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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캘리그라피 4인 초대 토크콘서트
‘4인 4색, 국적이 다른 캘리그라퍼 4명의 글씨 이야기’ 지난 11월 11일, 홍대입구역 경의선 책거리에 위치한 공간산책 2층에서 ‘한일 캘리그라피 4인 초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글씨21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의 캘리그라피 작가인 이상현, 오민준,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마모토 히사시, 히라노 소겐 총 네 명의 작가를 초대해 작가들 본인의 생각과 작업을 가감없이 말하며 캘리그라피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을 가졌다.이상현, 오민준 작가에게는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라는 타이틀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서예를 전공한 두 작가는 전통만을 고집하던 한국 서예계에서 처음으로 서법을 탈피한 자유로운 글씨를 선보이며 현재는 글씨를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품을 창의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과 본인이 가고자하는 작업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상현 작가는 “종이 위에 표현하는 글씨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추상적으로 작업하고자 한다.” 라고 밝히며 한국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민준 작가야마모토 히사시 작가야마모토 히사시는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캘리그라피 작가이다. 야마모토 히사시 작가는 일본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예가인 ‘이노우에 유이치’를 공부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평면에 쓰는 캘리그라피에서 벗어나 하나의 조형 작품으로 문자를 표현하는 자신의 작업방식에 대해 설명했다.히라노 소겐 작가히라노 소겐은 일본 최고의 캘리그라피 작가라고 불리우며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의 대동문화대학교 박사과정을 밟던 오민준 작가와 인연이 닿아 한국과의 연을 키워나갔고 이번 토크콘서트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상현 작가한일 캘리그라피 4인 초대 토크콘서트에서는 네 명의 작가가 ‘캘리그라피’라는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색을 드러내며 자유롭게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했다. 각자가 작업하고 생각하는 방향은 달랐지만, 자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글씨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열정은 같았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앞으로 캘리그라피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해 나가는 네 작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2017. 12. 5취재 송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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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세미나
“캘리그라피 + 오늘 Today”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이하 KCDIA)는 지난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캘리그라피+오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늘날 캘리그라피를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 예술의 세계로 이끌어온 ‘KCDIA’는 캘리그라피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여섯번째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캘리그라피+오늘’이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의 현주소를 조명하였다. 발표는 여태명(원광대 서예문화예술학과) 교수와 영화 포스터(암살, 아가씨) 등을 제작해 온 김혜진 대표와 한태상(서울교육대학교 미술과) 명예교수가 참가하여 진행했다. 오후2시에 시작된 세미나는 6시까지 총 3강으로 이루어졌다. 1강에서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 협회 명예회장인 여태명 교수의 캘리그라피 작품의 가독성과 한글의 정체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캘리그라피에 다양한 표현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다 읽기가 쉽고 아름다운 글씨로 표현 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되길 희망했다.여태명 교수의 발표 이어 2강에서는 다수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한 (주)꽃피는봄이오면의 김혜진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혜진 대표는 캘리그라피와 디자인이 만나는 영역의 경계점에 대해 사례를 통해 세부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가독성과 영화 시나리오와의 이미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된 ‘조화’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김혜진 대표의 발표 3강에서는 한태상 명예교수는 문자예술과 서예, 추상서예로의 전환에 대한 생각을 작품을 통해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했다. 또한 지,필,묵만이 존재했던 전통서예의 글씨와 현재 다양한 용구, 재료의 사용으로 변화·확장되고 있음을 명시했다.한태상 명예교수의 발표 캘리그라피의 올바른 문화 형성의 방향과 디자인 속에서 이야기되는 캘리그라피의 예술적 가치, 그리고 서예예술 문화의 고민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였으며, 캘리그라피의 대중성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시점,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 관련 전공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2017. 11. 27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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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하나 되는 곳,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 1주년 기념 <저자 데이 책축제> 개최독서의 계절 가을,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책으로 하나 되는 곳, 경의선 책거리’라는 슬로건으로 ‘저자데이 책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의선 책거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 행사로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책 문화예술을 통한 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윤동주, 한글을 만나다.’ 타이포그래피+캘리그라피 야외특별전시, 20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윤동주와 소통하다’야외 배너전시가 이뤄졌다. 경의선 책거리 250m 전체가 윤동주의 시와 글자로 뒤덮였다. 5인의 전문가들이 재해석한 캘리그라피 및 타이포그라피는 경의선 책거리 건물 일부, 야외계단, 와우교에 표현되었다. 또한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직접 캘리그라피로 작품을 만들어 경의선 책거리 야외에 전시하여, 일반 관람만이 아닌 글을 감상하고 직접 글을 캘리그라피로 옮겨 체험하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여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책과 독서는 부모의 학력과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축제로 책과 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하며, 도쿄에 있는 간다(神田)고서점거리를 가보면 150여개 서점이 모여 있는 세계 최고의 독서거리가 있는데 ‘경의선 책거리’가 이를 뛰어넘어 세계최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경의선 책거리와 함께하는 윤동주 감상문/UCC공모전’의 시상식과 말로의 재즈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저자 데이 책축제’는 10월 17~19일 2일간 진행되었다. 2017. 11. 1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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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진품명품‘에 사도세자 친필 공개
세 살배기 사도세자 王, 世子 뜻 구분하고 직접 쓰기도 해 사도세자가 3세 때 쓴 글씨 ‘임오화변(1762년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일)’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사도’가 2년 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특함이 대단했던 사도세자는 영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와 집착 그리고 정치로 인해 부자사이가 어긋나 비극을 맞는내용이다. 영화 ‘사도’ 포스터 (2015)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비운의 주인공인 사도세자가 3세 때 쓴 글씨가 공개되어 화재다. 어환 교수(성균관대 의대, 의무부총장)는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던 서첩을 최근 동아일보에 공개했으며, KBS1TV‘진품명품’에도 소개되었다. 영화 ‘사도’ 中 사도세자 모습 (2015)사도세자는 만2세 때부터 글자를 알았다. ‘왕’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영조를 가리키고, ‘세자’라는 글자를 보고는 자리를 가리켰으며, ‘팔괘(八卦) 떡’을 주자 “팔괘를 어떻게 먹느냐”며 먹지 않았다. 사도세자가 3세 때인 1738년의 어느 날 경종의 장인 어유구(魚有龜·1675∼1740)가 입궐했다. 어유구 앞에서 세자가 붓을 잡고 ‘石’, ‘下’, ‘春’, ‘王’ … 썼고 신하들이 앞 다퉈 글씨를 하사해 달라고 청했다. 글씨가 쓰인 서첩 표지와 후기 영조는 사도세자가 이렇게 쓴 글씨를 어유구에게 줬다. 어유구의 아들 어석정(魚錫定·1731∼1793)이 글씨를 표구하고, 후기와 함께 서첩으로 만들어 집안 대대로 간직하도록 했다. 사도세자가 7세 때 쓴 서첩 ‘동국보묵’등이 전해지지만 이렇게 어릴 적 글씨는 이 서첩이 유일하다고 알려진다. 어유구의 8대 후손인 어환 교수는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지낸 이명학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최근 서첩의 내용과 사연을 알게 됐다. 한편 KBS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의뢰된 글씨의 감정가를 맞추려는 논의 중에 서첩 표지에 쓰인 ‘장헌세자친필’을 두고 장헌세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어 출연한 박슬기는 사도세자 친필 감정가인 500만 원을 맞추게 됐다. 2017. 8. 28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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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열정!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축하공연
이상현 작가, 비슬 무용단원들과 콜라보레이션 공연 선보여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축하행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식전공연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Opening Ceremony가 메인 행사장에서 펼쳐졌다.퍼포먼스 중인 이상현 작가의 모습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서울특별시 및 강원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국민 행사의 개막식에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는 비슬 무용단원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비슬 무용단과 이상현 작가의 모습비슬 무용단과 이상현 작가의 모습‘하나 된 열정!’이라는 문구를 표현한 퍼포먼스의 마지막을 이상현 작가와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함께 완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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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서민갑부"원광대 서예과 1기생 장운식 출연
원광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일찌감치 캘리그라피, 수제도장 등으로 상업서예를 시작했던 장운식이 종편방송 채널a “서민갑부” (7월20일 135회) 코너에 50분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은 28일 시청자마당 코너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참신하고 획기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종편방송 채널a “서민갑부” (7월20일 135회) / 장운식대학졸업 후 청주에서 활동했던 장운식은 서예학원 운영과 대학 강사 생활로는 생계를 극복하기 어려워 그 동안 해왔던 학원 경영과 대학 강의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인사동 쌈지길에 입점했다. 전각이라는 예술장르에 새김 그 자체의 아름다운 요소와, 돌 도장의 표면에 일반 대중들이 좋아 할 만 한 디자인적인 문양을 새겨 수제도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현재는 연매출 10억 이상이라는 놀라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서예계의 좋은 사례이다. 종편방송 채널a “서민갑부” (7월20일 135회)그의 영향으로 인해 현재 수많은 서예과 졸업생과 디자인 전공자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일자리 창출 또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현재 그가 만들어낸 신조어 “수제도장” 이라는 단어는 이미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것처럼 도장하면 수제도장이 떠오를 정도이다. 퇴출되어 버릴 것만 같았던 도장문화, 전각문화, 전통전각가들은 이를 무시하고 업신여겨볼 지는 모르지만 이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도전은 서예와 전각을 몰랐던 이들에게 칼로 새기는 도장문화를 다시금 인식시키고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종편방송 채널a “서민갑부” (7월20일 135회) / 장운식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서예계가 대중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서예계와 마찬가지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상업적 융화가 필요한 때이다. 서예, 전각가 장운식의 경우 전통의 뿌리에서 출발해 현대의 상업예술로 재 창출해낸 성공적인 사례로 기억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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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1300년의 인연, 비단길展
1300년의 인연을 문화로 담아내다한국-이란 1300년의 인연, 비단길展 2017년 한국과 이란의 수교 55주년을 맞이하여 고대 페르시아 시절부터 신라와의 역사적 교류가 남아있는 이란에서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300년 동안 이어진 양국의 인연을 문화로 담아내는 특별한 행사가 이란 현지에서 개최되었다.한국-이란 비단길전_포스터이번 비단길전은 ‘2017 한국-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행사로 총괄기획을 맡은 (주)정아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캘리그라피와 한국 전통 공예를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 규방공예의 멋스러움을 선보이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밝히며 한국과 이란캘리그라피협회의 협업으로 글씨예술의 무한한 소통과 발전을 보여준다.한국-이란 비단길전_현장사진특히 이번 전시는 페르시아어 캘리그라피 작품 28점을 포함하여 총 51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상현 작가와 이란 캘리그라피협회 작가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 책갈피 만들기, 민화병풍 만들기, 캘리그라피 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한국전통공예전시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의 진정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Elahe_KHATAMI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양국의 문화적 만남을 통해 우리 문화가 이란 국민들의 생활 속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 라며, ‘나아가 이번 행사가 2017년 한국과 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의미 있게 장식하고, 향후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김정호_쿠쉬나메의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대한민국 외교부와 이란이슬람공화국 문화이슬람지도부가 체결한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의 위상을 드높인 이번 비단길 전을 통해 글씨로 이어지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글씨21 편집실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전시 정보> 2017 Korea Culture Week한국-이란 1300년의 인연 [비단길]展기간: 2017.07.03(월) ~ 2017.07.07(금)장소: 테헤란 밀라드타워 전시실주최: 문화체육관광부주관: 정아트엔터테인먼트 오프닝 퍼포먼스_이상현 설은향전시기획 및 디자인_박희경캘리그라피 현지 체험행사_박희경 설은향 전시 참여 작가:곽민선 김정호 김태희 명현경 박희경 반달림 설은향 육종원 이광호 이유아 조서현 최금곤 최선관 최일섭 최혜진 한재길 황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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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머금고 스며든 글씨예술. 해민 박영도 현대서예 초대전 열어
서예, 캘리그라피를 다루는 매거진 글씨21 기획으로 해민 박영도의 초대개인전이 열렸다.글씨21 어플리케이션 내에 설치된 갤러리21 부스 안에서 가상의 현실 공간을 꾸며 실제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된 또 다른 전시형태다. 이번 첫 개인전에 초대된 박영도는 목포에서 활동하는 서예가이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한 작가는 일찍부터 탈 서예를 표방하여 현대적인 서예를 꾸준히 발표해 왔다. 또한 여러 개인전을 통해 작품의 다양성 전개와 서예의 현대적 미감을 화폭에 끌어 심는 특출한 작가이기도 하다. 글씨21은 그러한 작가의 성향에 주목하여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작가 해민 박영도씨를 초대하게 되었다고 한다.이번 초대전의 기획을 책임진 석태진 대표는 현대 서예전의 열악함을 파악하고 21세기의 서예전이 어떻게 다뤄져야 할 것인가에 대해 냉철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서예인 스스로 서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전시를 다뤄야 하는지, 어떤 요소들을 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이번 초대전으로 대안의 장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한편, 본 전시는 6월 28일부터 한 달간 갤러리21에서 열린다.출처. MBN 뉴스 - 해풍 머금고 스며든 글씨예술, 해민 박영도 현대서예 초대전 열어<갤러리 2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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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 특별기획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말현충일 추념 특별기획전 1919년 오라니장터 등 김포지역에서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김포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62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캘리그라피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김포독립운동기념관 전경이번 추념 특별기획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어록을 25점의 글씨로 풀어낸다. 도마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의사, 윤동주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 등의 귀중한 말을 글씨로 옮겨 쓰면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현충일추념 특별기획전_1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귀중한 현충일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캘리그라피 전시를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의미있는 6월을 맞이하길 바란다.글씨21 편집실자료제공 김포독립운동기념관 김포독립운동기념관[현충일 추념 특별기획전] 전시기간 : 2017.6.1~6.15위치 :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2로30번길 46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전화 : (031)996-6270홈페이지 : http://1931gimpo.f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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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패션, 그리고 캘리그라피의 만남
fffim 테이프 컷팅식디자인리프는 지난 27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핌(fffim 2017)’을 개최했다. fffim은 ‘Flower Fashion Festival Imagination(꽃 패션 축제 상상)’의 약자로 올해 첫 출발을 했으며, ‘Soul of Green(푸르름의 영혼)’이 주제였다. 이는 화예와 캘리그라피, 패션과의 협업이라는 도전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다. 꽃과 글씨 의상, 전혀 다른 세 장르의 예술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큰절로 감사를 인사를 하는 송민숙 대표이번 축제를 기획한 사람은 다름 아닌 \'꽃집딸\'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지닌 송민숙 대표다. 그는 화예를 수호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예전문 계간지 leaf(리프)의 편집장인 동시에 캘리그라피 디자인 그룹 \'어울림\' 감사이기도 하다. 그는 꽃꽂이로 치부되는 화예에 꽃은 물론 다른 분야의 예술도 접목 시켜 화예에 독창성과 화합성 두 가지 모습 모두를 보여주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fffim 전시회장 전경1부는 화예 100인전으로, 화예 작가 100인과 국내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 20명이 초대되어 참여하는 콜라보 전시였고, 2부는 <화예철학> 출판기념회, 3부는 인터내셔널 플로랄 패션 갈라쇼로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테이블 플라워 콘테스트’도 함께 했다. 화예와 캘리그라피 협업 작품fffim 2017을 총 기획한 디자인리프는 “생명의 원천인 자연을 테마로 다양한 분야를 이울러 새로운 창작의 방향을 찾고자 한다”며 “새로운 문화를 향한 시발점이자 화예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고, 다양한 예술의 융합과 창작 세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화예와 캘리그라피 협업 작품윤경희 작가는 \"작가들에 대해 잘 모르고 화예의 특성상 작품을 미리 볼 수 없어, 문구와 규격만 가지고 상상력으로 작업을 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작가들의 작품 철학과 해석, 그리고 성격의 방향이 같다보니 표현이 비슷하게 되었다.\"며 전시 소감을 말했다. 조용연 작가도 \"꽃과 함께 전시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런 제의를 받고 기꺼이 참여했다. 꽃과 글씨가 만나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또 어우러져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화예와 캘리그라피 협업 작품이일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장은 \"화예와 캘리그라피는 비교적 대중에게 친근한 분야인데, 이 두 예술을 함께 보니 신선하다. 앞으로도 서로 다른 예술과 협업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전시 기간을 오래 잡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화예가 김영란법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데, 이러한 기획전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라는 의견으로 예술의 융합과 발전을 염원했다.fffim2017의 갈라쇼 무대캘리그라피의 열풍이 불고, 글씨가 당당히 예술의 독자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이다. 글씨가 그림과 사진 또 화예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융합예술을 선보임에 이어, 차후 다른 예술 분야와도 따로 또 같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윤누리 기자참여 캘리그라피작가 20인김성태 김정호 김진경 김현중 박명호박선영 신철우 안병국 여태명 오민준윤경희 이상현 이승환 이 완 이일구정병례 조용연 조정욱 최 미 최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