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묵헌 정석흔 개인전
고묵헌 정석흔 작가의 개인전 ‘nature’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본관 3층 전시실에서 오는 2022년 8월 10일(수)부터 15일(월)까지 엿새 동안 열렸다.정석흔 작가는 본질적으로 고도의 철학 사상에 근본을 두고 외형적으로 만물의 형상을 시각화 해 표현한 문인화를 다수의 초대전에 출품해 왔다. 정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눈에 보이는 것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과 마음을 얼마나 잘 드러냈는가에 따라서 문인화의 가치판단과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라며 그 동안의 작품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詩, 書, 畵로 상징되는 동양의 전통적 심미관과 조형 형식을 새로운 문화 환경 속에서 필연적 변화와 예술의 다양성, 풍격의 다양성, 형식과 수단의 다양성 등으로 나타내 온 정 작가의 작품 서른 한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기대를 모았다.한편 고묵헌 정석흔 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한국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이사 및 광주광역시 지회장, 사단법인 광주서예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서예대전(문인화) 우수상과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3회 및 대상,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회, 한전미술대전 종합 대상, 전국무등미술대전 특선 2회를 수상한 바 있으며, 한‧중 수묵교류전(2003, 2017, 2019, 2020,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2007, 2021),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 명가초대전(2019) 등 다수 초대전에 전시를 했었다. 2022.07.28한동헌 기자<전시정보>고묵헌 정석흔 개인전전시기간 : 2022. 8. 10(수) ~ 8. 15(월)오프닝 : 2022. 8. 10(수) 17:00전시장소 : G&J 갤러리(인사아트센터 본관 3층)
제38회 경남서예가협회전 「생활속의 작품, 동서고금 명언展」
이정 강이관 · 現今卽是(현금즉시) · 26×42cm제38회 경남서예가협회전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에서 8월 2일(화)부터 8월 8(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학산 곽정우 · 禮樂(예악) · 35×30cm경남 도내 서예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어온 경남서예가협회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활 속의 작품, 동서고금 명언’이라는 주제로 총 62점의 작품을 선보였다.목천 김상옥 · 바라보다 · 30×42cm 작품에는 ‘바로 지금이 할 때’라는 뜻의 ‘현금즉시(現今卽是)’를 비롯해, ‘지금(只今)’, ‘못박는말’ 등 일상 속 눈길이 머무는 자리에 두고 되새겨 볼 수 있는 명언명구들이 회원들의 개성 있는 필체로 담겨 있다.도원 김상화 · 初心(초심) · 42×30cm 경남서예가협회 곽정우 회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 생활 속에서 서예의 대중화를 위한 전시로 구성되었다.”며, “62인의 중견 서예가들의 시대성과 창의적 역량이 필묵의 정신과 함께 문화예술의 꽃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옛돌 이병남 · 變(변) · 42×30cm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서예가협회는 서예를 통해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문화예술을 창달하는 데에 기여해왔다.”며, 전시를 준비한 협회 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덕암 이창덕 · 般若心經(반야심경) · 48×48cm1985년 시작해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은 ‘경남서예가협회’는 그 동안 우리나라 서예와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어 가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과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지역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키는 토대와 원동력이 되어왔다. 완석 정대병 · 山行(산행) · 42×30cm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의 회복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는 필묵의 멋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통해 서정적인 멋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느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청강 정영태 · 陶淵明 詩(도연명 시) · 30×42cm2022.07.28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제38회 경남서예가협회전「생활속의 작품, 동서고금 명언展」전시날짜 : 2022. 8. 2(화) ~ 8. 8(월)초대일시 : 2022. 8. 3(수) 오후 6시전시장소 :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주최 : 경남서예가협회
열다섯번째 솔뫼 정현식 개인전
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 매 전시마다 새로운 재미와 영감을 주었던 솔뫼 정현식의 15번째 개인전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이 6월 30일(목)부터 7월 13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 1, 2층에서 개최하였다.이번 개인전은 2019년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 전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개인전으로 옻칠 종이 · 대마지 · 고지 · 전통 한지 등의 다양한 화선지를 시도하며, 문자 명상 · 수행 정신 · 서예인문학을 통한 철학적 사유를 밑천삼아 창작하였다.솔뫼 정현식은 한글 민체와 한문 서체의 융합으로 그 해학적인 글씨의 형상, 체계의 구성미가 돋보였던 작가로 이미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이다. 수묵점묘(水墨點描)의 새로운 창작품을 내보이며, 지총(紙塚 : 화선지 무덤)의 불용품(不用品)인 쓰고 버려지는 화선지를 사용하고 환경문제를 시대적 공감으로 이끌어낸 작업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씨는 의식과 함께 쓰여질때 가장 힘이 있고 솔뫼 정현식의 글씨가 그러했다. 이번 열다섯번째 개인전 ‘몽필생화’는 2개층으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1층에서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재현이 함께 기획한 1층은 신진 작가들의 시각 그리고 감각들이 모여 솔뫼의 의식과 함께 쓰여졌다.화선지에서는 멀어졌지만 우리와는 가까워졌다. 솔뫼 정현식 작가“모든 학설은 이전 학설에 대한 비판 위에 세워진 것처럼나의 예술 작품은 숨겨놓은 깊은 이면을 들추어놓은 것들이다.철학에서의 완전한 상(相)완전한 일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를 보는 일.“-작가노트 중-작업의 바탕은 나 자신의 존경으로 부터라고 늘 주장해 온 작가의 작업물이 이번 전시에서 우리에게 어떤 멧세지를 던져 줄 것인지 또한 작가의 주장대로 늘 자기반성을 통해 성숙해 가는 글씨의 참 모습이 기대되는 전시였다. 솔뫼 정현식은 이번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를 포함한 총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솔뫼 민체, 솔뫼 한자, 손 편지, 광개토대왕비, 대한민국 최대 글자 수 등의 9종의 서체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작가가 출판한 <몽필생화>, <푸른 소를 타다>, <불서한담>, <한 말씀 꽃이 되다>를 전시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으며 7월 5일(화) 오후 2시에는 백악미술관 2층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작가의 사유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되었다. 2022. 6. 17글씨21 <전시정보>열다섯번째 솔뫼 정현식 개인전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전시기간 : 2022. 6. 30(목) ~ 7. 13(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2층참여작가PROFILE PHOTOGRAPHY (프로필 사진)_포토그래퍼 조기석欲知島 ALBUM COVER (욕지도 앨범 커버)_뮤지션 윤훼이 (YUNHWAY)사계_솔뫼 정현식FOLDING SCREEN (병풍)_ WITH 그래피티 아티스트 마우즈(MAWZ)REBUILD / REVERSIBLE BLAZER _패션 브랜드 글린파크 (GLEANPARK)지총_솔뫼 정현식REBUILD SOFA _작가 TBOSSTAINLESS STEEL BENCH (스테인리스 스틸 벤치) 빌 공 (空)_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NICEWORKSHOP64_솔뫼 정현식EMOTICON FRAME_YDOA (윤도아)BOOK (도록)_ YUNDANTE (윤현기)
제20회 5․18 전국휘호대회 결과 발표
대통령상 · 조은희(문인화)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며 참신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제20회 5․18전국휘호대회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모전으로 추진하였다.6월 30일(수)까지 접수를 마감하여 일반부 527점, 학생부 212점 총 739점이 출품, 분야별로는 한글 108점(학생 180점), 한문 299점(학생 29점), 문인화 76점(학생 2점), 현대서예 44점(학생부 1점)이 응모되었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1차, 2차 심사위원을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하여 구성하였으며 1차 심사는 7월 9일(토) 실시하여 학생부는 대상~입선까지 결정하였으며 일반부는 특선, 입선을 결정하고 현장 휘호 대상자(우수이상) 2배수를 선정하였다. 국무총리상 · 정의방(한문서예)7월 23일(토) 현장 휘호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실시하였으며 현장 휘호 대상자는 제한 시간 내 검증작과 현장 명제 휘호 작품을 각각 제출하였다.대회종료 후 심사위원의 심사에 따라 우수이상 작품을 결정한 후 채점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이 각각 결정되었다.최우수상 · 이영재(한글서예)일반부 대통령상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조은희 출품자가, 국무총리상에는 군산에 거주하는 정의방 출품자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국가보훈처장상)에는 이영재, 이현성, 김미라 출품자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 및 전라남도지사상)에는 김종식, 류병수, 이춘혁, 이문종, 최인규 출품자가 각각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 이현성(현대서예)학생부 대상(국가보훈처장상)에 경남 함양고 3학년 배선우, 곡성중 3학년 이들, 수문초 3학년 김희윤 학생이 결정되었으며 최우수상(광주광역시 교육감상 및 전라남도 교육감상)에 진주동중 1학년 정우주, 광남초 5학년 조민서, 광주 송원초 3학년 이수인 학생이, 우수상(광주지방보훈청장상)에는 만수고 2학년 이동진, 나주 영산중 2학년 김민권, 신흥초 3학년 심재우, 송원초 5학년 박가인, 곡성 중앙초 6학년 홍영주, 곡성 죽곡초 6학년 이은성 학생이 각각 결정되었다. 최우수상 · 김미라(한문서예) 한편, 입상작품전시는 오는 8월 20일(토) ~ 8월 31일(수)까지 5․18기념문화관 내 전시실에서 하며 관련한 시상식은 8월 20일(토) 오후 2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전시 장소에서 개최한다. 운영위원 : 조창현(운영위원장), 유경숙, 이종선, 유백준, 전병택, 박순자, 장지훈, 송현수, 김홍배심사위원(1차) : 문옥윤(심사위원장), 김익원, 윤영동, 홍영순, 김민자, 정낭임, 정국례, 신철우, 김명석심사위원(2차) : 정석흔(심사위원장), 곽영주, 구자송, 최재석, 이미숙, 김영순, 이광호, 김승민, 김일환 2022. 8. 4자료제공 :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전시정보>제20회 5․18전국휘호대회전시기간 : 2022. 8. 20(토) ~ 8. 31(수)전시장소 : 5․18기념문화관 내 전시실시상식 : 2022. 8. 20(토) 오후 2시-제20회 5․18전국휘호대회 수상자 명단-일반부<대통령상>조은희<국무총리상>정의방<최우수상>이영재, 이현성, 김미라<우수상>김종식, 류병수, 이춘혁이문종, 최인규 학생부<대상>배선우, 이들, 김희윤<최우수상>정우주, 조민서, 이수인<우수상>이동진, 김민권, 심재우박가인, 홍영주, 이은성
『명호와 역명』 - 동아시아 사회에서 이름에 담은 의미
경기대학교 서예전공 성인근 교수의 신간 ‘『명호와 역명』 - 동아시아 사회에서 이름에 담은 의미’가 도서출판 민속원에서 출간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한 한국학총서사업의 일환 으로 ‘조선시대 예제사회의 성립과 전개’라는 총서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전통시대 각종 명호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거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대의 이름은 부모나 조부모가 짓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철학관을 활용한다. 철학관 작명은 대체로 두 가지를 고려하는데, 첫째는 한자의 획수이며, 둘째는 오행(五行)으로, 사주(四柱)의 오행을 고려하여 글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이 예전에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는 전통적인 방식도 아니며 과학적 근거 또한 없다.이 책에서는 한국에서 고대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명호의 종류와 유형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거시적으로 다루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전통시대 생애주기에 따른 여러 호칭에 담긴 함의를 추적하였다. 조선 사회에서 이름에 부여하고자 했던 철학적 가치는 무엇이며, 더 나아가 유학이라는 철학적 학문이 당대인들의 명호와 삶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나아가 역학이나 음양오행으로 이해되어 오던 전통시대 이름을 인문 · 역사학적 시각에서 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목차는 아래와 같다. 목차Ⅰ. 이름의 기원Ⅱ. 한국 고대ㆍ중세의 모습Ⅲ. 조선왕실에서의 이름Ⅳ. 민간 사대부가의 이름 저자소개성인근 成仁根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파인아트학부 서예전공 조교수.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인장사』(2013). 『국새와 어보』(2018) 등이 있고, 「근대 이전 작호(作號) 방식과 의미 연구」(2020). 「16-17세기 안동김씨 인풍(印風)의 형성과 전개」(2021). 「고려국와 책봉인(冊封印) 연구」(2022)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로 한국의 인장사를 역사학, 문헌학, 문자학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연구하고 있다.2022.8.5자료제공 : 민속원<도서정보>『명호와 역명』동아시아 사회에서 이름에 담은 의미저자 : 성인근출판: 민속원
지우 김정자 서전
전시장 전경지우 김정자 작가의 서예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2022년 8월 3일(수)부터 8월 9(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淸明 · 43×25cm 小暑 · 35×68cm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 가을 발행한 「절기력(節氣曆)」에 담긴 작품을 비롯해 조형적 모태와 근원적 형질로서 진솔한 에너지를 부여해온 김정자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였다.小雪 · 35×40cm 특히 사계절 이십사 절기를 다룬 「절기력」 시리즈에는 ‘소서 - 더위야 물렀거라 수박한통 잘라놓고 그늘에 땀들이고 걸음도 가만가만 농사는 누가짓는가 우렁각시 불러라’, ‘입추 – 입추폭염이 장기화 되는싯점 이기도하고 날씨가 좋아서 벼가자라는 소리가 들리는때이다 김장용 무배추심고 가을준비 시작이다 가을을 알리는 쓰르라미가 운다’와 같이 농사를 일궈낸 부모님을 그리며, 세시풍속의 그리움을 향유하는 글귀가 함께 담겼다. 大雪 · 44×35cm김정자 작가는 “붓으로 이랑 내고 먹물로 거름치듯 붓 끝에 소망과 기원을 담아 자유로운 표현으로 획을 그려낸 절기력”이라며, “획을 짧고 길게 또는 자유롭고 아름답게 펼쳐내어 풍부한 상형성이 드러나는 흥미를 부여하기 위한 새김예술의 전각자형으로서 자전을 활용하여, 예술적 가치를 성향에 맞게 느낌이 있는 일상의 미를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奇正鎭 先生詩 · 70×30cm 도헌컨텐츠문화연구소 구능회 대표는 축사에서 김 작가에 대해 “서예사랑과 함께 자신의 기량 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작가”라며, “평소에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의 삶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長樂無極 · 35×30cm김정자 작가는 이십 대부터 서예에 관심을 갖고, 우석 박신근 작가의 사사를 받아 30년 넘게 서예 연마에 힘써 왔다. 현재 경기대학교에서 서법예술 한문서예 강좌를 통해 후학들을 양성하며 우리나라 서예 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서예와 관련된 전각과 문인화 분야로도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넓히고 있다. 2022.8.2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지우 김정자 서전전시기간 : 2022년 8월 3일(수) ~ 8월 9(화)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문의: 02-733-4448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결과 발표
일반부 대상 최정근 作남도서예협회가 주최한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일반부 최우수상 이상원 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은 서예 인구 저변의 확대,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와 정서함양, 창의, 인격 형성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개최하였다.일반부 최우수상 이영태 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창조적 계승·발전 및 참신한 신인 발굴, 초·중·고 서예 교육의 활성화 방안과 서예진흥을 위한 <서예진흥법>을 바탕으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학생부 대상 배선우 作일반부의 대상에는 한글 작품을 출품한 최정근씨의 <김춘자님의 묵향>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이상원(한문), 이영태(한문), 우수상에는 윤경복(문인화), 이계현(글자디자인), 이금수(한문), 이해경(문인화), 최경선(한문)이 선정되었다.학생부 최우수상 문현수 作 학생부의 대상에는 한문 작품을 출품한 배선우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문현수, 이은호, 최지현, 우수상에는 김서연, 백유진, 이소연이 선정되었다.학생부 최우수상 이은호 作 일반부 특별상 10명, 삼체상 10명, 특선 83명, 입선 110명, 학생부 특별상 20명, 특선 55명, 입선 75명으로 많은 응모자가 출품하였다.학생부 최우수상 최지현 作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은 일반부는 8월 22일(월)부터 9월 4일(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전시실에서 직행하며 학생부는 8월 23일(화)부터 9월 24일(토)까지 모긴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명단운영위원장 전종주운영위원 김정열 나안수 박정명심사위원 고상준 고재환 김수나 김창섭 김현선 김혜원 류수영 박향석 이상하 이신영 이 완 이재득 이해근 정여춘 정지원 조두례 지미정 채송화 최다은 황기환 2022. 8. 11자료제공 : 남도서예협회/글씨21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 전시일반부일정 : 2022. 8. 22(월) ~ 9. 4(일)장소 :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전시실 (순천시 석현동 35)학생부 일정 : 2022. 8. 23(화) ~ 9. 24(토)장소 : 모긴미술관 (순천시 향교길 26)문의 : 김명석 010-3616-6339 이유정 010-2355-3616 -제27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자 명단-일반부대상 최정근 최우수상 이상원 이영태 우수상 윤경복 이계현 이금수 이해경 최경선 특별상 강병연 외 9명 삼체상 김용성 외 9명 특선 강대균 외 82명입선 강대균 외 109명학생부대상 배선우 최우수상 문현수 이은호 최지현 우수상 김서연 백유진 이소연 특별상 김가현 외 19명 특선 강봄해 외 54명 입선 강라희 외 74명
아산조방원미술관 기획전 <금시조/金翅鳥>
금시벽해 · 180×280 · 후산 정재석아산조방원미술관에서 “금시조”라는 주제로 후산 정재석과 이완 작가를 모시고 서예 2인전을 개최한다. 시각예술이 범람하는 우리 시대에 전통 깊은 서예술이 왠지 소외되는 분위기이지만 젊은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계승한 서예의 확장과 서예의 새로운 시도와 자유로운 발상을 통한 실험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서예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人 · 53×41 · 후산 정재석후산 정재석은 故 학정 이돈흥 선생의 제자로 남도의 동국진체의 서맥을 잇고 있는 젊은 서예가이다. 후산 정재석의 작품 속에서 동국진체의 전통미와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를 아우르는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loveyourself20220508 · 85×60 · 이완이완은 한글 서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의 실험을 하면서 현대 서법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이완은 새로움의 도전과 전통의 확장을 위해 한글뿐 아니라 알파벳을 서예로 옮긴다. 大小 · 158×390 · 이완동국진체의 전통을 이어가는 후산 정재석과 현대적인 자신만의 서법으로 현대 서예를 보여주는 이완은 서로 매우 다른 듯하지만 닮은 구석도 많다. 밝 · 197×156 · 이완서예는 전통에 기반하거나 현대적 서법으로 나아가더라도 그 저변의 긴 수련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정신과 기운을 불어넣은 작품을 탄생시키기 어렵다. 이렇게 마음과 정신을 담고 있는 서예술은 인간과 글씨를 동일시 여기는 사고를 계승하는데 이는 전통 서예나 현대 서예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후산 정재석이 보여주는 전통 서예 작품이나 이완이 보여주는 현대서예 작품은 비주얼은 다르지만, 그 획이 가진 기운과 힘은 동일하게 묵직하다. 地 · 53×41 · 후산 정재석 아산조방원미술관은 두 작가의 서예 세계를 통해 시각예술의 다변화와 감각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오래된 가치를 되새기고, 긋기와 그리기의 경계를 허물며 기존의 문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 읽는 서예가 아닌 보는 서예로 초대하고자 한다.天 · 45.5×53 · 후산 정재석 이번 <금시조>를 통해 현대미술과 서예가 감각적인 소통이 더 많이 이뤄지고 그러한 접변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전시는 8월 12일(금)부터 10월 16일(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022. 8. 12자료제공 : 아산조방원미술관 <전시정보>전남도립미술관 분관 아산조방원미술관 기획전<금시조/金翅鳥>전시기간 : 2022. 8. 12(금) ~10. 16(일)전시장소 : 아산조방원미술관참여작가 : 후산 정재석, 이완
장곡약수전 신재범서심화
和神養素(화신양소) · 62×48cm장곡 신재범 작가의 개인전 ‘장곡약수전 신재범서심화’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2022년 8월 24일(수)부터 8월 30(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登高山 望四海(등고산 망사해) · 34×67cm이번 전시에서는 신재범 작가가 2021년부터 작업한 200여 작품 중 고전 금문 계열의 수작을 중심으로 예서와 행초서 등 60점을 선별해 선보였다. 특히 ‘동계선생시조’, ‘엄마야 누나야’, ‘정읍사’ 등 한글 작품도 포함돼 관람에 즐거움을 더하여 보였다. 금문과 그 이전의 서체에서는 글자 형태의 통일성이 적고 자형의 변화가 심해 제작하고자 하는 문구에 적용하기 지난한 면도 있지만, 신 작가의 작품은 선조와 묵색 및 포치 등에서 다양함을 나타내고 청담한 무욕의 제작의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野雪(야설) · 68×62cm신재범 작가는 “기교 보다는 고전 금문을 통해 평안한 자연스러움을 담으려고 했다.”라며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신 작가가 사사한 초정 권창륜 선생은 전시 작품에 대해 “일획의 표출이 만상에 미치고, 화려함 보다는 평담박소(平淡朴素)의 자연미를 추숭하는 것이 아름다움의 극치”라며, “장곡의 서품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이러한 취향으로 나타나 있다.”라고 평가하고, “행서의 경우 사심없이 진솔하게 물 흐르듯이 평온한 법상이 자연스러워 좋다.”라고 덧붙였다. 獨坐 彈琴(독좌 탄금) · 46×66cm이번 전시는 경남 거창에서 활동하는 신재범 작가의 서울 전시인데 다가 전체 작품의 체제와 소재 면에서 신 작가의 변화로운 면모를 만나 볼 기회라는 점에서 전시를 찾는 이의 시선을 즐겁게 하였다. 不貳過(불이과) · 54×43cm‘신재범서심화 장곡약수전’의 오프닝 행사는 2022년 8월 24일(수)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退溪先生詩(퇴계선생시) · 70×200cm한편 장곡 신재범 작가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대전대학교 대학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초정 권창륜 선생의 사사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를 맡고 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경상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유당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경상남도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경남 거창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장곡묵연회’를 통해 후학에게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2022.08.12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신재범서심화장곡약수전전시기간 : 2022. 8. 24(수) ~ 8. 30(화)초대일시 : 2022. 8. 24일(수) 오후 5시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문의: 02-733-4448
상백 신현경 전각전
永受嘉福상백 신현경 작가의 첫 작품전 ‘상백 전각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영갤러리 3층 전시실에서 2022년 8월 10일(수)부터 8월 16(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知白守黑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금속 전각 등 신현경 작가가 이천 년 전에 사용되던 재료들로 만든 전각 작품 46점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月下聽琴전각은 명대(明代)부터 주로 석인재로 만들어졌지만, 이전 진한(秦漢) 시대에는 공인이 자기 보증의 용도로 장인에게 맡겨 기능성과 실용성에 맞춘 인장을 제작했다. 이처럼 전각의 뿌리를 진한의 인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데서 ‘진한인종(秦漢印宗)’이라고 한다. 신현경 작가는 “전각의 아름다움은 인장에서 나왔다.”라고 강조하고, “인장의 질박과 천진난만, 담백한 느낌을 탐구하고 기본을 되짚어 보는 자리로 마련했다.”라며 이번 전시에 의미를 부여했다.敦和신 작가는 재료부터 석인재를 탈피해 진한 시대에 사용되던 금, 은, 동, 호박, 상아 등을 인재로 써서 전작 작품을 만들었다. 금인재의 경우 석인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다섯 배의 노력이 들어간다.安持 그는 “어떤 작품이든 작가가 공부하고 연마하며 완성한 작품에는 뿌리가 있다.”라며, “‘진한인종’이라는 말처럼 근본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당시 재료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원광대학교 선주선 명예교수는 전시 작품에 대해 \"진한(秦漢)의 인풍(印風)에 근저를 두고 자신만의 유풍을 더하여 모두 졸박(拙樸)하고 문기(文氣)가 있는 것이 천진란만(天真瀾漫)의 기경(寄境)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詩書三昧한편 책장이나 종이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눌러 두는 서진(書鎭)에 실용성을 더해 글귀를 새기고 아래쪽에 유인(遊印) 인장을 결합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 5점은 전시 첫날 주목을 끌며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백 신현경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전각의 성지로 불리는 중국 항저우에 머물며 중국미술학원 서법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 중국(항주)서령인사110주년 국제전각대회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0 대한민국 국회관인 공모전 입법부 국새 부문에 당선됐으며, 2020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이다. 현재 한국전각협회회원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문화재청 금석문 탁본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2022.08.12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상백 전각전전시기간 : 2022년 8월 10일(수) ~ 8월 16일(화)전시장소 : 인영갤러리 3층(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4 인영아트센터)문의: 02-722-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