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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경기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
경기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20년 제56회 경기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경기서예대전은 신인서예가의 등용문으로 이번 제52회 공모전에는 총 507점의 작품이 응모하였다. 대상에는 한글 부문 최희규의 ‘향니도’, 최우수상에는 한문 부문 박은선의 ‘임억령선생시’가 선정되고, 우수상 3점, 특별상 3점, 특선 77점 등 모두 275점의 입상작을 선정되었다. 올해에는 특히 ‘캘리그라피’ 부문이 별도로 신설되어 9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상최희규作대상 수상작인 최희규의 ‘향니도’는 한글 궁체의 단아함과 어우러지는 단단한 필력의 강직함이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샀으며 심사위원 전원 합의를 거쳐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으며, 수상작 전시는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이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잠정 운영중단 되었다.이번 경기서예대전을 주최한 경기미술협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미술협회의 회원이 함께하는 미술 단체로 경기지역 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 미술가들의 창작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수행하는 단체이다. 1960년에 창립하여 2020년에 창립 60주년이 되는 단체로 한국화단의 주축이 되는 원로작가에서부터 신진작가들도 함께 활동하는 경기도 미술을 대표하고 있다.홈페이지 : http://www.kggart.org/ 제56회 경기미술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감수위원 명단운영위원장 임응섭운영위원김유영, 박미상, 배미숙, 신길자, 신순동, 양희수, 오현진, 윤연자이미선, 이민행, 이상온, 장선결, 조현성, 허연숙, 황다경 심사위원장 이명실심사위원한글 부문 백경자, 박노주, 조정화 김인순, 김경옥, 박미숙 한문 부문 손동준, 이병혁, 이순덕, 임미환, 김유연, 심현숙, 방재호캘리그라피 부문 최은일, 박연기, 이주형, 남채현감수위원 조동영2020. 5. 25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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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사전李進士傳』 출간, 산내 박정숙 옮김
‘조선의 한글편지’의 저자 산내 박정숙이 옮긴 『이진사전李進士傳』이 3월 27일 출간하였다. 조선 후기, 19세기 및 20세기 초반에 유행하던 국문소설로, 전쟁에 관한 이야기나 주인공의 영웅적 활동을 그려낸 창작 군담소설이라 할 수 있는 \'李進士傳\' 은 홍윤표 교수님의 소장본이다. 본서의 원전은 한글서예연구회 편 『홍윤표 소장 필사본 고소설 전집』 (도서출판 다운샘 2019년) 17권에 수록되어 있는 ‘이진사전’을 교본으로 하였다. 구성은 1책 47장(표지 제외)이며, 본문은 1면당 12행이고, 1행 당 19~22자 정도의 국한 혼용으로 필사되어 있다. 주인공 ‘이태경’ 즉 이진사李進士는 실제 역사와는 무관한 허구적 인물로서 집안 대대로 청빈하고 효성이 지극했으나 너무 빈한하여 어머니의 장례 치를 비용도 마련하지 못하였지만 출중한 인물됨과 깊은 효성으로 삼국의 여인에게서 다섯 아들을 얻고, 금릉군에 올라 90세까지 살다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내용의 해피앤딩을 그려낸 소설로, 작자미상의 고대소설 이지만 본문에 인용된 경상도 방언이나, 소설 전개에 활용된 한시(漢詩), 사용된 서체로 미루어보아 필사자는 경상도에 거주한 한미한 선비나 사대부로 추측된다. 영웅적인 소재 뿐만 아니라 실제 일어남직한 남녀의 애틋한 연정까지 담아내고 있는 이 소설은 내용의 흥미로움만큼이나 서체적인 조형성이 뛰어나 한글 서예와 더불어 한문 서예인들도 새로운 서체 창작 소재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목차>추천사 머리말 일러두기이진사전단어풀이이진사전 서체자전 (우철) 2020.4.20글씨21 편집실 <도서정보>『이진사전』 산내 박정숙 옮김문의: 010-8276-0146도서출판 다운샘: 02-449-9172정가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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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 및 유품 고향 담양에 보존 (사)학정연우서회와 학정서예연구원 및 담양군에 따르면 호남 서예계의 거목이자 한국 서단의 3대 명문가로 꼽혔던 고 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과 유품이 고향인 담양에 보존되는데, 이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전시관을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에 구축하기로 했다. 그간 담양군을 비롯한 여러 시,군,구는 학정 선생에게 작품기증에 대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왔다. 학정 선생 역시 생전 자신의 작품을 보존할 수 있는 기념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정 선생은 지병이 발생하자 지난해 11월 고향 담양군에 작품 및 유품 기증의사를 밝히고 담양군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담양에 기증된 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 담양군 제공담양군에 기증된 학정 선생의 유품은 작품 800점을 비롯해, 벼루 150점, 인장350점, 서적 1500여권 등 총 3000여점이다. 특히 기증된 서적은 학정 선생이 생전에 즐겨봤던 철학서와 인문서, 학자들 문집, 논어와 맹자, 성경 그리고 일부 고문서 등이다. 이 유품은 기증 절차를 밟고 최근 담양군에 인계됐으며 한국가사문학관 수장고에 보관중이다. 최근 담양에 기증된 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 담양군 제공담양군은 오는 5월까지 인계작업을 마치고 오는 2021년 국비를 확보해 공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대나무박물관 내 660㎡(약 200평)규모의 부속건물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며, 전시실 외에 교육관이나 서예학습관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담양에 기증된 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 담양군 제공학정서예연구원은 학정 선생의 족적이 서려있는 만큼 현 상황을 그대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학정 문하에서 줄곧 서예가의 길을 걸어온 정재석 학정서예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학정 선생께서 작품을 분류하고 정리하라 해서 끝마쳤는데 황망하게 가셨다. 선생의 유지를 잇는다는 생각도 있고, 미망인의 뜻도 있고 해서 서류상으로 정리하는 것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당분간 지금 모습 그대로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정 이돈흥 선생은 선인들의 필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 ‘학정체’를 구축했으며 초서와 전서의 결구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5년 동안 서예의 길을 걸으면서 21세기 한국서예 대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 받았으며 제자를 양성하는 등 호남 서예의 발전을 주도하는 동시에 서예인구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2020. 3. 6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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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의 기증으로,
국새·어보 우호적 환수 고종이 조선왕조의 자주외교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어 사용한 국새 ‘대군주보(大君主寶)’와 효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0년(영조16년)에 제작한 ‘효종어보’를 재미교포 이대수 씨로부터 기증받아 최근 국내로 인도하였다. ‘대군주보’‘대군주보’의 앞부분1882년 5월, 재위 19년째를 맞은 고종 임금은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인 ‘국새’들을 잇따라 만들라고 중신들에게 명령한다. 그해 7월 완성된 국새에는 ‘대군주보(大君主寶)’‘대조선국대군주보(大朝鮮國大君主寶)’, ‘대조선대군주보(大朝鮮大君主寶)’ 등등의 긴 명칭이 붙었다. 이름 속의 대군처럼 자신만만했던 시기의 고종은 당시 막 30세를 넘긴 때였다. 같은 해 5월 서구 나라들 중에서는 처음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맺으며 근대기 국제 외교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고종은 청의 간섭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와도 폭넓게 자주외교를 하고 싶었고, 그해 7월 나라를 대표하는 상질물로 여러 개의 국새를 자체 제작하여 외교 국서뿐 아니라 다른 행정 분야의 공문서에도 찍게 했다.하지만 그때 만들어진 국새는 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별도의 국새를 만들면서 용도가 줄어들었고, 나라가 한일병합으로 망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고 사라졌던 것이다. 국새 대군주보 뒷부분. 손잡이 뉴 아래 몸체에 ‘WB. Tom’이라는 서양인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국으로 유출된 국새를 손에 넣었던 이의 이름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대군주보의 높이는 7.9cm, 길이 12.7cm 크기다. 은색의 거북이 모양으로 된 손잡이(龜紐:귀뉴)와 도장 몸체(印版:인판)로 구성되어있으며, 『고종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에 외교관련 업무를 위해 고종의 명에 따라 1882년에 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대군주보의 공식적인 사용시기는 1882년 제작 이후 1897년까지로 파악되었으며, 외국과의 통상조약 업무를 담당하는 전권대신(全權大臣)을 임명하는 문서(1883년)에 실제 날인된 예를 확인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에 새롭게 제정된 공문서 제도를 바탕으로 대군주(국왕)의 명의로 반포되는 법률, 칙령(勅令), 조칙(詔勅)과 관료의 임명문서 등에 사용한 사실도 확인하였다. 효종어보를 옆에서 본 모습효종어보는 영조 16년(1740년)에 효종에게 ‘명의정덕(明義正德)’이라는 존호를 올리며 제작된 것으로, 높이 8.4cm, 길이 12.6cm 크기이다. 효종 승하 직후인 1659년(현종 즉위년)에 시호를 올렸고, 1740년(영조 16년)과 1900년(광무 4년)에 존호를 올렸으며 이때마다 어보가 제작되었다. 효종어보 3점 중 1900년에 제작한 어보(국립고궁박물관 소장)만 전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1740년 제작 어보를 환수함에 따라 1659년에 제작된 어보를 제외하고 효종 관련 어보 2점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대군주보’인면과 찍은 인면한편, 기증자인 재미교포 이대수 씨는 1960년대 미국으로 유학 후 줄곧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문화재에 관심이 많아 틈틈이 경매 등을 통해 문화재들을 매입하던 중 1990년대 후반에 이 두 유물들을 매입하였고, 최근 국새‧어보가 대한민국 정부의 소중한 재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고국에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기증을 결심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미주현대불교 발행인 김형근(64세) 씨와 경북 구미의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 전 사무처장 신영근(71세) 씨는 기증자와 문화재청 사이에서 국새‧어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증의 방법과 형식, 시기 등을 조율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여 두 유물이 돌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조선시대의 국새와 어보는 총 412점이 제작되었다. 이번에 돌아온 2점을 제외하고 아직 73점이 행방불명 상태다. 국새·어보는 대한민국 정부의 재산으로 소지 자체가 불법인 유물로서, 유네스코 123개 회원국을 비롯하여 인터폴과 미국국토안보수사국 등에 행방불명 상태인 유물 목록이 공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국새나 어보의 환수는 주로 압수나 수사와 같은 강제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이번 환수는 제3자의 도움과 소유자 스스로의 결심으로 이루어 낸 ‘기증’이라는 형식의 ‘우호적 환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을 기점으로 도난된 국새와 어보에 대한 안내문과 홍보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기증을 통화 우호적 환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돌아온 대군주보와 효종어보는 오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조선의 국왕’실에서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0. 2. 20글씨21 편집실자료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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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각협회
2019 총회 개최한국전각협회(박원규 회장)는 지난 2월 5일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는 총회를 열었다. 한국전각협회는 1974년 9월 청강 김영기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30여명이 모여 창립되었다. 1년 후 1975년 제2대 회장으로 철농 이기우 선생이 선출되었고, 1976년 제3대 회장으로 심당 김재인 선생이 선출되었다. 이어 1977년 제4대 회장으로 여초 김응현 선생이 선출되어 한국전각협회가 한국전각학회로 개칭되었다. 이후 1983년까지 면면히 이어져왔고, 1995년 4월 여초 김응현 선생이 재임을 하며 임원을 선임하고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후 구당 여원구, 초정 권창륜, 남정 원중식 선생이 회장직을 이어갔다. 남전 원중식 회장은 2013년 2월 정기총회에서 한국전각학회에서 한국 전각협회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같은 해 8월 하석 박원규 회장이 취임하면서 사단법인을 만들었으며, 신입회원을 다수 영입하여 328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번 2019총회에서 동구 황보근 회장이 선출되었으며, “전각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교육 사업을 계획하고 대중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다. 더 많은 회원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개편된 한국전각협회 회원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 문 : 권창륜 김양동 박찬혁 여원구 윤양희 임재우 전도진 명예회장 : 박원규 회 장 : 황보근 자문위원 : 박영진 박용설 이곤순 이 용 전정우 정도준 조수현부 회 장 : 김기동 김 연 박동규 백영일 선주선 송동옥 여성구 유병리 이영철 이은설 이정호 이황우 전상모 전윤성 조성주 정양화 진영근 채순홍 최은철 최원복 정병례감 사 : 고범도 김동배 상임이사 : 손창락이 사 : 고지완 곽종권 강선구 김말순 김성덕 김성자 김윤식 김응학 김옥봉 김일성 김장현 김정임 김창섭 김춘자 김혜경 남인자 박문환 박병선 박병옥 박영동 박정수 박정이 송인도 석태진 신옥주 신지훈 오정근 원혁수 유석기 윤경숙 윤대영 이두희 이도윤 이명환 이종선 이주형 이승우 이태조 이홍화 이황우 임영란 장순자 조옥연 조인선 지은숙 최용준 최인수 최재석 최훈기 김희정명예회원 : 김건표 김대원 심재덕 조민환 사무총장 : 김영배사무국장 : 박재복사무차장 : 윤종득 김정환 남영임 회 원 : 가성현 강성득 강인성 강창주 강해운 강혜옥 고경석 공순영 권미옥 권선화 권승세 권영식 권영이 권윤철 권은숙 권정구 김광동 김광묵 김규영 김길성 김난희 김동훈 김명석 김문철 김미연 김민정 김민희 김봉춘 김분호 김상규 김상년 김선민 김석열 김소영 김수정 김숙연 김승태 김안선 김연춘 김용원 김유신 김은아 김은희 김 인 김인숙 김정자 김정호 김종란 김종칠 김종호 김주영 김진복 김진우 김진희 김태향 김화영 김훈철 남궁원 남상수 남유미 노미경 노혁이 류승주 문예진 민승준 박동현 박미향 박성호 박수현 박순직 박승비 박연옥 박영희 박용호 박윤옥 박인식 박일규 박일복 박재미 박종규 박종학 박주열 박태정 박찬규 박철승 박홍주 배덕미 배정란 백동헌 백창현 방동안 방성우 서보선 서선희 서윤자 서형근 선금례 선화자 성정희 손세영 송병찬 송설분 송수욱 송지영 신용원 신현경 신희철 심경희 심순옥 심중보 안선정 안재용 안종순 안종옥 양흥식 여영희 염정모 오경환 오미숙 오선이 오성록 희숙 우진희 우철원 원성희 유기성 유미정 유백준 유병수 유승의 유영희 유재호 윤민영 윤송섭 윤승희 윤시은 윤필수 이강윤 이경미 이경수 이경희 이광현 이규자 이금순 이남미 이동윤 이명복 이명우 이명희 이병수 이병안 이성연 이숙자 이 순 이신영 이여원 이영희 이 완 이우진 이우찬 이인목 이재학 이재형 이정호(以虛) 이종암 이준영 이채연 이청일 이탁형 이한나 이효성 임예흔 장근헌 장덕상 장명선 장미란 장세훈 장영상 장영선 장용아 장운식 장이란 전영숙 전해연 정근미 정근식 정기동 정재석 정준식 정태승 정태양 정해천 정효이 정희종 조경국 조경화 조득임 조상기 조용연 조원영 조인숙 조인화 조현성 주형숙 지용계 차예린 채금석 채송화 최 견 최두헌 최민렬 최상혁 최석봉 최여린 최영태 최옥자 최유리 최정근 최진규 최현철 하광태 하윤택 한봉구 한성수 한승훈 한이섭 함영훈 허정혜 형계순 홍순형 홍재범 홍종애 황상원 황선건 황순재 황은아 황현택2020. 2. 18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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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기 어려운 대한민국 국회관인,
어떻게 달라지나? 60여년 가까이 쓴 관인이 교체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서체의 관인은 알아보기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국회는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초, 관인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중인 국회 관인국회의 관인은 입법부인 국회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도장으로 국회에서 발행하는 각종 공문서에 사용된다. 현재 국회 관인이 만들어진 시기는 1963년이며 전서체로 제작되었다. 관인에 사용된 전서체는 중국 갑골문자에서 비롯되어 의도적으로 획을 늘리고 구부리는 등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 하물며 한자도 아닌 한글에 전서체를 적용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대한민국 국새 역시 2세대인 1963년부터 1999년에는 한글 전서체를 사용했고, 이후 3세대부터 현재 사용중인 5세대는 모두 훈민정음체로 제작됐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전서체가 대부분이었던 전국의 관공서 직인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 서체로 써야 한다고 공포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국회에서 훈민정음체를 사용해 새 관인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훈민정음체도 세부적으로 해례본체와 언해본체 등 여러 서체가 있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모를 할 계획이다. 국회 관인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의장에게 있으며, 의장 결정 후 관보에 게재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문가로 구성된 ‘국회 관인제작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친 상태이다. 제5대 국새 제작위원이었던 황보근 한국전각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오두옥 한국인장업연합회 수석부회장, 전상모 경기대 서예학과 교수, 송치룡 승환기업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희상 의장은 지난 1월 21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위촉식을 열어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국회의 관인 공모는 지난 50여 년간 사용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국회 관인이 바르게 제작되고 사용되는 것은 올바른 관인 문화 정착의 시발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 2. 4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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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정기총회 개최
제2대 회장에 만당 최견 취임지난 1월 18일(토) 동해대덕연수원에서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2020년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제2대 회장으로 만당 최견 씨를 선임하였다. 감사에는 유경희, 이성국씨가 선출되었다. 제2대 만당 최견 신임회장신임 회장과 함께 3년의 임기동안 함께 할 임원으로는 부회장에 김종곤, 리홍재, 박종갑, 서주선, 조성필, 이범준, 현익주 씨가 선정 되었고, 운영위원으로는 김성우, 류재학, 박남정, 서혜경, 안홍표, 윤재혁, 정숙모, 황태현 씨가 선정되었다. 사무국장에는 최다원씨가 중책을 맡았다. 명예회장에는 남전 염정모 전회장, 자문위원에 심재덕, 박문환 씨가 추대되었다. 제2대 신임회장 당선증 수여, 선거관리위원과 최견 회장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는 한국서단의 화합과 한국서예의 진흥을 위하여 당시 한국서예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서가협회 3단체의 초대작가 중에서 뜻을 함께하는 이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2004년에 본회를 설립, 2005년에 첫 전시를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을 순회하며 15회의 전시를 개최하며 서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회원은 대부분 한국서단의 중진들로서 약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회원 단체사진최견 신임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으로 협회의 사단법인화, 법정화 단체 등을 추진하고 서단의 새로운 인물 영입과 육성, 회원 상호간의 화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견 회장은 그동안 한국서예협회 이사, 서협서울시지회장, 한국서예신문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서화교육원 원장으로 인문학 강의와 집필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2020. 1. 29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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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술협회 회장에 김봉석 전 부회장 당선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는 최근 열린 20대 회장 선거에서 김봉석 전 부회장이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유권자 460명 중 398명이 참여하였으며, 김 전 부회장은 250표를 얻어 148표를 받은 김동인 전 수석부회장을 제치고 당선되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김봉석 신임회장러닝메이트로 박현율(한국화,울산미술협회 전 감사)수석부회장, 지민경(서양화 울산미술협회 전 사무국장)부회장이 함께 했다. 김봉석 신임회장은 모든 회원에게 창작과 기획 활동 기회균등을 보장, 11개 분과 간 갈등해소와 교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울산지역 미술인을 위한 서울 지역 갤러리 개관, 울산시립미술관 정책에 회원 목소리 반영 등을 약속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계명대학교 서예과, 동 대학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서예전공)를 졸업했으며, 울산미술협회 이사, 사무차장, 분과위원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인습과 관습에 굳어진 미술협회를 정관에 근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울산미술협회가 한국미술협회 산하 16개 지회 중 새로운 사업모델이 되는, 그래서 벤치마킹하는 지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는 20년 3월 1일부터 3년이다. 2020. 1. 21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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訃告
‘호남 서예계의 맥’ - 학정 이돈흥 선생 별세한국서예사에 큰 획을 그은 학정 이돈흥 선생이 지난 18일 오전 1시45분 별세했다. 향년 74세이다. 전남 담양 출생 학정 이돈흥 선생은 만 20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송곡 안규동 선생을 찾아가 서예에 입문했다. 동국진체의 맥을 이은 서예가이다. 故 학정 이돈흥 선생동국진체와 중국 고금의 서체를 조화시킨 글씨체를 완성하는데 일생을 바친 학정 선생의 서예 철학은 “배우고 익힌 뒤, 격을 깨뜨리고, 완전한 자유를 얻으면 원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수(守)·파(破)·이(離)’로 집약된다. 고 학정 선생은 생전에 한국미술협회 고문, 광주 미술협회 회장, 국제서예가협회 회장,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고, 학정연우서회와 학정서예연구원 등을 설립해 작품 활동과 후학양성을 이어왔다. 그동안 학정 선생에게 배운 제자들은 1만 여명에 이른다. 故 학정 이돈흥 선생원교 이광사과 추사 김정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학정체’라는 독자적인 서체를 이뤘다. 20여 년 전 한·중·일 서예인들이 창립한 국제서예가협회 공동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베이징대학교 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와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 고문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에 크게 이바지했다. 학정 선생의 작품은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광주 5·18 민주광장 민주의 종각 등과 화엄사, 송광사 대웅전, 대흥사, 불국사, 범어사 등 전국 사찰에 걸려있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국민통합’이라고 적은 친필 휘호를 선물하기도했다. 고인은 식도암 지병으로 광주 성요한병원에서 투병하였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발인식은 20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2020. 1. 21글씨21 편집실 弔 辭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장 권인호 哭挽 삭풍이 불어대는 2020년의 1월에 한국서단의 큰 별이 지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의 서예가로, 또 한 사람의 선생으로 너무나 큰 족적을 남기신 학정 이돈흥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생전에 선생이 서예가로서 이룬 작품세계는 현대 한국서예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선생이 서예가로 활동을 시작하던 초창기의 한국서예는 한비(漢碑)와 위비(魏碑)를 주종으로 하는 비파(碑派) 일색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에 홀연히 왕탁(王鐸)과 부산(傅山)으로 통칭되는 명⋅청시대의 방일(放逸)한 행초서를 수용하여 자신만의 예술정신과 성실함으로 일가를 이루셨습니다. 이렇게 한국서단에 새로운 품격을 보여줌으로써 한⋅위의 비(碑)에 매몰되어있던 한국의 서예가들에게 새로운 물줄기를 제공하였던 것입니다.故 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2018, 중과광주, 67x34cm선생의 행초서는 중국의 그 어떤 작가와도 구별되어지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심지어 왕탁과 부산을 수용하였음에도 두 대사(大師)와는 확연히 구별되어지는 조형언어와 획을 사용하였으니 선생의 뛰어난 서예적 역량은 바다 건너 중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현자들과 교분을 나누기에 이르렀습니다. 故 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2017, 월성스님 시, 35x25cm선생의 뛰어난 실력과 인품은 호남은 물론이고, 멀리서부터 책상을 짊어지고 스승으로 모시고자 수많은 제자들이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제자들 중에 지금의 한국서예를 이끌고 있는 제자가 수없이 많아 선생의 문하는 가히 명문중의 명문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故 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2014, 문심무괴, 116x23cm이렇게 모인 제자들을 훈도하면서 선생은 일정한 공부가 된 제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세계를 열도록 종용하였으며, 또 그러한 제자를 지극히 아끼셨습니다. 사도(師道)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행하신 분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선생은 서단과 후학을 위한 일에도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셨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수석부이사장을 역임하시면서 당시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심사제도 개선에도 노력하였으며,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온힘을 다하셨습니다.故 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선생은 후배나 후학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선배이자 선생이었습니다. 젊은 서예가들의 전시장에는 어김없이 찾아주셨고, 애정 어린 격려로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이런 따뜻하고 정감듬뿍 담긴 전라도 사투리는 서예만 바라보고 내달리는 많은 서예학도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선생은 다시 못 올 길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글씨를 잘 쓰는 분을 잃은게 아니라 한국 현대서예사가 꼭 기억해야 할 이 시대의 서예가, 그리고 언제나 인자하고 따뜻한 선생님을 잃었습니다. 아! 선생의 영전에 뜨거운 눈물과 감사의 인사를 바칩니다. 한국 2020년 1월 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장 권인호 哭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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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갈물한글서회
제37차 정기총회 개최 (사)갈물한글서회가 2020년 1월 7일(화) 오전 11시 AW컨벤션센터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회원 371명과 고문변호사가 참석하였다. (사)갈물한글서회는 1958년 고 갈물 이철경 선생이 창단하고 현재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정옥 회장이 이끈 ‘제58회 갈물한글서회전’은 역대 최다 인원인 551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인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여러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들은 갈물한글서회가 발전해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제20대 회장 지송 이정옥또한 운영을 위해 협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고문과 이사,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총회가 진행되었다. 2019년도 사업경과 및 회계, 2020년 사업계획, 예산안을 발표 및 승인하였다. 특히 이번 총회의 중요안건인 ‘(사)갈물한글서회 운영규칙개정안’과 ‘징계위원회규정 신설안’에 대해 개정하게 된 의의와 내용설명이 있었으며, 질의응답 후 이의 없이 통과되었다. 제21대 회장 박옥 최재연제21대 갈물한글서회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박옥 최재연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감사에 꽃뫼 고인숙, 채운 기혜경이 선출되었다. 신임 최재연 회장은 ‘갈물회는 갈물 이철경, 꽃뜰 이미경 두 분 선생님을 뿌리로 둔 무성한 나무라 생각한다. 다양한 공부를 하되 궁체의 정체성을 보존해야한다. 서로의 스승을 존경하고 동료 후배를 존중해주는 문화를 만들어 갈물한글서회가 회원들의 자랑이 되는 단체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갈물한글서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관과 운영규칙에 의거하여 (사)갈물한글서회의 임원을 겸임할 이사 10인을 신임회장과 고문들의 협의로 선정하고, 이후 변경사항에 한에 회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며 정기총회를 마쳤다. 2020. 1. 17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