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고찰 영국사 터 출토품 중, 구양순체 새김돌 1점 발견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실 박찬문 팀장은 수년 전부터 조사해온 서울 도봉산 기슭의 고려시대 고찰 영국사터 출토품들 가운데 정교한 글자들이 새겨진 석각편 6점의 판독을 고경 스님(송광사 성보박물관장)께 부탁했다. 그중 한 점이 1,000여 년 전 국내 최고의 천자문 실물로 판명됐다.2012년 도봉서원 터(고려시대 영국사 터)에서 발견된 석각자료제공 : 불교문화재연구소2012년 서울 도봉서원 터에서 발견된 이 천자문 석각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의 조사 당시 절터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석각은 5-6세기 중국 양나라 문인 주흥사가 지은 <천자문>250구 가운데 163구와 165구, 167구의 앞 구절 일부가 새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도봉서원 터(고려시대 영국사 터)에서 발견된 석각자료제공 : 불교문화재연구소고경 스님은 “석각 글씨를 여러 번 보다 천자문 뒤쪽에서 본 글귀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갖고 다니는 천자문 색인과 대조해보니 꼭 들어맞았다”며 “국내 천자문 실물은 조선시대 이전의 판본이 없어 획기적인 국가문화재급 발견”이라고 전했다.2012년 도봉서원 터(고려시대 영국사 터)에서 발견된 석각자료제공 : 불교문화재연구소서예가인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도 “통일신라 때부터 고려 초기까지 유행한 당나라 명필 구양순의 전형적인 서체이고, 함께 발견된 고려 석경(돌에 새긴 불경)과 서풍, 새김 방식, 재질도 같아 고려 초 유물이 확실하다”라고 추정했다. 2012년 도봉서원 터(고려시대 영국사 터)에서 발견된 석각자료제공 : 불교문화재연구소불교문화재연구소 박찬문 팀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가장 오래된 천자문 유물은 조선시대 안평대군이 돌에 새긴 것을 탁본한 서첩으로 알려졌다”며 석각글씨가 고려시대보다 앞서는 통일신라시대 서체라는 주장도 있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경전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변상도의 일부 연꽃잎 무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다른 석각 3점은 불경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을 새긴 국내 최초의 고려시대 석경이며, 또 다른 1점은 경전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변상도의 일부로 연꽃잎 무늬가 새겨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2018. 1. 26글씨21 편집실
[News]
‘이영개 컬렉션’ 문화재 109점 일본서 귀향
일제강점기 기업인이자 고미술상이었던 이영개(1906 ~?)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후까지 수집한 우리 고서화 109점이 일본서 돌아왔다. 경상남도 출신 이영개(1906~?)는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말단 관직에 있다가 1934년부터 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했으며 고미술상으로도 유명했다. 신세림 - 기려도교도((騎驢渡橋圖)추사 김정희 - 석란도(石蘭圖)이른바 ‘이영개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 작품들은 지난해 8월 사업가이자 고미술수집가인 이재환 차이나웨이트레블 대표이사가 109점 전체를 구입해 국내로 들여왔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오랫동안 보관되어있었으며 물려받은 소장자는 “조선 미술품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싶어 했다”라고 전했다.석봉 한호 - 이태백 시 망려산폭포(望廬山瀑布)이영개에 의해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빼돌려진 문화재는 추사 김정희의 ‘석란도’, 고려 또는 조선전기로 추정되는 ‘연지미인도’. 신세림의 ‘기려도교도’, 이징의 ‘수하쌍마도’등이 포함돼 있다.이징 - 수하쌍마도(樹下雙馬圖) 이징 - 연지미인도 (蓮池美人圖)소장자를 만난 이재환씨는 “소장품을 한 번에 정리하고 싶어했으며 가치가 높은 것만 골라서 살 수는 없다”고 했다. 구입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고 전시 계획은 없지만, 학자들이 원한다면 도판이나 실물을 보여줄 의사는 있다고 전했다. 2018. 1. 25김지수 기자
[News]
서총, 서예진흥법 입법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 열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공동대표 권인호, 윤점용, 강대희, 김영기)는 지난 1월 10일 태화복지재단 강당에서 서예진흥법 입법추진위원회(위원장 권창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한 데 이어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범서단의 인사로 입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위원장으로 권창륜 선생을 추대하였으며, 4명의 원로위원, 27명의 추진위원을 정하고 필요에 따라 증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권 위원장은 진흥법이 발의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소회를 피력하고 법안의 통과를 위해 전 서예인이 합심하여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갈 것을 강조하였다. 위원장 권창륜이돈흥 원로위원은 추진위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재정문제애 대해서 실질적인 안을 제시하였고, 주계문 원로위원은 지난날의 실패를 거울삼아 서예인의 단합을 강조하였다. 법안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안을 여러 위원들이 나서서 개진하였다. 법률고문 최재천추진위는 앞으로 전 국회의원의 지지서명을 받기 위한 서명 작업을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서총) 공동대표단체의 조직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하며, 4월 중 서예진흥법안의 당위성 제고와 원만한 통과를 위해 <전국서예인대회>를 국회에서 대대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국회와의 소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는 한편으로 전 서예인의 관심과 협조를 이끄는 행사를 차례대로 열어가게 된다. 서예진흥법 입법추진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권창륜원로위원 이돈흥, 박원규, 주계문, 황성현법률고문 최재천(법무법인헤리티지 대표변호사)자문위원 최은철, 김영삼, 박정자, 김성환, 박양재(전 서총 공동대표)추진위원 선주선, 오명섭, 이남아, 정양화, 정웅표, 정해천, 최민렬, 한숙희, 곽현기, 김기동, 김병기, 김용관, 신명숙, 오치정, 이순금, 천금량, 류혜선, 박덕동, 윤 직, 이문재, 정연자, 김희태, 문관효, 박상찬, 박영옥, 임상동, 정영철당연직 권인호, 윤점용, 강대희, 김영기(서총공동대표) 임종현, 조인화, 김백호, 이영순(서총직무간사)책임간사 이종선(서총총간사) 또한,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서총)은 작년에 이어 서예인 단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2월 23일 <서예-이 시대의 정신이다>를 주제로 하림각에서 진행된다. 서총에서 주최하고 한국서예진흥재단과 서예진흥정책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서예인 무술년 단배식>에는 서예진흥법추진위원, 진흥재단의 정책자문위원, 정책실행위원을 포함한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체사진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단배식은 서단의 새로운 전통으로 이어가게 되어 서예인의 단합을 이끌고 예의를 중히 여기는 문화민족으로서 서예의 선비정신을 고양해 나가게 될 것이다. 2018. 1. 23글씨21 편집실
[News]
(사)갈물한글서회 제35차 정기총회 개최
2018년 1월 11일(목) 오전 11시 AW컨벤션센터(구.하림각)에서 (사)갈물한글서회 제35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2017년도 사업 경과보고에는 1. 제34차(사)갈물한글서회 정기총회, 2. 이사회 개최6회, 3. 꽃뜰 이미경 선생님 100세 특별전, 4. 꽃뜰 이미경 선생님 학술강연회, 5. 갈물선생님 묘소 참배, 6. 제56회 (사)갈물한글서회 지상전, 7. 이사회 야유회, 8. (사)갈물한글서회 소식지 발간 등이 있었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수입·지출 결산서 세부사항, 꽃뜰 이미경 100세특별전 수입지출 결산서, 자산현황 등을 보고하였다. 제19대 회장 산내 박정숙 이어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18년도 사업계획, 예산 운영규칙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대 회장선출이 있었다. 제20대 갈물한글서회 회장에 지송 이정옥, 감사 혜성 서복희, 늘보리 윤곤순이 선출되었으며, 지난 19일(금)에 제20대 임원과 이사가 선임되었다. 선임된 임원과 이사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0대 회장 지송 이정옥 회장 지송 이정옥 감사 혜성 서복희, 늘보리 윤곤순 부회장 매당 유혜선총무 평양 박숙희, 한빛 한상미서기 눈길 김인원(이사회), 새움 박경희, 월봉 이혜정회계 혜정 이현숙(이사회), 채은 김복순, 취련 성영숙이사다래 강보배, 꽃뫼 고인숙, 벽송 고후규, 예린 구희자, 갈꽃 권숙희, 현초 권옥순, 청림 김경숙, 다솔 김방희, 은모래 김숙, 난전 김영숙, 요람 김정화, 지정 김형진, 죽리 박경숙, 소전 박미숙, 청향 박용희, 갈매 박정자, 자미헌 박종희, 송원 배인숙 예솔 백경자, 늘빛 서정수, 옥빛 신수옥, 진솔 오승연, 하정 윤병혜, 오초 이명실, 진샘 이민재, 찬샘 이상옥, 소운당 이승진, 한벗 이언주, 슬찬 이영이, 지원 이화옥, 영주 정봉아, 솔내 정재연, 금아 지복선, 명보 최명숙, 박옥 최재연, 송원 하현숙, 서정 현명숙, 소원 홍성란, 상리 황인숙 2018. 1. 22글씨21 편집실
[News]
산내 박정숙, 『조선의 한글편지』 출판기념회 개최
지난 1월 20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2층 펠리시티 컨벤션에서 산내 박정숙(전 갈물한글서회 회장)의 저서 『조선의 한글편지』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박정숙 저자는 2003년 봄,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에서 호연재 안동김씨 편지글을 임서하면서 처음 조선시대의 한글편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편지글의 내력과 서사자의 생애를 찾아보면서 역사소설속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2008년부터 3년간 진행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주관 <조선시대 한글서체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조선시대의 한글편지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접한 후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글편지에는 그것을 쓴 사람의 심미의식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인생사가 투영되어있다. 즉 서사자의 가문 및 성장배경, 가족사 등이 필체에 나타나며 그것은 서사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기쁨, 슬픔, 그리움, 또는 기개와 고뇌가 붓과 먹을 따라 한편의 짧은 편지에 담겨있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의 한글편지가 내포하고 있는 서예사 및 사회사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를 통시적으로 연구한 전문적인 논저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조선의 한글편지』는 이러한 학계의 실정을 극복하려는 의도 하에 집필되었다. 박병천(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교수는 추천사에서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격의 저서이다. 발상도 좋지만 그 내용의 충실성과 효용도가 지대하다 할 것이다. 조선시대 최고 통치자인 왕의 비롯하여 그 아래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한글로 된 명필과 글을 남긴 명필가의 내력은 물론, 친필 한글 글씨들의 가치를 밝힘으로써 한글서예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부족함이 없는 저서이다.”라고 밝히며 『조선의 한글편지』의 가치를 논했다. 또 제2, 제3의 ‘조선의 한글편지’가 출간되길 기대했다.한글편지에 담긴 역사 속 그들의 삶속에서 진솔한 모습을 읽어내고 또 생생한 정보를 담아낸 『조선의 한글편지』의 출간 기념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송하경 명예교수, 김응학 교수, 서울대 언어학과 권재일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황문환 교수, 국립한글박물관 유호선 연구원, 경인교대 박병천 명예교수 외 한글학회, 갈물한글서회, 가족과 지인이 참여하여 『조선의 한글편지』의 출판을 축하하였다. 2018. 1. 22취재 김지수 기자<책 정보>『조선의 한글편지』편지로 꽃피운 사랑과 예술저자 : 박정숙가격 : 30,000원문의처 : 010-8276-0146(저자 박정숙)
[News]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 제19차 정기총회 개최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회장 강복영) 제19차 정기총회가 2017년 12월 15일 오전 11시 한정식 강호에서 열렸다. 강복영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선숙 총모의 사회로 2017사업보고(일반·특별)가 있었다. 논의 사항으로 2018사업예산안(일반·특별)을 통과시켰다. 토의안건으로는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의 발전과 차기집행부 회장선출이 있었다. 제10대 회장으로 늘빛 서정수 이사를 추대했다. 부회장에는 정태희, 조숙자, 유혜선, 정복동, 총무이사에 김순호, 오현진, 서기이사에 김선숙, 재정이사에 박앵전, 장선숙, 학술이사에 장혜자, 박정숙, 김수애, 섭외이사에 차재경, 이경자, 홍보이사에 서복희, 양춘희, 감사에 한태상, 최영희가 선출되었다. 제 10대 회장 늘빛 서정수이어 정관개정안 검토 논의와 제18회 세종한글서예대전 검토가 있었다.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에서는 제19회 세종한글서예대전을 앞두고 있으며, 공모접수는 2월 20일부터 2월 22일이다. 2018. 1. 17글씨21 편집실
[News]
2017년 한국전각협회 정기총회
한국전각협회(회장, 박원규) 정기총회가 지난 1월 13일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전각협회는 1974년 9월 전각계의 발전을 위하여 인장업계 인사, 전각계 주요인사들이 모두 참가하여 한국전각협회를 설립하였다. 이후 국내에서 뿐아니라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꾸준한 전시, 학회 활동을 이어오며 그 명성을 다졌다. 한국전각협회 회장 박원규이번 2017년에는 별도의 전시를 갖지 않고 인품(印品) 13호 발간으로 전시를 대체한 것을 공표하며 정기총회를 시작하였다. 이어 작년 사업보고에 의하면 중국 산동성 유방시에서 개최한“한국 당대 전각명가작품 중국전”에 한국작가 88명이 참가하였고, 공모전에는 29명이 참가하여 우수상 1명 입선 14명이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 측 심사위원이 배제되어 아쉬움을 남겼고, 다음 회차에는 한국 측 심사위원 위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국전각협회 회원2018년 사업안에는 7월 한국전각협회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명예회장인 초정 권창륜 선생이 이사장으로 있는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오는 3월 ‘대한민국 인학(印學)예술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역대 국새와 인장 자료를 모아 우리나라의 전각예술의 우수함을 살필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전각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새롭게 선임된 인원은 이사에 남인자, 임영란, 배정란, 김말순, 사무차장에 김혜경이다. 2018. 1. 16글씨21 편집실
[News]
익산 문화예술인의 재조명, 『익산예인열전』 발간
익산문화재단은 익산 문화예술인을 통한 지역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연구하고자 지난해 익산예인열전 발간 작업에 나서, 특히 시각 분야의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을 발굴, 재조명했다. 익산 지역의 작고한 시각 분야 원로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집대성한 『익산예인열전』의 선정위원회는 김수자 전 원광대 교수, 김영규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송재명 한국전통문화전당 사무국장, 송현숙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이광진 원광대 교수 및 공예대전 운영위원장, 정동규 익산 창착공간 레지던시 운영위원장 등이다. 『익산예인열전』 출간기념 세미나 선정위원회는 사전에 추천을 받은 명단을 대상으로 작고한 작가들 중에서 서예 고재봉, 서양화 김현철, 공예 오융경, 서양화 추광신, 한국화 추교영 등 총 5명의 시각 분야 예인들을 선정했다. 서예 분야의 고재봉(1913~1966) 예인은 이리시 북창동에서 광고간판 상회를 운영하며, 현대 서예의 대가이자 이리시 문화장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서양화 김현철 (1924~1980) 예인은 전북도전 창립위원과 전북미술협회 지주회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익산예인열전』 표지공예 오융경(1941~2012) 예인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전임강사로 부임해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 수훈, 목정문화상 등을 수여했다. 서양화 추광신(1923~1982) 예인은 대구사범학교 졸업 후 익산 동산초교, 남성중 및 남성고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개인전 등 작품 활동과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 초대회장 등을 맡았다. 한국화 추교영(1921~1993) 예인은 서화미술연구소에서 황종하 문하생으로 수학하고, 이리여중 미술교사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익산예인열전 선정위원회는 집필진에 김도영 예원예대 교수, 김선태 예원예대 교수, 이동주 원광대 교수, 최병길 원광대 교수 등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대상 작가의 유족 및 작품 소장 기관과의 조율을 통해 원고를 작성한 후 익산예인열전을 발간하게 됐다. 향후 분야별로 지역 내 숨겨진 문화예술인을 발굴하여 사후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화 결과물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익산예인열전』은 전국 도서관 및 주요 문화예술시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재고 소진 시 까지 (주)익산문화재단(063-843-8811)을 통해 배포한다. 2018. 1. 9글씨21 편집실
[News]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에 정태수 선출
지난 12월 27일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제41대 이사장으로 정태수 씨가 선출되었다. 1957년 창립한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오랜 시간 서예인 단체로 대구경북서예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회원은 650명이다.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정태수 이사장정태수 신임 이사장은 \"대구경북의 서예 역사를 정리해 자료집을 발간하는 한편 서예계 화합을 위해 \'대경서예축전\'을 개최하고 메세나운동을 활성화해 지역 작가를 전국 서단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임부이사장에는 윤임동, 학술부이사장 전일주, 홍보부이사장 정성석, 운영부이사장 김영란, 기획부이사장 안홍표, 재정부이사장 심재덕, 지역부이사장 문동원, 섭외부이사장 김영자, 복지부이사장 박영애, 국제부이사장 박세호 씨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박정은, 임봉규 씨가 선임 됐으며, 사무국장에는 민성주 씨가 임명됐다.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매년 총회 때마다 대구경북서예인상을 제정하여 회원들의 자긍심과 창작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영남서예대전을 통해 출품자들의 창작활동에 많은 관심과 동기부여를 주며 지역 서예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정태수 씨는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 예술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했으며,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월간서예문화 편집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2018. 1. 5글씨21 편집실
[News]
「삼국사기」‧「삼국유사」등 ‘국보’ 승격, 김홍도·신윤복 그림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등 3건을 국보로 승격 예고하고,「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등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국보로 승격 예고된 것은 삼국사기 2건과 삼국유사 1건이다. 보물 제525호「삼국사기(三國史記)」(1970.12.30 지정)는 1573년(선조 6년) 경주부(慶州府)에서 인출(印出)하여 경주 옥산서원에 보내준 것으로, 조선 태조와 1512년(중종 7년)에 개각한 판(板)과 고려 시대의 원판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보물 제723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81.7.15 지정) 역시 보물 제525호와 유사한 판본을 바탕으로 인출한 책으로, 인출 당시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두 건의 『삼국사기』는 총 9책의 완질본이자 고려~조선 초기 학술 동향과 목판인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723호 「삼국사기」 『삼국사기』는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官撰史書,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三國遺事 卷一~二」(2015.3.4 지정)는 조선 초기 판본으로, 비록 총 5권 중 권1~2권만 남아 있으나 결장(缺張)이 없는 완전한 인출본이다. ‘임신본(壬申本)’으로 알려진 1512년 간행 『삼국유사』중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를 보완하고 현존하지 않는 인용문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이미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2건의 다른 삼국유사와 대등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충렬왕 7년) 고조선부터 후삼국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2건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번 지정으로 우리나라 역사 연구의 시초를 이룬 두 사료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광사 「서결」 「이광사 필 서결(李匡師 筆 書訣)」은 조선 후기 대표적 서예가인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자신의 서예이론서인 『서결(書訣)』중 전편(前篇)에 해당하는 내용을 1764년(영조 40년) 필사한 것이다. 주로 서예의 기본적인 필법을 담고 있으며 이론과 평론을 겸했던 이광사의 면모와 필력을 잘 보여주는 서예작품이다. 조선 시대를 통틀어 매우 희귀한 서예이론이자 우리나라 서예이론 체계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료이다. 김홍도 「마상청앵도」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金弘道 筆 馬上聽鶯圖)」는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는 김홍도(1745~1806년 이후)의 작품으로, 선비가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이다. 이 그림은 김홍도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섬세한 모습을 표현하여 조선 풍속화 중 가장 서정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신윤복 「미인도」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는 조선 후기 풍속화에 있어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신윤복(1758년경~1813년 이후)이 여인의 전신상(全身像)을 그린 작품이다. 화면 속 여인은 머리에 가체를 얹고 회장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입고 있는데 이처럼 여인의 전신상을 그린 미인도는 신윤복 이전에는 남아 있는 예가 거의 없다. 이 작품은 19세기의 미인도 제작에 있어 전형(典型)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예술적 의의가 크며, 필치나 화풍에서도 신윤복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로 지정 예고한 보물 제525호「삼국사기」등 11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1. 5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