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매화, 난, 대나무 그림 주제로 ‘궁중서화실’ 새로이 선보여
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실’이 봄맞이 새단장을 마치고 매화, 난, 대나무 그림 유물을 관람객에서 선보인다. 지난 26일부터 재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은 매화·난·대나무 세 화재를 중심으로 한 12건의 유물을 공개했다. 김규진(1968~1933) 作 - 죽석도병풍김규진(1968~1933) 作 - 죽석도 병풍 일부매화·난초·대나무는 개성 있는 생태적 속성으로 예부터 다양한 상징적 의미가 발달해왔는데, 이른 봄 먼저 꽃 피우는 매화는 재생과 지조를, 유려한 잎과 은은한 향기를 지닌 난초는 고귀함과 우아함을, 대나무는 충성스러운 신하의 곧은 마음을 의미하였다. 이 세 화재는 국화와 함께 군자의 덕목에 비유되어 사군자로 불리며, 그림을 그리는데에 서예의 방법이 적용되면서 문인을 위한 그림소재로 자리 잡았다. 이하응(1820~1898) 作 - 석란도이에 조선의 왕을 비롯한 왕족과 사대부 계층은 이들 소재의 그림을 즐겨 감상하고 직접 수묵으로 그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병풍과 족자로 만들어 궁궐과 사대부집 사랑채 등의 공간을 장식하였다. 김응원(1855~1921) 作 - 난석도 병풍김응원(1855~1921) 作 - 난석도 병풍 일부이번 전시에는 고종의 강제퇴위로 1907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 순종이 머문 궁궐인 창덕궁 인정전을 장식하는데 사용된 대형 병풍인 김규진 作 <죽석도병풍>과 김응원 作 <난석도병풍>도 나란히 선보인다. 김규진은 고종의 명으로 영친왕의 서법(書法) 교사를 지내기도 한 인물로 묵죽과 묵란에 뛰어났으며, 김응원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에게서 난치는 것을 배웠다. 두 화가 모두 조선 말기와 근대 화단을 잇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궁중서화실에 새로 단장한 터치스크린(접촉 화면)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공유할 수 있어 관람객들 많은 참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 3. 27글씨21 편집실
[News]
제10회 구미인동3.1문화제 전국휘호대회 개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조국의 미래의 청소년에게 인동3.1독립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구미인동3.1문화제 제10회 전국휘호대회가 지난 3월 1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1층 체육관에서 열렸다. 일반부 대상 - 은미덕지난해에 이어 구미인동3.1문화제 전국휘호대회에는 청소년 및 서예인들이 각자의 예술적 기량을 맘껏 뽐내는 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참여가 있었다. 일반부 최우수상 - 이문석심사결과에는 일반부 대상에 은미덕씨가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 이문석씨, 우수상에 박영옥, 신오숙, 이은주씨가 수상하였다. 학생부에서는 금상에 이성진, 은상에 이상연, 최지현, 동산에 윤지원, 이동진, 이재희가 초등·유치부에는 금상에 조윤지가 수상하였다. 학생부 금상 - 이성진황석봉 심사위원은 “특히 이번 대상 작품(일반부)에는 행초서 작품으로 본문보다 ‘기해삼일절’이라는 낙관글씨 다섯자에서 서예정신과 독립만세운동의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2019. 3. 26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일반부대상 은미덕 최우수상이문석 우수상 박영옥, 신오숙, 이은주 특별상윤태웅, 이형주 장려상강봉주, 김용욱, 김지숙, 양찬호, 여명화, 왕명숙, 이광호, 이성덕,조희국, 한재식 특선김상년, 김순덕, 김순악, 김승태, 김옥주, 김정환, 김정희, 김종식,윤재기, 이명섭, 이용아, 이윤정, 정신애, 차태운, 천병우입선강미숙 강정숙 강지연 곽원섭 권수진 권혁우 권혁진 길도현 김귀매 김남일 김대호 김동순 김미옥 김보경 김상기 김세영 김승순 김영수 김영희 김용운 김차남 김천호 김향선 김현진 노은숙 류병수 류한규 박명수 박상준 박영환 박재홍 박정순 배규한 백종원 서득구 서정숙 서창렬 서필숙 석귀옥 석용무 손영아 손예림 손진숙 송성복 신귀남 신기태 안상길 여덕수 우경미 원혜경 윤지영 이내현 이상태 이윤숙 이인덕 이정재 이정호 이종호 이지은 이찬우 이채춘 이한신 임정은 장근수 장분덕 장삼도 장영아 정명수 정상협 정석홍 정재훈 정현민정혜정 조 민 조윤정 주근호 진태랑 채경화 최미선 최선영 최인규 하재성 한다영 한정민 홍기옥 홍원화 홍인숙 황구연 학생부금상이성진은상이상연, 최지현동상 윤지원, 이동진, 이재희장려상마한나, 한효진특선서 평, 이덕주, 이정호, 이진옥, 임동욱입선 권우현, 권희연, 김가현,김유정, 박세빈, 박미현, 백령지, 조민서, 하경원 초등·유치부금상조윤지은상김가인, 윤나영동상김예린, 서 윤, 차이삭특선구도연 권동현 김가빈 김나희 김서연 김아린 박다은 박소윤 박수빈 박지유 손민서 이나경 이하준 임혜민 차예담입선강호석 고민서 권나영 김경은 김경환 김교범 김도형 김서빈김서현 김아민 김은서 나유찬 노주안 박서현 박성훈 박소은박지윤 박효민 서영민 서원지 서준혁 양송원 우지우 이경준이나경 이다현 이소현 이지원 장유연 정채윤 조연서 조용찬천소민 최시원 최지수 최지호 태수빈 하진성 홍섬결 황영준
[News]
(사)한국서예가협회 송종관 회장 취임 및 임원 개선
1964년 시암 배길기·일중 김충현 선생을 중심으로 한국서예의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된 (사)한국서예가협회는 송종관 신임회장의 취임과 임원개선을 밝혔다. 50여년을 지나오는 동안 한국서예가협회는 무본구실(務本求實)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일체의 공모전을 배제한 채 순수 서예단체라는 정체성을 지켜왔다. 이번에 취임한 송종관 신임회장은 “지난 몇 년 전 미흡하지만 부회장 자리에 있다가 이제 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타 장르와 비교하여 다소 침체되어있는 서예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담 또한 큰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를 포함한 새로운 임원들은 무엇보다 회원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날 서단은 어지럽게 분열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많은 단체 가운데 정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한국서예가협회에서 많은 서예인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개선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송종관명예회장: 박동규 박영진 선주선 정하건 정해천 최민렬 황성현고문: 김진화 김태균 김희진 자문위원: 김창동 전남훈 수석부회장: 조성주부회장: 김춘자 김창섭 김태수 김두한 이송자 이월선 리홍재 윤상민 서혜경청년부회장: 최재석감사: 정명숙 정복동상임이사: 전상모 이사: 김경희(포항) 김명자 김종칠(청주) 김희정 박순자 박재복 박찬순 서명택 신동엽 이남례 윤학상(대전) 조국현 지은숙 윤대영(상주) 이은설 이성숙 이주형 손창락 함명례 하복자 한규식 홍우기청년이사: 박성호 이신영간사: 이금순 이두희 임성균 총무이사: 김영배 (010-8751-9636)2019. 3. 22글씨21 편집실
[News]
잃었을 때 얻은 인생, 그것이 예술이다
의수화백 석창우 두 팔을 잃은 역경을 딛고 수묵크로키의 창시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의수 화백 석창우의 인생이야기가 지난 13일(수) EBS초대석(진행 정관용)의 전파를 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석창우 화백은 명지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전기기술자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2만2900볼트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해 두 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었다. 1984년 10월, 그의 나이 30세의 일이였다. EBS초대석(진행 정관용) 방송 캡쳐본의수에 적응해가던 1988년의 어느 날, 그의 4살짜리 아들이 다가와 연필과 노트를 주며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였다. 두 팔이 없어 그림을 못 그린다는 생각보다, 어린 아들에게 어떻게든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다는 석창우 화백.그는 방송을 통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아빠보다 뭔가를 하는 아빠로 비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여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부성애를 전하였다. 그림에 흥미를 붙인 석화백은 여러 화실로 그림을 배우고자 찾아갔지만, 양손이 없는 사람은 가르쳐 본 적이 없고 힘들기만 할테니 다른 취미를 찾아보라는 부정적 말만 들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것 이 바로 서예와 사군자였다. 다양한 재료와 물감을 쓰는 대신 먹물하나로 작업하는 서예와 사군자는 충분히 배워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석창우 화백 성경필사 장면그는 힘겨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고, 계획해 놓으신 삶의 여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30년의 삶과 사고 후30년의 삶을 보았을 때 팔 없이 살았던 30년이 훨씬 소중하고 행복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성경필사를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그 후 여태명교수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지만 여태명교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석화백은 “포기할 때 까지만이라도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배움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고, 그렇게 한 달을 지켜본 후에야 여태명교수는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자고 말해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여태명 교수 밑에서 서예를 공부하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누드크로키를 접하게 된 석화백은 순간적인 동작을 나타내는 크로키를 서예의 일필로 표현해보자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의수에 붓 대신 연필을 끼우고 크로키를 연습했다고 한다. 이 후 5년의 연습 끝에 의수에 붓을 끼워 수묵크로키를 그렸다. 서양의 크로키와 동양의 서예가 만나 수묵 크로키가 탄생하였다. EBS초대석(진행 정관용) 방송 캡쳐본석화백은 이 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은 사람에게 견디지 못할 고통이나 시험은 주지 않는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라고 전하였다. EBS초대석(진행 정관용) 방송 캡쳐본 또한 작년 9월에는 영국BBC방송에 출연하여 그의 작업실과 작품활동 과정을 소개하며
[News]
제26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송현수)가 제26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작품은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현대서예 등 6개의 부문에서 총 449점이 출품되었으며 우수상4점, 특선 38점, 입선 282점으로 총 324점이 입상하였다. 사공혜지(예서) 절임 예기비심사는 1차, 2차를 거쳐 진행되었다. 1차심사는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운영위원회에서 채택한 책임심사제도로 3월 9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에 한해 3월 10일 진행되었으며, 이어 3월 13일 2차 휘호심사가 이어졌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에서는 한글, 한문 부문은 임서를 하고 문인화는 수묵사군자로 제한하였으나 올해에는 문인화 부문에서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 하도록 하였다. 김경미(해서) 절임 석문명운영에는 송현수(운영위원장), 이명옥(한글), 홍을식(한문). 김금자(문인화)씨가 맡았으며, 심사는 부문별 1인 책임심사로 윤점용(한문, 심사위원장), 장전선(한글), 이재영(문인화), 박명상(서각)씨가 맡았다. 신진숙(행초서) 절임 손과정 서보 윤점용 심사위원장은 “임서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튼튼한 기초와 활달한 운필 그리고 성실하고 정중한 제작 자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대구의 임서대전은 서예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했다. 심명숙(문인화) 매화특히 이번 대전에 참가자 류병수씨와 류석찬씨는 10점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사공혜지(예기비), 김경미(석문송), 신진숙(서보), 심명숙(매화)씨가 우수상의 수상하였다. 입상작은 4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4월 10일(수) 오후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2019. 3. 14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 << 우수상 >> 사공혜지(예서) - 절임 예기비 김경미(해서) - 절임 석문명신진숙(행초서) - 절임 손과정 서보 심명숙(문인화) - 매화 << 특선 >> 한글 (8명)권향인 마지영 박정숙(소흔) 이동건 이문자 이영석 이원선 전현숙 전서 (4명)이귀은 이종헌 최경미 한정상 예서 (5명)박호광 송여익 이두희 정현민 조정자 해서 (7명)강인옥 김상철 김연재 이휘도 장해연 전은숙 한나경 행․초서 (7명)강진수 권원빈 김남희 김영옥 박상선 이영미 홍정애 문인화 (3명)서숙희 신경애 조성년 서각 (4명)송은경 오종한 윤숙희 박순필 << 입선 >> 한글 (54명)강나윤 권헌강 김대호 김동주 김미성 김상호 김영록 김옥주 김을수 노정희 도정해 류석찬 류재연 마지영 박말분 박옥숙 박정숙(다은) 박정숙(다은) 박향순 배묘근배월화 배정숙 서강식 서영숙 송경순 우옥희 윤지영 이동건 이연희 이영석 이영숙 이예진 이원규 이은주 이주영 임병목 장명숙 전현숙 정경화 정기숙 정기숙 정원화 조호순 최예련 최진자 한규자 한나경 한해련 홍영숙 황달호 황명희 황시연 황시연황의철 전서 (13명)곽원섭 김규섭 김한용 노태봉 백정원 이두희 이수환 장해연 정복희 최병학 하경애 한병수 한정상 예서 (35명)강현주 고종석 김경열 김순금 김인성 김호연 김희정 류병수 류석찬 서향선 설위록 성달경 양영숙 오태현 이경희 이귀은 이순점 이정우 이필자 이형필 이휘도 임정은 임진아 장한식 전은주 정복희 정신애 정홍 조병권 조수옥 조진주 최수수 최진숙 홍정애 황행일 해서 (70명) 강석구 권광기 권오복 김규섭 김봉환 김상철 김순섭 김영태 김원표 김월희 김장근 김점숙 김종보 김종춘 김지연 김천호 김홍구 김홍락 노용순 노태봉 류병수 박도서 박상선 박칠화 서동미 서명덕 서종춘 송하영 신영식 신진숙 안현주 양영숙 엄대출 여상인 오무웅 오태현 유성종 유순옥 이만철 이상식 이수미 이승환 이시화 이영미이정기 이정숙 이종헌 이종환 이찬우 이청해 이치순 이학순 전건우 전성원 전정자 정복희 정영태 조도현 조상일 조성길 조진주 주중관 최성문 최재수 하진순 한병수 한수용 한정상 홍성표 황옥분 행 · 초서 (48명) 강인옥 구철회 권석조 권오복(서암) 권옥영 기미향 김경미 김병구 김상철 김석태 김원년 김지연 김지우 김홍락 김홍식 도무준 박영일 박옥숙 박윤효 박해룡 배원섭 백천봉 사공혜지 서향선 손규호 손대균 송여익 신명숙 신팔호 유봉수 유봉수 유정미이귀향 이기철 이순복 이옥순 이용수 이종언 이진숙 이청해 임희숙 장기선 정해수 정현민 조영희 조점제 최상렬 최진욱 문인화 (42명)구본경 권경선 김경자 김수린 김연희 김의정 김재옥 김희숙 노정희 류병수 류병수 박윤효 박정숙(다은) 박정숙(다은) 박정순 박진숙 박진숙 변인희 서덕수 서숙희 심명숙 오상훈 이명자 이수미 이승진 이승진 이연금 이원희 이중식 임주연 정상임 조선영 조선영 조성년 조성년 조성년 조세진 조위만 조현수 최상열 최분희 최진자 전각 (1명)이정영 서각 (18명)곽병찬 김수환 김진순 김태원 김태원 김혜란 박신자 박재목 백승민 서여원 송은경 신동열 오종한 윤숙희 이성권 이의화 장용수 조병장 현대서예 (1명)이경옥 문의:010-5382-3610(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장)
[News]
제10회
칸옥션 미술품경매 개최오는 3월 21일(목) 오후4시 제10회 칸옥션 미술품경매가 서울 인사동 칸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리뷰 전시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건국빌딩 칸옥션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치 허련 - 묵매 대련 59.1x28.2cmx2위창 오세창 - 福雲壽星 26x34cm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는 심전 안중식<벽수거사정>(추정가 6천만~1억원), <광개토대왕비 탁본첩>(추정가 3억~6억원), 담녕 홍의호<혜경궁 홍씨 경옥고 연당 칠칠편>(추정가 1천5백만~3천만원), <조선통신사>병풍(추정가 3천5백만~6천만원) 등이 있다. 심전 안중식 畵 / 창강 김택영 記 / 석운 권동수 書- 벽수거사정(碧樹居士亭) 59x627cm하이라이트 작품 중 심전 안중식<벽수거사정>은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백부인 윤덕영의 집을 그린 그림이다. 윤덕영의 호인 벽수(碧樹)는 순종이 하사한 것으로, 윤덕영의 집 안에 있는 커다란 노송과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순종은 벽동(碧)과 나무(樹)의 뜻을 차용하여 윤덕영에게 ‘벽수碧樹’라는 호를 내리고 벽동에 있는 윤덕영의 집에도 ‘벽수거사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에 심전 안중식은 그림을 그리고, 창강 김택영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글을 짓고, 석운 권동수는 글씨를 써 이 일을 기념하였다, 특히 이 작품은 안중식이 그림을 그리기 전 스케치한 초본까지 함께 남아있어 미술사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회화적인 가치와 당시 건축 문화를 이해 하는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광개토대왕비 탁본첩 44x30.5cmx4 또 <광개토대왕비 탁본첩>을 보면, 광개토대왕비는 중국의 남북조 각국과 한반도의 백제와 신라, 가야, 그리고 왜가 힘을 합쳐 겨우던 시기인 414년, 고구려 장수왕이 돌아가진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부왕의 유언 형식을 빌어 능을 지키는 수묘인들에 관한 제도개혁을 알리고자 세운 것이다. 광개토대왕비 제1면 9행 10~15(좌)광개토대왕비 제1면 9행 4~9(우)이 비문의 쟁점은 ‘신묘년 辛卯년’ 기사의 해석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중일 고대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자료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비의 탁본은 비의 발견 직후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약 100여본의 탁본이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묵수곽전본, 쌍구가묵본, 원석탁본, 석회탁본 등이 있다. 이 중 석회탁본은 이 중 가장 오랜 시기 동안 제작되었는데 풍화작용으로 인해 훼손된 비면에 회칠을 하여 명문이 비교적 잘 드러난다는 장점이 있다. 본 출품작은 한 면에 6글자씩 탁본하여 총4책으로 꾸며져 있으며 1900년대를 전후로 제작된 석회탁본으로 보여진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다른 석회 탁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명문의 윤곽이 비교적 잘 드러나 있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서예가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 취임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으로 ‘문자문명전’을 매년 개최하며 창원 다호리 고분유적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서예가 다천(茶泉) 김종원(64)선생이 경남도립미술관장으로 취임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개방형직위(도립미술관장) 임용시험을 거쳐 김종원 서예가를 관장에 임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종원 신임관장(경남도립미술관)김종원 관장은 “경남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보려 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교육과 종교가 그 역할을 상실한 이 시대에 미술이 치유의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도립 미술관의 독립성과 보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원 作 - 龍의 눈물-釋譜詳節/ 210×150㎝그는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 유적에서 붓 다섯 자루가 발견돼 기원전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문자문화가 꽃피워졌다는 다호리 고분의 문자문명학적 의의와 현대에 이르러 문자의 예술적 승화작업을 보여주는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을 맡아 2008년부터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종원 관장은 마산고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1907~1997)선생의 글씨에 반해 제주로 유학(제주대학교)을 떠났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문교육을 공부했다. 또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사)한국서예협회 이사, 경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 3. 11글씨21 편집실
[News]
섭흔 원장,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서 서예특강 초대 2011년 창립된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는 지난 2월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서예특강을 개최하였다. 2,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서법가협회와 서화학회를 통해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서예반을 개설하여 정기적으로 서예강의를 이어오며 서로 배우며 발전해왔다. 이번 특강에는 회원들의 수준을 높이며 시야를 넓히기 위해 호소단(胡素丹) 이사장의 후원을 받아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인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인도네시아서화학회소에서 2월 16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이번 특강은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에서 첫 번째 해외작가를 초청한 것으로 내용은 1.서예감상법과 2.千古用筆不易(천고의 용필법이 바뀌지 않는다), 3.개통보사도각석 이다. 서예감상법 설명에서는 20여 년간 수집한 약 300점의 도판과 사진으로 널리 자료를 인용하여 증명하며, 심오한 내용을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는 “서예는 서예가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 감정이 없는 서예작품은 예술적인 부가가치가 없으며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강조하였다. 또 “좋은 작품은 자연에서 법을 취해야 한다.”라고 하며 자연경치의 사진과 서예작품을 비교하며 설명하였다. 두 번째로 ‘천고의 용필법은 바뀌지 않는다.’ 강의에서는 전,예,초,행,해서와 수많은 법첩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세 번째 강의는 <개통보사도각석>이다. 이 각석은 현재 보존된 각석 중 최초의 동한시기 마애각석으로 글씨체가 전서와 예서의 사이로 글씨의 크기가 크고, 작고 들쭉날쭉하고, 운치가 있으며 고풍스럽고 기세가 강하며 결구가 기이함을 나타낸다. 이번 특강 관계자는 “섭흔 선생의 특강을 수강한 많은 참석자들은 보다 한층 깊은 서예의 학술적 연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섭흔 선생은 현재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이자 한국서법예술원 원장, 북경대와 중국인민대 객좌교수로 있다. 2019. 3. 8글씨21 편집실
[News]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 대상에 이필숙 선정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처음 공모한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에 이필숙(성균관대)씨가 쓴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이 선정됐다. 조직위원회는 2019 비엔날레를 앞두고 한국서예의 발전과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하고 논문을 공모한 바 있다. 심사 결과 이필숙씨가 쓴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이 대상을, 장지훈씨(경기대)의 ‘허목이 쓴 <구사산비>의 서예적 가치’가 우수상을, 김범수씨(서원대)의 ‘왜 붓글씨인가’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심사는 주제와의 부합과 서예의 정체성에 대한 논술의 적절성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결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추사 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를 음양, 물극필반, 상반상성의 측면에서 밝히고, 역리적 서예 체현을 중화미, 원융미, 기괴미, 측면에서 분석한 논문으로 공모주제에 부합되며, 논문의 제목과 목차설정, 내용전개 등이 일목요연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 대상 수상자 - 이필숙또 우수상 논문은 공모 주제에 크게 적합하지 않았으나 구원 이정을 추모하기 위해 쓴 ‘구사산비’를 조선시대의 명필인 허목이 쓴 것으로 파악하고 서체를 분석한 연구가 돋보이며, 풍부한 자료 제시 등으로 향후 서예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논문이라 평가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논문은 논문의 성격이 공모주제와 부합하며, 내용면에서는 정감과 글씨에 대해 서론을 근거로 전개하여 붓글씨의 매력과 붓글씨의 인성교육에 대하여 논술하여 서예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공모 주제가 고차원적이고 첫 행사라서 인지 응모수가 다소 적은 점이 아쉬웠으나 우리나라 서예학술사 연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선정된 논문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술논문집으로 발간 예정이다. 시상은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 때 이루어진다. 개막식은 10월 12일 오후2시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019. 3. 5김지수 기자
[News]
한용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친필원고 최초 공개
한용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친필원고 최초 공개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 서화미술 특별전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展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3월 1일(금)부터 4월21일(일)까지 개최한다. 이에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은 개막에 앞서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9년 옥중에서 작성한 독립선언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친필 초고본을 언론에 최초 공개하였다. 만해 한용운선생이 1919년 7월 10일, 일본인 검사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이 어떠한가.” 심문에 대한 답으로 옥중에서 하루 동안 꼬박 써내려간 지 딱 100년만이다. 이 날 공개 기자간담회에서는 전시 개막에 앞서 한용운의 최초 공개 유물 원본을 직접 열람하고, 이동국 수석큐레이터가 직접 원고 내용과 역사적 의미 등을 소개하는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는 “정서화(正書化) 되기 이전의 초고본은 내용은 물론 글씨를 통해 쓴 사람의 정신은 물론 성정기질까지 생생히 다 그대로 녹아나오고 박혀있다.”며 “‘인간 자의식 표출’이 예술의 본질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옥중(獄中)에서 죽음을 무릎 쓰고, 그야말로 일필로 한 호흡으로 쓰여 진 만해의 친필이야말로 최정점의 예술이다.”라며 가치를 평했다.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또 같은 기간 수감 중에 민족대표 48명인 일부의 소회를 한용운이 받아서 남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시(諸位在獄中吟)’의 존재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감옥에 갇혀있던 이들 민족대표들의 옥중 소회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두 유물은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3.1 독립선언 주역 옥중시 원본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백범 김구가 경교장에서 남긴 칠필 유묵(한운야학 閑雲野鶴)도 언론에 최초 공개되었다. 꿈에 그리던 광복 후 미국과 소련의 영향으로 남과 북이 나뉘어 사상으로 대립하던 시기, 김구는 ‘남북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였지만 끝내 통일 정부는 수립되지 않았다. 해방 이후 한반도를 휘몰아친 갈등과 화합, 끝내 통일 정부를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 속에서 백범은 네 글자로 그 쓸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운야학 閑雲野鶴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예술의 전당 채홍기 서예부장은 “통일정부 수립의 꿈이 한가로운 구름처럼 떠다니는 이야기가 돼버렸구나.. 이런 심정에 빠져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예술의 전당 채홍기 서예부장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성을 되새김하여 정치가들과 사상가 지식인 문화인이 별개로 분파되어 있고, 남북으로 동서로 제대로 나누어진 우리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2019.2.27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