애, 이순화, 조경심, 최유순, 황영배▲ 문인화부문 심사장면<선묵화부문심사위원> : 김창배<캘리그라피부문심사위원> : 김진태(분과위원장), 김은자, 홍현숙▲ 캘리그리피부문 심사장면<한국화부문심사위원> : 김용현▲ 한국화부문 심사장면<서각부문심사위원> : 김성우(분과위원장), 김재현, 맹진경, 박기선, 박이달, 안재원, 원범재, 이동현, 이수재, 이지민, 장성수, 정기호, 정민영, 한창희, 허성재, 홍예완, 황 성▲ 서각부문 심사 후 기념 촬영<민화부문심사위원> : 이종임(분과위원장), 문은영, 박승온▲ 민화부문 심사장면 <입상자 명단>종합대상 : 박광철(문인화)대상 : <한글>이명숙 <한문>김중호 <서각>김철운우수상 : <한글>장동철 <한문>이용칠 <문인화>송옥희 오정자 <서각>김기자 신홍섭 심중근 이현숙 <선묵화>이정애금상 : <한글>권미자 손현주 <한문>김유숙 노영순 류승현 박병찬 신홍연 이갑용 이종화 이진하 이해진 정해봉 조월자 홍순형 <캘리그라피>장제은 <문인화>김도영(소정) 이은영 <서각>김명섭 김태원 서여원 <전각>고선희 <선묵화>이경진(유담) <민화>김석자 이민휴은상 : <한글>김건용 박지혜 <한문>문홍래 부봉용 손창수 임정연 장경숙 최순락 최진영 홍계영 <캘리그라피>김동희 최윤경 <문인화>김갑선 박미란 배효리 <서각>권순기 김성국 알렌 이성우 정은주 <선묵화>전복임 <민화>고향숙 이지원동상 : <한글>양미숙 오순자 <한문>고영희 고예훈 김선찬 이부길 이양희 장신자 홍자영 <캘리그라피>이주연 전미정 <문인화>김세환 김 숙 이은주 최태자 <서각>고미경 서성욱 윤희옥 한승현 <선묵화>허선주 <민화>김경주 이희숙 <한국화>김주연오체상 : <한문>정삼봉 홍성태 <문인화>강경순 강복순 김영근 김철남 박종석 배미정 손숙자 임지원 <서각>김재유 김준무(송산) 박민자 송은경 신내범 이우원 이종심 장종규 천선필 최종희 <한국화>김진순(이안)삼체상 : <한글>김문자 김삼봉 김연희 김영현 맹인자 손윤기 유옥덕 이상윤 이원근 이원숙 이지현 전준희 최민숙 최순희 한흥규 <한문>강금화 강문규 강미옥 경윤정 고선희 권화자 김순이 김정열 김준식 마수정 민대순 민효남 서상태 손무호 양성건 오상섭 이상면 이승엽 이초영 이호목 이희봉 장윤희 장자순 정춘식 주보문 지숙자 최희운 하정숙 <캘리그라피>금봉진 심은주 양윤선 채양희 최성수 <문인화>곽평오 김기옥 김옥태 김주태 김태수 노은희 문희숙 박민지 박찬상 배춘옥 백승선 변동윤 성익창 심명숙 양연자 이남연 이범찬 이순분 이순희 이은영 장선자 장정숙 정양자 조은혜 차영희 최기용 최용택 <서각>강영민 공병철 곽현동 김갑종 김상덕 김재관 김종일 김현순 김현주 남은희 도임구 방은수 배영숙 배종철 안병기 오종한 우정우 유향자 이삼섭 이성권 이성범 이성숙 이정한 이흥수 장재호 주춘화 최은섭 한명재 한민구 허응복 황대성 <전각>고명효 고선희 윤선희 <선묵화>김인숙(원도) 서경례 오형환 조혜명 <민화>김정선 류성경특선 : <한글>강동숙 강지석 고경인 권옥한 김보람 김수연 김정순 김종진 김효남 노영순 류승현 박미란 박복순 박자경 박진용 백인기 서예준 손순자 손영희 손은경 손주영 송보아 송정숙 신유민 연구형 왕기월 우은경 원명희 유양선 유하연 윤부원 윤온자 윤정구 이경재 이금윤 이덕희 이욱재 이윤경 이은서 이학영 이희경 임명자 장경희 정영경 정영문 조두연 조명호 조선영 조일배 조일배 조현국 차수연 최금희 허금숙 허두영 현성자 홍계영 황정임 <전서>강태수 김광선 김용경 문장호 문홍래 박기웅 신동인 이동경 이동규 이영순(가원) 이용칠 이현중 장미숙 조상동 조정혜 최성수 황순미 <예서>강동현 강수일 김승태 김용석 김진원 김택용 김해룡 남기덕 문장호 박기웅 박태점 배현신 부봉용 서인태 설지환 신봉석 안태경 엄복란 유해주 윤태신 이근자 이동경 이두영 이명의 이상권 이옥년 정다린 조성우 최영애 최점복 최희원 홍선표 황건실 황순미 <해서>강진서 구본용 김길현 김종우 박경진 박기웅 서진옥 오국성 오연실 우대현 유창희 윤정화 이경희 이계춘 이근자 이윤성 이종성 이진학 이창순 이태호 장해철 전미숙 조선숙 조정숙 최선규 홍인식 <행초서>강선덕 강수일 강진서 고향숙 공승자 권무성 금동춘 김동길 김소희 김승종 김승태 김영희 김옥자 김용신 김유숙 김정근 김정기 김종근 김종용 김진호(청곡) 노영순 문홍래 박미정 박병찬 박부규 박상구 박의철 박장석 박태점 배석진 배영오 백창현 서영길 서인태 서진옥 손성애 손윤영 신동인 어 선 오국성 유영일 이부길 이세광 이영자 이옥년 이종성 이진학 이후경 장미숙 장석홍 정문화 정채옥 최일호 홍성우 홍순형 홍인식 황정숙 <캘리그라피>김원영 김은주 김정선(찬솔) 김효정 박순미 박희경 배형규 손미자 송금순 심순옥 심순옥 양미숙 윤선희 이재은 전수진 정지혜 정진산 최명숙 최영순 한정숙 허현자 황희원 <문인화>구본남 권태웅 권혁동 권혁동 김갑선 김경애 김광자 김남숙 김남숙 김민자 김숙희 김영미 김원순 김인재 김인태 김정숙 김정실 김찬숙 김현식 문유순 문충균 박근석 박미란 박연희 박정유 박현숙 배수진 복왕수 서영애 손용호 송명길 송미선 송옥재 신선옥 양성호 양순화 연주희 오정례 오희철 윤주경 이계춘 이명순 이미경 이 발 이 발 이선순 이수정 이순자(란초) 이영순(희원) 이은실 이인자 이점수 이점수 이청자 이흥식 장영순 전광호 전병곤 전손출 정기현 정명숙 정명숙 정복래 정연민 주애연 주은숙 진병무 차상수 최광언 최정순 한광호 한길만 한정섭 황 면 황명숙 <서각>강민희 강신도 고재관 고호선 권기홍 권대현 권원덕 김경희 김도영(일강) 김명섭 김병모 김석한 김선희 김순율 김양수 김영일 김원석 김재덕 김정춘 김정희 김종욱 김종화 김종환 김택수 나재환 도순희 류학선 박건호 박경식 박세관 박순필 박신자 박영화 박효원 백문연 백수미 백승민 서경미 서정수 소준호 손완기 송용신 신동은 신현덕 안이향 양윤보 옥윤종 유상남 유재국 유평호 윤숙희 윤용현 이경현 이다연 이명신 이미해 이병철 이성순 이수빈 이승진 이영실 이옥진 이윤희 이은국 이정남 이정배 이정화 이정희 이충일 이해준 이희준 임용빈 임유심 임정숙 장 면 장용수 장택수 장현길 전수용 정무영 정상호 정은주 정충진 조영연 조정호 주권탁 주철용 차창도 최영규 최인자 한기재 황춘임 <전각>김문원 <선묵화>남형금 윤판원 <민화>김미영 김은미 김은미 김해란 박진경 박해경 송연정 신영애 안소윤 안현주 오규림 우주명 우주명 유미정 유연수 유예주 이명숙 이민휴 이숙경 이지원 이화진 이효진 임재인 장영아 장영아 장윤선 장윤선 정미정(선목) 지예정 최임선 <한국화>강원기 신금숙 이정하 정영희 주홍수 최기용입선 : <한글>고예훈 곽현민 권미자 권미자 김건용 김병미 김성희(소정) 김성희(소정) 김순하 김순하 김순희 김순희 김영아 김원영 김정분 김정선(찬솔) 김주원 김진순(함박) 김학신 김향숙 김형태 김형태 도석훈 박명애 박양순 박정병 박혜자 박희경 배영미 석영순 소수진 신유민 심미숙 안도희 양미숙 오순자 오순자 유연서 윤부원 윤현정 이경복 이구영 이미호 이병헌 이병희 이윤경 이은주 이인종 이종철 이학영 이해근 이해진 이화자 장상남 장윤희 정관훈 정덕수 최명숙 최문수 최문수 최문수 최영순 최은숙 콘도에미코 편재호 편재호 한금례 한순정 허두영 현성자 황정임 <전서>김영희 김용태 노은하 류경렬 방진호 백사인 소정숙 신홍연 엄복란 오천택 유해주 이부길 이영자 정혜연 조복현 채일두 홍계영 홍자영 <예서>강금화 강미자 강석원 강연수 강진서 곽헌구 곽화진 구자천 기예석 김동길 김용경 김용준 김종선 김희원 류세현 박옥란 배함인 백사인 백영민 백영민 서혜랑 송근섭 송기수 송흥섭 신우성 신홍연 오금희 오천택 윤용자 이종성 이종일 이종화 이해진 임종복 임지영 장윤희 정병욱 정병욱 조성민 조정혜 최순락 최일상 한희석 홍계영 홍자영 <해서>강수일 구자천 김기곤 김문형 김상호 김영남 김영욱 김용인 김일순 김종철 김주영 김 준 김희원 류세현 류탁무 박영근 박종식 박주만 방진호 백사인 백영민 백창현 송완훈 신양재 안태경 안홍근 어 선 양승표 오대승 오천택 유동욱 이명구 이상현 이선일 이옥년 이융복 이정용 이종화 이주희 이창주 장경애 장달순 장원용 정관훈 정지영 정택수 조수익 조정아 채일두 <행초서>강익성 고수진 곽원철 금동춘 김달호 김대성 김 돈 김배근 김복남 김영욱 김진득 김진호(아석) 김창용 김 청 김평신 김현구 김희원 노재을 도숙희 로이든카리 류세현 류영옥 문장호 문종기 박기웅 박기웅 박동관 박상순 박영애 박영주 박종식 방진호 백사인 백사인 부봉용 서순례 송도희 송완훈 송태만 송흥섭 신양재 양순식 오연실 오천택 유병덕 윤소영 윤창동 윤후중 이계춘 이관승 이남이 이병헌 이융복 이은경 이재민 이재학 이진국 이해진 이현영 임무생 전용옥 정경수 정승미 정찬영 정태안 조윤경 진한수 채진식 최금자 최명락 최선규 최순락 추호석 하정기 한은주 홍석자 홍원기 <캘리그라피>곽헌구 김근이수 김성희(해강) 김성희(해강) 김성희(해강) 김은주 김정열 김진화 박순미 박화인 방 진 변근영 서혜랑 서혜랑 송금순 염희수 염희수 윤선희 이미자 이미자 이재은 장희연 장희연 전미정 전미정 전세권 전세권 전세권 정미정(이플) 정진산 채형숙 채형숙 채형숙 한정숙 허현자 <문인화>강상윤 강시국 권세경 김갑선 김강산 김경련 김계남 김광자 김도영(소정) 김보경 김세현 김수희 김 숙 김양곤 김양곤 김영택 김용재 김정숙 김종태 김주원 김철남 김해니 김현식 문충균 박광철 박미란 박미정 박정유 배수진 백영민 성용운 손용호 송명길 신윤찬 신윤찬 신지영 양성호 양순화 양영아 오정자 오희철 왕계자 왕계자 원범순 유정남 윤주경 이경진 이경진 이경진 이미경 이 발 이선순 이수정 이영순(희원) 이옥주 이은영 이혜숙 이혜숙 임충규 임현숙 전광호 전장렬 전장렬 정승원 정양자 정연민 주애연 차상수 차영희 최경이 최광언 최선경 최정순 최지향 최태자 황 면 황명숙 <서각>강봉옥 강신도 강 철 강 철 곽준표 권기홍 권순기 권원덕 김도영(일강) 김미주 김석한 김선희 김숙이 김숙이 김숙진 김순율 김영일 김완수 김원석 김을희 김을희 김종화 나재환 도순희 류용한 박경식 박신자 박영화 박용만 박종윤 박지영 백승민 서정수 성인제 손규하 손선주 신광철 신광철 신동은 신진영 안이향 어훈경 옥윤종 원찬희 유병선 유병선 유상남 유재국 유평호 윤기환 윤숙희 윤용현 윤희옥 이동순 이미해 이병철 이병하 이순자 이순자 이영실 이영협 이영협 이은국 이정남 이해준 이희준 임용빈 임유심 장용수 전동영 전동영 전수용 정미자 조영연 주권탁 주철용 진은희 최인자 최종갑 추장호 황춘임 <선묵화>허선주 <민화>고향숙 기태숙 김귀남 김석자 김송이 김은정 김주희 김지원 김해란 문소미 박춘자 배혜정 서돈주 신민경 오세란 이 경 이서윤 이효진 이희숙 장해니 정미정(선목) 조문희 조은정 조희경 최임선 한송희 한송희 <한국화>신금숙 이정하 정영희 주홍수입상작 전시 : 2019. 6. 26 ~ 7. 9 한국미술관※ 문의 : 02-738-9880 (월간 서예문인화)2019.6.7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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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검여 유희강 기획전 <검무(劍舞) - Black Wave> 개최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박물관(관장 조환)은 현대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검여 유희강(劍如 柳熙綱, 1911∼1976)의 유족들(유환규, 유소영, 유신규)로부터 수 백점의 작품을 기증받아 《검무(劍舞) - Black Wave》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5월 31일부터 개최한다. ▲검무전 포스터검여 유희강(劍如 柳熙綱, 1911∼1976) 선생은 추사 김정희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 서예가로 꼽힌다. 선생의 유족들(유환규, 유소영, 유신규)은 성균관대에 작품 400점과 습작 600점 등 1000점과 생전에 사용했던 벼루, 붓 등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했다. 유족들은 최근 관심에서 멀어진 서예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서예가 주는 즐거움을 시민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것은 삶 속에서 즐기는 서예를 표방했던 검여 선생의 뜻을 이은 것이다. 委質超年 - 五言詩 1975 65x17.5cm 宜春白鹿 1975 67x45cm이번 기증은 ‘추사 이래 최고 명필’이라고 평가 받는 검여 유희강 선생의 최다·최대·최고 컬렉션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명륜전문학교(성균관대 전신)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1946년까지 머물며 서화·금석학·양화(洋畫) 등을 접한 이후, 유연하면서도 날카로운 ‘검의 춤사위(劍舞)’를 닮은 최고 수준의 서풍을 창출했다.종정문 1973 16.5x42 鳥聲來 - 1973 32.5x63.5cm 1968년 친구 배렴의 만장을 쓰고 귀가하던 중 뇌출혈증이 발병하여 오른쪽 반신 마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지 10개월 만에 이를 극복하고 ‘좌수서(左手書)’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이번 《검무(劍舞) - Black Wave》 특별전에서는 총 34m, 3,024자에 이르는 유희강 선생님의 필생의 역작 「관서악부(關西樂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좌수서김대식 성균관대박물관 학예실장은 \"강세황의 관서악부는 신광수와 우정을 상징하는 작품이고, 유희강이 쓴 관서악부에는 임창순과 우정 이야기가 얽혔다\"며 \"당대 최고 예술가들이 공유한 우정과 예술정신을 나란히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 검여 관서악부실검여 유희강의 우수서(右手書)를 대표하는 「완당정게」(阮堂靜偈, 1965)와 붉은 종이에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좌수서(左手書)의 대표작 「영설」(詠雪, 1974)을 보면 과연 한 사람의 작품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서로 다르면서도 완벽한 서예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검무(劍舞) - Black Wave》에는 먹의 움직임이 검과 같이 흐르면서도 절제와 유연한 리듬감을 선보인 검여 선생의 미학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1965 나무아미타불1974 詠雪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서예전시는 대표작 및 수작만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검무(劍舞) - Black Wave》 특별전은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작과 습작, 육필원고와 당시 사용하던 서책, 드로잉 등을 함께 전시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선생의 전기(傳記)를 통해 인간 검여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975 소완재(자택)시경묵희 1973 25x26cm 특히 당대를 호령하던 문화계 인사들과의 서신이나 방명록 등은 해방 이후 한국의 근현대 문화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성균관대학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2019.5.30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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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국서법대하배 서예공모전 심사결과 발표
총 상금 11억을 내걸고 열린 제1회 중국서법대하배 서예공모전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2019년 3월 말까지 접수된 서예공모작품들을 한달간 등록, 정리한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심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중국서법대하배 서예공모전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출품작이 특히 많고 서체와 장법이 다양하며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중국서단의 중요한 성사가 되었다고 전했다. 세계 각 나라에서 공모된 작품은 총 19,365점이며, 그 중 공모요강에 적합한 작품은 18,273점이다. 나머지 1,092점은 사이즈 및 가로로 쓴 형태의 부적합한 형태를 띄었다. 공모된 작품들을 서체로 구분하면 행초서는 9,606점으로 가장 많았고, 해서는 4,407점, 전서는 1,771점, 예서는 9,039점, 전각은 902점이다. 중국의 각 지방 출품작 수량을 가장많은 순으로 6개 성을 보면, 안휘성4353점,하남성1335점,산동성1208점,강소성922점,하북성858점,광동성852점,그리고 중국 홍콩 13점, 마아코 7점, 대만 5점이다. 그 외 한국이 가장 많은 작품으로 130점, 그 다음이 미국 26점, 이탈리아 15점, 미얀마 12점, 말레이시아 점, 독일7점, 싱가폴7점, 캐나다7점, 벨기에6점, 인도네이시아6점, 프랑스5점, 스위스4점, 브라질2점, 체코1점, 루마니아1점, 태국1점, 인도1점이다. 총 240점이고 전체 출품작의 0.13%를 차지하였다.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심사에는 심사위원(15명 :劉洪彪, 包俊宜, 吳東民, 張旭光, 曾來德, 劉恒, 劉文華, 徐正濂, 楊明臣, 吳行, 柯雲瀚, 許雄志, 洪厚甜, 劉月卯, 戴文), 감사위원(9명:周志高, 張戈, 王榮生, 葉欣, 毛羽, 周明華, 李光發, 湯永志, 葉武)이 초대되었다. 주최측과 심사·감사위원은 회의를 거쳐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따로 심사하기로 결정하였고, 출품작수에 비례(0.13%)하여 수상자의 수량이 훨씬 많은 양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공모요강과 심사규칙에 의해 공평하고 공정하며, 공개 심사를 원칙으로 엄격하고 세밀한 심사작업을 하였다. 또한 중국서법가협회 국전 심사 시스템으로 감사위원들과 여러매체들의 감시하에 1, 2, 3차, 문자판독작업, 마지막 심사 등 수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327점의 작품이 입상되었다. 특등상 4점, 우수상 31점, 입전 185점(해외 작품7점 포함), 입선 107점(해외 작품 8점 포함)이다. 중국서법대하 사이트(http://www.zgsfds.com) 한편 중국서법대하배 서예공모전 주최측에서는 수상작 발표 후 대필자, 혹은 임서, 표절의 문제를 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발한 내용은 사실이어야 하고, 남을 비방하거나 모함하지 말아야 한다. 고발하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실명인증하여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수리단체:안휘성서법원, 고발자료 받는 곳:中國 安徽省 合肥市 蜀山區 科學大道69號 安徽省書法院. 받는 사람:湯先生, 전화:0086-55163755025, 우편:230088) 2019. 5. 29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특등상 4점, (상금 1인당/ 중국 돈 50만원): 한화8,500만원전각:劉永清(하북성)전서:(없음)예서:(없음)행서:頡江泊(감숙성)해서:尚湘原(하남성)초서:紀 松(강서성) 우수상31점(그 중에 전각 5점), (상금 1인당/ 중국돈 5만원): 한화850만원상해시: 鄭海松안휘성: 戴 武, 方恒倉, 何曉琴, 劉 才감숙성: 趙世峰강서성: 程俊輝, 劉少坤, 潘文彪, 張進生강소성: 陳伯舸, 錢玉清, 吳順樂, 周 易광동성: 陳富兵, 許賢炎귀주성: 張 鼎산동성: 楊文奇요녕성: 劉國慶, 依鳳利, 張福有절상성: 王慶華하남성: 曹有福, 王志立, 張利安, 鄭 超하북성: 成歡호남성: 陳毅華, 張雲峰, 鐘家樂흑룡강성: 張 昊 입전 185점(해외작품 7점 포함), (상금 1인당/ 중국돈 1만원): 한화170만원북경시: 姜春水, 王軍領, 吳愛國상해시: 吳 鋼중경시: 王雲司감숙성: 杜 偉, 賀 鵬, 劉小龍, 祁志興강서성: 鄧 欣, 胡奇峰, 李良東, 劉自坤, 彭光遠, 陶家鴻, 吳中華, 謝水東, 熊玲琴, 楊桂芳, 易志勇, 張華武, 鄭順明, 鐘勝朋, 祝 越강소성: 陳海兵, 范明旭, 李德會, 劉緒意, 裴元慶, 秦臨安, 唐東進, 吳建軍, 張建祥, 張 凱, 趙立志, 朱安剛광동성: 韓廣凱, 洪炎輝, 李佳駿, 李 軍, 李俊平, 廖振東, 劉廣文. 劉鶴飛, 巫劍山, 張治楚광서성: 陳永科, 廖紅兵, 廖賢明, 楊科雲귀주성: 陳 波, 藍煜明, 劉玉坤, 陸青傑, 沈慶梅, 田 龍, 伍長巍길림성: 黃彥平, 蔣雨潔, 劉 滌, 馬立超, 穆懷明, 趙作龍내몽골: 白旭豐복건성: 曾錦溪, 陳超勇, 劉炎盛, 沈漢波, 蘇 垣, 吳偉義, 趙炳坤, 朱鐘平사천성: 付 國, 廖 星, 劉 勇, 趙緒猷산동성: 常 猛, 陳希軍, 杜慶龍, 段魯峰, 郝守波, 胡中一, 歐新民, 萬國青, 王昊禕, 王業鑫, 徐 磊, 楊天鳴, 張偉傑산서성: 韓伯雨, 賈 朝, 牛躍乾, 任繼雲, 王宏偉, 王凱, 王 康, 張 斌섬서성: 符 浩, 蔣陽安, 劉 琳안휘성: 鄧大強, 丁文你, 方 斌, 郭克瑞, 賈同宇, 苗太林, 湯瑞浩, 王懷舉, 徐宏靜, 許正波, 楊 峰, 袁海燕, 岳世清, 張兵民, 趙紀飛, 周 芳, 周 聯요녕성: 陳 野, 崔紅敏, 李 娜, 劉令詩, 劉長龍, 龐 宇, 蘇德永, 王吉鴻, 溫尚萍, 應立博, 趙梁才운남성: 楊雙國절강성: 陳洪大, 程定飛, 費胤斌, 何玉峰, 黃東光하남성: 蔡衛紅, 郭 畫, 焦新帥, 金世勇, 金 松, 亢 帆, 廉海峰, 梁軍朋, 鈕偉濤, 孫 新, 武盼龍, 許登科, 張 甯, 張琪璘하북성: 李玉波, 劉 海, 馬德芳, 聶子欣, 孫有聲, 王福君, 王景軼, 王彥傑, 文 達, 薛梅傑, 張占軍, 趙華斌호남성: 陳衛兵, 賀文彬, 黃 聰, 江 敏, 劉宗迪, 夏碧波, 肖平峰, 姚靜濤, 葉年洲, 趙文龍호북성: 敖啟權, 陳才俊, 韓 勇, 胡 飛, 景培清, 唐昌飛흑룡강성: 蘆海嬌, 于成龍해 외: 尹錦子(한국), 尹升熙(한국), 尹暎皙(한국/ 전각), 申秀景(한국), 趙顯星(한국), 陳秉奎(프랑스),孔令廣(싱가폴) 입선 107점(해외8점 포함), (상금 1인당 /중국 돈 2000원): 한화34만원북경시: 何敬民, 徐海波, 楊 波상해시: 唐 軍중경시: 劉紅兵, 劉舒揚, 吳佳樹, 朱 睿감숙성: 陳浩榮, 梁兵兵, 祁志祥강서성: 付曉敏, 黃賢志, 羅華華, 唐绍祿, 吳成斌, 夏 雲, 翟玉梅강소성: 陳巧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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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흥법 제정 이후의 당면과제에 대한 토론회 개최
한국서예비평학회(회장 송하경)가 주최한 서예진흥법 제정 이후의 당면 과제에 대한 서단 만인 토론회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가 주도하고 모든 서예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루어낸 서예진흥법이 2018년 11월 23일에 국회에서 의결되었다. 다음달 6월 12일 대통령령에 따른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서예비평학회장 송하경 김희정(서가협)이에 한국서예비평학회에서는 서예진흥을 위한 향후 중장기 계획과 서단을 대표할 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서예 진흥법 제정 이후의 당면과제”라는 주제 하에 서단 만인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오후2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초과할 정도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로 이종선(장신대)박사의 ‘서예진흥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있었으며 토론자로는 이종선(서총), 김백호(서가협), 이정옥(갈물한글서회)이 참여했다. 두 번째로는 이주형(성균관대)박사의 (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가칭) 조직 구성에 대한 제안의 발표가 있었고 토론자로는 윤점용(서협), 김영기(서도협), 이광호(팔령후, 청년대표)가 참여하였다. 이주형(성균관대)김백호(서가협)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서예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종합토론에서는 함께 질의응답을 통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현재 많은 서예인들이 서예진흥법 제정은 향후 서단 소생의 기회이자 위기의 시작일 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더욱 실효성 있는 기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토론회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2019. 5. 20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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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서예협회 노원지부 창립총회
지난 10일(금) 노원구청 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사)한국서예협회 노원지부 (안재운 지부장) 창립총회가 열렸다. 축하공연. 개회선언,국민의례, 내빈소개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는 민족예술과 서예문화 향상 발전에 기여하고, 서예가의 권익을 보호하며 서예의 국제적 교류와 서예인 상호간의 친목을 목적으로 1989년 창립된 국내 최대의 서예 단체이다.노원구의회 이경철의장 축사, 우원식 국회의원 축사, 한국서예협회 상임 부이사장 축사,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 김용관 지회장 축사한국서예협회는 전국에 18개 지회와 70개의 지부, 해외의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독일 지회 등 정식 등록된 6천여 명의 회원들이 연간 40회 이상의 다양한 전시 행사를 개최해 서예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노원지부 회원 및 귀빈 단체사진이 날 창립총회에서 밝힌 앞으로의 노원지부 사업은 서예 창작 활동에 관한 사업, 서예 관련 출판, 교육 및 연구에 관한 사업, 서예의 국제 문화교류에 관한사업, 대한민국 서예대전, 서울 서예대전 접수 및 제반업무 대행 등이 있다. *기사,사진출처 : 한국사진뉴스2019.5.17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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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명필 김생 글씨 추정 비석 발견 \'유일한 친필\'
박홍국 교수, 김천 수도암 \'도선국사비\'서 22자 판독정현숙 박사 \"김생 글자 집자한 태자사비 글씨와 유사\"글씨에 몰두해 입신(立神)의 경지에 올랐다고 전하는 신라 명필 김생(711∼?)의 글씨는 그가 죽은 뒤인 954년에 승려 단목이 집자(集字)해 만든 보물 제1877호 \'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에 있으나, 진적(眞蹟·실제 필적)은 현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김천의 한 암자에서 김생의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이 김 발견되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불교고고학을 전공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16일 \"경북 김천 청암사 부속 암자인 수도암 약광전 앞 \'도선국사비\'에서 글자 22자를 판독했다\"며 \"글씨는 김생의 필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천 수도암 비석에서 확인된 명문 비문은 재질이 화강암이며 높이 177㎝, 너비 60∼61㎝, 두께 42∼44㎝ 크기다. 8행으로, 행마다 26자가 있다. 박 관장이 확인한 글자는 7행 \'입차비야\'(立此碑也)를 비롯해 1행 \'부진\'(夫眞), 2행 \'불은\'(佛恩)과 \'성덕\'(聖德), 3행 \'산밀\'(山密) 등이다. 박 관장은 김생이 8세기 중·후반에 주로 활동한 인물인데, 수도암 대적광전이 이 시기에 처음 세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서예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박 관장과 함께 비석을 조사한 뒤 \"전체적으로 북위풍 해서(정자체)로 썼는데, 행서(정자체와 흘림체의 중간)의 필의가 많다\"면서 \"태자사비와 글자가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 김천 수도암비최근 태자사비 명문 3천여 자를 모두 분석한 정 위원은 \"수도암비는 7행 대(大)자의 마지막 획을 약간 아래로 처지는 점으로 처리했는데, 이는 태자사비와 매우 비슷하다\"며 \"비(碑)자와 야(也)자도 태자사비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김천 수도암비 글자 판독표그는 이어 \"수도암비 북위풍 해서가 태자사비 글씨보다 더 수려하고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럽다\"며 \"수도암비 글씨는 현존하는 김생의 유일한 친필로 봐도 무방하며, 태자사비의 원본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생은 삼국사기에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팔십이 넘도록 붓을 놓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에서 그의 글씨를 \'신품제일\'(神品第一)이라고 평가했다. 김생 글씨는 대부분 불교나 사찰과 관련됐다고 전하는데, 수도암비도 불교 유물이다. 수도암비 조사하는 박홍국 관장박 관장은 \"비석에 숨은 글자를 더 알아낼 가능성이 있어 탁본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비석을 조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암비 금석문 연구 결과를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국대 정보문화관에서 열리는 신라사학회 학술발표회에서 공개한다.2019.5.17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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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남도서예문인화 대전 심사결과 발표
순천시에서 후원하며 남도서예협회에 주관한 제24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서예의 맥, 동국진체를 창조적 계승 발전하며 서예술에 대한 맥을 전국 공모를 통해 이어가고 있다. 대상-안재영최우수상 - 윤명희최우수상 정운주공신력 있는 심사결과를 통해 실력 있는 작가를 배출하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서예·문인화대전의 예술적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으로 한국서예의 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수상-김선경우수상-김선미우수상-김일동이번 제24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안재영씨가 출품한 <사우가>이다. 최우수상엔 한문서예에 윤명희씨, 정운주씨가 우수상에는 한글에 홍명화씨, 글자디자인에서는 김선경씨가, 문인화에는 김선미씨, 김일동씨가, 한문에 이소영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우수상-이소영우수상-홍명화심사에는 박정명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오기관, 이해근, 김충렬, 김종희, 서재경, 정지원, 정숙재, 김수나, 최동명, 장순옥, 박지우, 유재영, 이장욱, 이유정, 박영숙, 이승연, 김현웅, 정여춘, 김진 심사위원께서 수고해주었다. 입상작은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과 순천 건강문화센터 다목적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2019. 5. 13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대상안재영 최우수상 2명 윤명희 정운주 우수상 5명 김선경 김선미 김일동 이소영 홍명화특별상 5명 김혜진 윤진경 이선영 탁혜진 하진균 삼체상 11명고영순 김지혜 두수정 송명자 안규탁 이금수 장도욱 정옥조 정재세 탁도운 김준기특선109점 강대균 강봉주 강상민 강승기 강윤미강정문 강춘자 고석주 공성일 곽은주곽현주 구종회 국병환 국진숙 김기선김대중 김동국 김미경 김부한 김수례김승봉 김영란 김영철 김용호 김윤경김정렬 김정숙 김종석 김춘자 김현정김형연 김혜영 김혜옥 김화선 마장현문성희 문영엽 박경희 박미연 박양현박연순 박윤옥 박정숙 박정우 박해욱배유미 백종호 서경헌 소영미 손원배손혜진 송대석 송선악 송선희 송영구송인엽 신병윤 신유리 안화옥 양민도 양옥주 유지향 윤성남 이두현 이두호 이삼자 이상준 이오주 이유진 이일근이재선 이재옥 이정상 이정선 이정식 이정아 이주우 이주희 이현주 이희성임미형 임시현 임시현 임정택 임종성임태수 장이숙 장현욱 전길현 전성문정경식 정근자 정문길 정영배 정윤진정현숙 정홍주 진순노 최경선 최남순최병만 최연숙 최용주 최용철 최일최혜진 허상배 황인순 황일입선171점강금여 강맹순 강상민 강성거 강승기 강정문강정부 강춘자 공정심 곽은주 곽현주구종회 구현숙 국병환 길준임 김경숙김기선 김대중 김도연 김미경 김배규김봉균 김부한 김선경 김선미 김성운김성진 김애숙 김영란 김영철 김옥연김용성 김은숙 김은희 김인주 김일동김재우 김정숙 김종석 김주화 김준기김철 김철우 김춘자 김항영 김행보김현정 김형연 김형태 김혜남 김혜영김혜영 김혜옥 김혜진 김화선 류도수류생규 마장현 명주석 문성희 박덕순박미연 박연순 박영재 박윤옥 박진영박태민 박학래 박학래 박해경 박해욱박혜진 배영탁 배현영 백귀선 백종호변귀봉 변수정 서기욱 서석완 서승남서승남 서원주 선미희 선양진 손성남손태호 손혜진 송관용 송기인 송선섭송선악 송성모 송영기 송영록 송영휴송주석 송행준 신병윤 신삼식 신유리신진호 심재학 안재영 안재영 안화옥양기영 양옥주 염이열 염이열 유진우유희선 윤명희 윤상용 이동환 이두현이두호 이삼자 이선영 이오주 이우정이유진 이일근 이재옥 이정상 이정선이주우 이주희 이중구 임미형 임정남임정택 임종성 장명숙 장양화 장은정정근자 정미정 정병순 정설진 정영배정옥진 정홍주 조소영 조소영 진순노차수진 채정임 채정임 최경선 최남순최남순 최미선 최설희 최성휴 최연숙최용주 최용철 최일 최혜진 최혜진탁혜진 하봉례 하진균 한영회 허이부홍명화 홍성식 홍순자 황인순 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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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서예발전과 우수작가 발굴을 위해 실시되는 전국단재서예대전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제21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입상자 시상식과 개전식이 오는 5월 11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상 - 서문희우수상 - 남은화이번 전국단재서예대전에서는 총 316점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1점, 우수상 4점, 특선 및 입선 다수가 입상하였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문인화 부문의 서문희씨의 작품으로 창의성과 농담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표현되었으며 구조 또한 뛰어난 형태를 띄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우수상 - 이지연우수상 - 오수현우수상 - 안승준우수상에는 한글 부문에 이지연씨, 전예서 부문에 남은화씨, 해서 부문에 오수현씨, 행초서 부문에 안승준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특선에는 김정자씨 등 69명이 입선에는 송석요씨 등 215명이 입상했다. 입상작품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전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 5. 9글씨21 편집실 <입상자 명단>대상 : 서문희(문인화)우수상 : 이지연(한글), 남은화(예서), 오수현(해서), 안승준(행·초)특선 : 김정자 정구훈 변은희 송경언 이규엽 이명재 윤신영 이충호 이상택 가세현 홍영택 김은순 송혜리 우근신 김제범 김유장 표영춘 이종명 박봉수 류기홍 최숙희 방홍석 박정자 박인순 박문규 이정규 박동진 김영칠 이창희 최미경 강순정 이종희 문정희 이종순 심미숙 신상선 안한준 김종완 이성호 이홍상 홍순협 박철호 김세훈 변영수 오진균 정하택 김옥화 박성용 김영애 김분옥 송형헌 이명숙 김미경 이용준 강은정 안홍란 김영옥 안승숙 박정숙 유봉녀 조복례 김덕자 김은경 장윤혜 박해순 박위경 금화분 김남수 최인영입선 : 송석요 김순자 김정식 신근호 홍명희 이병석 이상호 유승헌 종은숙 김미숙 오미희 이정자 김정환 장광자 민현식 곽호인 최순애 황태진 염혜정 우근신 박병삼 박정자 이은종 최숙희 한양덕 임흥빈 김영희 민수희 전준희 박종희 이병춘 성순태 박수훈 김제헌 김은예 김우용 이선희 김제범 장병주 조정희 표영춘 박정석 이건철 한계영 김영칠 정정화 김영화 신세희 채완석 가세현 원중희 전수웅 배재윤 김용옥 박희자 이수무 강대성 오재진 이해석 이종욱 임헌홍 이종문 윤영웅 송승현 이춘섭 신승우 손진호 김유영 이후준 이춘수 김재도 유가연 김석태 서동덕 강정옥 이미연 강석주 장은자 권태하 지기숙 임미애 류호영 조덕식 손회인 권혁진 황태진 김영종 김은숙 강태호 임선자 정찬흥 김경랑 신창식 최병권 박상길 박승학 윤동근 윤정섭 연제옥 이상실 김영춘 김영옥 이윤식 류완혁 손세호 박봉수 한철환 김유장 곽흥재 임흥빈 윤병준 박미순 손석연 원숙자 정관영 이덕수 채영규 김종숙 박광철 이도학 박철호 민준기 홍영택 이래훈 안승준 조영철 김태진 서금석 이성호 정태규 조동순 이용대 노태천 서복현 심상분 성기순 성기순 김지혜 김자옥 이현숙 유순자 이윤희 이종숙 윤연식 홍순규 유봉녀 유봉녀 안홍란 안홍란 김덕자 연제옥 김명석 이병석 최인영 최인영 박성용 김영애 박상준 서문희 김태희 김태희 박복의 박복의 조복례 육희숙 육희숙 장윤혜 박해순 박미선 조예인 조예인 이용준 이한중 김현옥 김선희 김선희 오인균 이정희 김인향 임혜순 김은순 김태신 김태신 이화순 이화순 심억보 황영식 추민정 최해경 최해경 박은숙 황은영 원숙연 이희순 김분옥 치에꼬 강영미 권창중 박면자 정영한 장태상 박종선 박종선 이명숙 정서윤 진영은 이예은 이문택 이나현 임해숙 최인영 조예인 조예인 강진숙 윤신영
[News]
2019년 한국서예학회 춘계학술대회
\"영남문인의 서예미학\"을 주제로 성황리 개최 한국서예학회(회장 김광욱, 계명대 교수)가 주최하고 경기대학교 동아시아예술연구소와 글씨21이 후원하는 한국서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4월 26일(금) 오후 2시에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의 서예학자와 안동지역의 서예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문인의 서예미학’을 주제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인사말을 하는 한국서예학회 김광욱 회장(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전체 4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제1부에서 3부까지 기조강연 1개와 6개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제4부에서 종합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박정숙(경인교대) 박사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에서는 먼저 김양동(계명대) 석좌교수가 ‘영남문인의 서예’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양동 교수는 영남지역 선비들의 서예를 학맥과 초맥(초서의 맥)의 계승을 골자로, 전반적인 영남문인서예의 맥을 짚었다. 박정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 기조강연을 하는 계명대 김양동 석좌교수(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이어 정현숙(원광대) 박사가 ‘김생의 서예미’를 주제로 집자비인 <태자사낭공대서백월서운탑비>의 서체를 세세히 분석했으며, 곽노봉(동방문화대) 교수가 ‘최치원의 사산비명과 <진감선사비>의 서예 연구’를 통해 최치원 글씨의 한국적 미감을 탐색하였다. 주제발표를 하는 동방문화대 곽노봉 교수(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주제발표를 하는 경기대 장지훈 교수(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제2부에서는 조동원(성균관대)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기범(동국대)교수가 ‘목은 이색의 서예’를 주제로 목은의 시문에 나타난 서예관과 비평의식에 대해서 논하였고, 장지훈(경기대) 교수는 ‘학봉 김성일의 서예’를 주제로 학봉의 서예인식과 그에 따른 초서묵적 및 한글묵적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였다. 주제발표를 하는 성균관대 조민환 교수(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성균관대 김응학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제3부에서는 김춘자 (성균관대) 박사의 사회로 전상모(성신여대) 교수가 ‘근원 김용준이 본 서예, 그 직관의 미’라는 주제로 근대의 미학자인 김용준이 바라본 서예를 통해 한국 근대 서단을 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조민환(성균관대) 교수가 ‘퇴계 이황 서예미학의 기상론(氣象論)적 이해’를 주제로 퇴계 이황의 서예인식을 통해 영남지역 문인들의 인식 속에서 서예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응학(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상호 토론과 참석자들의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이번 학술대회는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문인들을 시대 순으로 선별하여 통사적인 시작에서 영남문인의 서예가 조명되었다. 해동서성으로 불리는 김생을 비롯하여 고운 최치원, 목은 이색,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근원 김용준 등 영남지역이 배출한 문인학자의 서예미학을 조명함으로써, 영남서예문화의 뿌리와 서맥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9 한국서예학회 춘계학술대회 단체기념사진(사진제공:한국서예학회)한편 한국서예학회는 1999년에 창립되어 현재 500여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학술단체이다. 매년 2차례에 걸쳐 정기 학술세미나는 개최하고 있으며, 『서예학연구』(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연간 2회 발간하고 있다. (학회문의 :정주하 간사 010-6782-4989, https://k-seoye.jams.or.kr/ )
[Column]
성인근의 글씨를 읽다-11
인장, 존재를 증명하는 새김 요즘 수제도장이 유행이다. 전통과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 간판을 내건 수제도장집이 여럿 생겼고,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듯 성업하고 있다. 재료나 기법 면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다양한 양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내용 면에서도 아기도장, 띠도장, 커플도장, 신앙도장 등 고객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간 인장업계가 주도해온 딱딱한 기계식 인장에서 탈피하여 손으로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겨준다는 매력적인 마케팅으로 보인다.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어인 ‘이름’과, 새김을 통해 그 존재를 증명하는 ‘인장’을 갖고 싶은 욕망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1. 고서나 족보를 보다보면 이름 위에 비단 천 조각이 붙어있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이는 조상의 이름을 보기조차 황송하여 가린 조처였으니,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일은 더욱 삼갈 일이었을 터이다. 또한 고서점에서는 장서인(藏書印) 부분이 검게 칠해져 있거나 아예 도려내진 옛 책을 간혹 발견하는데, 후손들이 집안 어른의 이름이 남에게 함부로 읽히거나 불림을 꺼려한 조처였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름은 개인을 나타내는 상징어이자 언어부호이다. 여기에는 직·간적접으로 개인이 속한 집단을 비롯한 민족의 가치관과 세계관 등이 녹아 있다. 예컨대 가족, 종족, 종교, 국가 등 다양한 문화가치를 담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수명천고(垂名千古)’, ‘만고유명(萬古留名)’ 등의 어구를 만들어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 왔다. 즉 이름이 한 사람이 살아가는 시대뿐 아니라 그 이름 속에 담긴 공과(功過)가 오랜 시간 역사로 남는다는 교훈이라 하겠다. 또한 전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입신양명 이현부모(立身揚名 以顯父母)’는 자신의 이름을 드날려 부모나 가문을 드러내는 일을 효의 궁극적 가치로 보는 인식을 잘 보여준다. 살아 있는 동안의 영예도 중요하지만, 빛나는 이름이 길이 후세에 전하기를 더욱 바랬다. 훌륭한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일을 개인사 최고의 이상이자 효도의 최고 순위로 여겼던 인식이다. 1798년 정조(正祖)가 좌상(左相)에게 보낸 편지의 봉함인(封緘印)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정조는 자신이 직접 지은 아호를 새겨 봉함인으로 사용했다. 《정조어찰》, 개인소장. 현재 한국에서는 생애 최초의 이름을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사망 때까지 사용한다. 그러나 전근대의 이름은 생애의 여러 주기마다 바꾸어 나가는 방식이 관례였다. 태어나면서 아명(兒名)을 지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관명(冠名)이 주어졌다. 이름을 존중한 동양문화의 관념으로 자(字)를 두어 이름을 대신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별칭을 써서 사람의 인격을 대신했는데, 아호(雅號)·당호(堂號)·별호(別號)·택호(宅號)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사후에는 시호(諡號)를 두어 죽은 이에게 인격과 공과의 의미를 부여했다. 2. 인장은 문자를 역상(逆像)으로 제작하여 찍어낸다는 측면에서 활자와 유사하지만 기원은 활자보다 앞선다. 인쇄술이 탁본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지만 표면에 안료를 바르고 압력을 이용해 찍어내는 방식이나, 문자를 거꾸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인장이 좀 더 유력한 모태로 여겨진다. 따라서 인장의 제작과 사용은 인쇄술의 기원보다 앞선다 하겠다. 인장의 기원은 기원전 약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둥근 인장의 몸통에 무늬를 새기고, 이를 진흙에 굴려 요철을 만든 방식이 시초이다. 메소포타미아의 원통형 인장 이후로도 인장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고대 이집트의 풍뎅이 모양 인장, 고대 인도의 모헨조다로에서 출토된 인장, 그리스ㆍ로마에 이은 유럽의 반지형 인장, 태국의 상아로 만든 불탑 인장, 이란에서 발견한 페르시아 제국의 원통형 인장 등 전 세계적으로 각양각색의 인장문화가 있어왔다. 고대 이집트의 반지형 인장.기원전 약 1,50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필자 촬영(2018. 3). 다양한 세계의 인장들이 어떤 경로를 따라 전파되었는지는 규명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첫째, 견고한 물질에 문양이나 글자를 새겨 요철을 만든다는 점, 둘째, 인장을 찍을 때 진흙을 사용하였다는 점, 셋째, 개인이나 집단을 증명하는 도구로 사용한 점, 넷째, 물건이나 문서의 봉인을 목적으로 하였다는 점 등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초기 인장의 모습은 대부분 원통형으로 진흙에 굴려 요철을 만드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동아시아 인장사의 출발점에 있는 중국의 경우 이러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인장의 밑면에 새겨 찍는 방식만이 나타난다. 또한 현재까지 인장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하여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라오스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등 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예술과 학문의 분야인 전각(篆刻)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라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에 불과하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인장 「용문수고(龍門壽考)」. 용문산처럼 오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용문산은 현재 경기도 양평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필자 촬영(2018. 1). 한편 우리시대와 직․간접적 영향이 큰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자신의 이름 외에도 여러 용도의 인장을 제작하여 사용했다. 성명은 물론 자(字), 호(號), 관향(貫鄕) 등을 새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경전구절이나 시구를 새겨 인장으로 쓰기도 했다. 또한 서책이나 서화에 자신의 소유임을 밝히기 위한 수장인(收藏印)이 있고, 편지봉투에 봉함의 목적으로 쓴 봉함인(封緘印)도 모두 우리 선조들이 곁에 두고 애용했던 인장들이다. 성인근(본지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