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21회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수상자 발표
(사)한국문인화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1회대한민국문인화대전 심사결과가 본 협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금번 공모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편하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품하여 주신 전국의 응모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에서는 매년 특선자 이상 진행되었던 휘호를 이번에는 부득이 상권 8명만 거리를 두어 진행을 하였다.대상에는 장현정, 최우수상 김난희, 우수상 강병연,김명희, 특별상 김민경,김호남,양원석,장은영씨가 각각 차지하였다.그 밖에 특선, 입선 등 총 357점이 입상하였다. 대상 장현정 作최우수상 김난희 作우수상 강병연 作우수상 김명희 作특별상 김민경 作특별상 김호남 作특별상 양원석 作특별상 장은영 作입상작은 9월9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전시기간중 9월14일(월)은 예술의전당 정기휴관일이다. 또한 올해는 시상식과 개막식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따로 진행하지는 않는다.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장 : 우동호◦ 운영위원 : 박경학,이병오,이선화,최경자,황외성,김동애(당연직)◦ 심사위원장 : 이상배◦ 심사위원 : 김경애,나건옥,박귀준,방숙자,변숙정,서예미,양시우,어미숙,위오남, 유상숙,이순남,이승희,임희영,장순옥,정성석,정숙모,좌경신,주시돌 허만선◦ 특별심사위원 : 공영석,김무호◦ 특 선 : 강선숙외 80명◦ 입 선 : 강경숙 외 275명2020. 8. 25 글씨21 편집실
[Critique]
김백녕 개인전을 보면서 느낀 감회
글씨21 기획 창작지원프로젝트선정작가 김백녕 작가 초대전 전시장 전경김백녕 개인전을 보면서 느낀 감회김 수 천(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소장)20년 만에 붓을 새로 잡았다고 들었다. 시흔의 나이를 넘어 갑자기 첫 개인전을 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김백녕(金白寧)은 최근 개명을 했다. 그가 대학을 다닐 때 이름은 김범수(金範洙)였다. 김백녕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나온 삶을 알아야 한다. 그의 인생역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는 20대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동아미술대전 입선, 한국서예청년작가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 출품할 정도로 앞날이 촉망되는 젊은 서예가였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그가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그는 대학원에서 서예학으로 석사를 한 뒤, 학교를 옮겨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 후 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학 강의를 한다고 들었다. 지금은 서예가가 아닌 동양철학 전공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서예인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난[歲寒] 속에서도 균형을 잡아야 한다 · 50×77cm×2저 시냇물[北溪]도 바다로 흘러 가겠지 · 51x125cm그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을 무렵 서울에서 초대전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사람만나는 것조차 두려운데 김백녕의 전시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서울을 향했다. 그가 전시를 하는 북촌 아트센터 일백헌은 개관 전 수리공사를 할 때 우연히 들린 적이 있다.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아트센터는 한국적 정서를 느끼게 하는 편안한 곳으로 휴식할 수 있는 마당도 있고, 전시장이 몇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준다.작가는 전시를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더욱이 첫 개인전을 하는 작가는 더욱 더 고뇌가 컸으리라 본다. 관전자들은 작가가 들인 시간과 노력과는 달리 작품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그러나 관람의 시간이 빠르다고 하여 성의 없이 보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스쳐지나가도 작품에 대한 인상은 머리 속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것은 인간이 구유하고 있는 직관(直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시장에서 김백녕의 작품을 보는 순간 찰나적으로 작가의 세계가 느껴졌다.시냇물[溪] · 60×70cm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첫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물>, <10>, <영문자 알파벳>이었다. 똑같은 글씨를 일 이 십자씩 썼는데도 표정은 제각각이다. 옆방으로 가니 큰 글씨로 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서론에 나오는 짧은 문구로 쓴 대작(大作)이었다. 꾸밈없이 구애받지 않고 쓴 글씨가 마치 선승(禪僧)의 글씨처럼 느껴졌다. 큰 공간을 지배한다는 것은 내공을 필요로 한다. 오랫동안 글씨를 쓰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작품이 단조롭거나 허전하지 않은 것은 그가 학창시절 열심히 갈고 닦은 서예실력이 바탕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고, 그 위에서 다져진 철학공부와 큰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큰 거실로 발길을 옮기니 기암절벽에 새긴 암각화와 같은 작품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시선을 당기는 작품이 <태박(太樸)>이었다. 원초적 카오스를 뜻하는 <태박>은 응축된 필획으로 표현되어 원초적인 에너지로 다가왔다. 이 작품을 보면서 작가와 한참동안 우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정신의 작용[風神] · 50×103cm정신의 작용은 허공을 가르듯 융통자재해야 한다[行神如空]1 · 135×138cm인간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계를 살기도 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현존하고 있는 큰 세계를 동시에 산다. 인간에게 불어닥치는 힘겨운 일들, 괴로움, 좌절감에도 마음의 평형을 유지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산다. 그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저마다 마음속에 존재하는 원형적인 에너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태양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우주의 가장 큰 별 방패자리(UY)는 태양의 50억 배, 지구의 6,500조 배에 달한다고 한다. 그것은 허블망원경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러한 어마 어마한 크기를 지닌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별들이 우리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별과 우리는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하며 살고 있다. 홀로 옳은 신념을 즐거이 지켜 나가야 할 때도 있지[獨樂] · 189x95cm김 작가의 작품 <태박>이 우주와 공명을 일으켰나보다. 그 앞에서 우주에 대한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말이다. 아티스트가 존경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눈에 보이는 세계만을 살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술가는 세속의 삶을 살면서도 우주와 같은 큰 정신이 존재한다. 서예와 예술을 한낱 시각적인 조형예술로만 보는 것은 한없이 작가의 모습을 초라하게 만든다.언젠가 「독서신문」에 실린 서예가 김충현(1921~2006)의 서예론을 보면서, 깊은 감회에 빠진 적이 있다. “재주나 소질만 갖고는 안 되는 거야. 천상(天象) 지지(地誌)를 알아야 한학의 진면목을 알 수 있듯이 시를 쓰고 글씨를 하려면 그것이 우러나올 샘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 아닌가. 인간의 신체구조나 정신세계는 그것이 하나의 소우주(小宇宙)야. 대자연과 소우주가 합치될 때 창출되는 것 그건 고도의 선경(仙境)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테면 그 경지까지는 못 가더라도 이러한 호흡과 맥을 알아야 진정한 서도를 할 수 있다 이 말이야.”생각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一散] · 94×124cm이 글을 보면서, 큰 예술은 소질과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합일하는 큰 정신세계를 향한 도야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방마다 작품의 분위기가 달랐다. 서로 다른 성질을 한 작품이 걸려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일관된 특성이 있다. 작품 전체의 모습은 그의 개성적인 삶만큼이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의 글씨는 한군데 머물러 있지 않다. 한글이든 한문이든, 숫자이든, 영문자 알파벳이든, 쓸 때마다 달라지는 구조를 하고 있다. 여기에서 작가의 예술세계를 느낀다.늘 상 하던 일을 반복하는 것을 관행(慣行)이라고 한다. 관행은 반복이고 습관이며 행동의 패턴화다. 김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러한 습기(習氣)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작가의 삶과 일치된다. 그의 삶은 일반적으로 보아온 모습이 아니다. 글씨 또한 습관적인 반복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Chicago Bulls(시카고 불스) · 21x34cmSacramento kings · 55x70cm서론에 보면 늘 상 변하는 글꼴이 명필의 조건이다. 왕희지의 <난정서(蘭亭敍)>가 명필임을 설명할 때 ‘지(之)’자 20자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도 마찬가지다. <세한도(歲寒圖)>도 같은 자를 동형반복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다름의 글꼴이 강조되는 것은 역대 서예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중히 여기는 조형세계다. 작품을 할 때 같은 자가 반복되면 어떻게 해서라도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자전에서 이체자(異體字)를 찾는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글씨가 늘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서예의 보편적 가치라 할 수 있다.동형반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美)를 넘어선 또 다른 차원이다. 이것을 규명하는 것은 김백녕의 작품이 주는 가장 큰 가치이자 의미라고 생각한다. 김작가는 철학전공자로서 현재 대학에서 동양철학 강의를 한다고 들었다. 동양철학에서는 우주변화의 원리를 중요하게 다룬다. 따라서 작가는 글씨의 글꼴이 왜 항변(恒變)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김백녕의 작품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현재 한국의 서예는 작가와 작품은 많은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빈곤하다. 작품전은 많지만, 품평이나 비평이 거의 부재된 상태로 전시회만 무성하다. 전시에 들인 공력(功力)만큼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담론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동안 서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백녕을 시작으로 서예작품과 작가에 대한 풍성한 담론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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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5·18 전국 휘호대회 심사결과 발표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광주지방보훈청에서 주최한 제18회 5·18 전국 휘호대회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현장 휘호 사진심사 현장 사진6월 30일(화)까지 접수를 마감하여 일반부 741점, 학생부 199점 총 940점이 출품, 분야별로는 한글 137점(학생 123점), 한문 423점(학생 30점), 문인화 140점(학생 43점), 현대서예 41점이 응모되었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1차, 2차 심사위원을 다르게 구성하였으며 1차는 7월 4일(토)실시하여 일반부에 한해 현장휘호자 우수이상자 2배수를 선정, 7월 11일(토) 현장휘호 후 심사위원회에서 합의제로 최종심사하여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이 선정되었다.일반부 대통령상에는 접수번호 988번 이재득 출품자가, 국무총리상에는 접수번호 887번 김명임 출품자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국가보훈처장상에는 조민 출품자, 변혜인 출품자, 정만위 출품자가 선정되었으며 광주광역시장상 및 전라남도지사상에는 이문석 출품자, 김송전 출품자, 이종서 출품자, 김종식 출품자, 박윤기 출품자가 각각 선정되었다.대통령상 이재득 출품作국무총리상 김명임 作학생부 대상인 국가보훈처장상에 한샘고 2학년 마한나, 곡성고 2학년 황어진, 광주예술고 2학년 김나영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교육감상 및 전라남도교육감상에 남동중 1학년 박소윤, 삼괴중 3학년 최건우, 대성여자중 3학년 정신비 학생이, 우수상인 광주지방보훈청장상에는 광남고 2학년 김건형, 무안북중 2학년 정희수, 문향고 3학년 이하연, 삼암고 1학년 박단우, 수완하나중 2학년 정현지, 금천중 3학년 박민서 학생이 선정되었다.학생부 대상 마한나 - 출품作학생부 대상 황어진 출품作학생부 대상 김나영 출품作한편, 시상식은 오는 5․18기념문화관 2층 대동홀에서 8월 8일(토) 오후 2시에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는 8월 8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5․18기념문화관 내 전시실에서 입상작을 전시한다.제18회 5․18전국휘호대회(공모전)운영위원오명섭(운영위원장), 김영삼, 박정숙, 이용선, 이정문, 전명옥, 전상모, 정광주, 최민렬심사위원(1차)황보근(심사위원장), 기경숙, 김인순, 김호풍, 문재평, 박경숙,박원해, 박지우, 성인근, 양찬호, 이주옥, 임춘식, 조성순, 최윤영심사위원(2차) 채명환(심사위원장), 채순홍, 이흥홍, 이명실, 배정자 2020. 7. 30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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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사)한국서가협회 업무 제휴에 관한 협약식 가져
협약식지난 7월14일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영철) , (사)한국서가협회(사)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한태상) 와 업무 제휴에 관한 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 식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의 제공, 업무의 연계, 교육 및 전시 수익 사업, 청년작가 발굴,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구의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하여 공동 추진함으로써 서로간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관계를 목적으로 하여 협약식을 체결하여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업무제휴의 범위를 정했다. 세부적인 교류 및 교육 사업으로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는 위탁 교육기관으로서 서가협 회원들의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예술가로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하기로 하였다.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의 학점 은행제(미술학사) 과정에서 9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대학원, 석 박사과정에 등록할 경우 첫 학기 등록금의 15%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동양화 전공 학점제 (서예(캘리), 문인화, 채색화, 전각, 수묵화 동양화등)에 4과목 이상 등록할 경우 수강료의 10%를 장학금으로 지급, 또한 (사)한국서가협회의 초대작가가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과정에 입학할 경우 20% 장학금을 지급을 하기로 하였다.협약식 단체사진서가협회는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의 학생모집 일정에 맞추어 안내 문자와 입학 자료를 모든 회원에게 발송과 홍보를 하기로 하였으며, 공동사업, 공동행사 추진 협력, 공동사업 홍보, 상대방 사업의 홍보, 교육, 전시, 출판, 학술교류에 대한 조력 및 사업, 1년에 한번 정기적인 교수 교류전 추진, 서 · 화단의 청년작가 발굴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구,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 연구,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영 정보, 기술 및 노하우의 상호교환으로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및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극대화 추진. 협약에 의한 공동 교육사업은 물론, 이 협약에 의하지 않은 각 기관의 사업 추진에 있어 필요한 경우 협력사업 상대로서 우선 협력하고 1년 단위로 평가 및 협의의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이날 협약식엔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이영철 총장, 백원기 교수(평생 교육원원장), 고정훈 교수(학과장,기획부실장) , 최정준 교수(교학부장) ,조성제 교수(교학처장), 김창배 교수(책임 교수)와 (사)한국서가협회의 한태상(이사장), 김진영(상임 부이사장), 한윤숙(부 이사장), 정헌만(부 이사장), 박귀준(부 이사장), 정숙모(자문위원) 등이 참석하였다.2020.7.27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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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창암 이삼만 탄생 250주년 특별전> 및 <제22회 전주학 학술대회>
구름 가듯 물 흐르듯, 창암 이삼만의 생애를 따라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조선후기 3대 명필 ‘창암 이삼만’의 서예 작품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7월 15일(수) 개관 18주년 창암 이삼만 특별전 개막식과 제22회 전주학 학술대회 ‘창암 이삼만의 생애와 서예서계’를 개최하였다. 올해는 창암 탄생 250주년으로, 창암 이삼만(1770-1847)은 전주 출신이다. 그는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함께 조선시대 후기 3대 명필로 꼽힌다. 창암은 자신만의 필체인 구름 가듯 물 흐르듯 막힘이 없고 자연스러운 행운유수체로 이름을 떨쳤으며, 중국의 서법을 배제하고 동국진체를 완성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2회 전주학 학술대회 <창암 이삼만의 생애와 서예세계> 종합토론발표토론 참가자 단체사진송하경 교수(성균관대 명예교수) 특별 참석 인사7월 15일(수) 제22회 전주학 학술대회 <창암 이삼만의 생애와 서예세계>는 창암 이삼만의 서예세계를 살펴보고 그의 서예사적 위치를 규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전국의 서예 전문가들이 모여 창암 연구의 부족한 부분과 차후의 연구 과제들을 밝혔다. 발표는 4주제로 김진돈(전라금석문연구회), 김정남(국립문화재연구소), 김병기(전북대 중어중문학과), 장지훈(경기대 서예학과)이 참여했다. 장지훈 교수(경기대 서예학과) 발표 장면김병기 교수(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발표 장면김진돈 회장은 ‘창암 이삼만의 전주 출생설과 교유활동 연구’라는 주제로 전주출생을 증명하는 초명, 호, 설화 등 각종 문헌에 등장하는 근거와 창암의 교유활동과 후학연구를 통해 창암의 출생과 예술적 토대를 키운 곳은 전주였음을 밝혔다.김정남 박사는 ‘서체분석을 통한, 창암 서예 재발견’을 주제로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와의 서체를 비교 분석해 창암 서체의 특징과 의미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추사를 뛰어넘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게으르고 편협한 사고로 인해 놓쳤던 경향이 많았다고 주장했다.김병기 교수는 전라도 서단의 형성과 창암 이삼만의 서예사적 위상 그리고 창암 서예의 미래지향적 계승을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고찰했다. 창암 이삼만의 서예에 내재되어 있는 한국성을 찾아 발전시켜 세계의 문화시장에 우뚝 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지훈 교수는 ‘영남 대구 서단과 창암 이삼만’을 주제로 20세기 영남 서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팔하 서석지(徐錫止)와 석재 서병오(徐丙五)를 통해 사승관계로 엮인 창암과의 관계성에 대해 발표했다. 7월 15일(수)부터 9월 13일(일)까지 개최하는 창암 이삼만 특별전 ‘구름 가듯 물 흐르듯’에서는 강암서예관, 전북대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등 기관과 개인이 소장해온 창암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대표적으로 창암이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적은 ‘신독(愼獨)’, 제자 원규에게 자신의 글씨 철학을 전해준 서첩인 ‘창암서적’ 등이 있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서예로 심오한 경지에 오른 창암의 삶의 자세는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특별전은 창암의 서예와 그의 삶을 알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암 이삼만 특별전 <行雲流水, 구름가듯 물흐르듯>은 7월 15일(수)부터 9월 13일(일)까지 개최한다.2020. 7. 24글씨21 편집실<학술대회 정보>제22회 전주학 학술대회<창암 이삼만의 생애와 서예세계>학회일정 : 2020. 7. 15 (수)학회장소 : 전주역사박물관 꽃심관<전시 정보>창암 이삼만 탄생 250주년 기념<行雲流水(행운유수), 구름가듯 물흐르듯>전시일정 : 7. 15(수) ~ 9. 13(일)전시장소 :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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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진미술인 지원 <신진미술인 작품 구입 공고>
공고 포스터서울시에서 코로나 19로 미술관이 휴관하고 전시가 취소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신진 미술인들을 지원하고자 신진 미술작가 작품구입 공고를 냈다. 지원 방편으로는 신진미술인들의 작품을 적정가격에 구입하고 구입한 작품들은 공공 유휴공간에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2020. 7. 20글씨21 편집실 <공모내용>서울시 신진미술인 지원 □ 공모부문 : 한국화, 회화, 사진, 서예, 드로잉&판화, 조형, 뉴미디어 7분야□ 응모자격 : 최근 10년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는 미술인□ 응모 작품 수 : 1인당 3점 이내□ 접수기간 : 2020.7.16.(목). ~ 7.30(목) (15일간)□ 접수방법 : E-mail 접수 (museumseoul@seoul.go.kr)□ 접수서류 : 작품매도신청서, 작품설명서, 작가이력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새소식-고시/공고 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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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서예상 제7회 대상 시상식 및 제6회 대상 수상자 초대전
일중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년 선생과 제7회 대상 수상자 석헌 임재우 선생석헌 임재우 선생사단법인 일중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년)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서예술(書藝術)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제6회 일중서예대상 수상자 초정 권창륜의 초대전과 제7회 일중 서예대상 수상자(석헌 임재우)의 시상식을 6월 25일(목) 백악미술관에서 동시에 열었다. 문화재청장 김재숙제7회 일중서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석헌 임재우 선생은 한국미술협회, 한국전각협회의 고문으로 있으며 석인자회의 고문도 겸하고 있다. 제6회 일중서예대상 대상 수상자 초정 권창륜 선생아울러 제6회 일중서예대상 대상 수상자 초정 권창륜 선생의 초대전도 함께 열려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사의 현장에는 정재숙(문화재청장), 김재년(일중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맹관영(전 아나운서)등이 참석하였다.2020. 7. 10글씨21 편집실 <행사 정보>일중서예상 제7회 대상 시상식 및 제6회 대상 수상자 초대전기간 : 2020. 6. 25(목) 오후 5시장소 : 백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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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심사결과 발표
남도서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순천시가 후원하는 <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이 6월 27일(토) 심사를 거쳐 수상 결과를 발표하였다. 대상 김세훈 作영예의 대상에는 행초서 작품을 출품한 김세훈의 ‘설잠’이 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한문 박현아, 문인화 하진균, 글자 디자인 손혜진, 우수상에는 한글 강봉주, 한문 황행일, 곽미숙, 문인화 문영엽, 김미경, 글자디자인 김정인이 각각 선정 되었다. 한문, 한글, 문인화, 글씨 디자인 등 다양한 서체들이 수상해 다채로운 작품이 출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최우수상 박현아 作올해로 25회를 맞은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은 전국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서예·문인화대전의 예술적 기반을 확충하며,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 및 한국 서예의 맥을 잇고자 한다.최우수상 하진균 作최우수상 손혜진 作우수상 (왼쪽부터) 강봉주 作, 곽미숙 作, 김미경 作김정인作, 문영엽 作, 황행일 作입선은 147명, 특선은 99명, 삼체상은 15명, 특별상은 5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응모자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으며, 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의 입상작은 8월 15일(토)부터 29일(토)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1, 2전시실에서 전시된다.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자 명단대상 김세훈최우수상 박현아 손혜진 하진균우수상 강봉주 곽미숙 김미경 김정인 문영엽 황행일특별상 김남배 김준기 문성희 이경희 이오주삼체상 강산민 고석주 구종회 박동업 서승남 송현순 안규탁윤진경 이금수 이익래 이혜영 정근자 정재세 정현숙 허경자특선강구미 강대균 강병연 강성거 강정부 강춘자 고영경 곽은주곽현주 김동국 김삼선 김선옥 김승봉 김애숙 김연형 김영철김용성 김용수 김용호 김일동 김재우 김주화 김지혜 김현수김현옥 김형호 김혜남 김화자 류진희 류희정 마장현 박경희박미연 박미옥 박세정 박소환 박양현 박정숙 박종일 박형전박희진 배인찬 백혜순 서경헌 서원주 성창기(서각-3) 손원배송선악 송영기 송종현 신진호 양민도 양옥주 여은순 오미화오희숙 유선태 윤경복 윤성남 윤정란 윤진덕 윤혜현 이무수이상원 이선영 이유진 이은순 이정식 이주우 이중구 이진문이해경 이현복 이희성 임미형 임정남 임종성 장도연 장민화정경식 정문길 정병순 정상기 정옥진 정운주 정정남 조순복조영진 진경도 진순노 채정임 최병만 최삼림 최원우 최일최정신 탁혜진 하정상 한영회 입선강구미 강대균 강맹순 강복실 강봉주 강정문 강정부 고영경고영순(문인화-27) 고영순(문인화-28) 고은희 공정심(한문-86)공정심(한문-87) 곽미숙 곽현주 길준임 김광선 김나연 김남배김도연(한문-227) 김도연(한문-228) 김동국 김배규 김봉균김석수 김세훈 김숙자 김애숙 김연형 김영란 김영철 김용성김용호 김윤묵 김윤자 김정민 김주영 김준기 김지언김지혜(한문-428) 김지혜(글디-192) 김철 김철우 김현수김현옥 김형호 김호중 김화순 두수정 류생규 류진희 류희정마장현 문성희 문숙윤(글디-183) 문숙윤(글디-184) 박덕순박미연 박미옥 박세정 박수완 박양금 박양금 박정아 박종선박종일 박학래 박현아 박형전 배영탁 배인찬 백혜순 변수정서석완 서원주 서정은 선양진 선양진 성창기(한문-395)성창기(서각-4) 손성남(한문-448) 손성남(문인화-17) 손혜진송기인 송도수 송영휴 송용수 송인엽 송주석 송행준 신미경신삼식 심재학 안화옥 양옥주 양준승 오석균 오선숙 유진우윤경복 윤명희 윤상용 윤정란 이경희 이귀봉 이두호 이무수이선영 이오주 이용운 이유진 이은순 이인순 이일근 이재선이정식 이종은 이주우 이진문 이희성 임미형 임종성 임지현임태수(한문-164) 임태수(한문-165) 장명숙 장민화 장이숙정운주 조계윤 조순복 조영진 진경도 차병숙 채정임 최남순최미선 최병만 최원우 최일 탁혜진 하정상 한상우 허동신허이부(한문-24) 허이부(한문-25) 황행일 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명단심사위원장 고상준심사위원진영세, 이연주, 한숙자, 송정현, 김수나, 장루비, 지미정, 김승민, 위기복,김상년, 이해근, 오기관, 문경훈, 정재석, 김창섭, 김상희, 안미정, 김혜원 2020. 7. 7글씨21편집실
[Interview]
이 작가의 思생활_삼농 김구해
夢之龜 · 游於海꿈꾸는 거북이 바다에 노닐다- 글밭 · 삼농 김구해제주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제주의 바람과, 제주의 하늘 그리고 제주의 사람… 제주에 갈 때마다 나도 그곳에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때마다 아내에게 “우리 제주서 살까?” 라고 묻지만 아내는 시큰둥하다.“우리 그냥 가끔 놀러오자.” 그래, 그게 현실적이지. 직장이 가장 큰 문제이고, 익숙한 서울 생활을 바꾸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제주는 참 아름다운 도시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는 곳이기도 하다.삼농(三農) 김구해(金龜海) 선생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80년대 이후 세대들에게는 어쩌면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당시 서단을 호령 했던 그가 제주에 터를 잡고부턴 작품을 거의 세상에 내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몇몇 작품을 보는 순간 우리는 “아~하!” 하며 무릎을 칠 것이다.세련된 필획과 조형감각은 대학시절 내 눈을 한참 머물게 했던 기억들로 가득하다. 그런 작가를 제주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작가는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 오늘 삼농선생의 이야기를 들음으로 우리는 더욱 삼농선생의 작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다시, 그가 꿈꾸는 작품들을 머지않아 다시 만나보기를 기대한다.안로雁路 · 어룡魚龍 60x130cm...>>인터뷰 전문 보기(클릭)<<
[News]
글씨21 3주년 기념 행사 및 후원의 밤
행사장 전경글씨21(대표 석태진)이 창립 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5월 23일 일백헌에서 진행됐으며 글씨21은 도움을 주신 분들을 초대해 글씨21의 지난 3년을 기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함께 미래로 나아갈 서화의 세계에 대해 진중한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규당 조종숙 선생규당 조종숙 선생은 “우리 서예와 문인화, 또는 먹을 가지고 하는 모든 예술이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그 길을 글씨21이 밝혀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글씨21의 존재가 우리에게는 희망이고 빛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글씨21이 크게 발전하여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반짝이는 별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우산 송하경 교수근원 김양동 교수우산 송하경 교수는 “‘3(三)’이라는 숫자는 동양권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이다.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이 숫자는 자립하게 된다는 의미다. 서예가 위기라고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있다. 서예의 정체성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정체성이 흔들리고 변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이런 시대에 글씨21이 대단히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다 함께 글씨21을 응원하고, 창립 3주년을 축하하자.”라고 글씨21의 중요성과 미래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격려했다. 사회자 양상협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석태진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글씨21의 주인공이 되어서 더 훌륭한 일들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서예가 이사회에서 더욱 인정받는 분야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이날 행사에 글씨21 후원에 관한 안건이 있었고 후원인 서명을 토대로 내달 후원회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2020. 6. 11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