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시아캘리그라피축제 <천상문자전/신인발굴전>
2021 제1회 아시아캘리그라피축제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전시장 전경개인소장 반구대 암각화‘2021 아시아캘리그라피축제’ (Asia Calligraphy Festival)가 오는 12월 23일(목)부터 12월 31일(금)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다. 전시 형태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고 최대 암각화 탁본과 함께 캘리그라피 마스터 130여 명이 동방의 문자 흔적을 새로운 감성으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목간작품현장 사진전시는 곳곳에 인류문화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적상(跡象)을 재현하여 인류 문화의 원초적 감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순수한 미적 발견을 통해 아시아 전통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였다. 이집트 히에로글리프현장 사진이집트 히에로글리프(Egypt Hieroglyph) 상형문자나 고대 암각화, 벽화 등에서 오염되지 않은 ‘원시적 순진성’을 발견하여 이를 문자예술인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독자적인 가치와 자율성을 갖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암각화현장 사진암각화나 고대 그림문자는 원고(遠古)시기 인류가 사회를 묘사하고 자아를 표현하는 일종의 문화형식이었으며, 물질생활과 정신문화를 형상화 혹은 부호화하는 표현 형식이었다.현장 사진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인류의식의 실체를 싣고 있는 각획(刻劃)에서 선명한 문화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다방면적인 각도의 시각에서 창작한 작품들이라고 볼 수 있었다.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소박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통미술과 함께 최근 동양의 서예에 뿌리를 두고 있는 캘리그라피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신진작가 대상_소운 최인영 전시에서는 마스터들이 협업하여 만든 동북지역의 암각화, 울진반구대암각화, 갑골문, 이집트 상형문자 등 공동작품과 함께 캘리그라피 신진작가의 250여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2022. 01. 03자료제공 : (사)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 <전시정보>2021 아시아캘리그라피축제(Asia Calligraphy Festival)전시기간 : 2021. 12. 23(목) ~ 12. 31(금)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전시주최 : (사)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전시문의 : 02-733-7298
여초 김응현 경매사상 최고가 경신. 칸옥션 21회 미술품 경매, 낙찰률 70%
일중 김충현, 여초 김응현, 소전 손재형, 검여 유희강 등근현대 서예 대가들의 작품 출품12월 17일(금)에 진행된 칸옥션 21회 미술품 경매에서 근현대 서예가들의 작품이 대거 낙찰되어 서예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일중 김충현 · 일심 · 32.7x114.3cm낙찰가 2,400,000 KRW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여초 김응현의 <용화세계>로 최종 42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여초 김응현 · 용화세계 · 57.6x67.5cm낙찰가 4,200,000 KRW일중 김충현의 <일심>, 검여 유희강의 <학가> 등도 시작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어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여초 김응현의 서예작품은 칸옥션 경매 사상 최고가로 낙찰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검여 유희강 · 학가 · 138×68.5cm낙찰가 2,900,000 KRW갑신정변을 주도한 홍영식, 서광범, 김옥균, 박영효의 서화 자료들 또한 서화 소장가들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소전 손재형 · 무량광 · 32.8x101.2cm낙찰가 1,300,000 KRW이 외에도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출품된 운보 김기창의 <화가 난 우향>이 전화, 현장 고객의 치열한 경합 끝에 4200만 원에 낙찰됐다. 칸옥션(대표 고은비)은 저평가되어있는 근현대 대표적 서예가의 서예작품이 시장의 상식에 맞게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 12. 27자료제공 : 칸옥션
제1회 세계 아동⦁청소년 화랑 서화페스티벌(국제교류전) 심사 결과 발표
심사 현장 사진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과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협회장 김상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경주시, 경주시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1회 세계 아동⦁청소년 화랑 서화페스티벌(국제교류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고등부 대상 龔子妤(대만)중등부 대상 張惟瑩(대만)본 페스티벌은 보물 제1411호 임신서기석의 우수성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도모하며 서화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전통예술문화인 서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초등부 대상 홍섬결(한국)제1회 세계⦁아동 청소년 화랑 페스티벌(국제교류전)은 한국⦁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 총 5개국에서 1,400여 점의 서화작품이 접수되었다. 고등부 우수상 施心瑀(대만)심사는 장지훈(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교수)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류기원(대전대학교 서예학과 외래교수), 이신영(경기대학교 서예학과 외래교수), 정주하(경기대학교 서예학과 초빙교수), 이연주(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한소윤(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외래교수) 총 6명이 심사하였다. 중등부 우수상 김령은(한국)부문별 대상에는 초등부 홍섬결(한국), 중등부 張惟瑩(대만), 고등부 龔子妤(대만)이 선정되었다. 초등부 우수상 曾晨涵(대만)전체 입상자 발표는 12월 27일 오후 5시 다음카페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 및 전시회의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되며, 2022년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2021. 12. 27자료제공 :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 제1회 세계 아동⦁청소년 화랑 서화페스티벌(국제교류전)입상자 명단 대상초등부 홍섬결(한국)중등부 張惟瑩(대만)고등부 龔子妤(대만) 우수상초등부 曾晨涵(대만)중등부 김령은(한국)고등부 施心瑀(대만) 특별상초등부 조강희(한국) 조지혜(한국) 이세현(한국)중등부 정유황(일본) 吳鈞澔(말레이시아)고등부 서연준(한국) 금상김다현(한국) 외 다수 은상李慧妍(중국) 외 다수 동상浅井 凛(일본) 외 다수 특선陳宥穎(대만) 외 다수 입선刘凯彬(말레이시아) 외 다수
제8회 단샘글씨겨루기 심사 결과 발표
경북 예천의 초정서예연구원이 주최하고, 단샘글씨겨루기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단샘글씨겨루기 심사가 지난 12월 15일(수) 온라인 공개로 진행되었다.심사 현장 사진코로나 19로 인해 2년째 기존의 현장 휘호 대회를 공모전 형식으로 전환하여 작품을 우편으로 접수하였고, 심사 결과는 심사 당일 17시경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공개하였다. 심사 현장 사진제8회 단샘글씨겨루기에는 총 399명이 참가하였으며 총 372점이 입상하였다. 일반부 대상에는 홍한휘(한문)씨가, 학생부 대상에는 박수빈(한글)씨가 선정되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류병수(한글)씨, 학생부 최우수상은 윤지수(한문)씨가 수상하였으며, 기로부 만수상에는 김미형(한글)씨, 김화섭(사군자)씨가 수상하였다. 일반부 대상 홍한휘作학생부 대상 박수빈作일반부 최우수상 류병수作학생부 최우수상 윤지수作채순홍 심사위원장은 “이 대회는 공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경향 각지에서 참여하기로 유명한 대회로 알고 있다. 우선 각 부문별로 단독 책임 심사로 공정한 심사를 유도하였다. 부문별 우수작을 합의대로 심사를 하여 합리적 결론을 만들어 대회의 공신력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결구와 장법을 살피고, 작품의 완성도와 자획의 자연스러움도 눈여겨보았다. 여기에 부합된 작품도 여러 점 있었으나 필획의 활발한 기상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사군자는 좋은 작품을 출품하는 작가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출품수가 적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 대회에는 많은 작품을 응모해서 평가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일반부 우수상 손영경作 우수상 일반부 손현주作일반부 우수상 박순호作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12월 28일(화) 예정되었던 시상식은 생략되었으며 수상작 전시는 12월 28일(화)부터 2022년 2월 11일(금)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월 28일(화)부터 2022년 5월 31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하여 온라인 관람도 할 수 있다. ■ 부문별 단일 책임제 심사한문, 전각 부문 : 소사 채순홍(심사위원장)한글 부문 : 밀물 최민렬사군자 부문 : 여촌 이상태 ■ 제8회 단샘글씨겨루기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 박기진부위원장 : 김학윤, 권승세, 박근노자문위원 : 한중섭감사 : 김경우, 김정동운영위원 : 권기영, 여운숙, 황중석사무국장 : 윤승희 2021. 12. 28자료제공 : 초정서예연구원 제8회 단샘글씨겨루기 입상자 명단 <일반부>대상 : 홍한휘(한문)최우수상 : 류병수(한글)우수상 : 손현주(한글) 박순호(한문) 손영경(사군자)장려상 : 정명숙 외 3명특별상 : 김해정 외 3명특선 : 김리라 외 21명입선 : 김미옥 외 66명 <기로부>만수상 : 김미형(한글) 김화섭(사군자)청하상 : 권오준(한글) 진태랑(한문) 권대수(한문)정석홍(한문) 권경민(한문)특별상 : 이강천(한문)입선 : 신석환 외 21명 <학생부>대상 : 박수빈(초등부 한글)최우수상 : 윤지수(초등부 한문)우수상 : 이소연(초등부 한글) 김시우(초등부 한문)이민수(고등부 한글) 임민서(고등부 사군자)장려상 : 김정인 외 7명특선 : 김민서 외 57명입선 : 김민채 외 164명
2021 한국서예협회 서울 중구지부 회원전, <먹을 벗하는 사람들전>
전시장 전경2021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중구지부 회원전 <먹을 벗하는 사람들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1층에서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고 있다.운재 이승우 · 菊(국) · 35×127cm돈후 이현철 · 路遙·事久(노요·사구) · 35×137cm1989년 창립한 한국서예협회는 전국에 산하 지회와 지부가 설립되어 한국의 서예문화와 동호인의 상호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서울지회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각 지부가 설립되었으며, 중부지부는 ‘먹을 벗하는 사람들’ 모임을 이끌어오던 운재 이승우 작가를 중심으로 2019년 결성됐다. 정곡 김필남 · 攻玉以石(공옥이석) · 45×35cm 중견 이승우 작가가 지도하는 ‘심안제’ 회원들로 시작된 ‘먹을 벗하는 사람들’ 모임은 2007년부터 두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해 오다, 2019년 지부 결성에 맞춰 제7회 전시를 중부지부 창립전으로 개최한 바 있다. 소국 류운주 · 蓼花白鷺(요화백로) · 75×235cm 예당 박정희 · 底兄(저형) · 78×45cm두 번째 중부지부 회원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이승우 작가의 찬조작품을 비롯해 중부지부 30여 명의 회원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 작품 이외에도 대작을 포함해 회원들의 일인일작 절반은 도록을 활용한 작품으로 선보였다. 효림 이재숙 · 壬申誓記石(임신서기석) · 55×200cm이승우 중구지부장은 “망망대해를 빈손으로 헤엄치는 듯한 어려움도 있지만, 서화의 세계를 가까이하며 선지자들을 본받고 ‘노력’이라는 단어에 도전하면서 함께한 시간을 나누고 즐기려 한다.”라며 전시 소회를 밝혔다. 2021. 12. 26객원기자 한동헌 <전시정보> 2021 한국서예협회 서울 중구지부 회원전<먹을 벗하는 사람들전>전시기간 : 2021. 12. 23(목) ~ 12. 29(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
희재 한상봉 선생 기증,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
전시장 전경(재)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이 희재 한상봉 선생의 기증 작품으로 기획한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2, 3층에서 12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신라 김유신묘지 십이지신상 탁본 · 52×82.5cm · 12폭 병풍 중 2폭철농 이기우 · 精思力踐(정사역천) · 122×31㎝우리나라 금석학 연구를 개척하고 동아시아 일대의 고서화 수집과 감식에 일가를 이룬 한상봉 선생은 청년기부터 우죽 양진니에게 글씨를 배우고, 청명 임창순으로부터 금석학을 배운 후 직접 글씨를 쓰고 작품을 수집했다. 국내외를 돌며 탁본 작업을 해 1만여점이 넘는 소장품을 축적했는데, 2년 전에는 ‘북한금석문전’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창암 이삼만 · 行書(행서) · 32×85㎝작자 미상 · 梅庭·竹扇(매정·죽선) · 18×96㎝이번 전시에는 평생을 서예와 고서화 수집, 탁본에 매달렸던 한상봉 선생이 전주의 강암서예관에 기증한 서화와 문방사보(종이, 붓, 벼루, 먹) 130여점이 나왔다. 2차 대전 말 공습이 계속되는 도쿄의 일본인 학자 집을 찾아가 국보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찾아온 일화로 유명한 소전 손재형의 글씨를 담고 있는 10폭 병풍부터, 한상봉 선생이 직접 탁본 한 신라 김유신 묘지 12지신상, 퇴계 이황 글씨 탁본, 창암 이삼만 글씨 등 서예 작품에서부터 강암 송성용의 묵죽도, 남농 허건의 풍죽도, 해강 김규진의 국화도 등 우리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서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석촌 윤용구 · 寒林圖(한림도) · 27×32㎝구룡산인 김용진 · 춘곡 고희동 선생에게 그려준 화초도 · 33×124㎝특히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제백석이 직접 쓴 글씨와 그림이 담긴 2장의 연하장도 주목받고 있다. 수묵과 채색이 어우러진 비슷한 크기와 유형의 작품은 경매가가 3억~5억원대에 이른다.동정 박세림 · 壽石圖(수석도) · 59×49㎝제백석(齊白石) · 一滄 兪致雄 선생께 보낸 연하장 · 23×25㎝, 33×33.5㎝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경 이사장은 “희재 선생은 몸소 수장하고 아끼던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을 비롯해 문방사보류와 여러 서화 자료 123점을 기증하셨다.”면서 “우리 전통 서화를 수장, 연구, 창작하는 전통서화문화 지킴이”라고 선생을 소개했다.백림(白淋) · 梅花圖(매화도) · 44×74㎝백하 윤순 · 草書帖(초서첩) · 11×27㎝한상봉 선생은 이번 전시에 대해 “강암 선생은 구한말 창암 이삼만에서 이어지는 서예의 맥을 이은 분으로 문인화의 대가이셨다.”면서, “그분의 정신을 기리는 강암서예관에 전시작품이 부족한 현실을 알고 몇 년에 걸쳐 기증한 작품들을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상봉 · 김종규 · 송하경한상봉 선생의 기증품은 앞서 전주의 강암서예관에서도 지난 16일(목)부터 22일(수)까지 전시된 바 있다. 16일(목)에는 온라인 zoom으로 ‘한국 근현대 서화 학술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2021. 12. 29객원기자 한동헌 <전시정보>희재 한상봉 선생 기증<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전시기간 : 2021. 12. 23(목) ~ 12. 29(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2, 3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
죽림 정웅표전
전시장 전경죽림 정웅표(竹林 鄭雄杓)전이 12월 16일(목)부터 12월 22일(수)까지 백악미술관 3층에서 열렸다. 죽림 정웅표 선생은 한중일 100인 평창동계올림픽기념전(2018), 백악미술관 개인전(2017, 2018, 2019), 中國西安交通大學校 박물관(2014, 개인전), 월전미술문화재단 선정지원작가 전시(2010, 개인전) 등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죽림 선생은 홍성군 서부면에서 태어나 서부초등학교, 갈산중학교,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출향했다. 죽림 선생의 서예 인생은 홍성고등학교에서 이윤섭 미술 교사를 만나 글씨를 배우면서 시작됐다. 죽림 정웅표 선생의 글씨는 물 흐르듯 유연하며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는 듯하다. 글씨를 쓸 때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첫 획과 후 획을 마지막 까지 연결시키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점은 이번 전시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난다. 글씨라는 것은 선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서예에 있어서 선 긋기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선으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죽림 선생의 말처럼 맑은 선이 결여된 서예는 자칫 공허해지기 쉽다. 기본에 충실할 때 비로소 본연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이 서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2021. 12. 30글씨21 <전시정보>죽림 정웅표전전시기간 : 2021. 12. 16(목) ~ 12. 22(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3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전시문의 : 02-734-4205
근정 서주선 작가 <호생원과 다람돌이의 만남>
<호생원과 다람돌이의 만남>이 1월 5일(수)부터 1월 10일(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가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밝아오는 새해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움추렸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해에는 영물의 상징인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이다.다람쥐와호랑이1 · 85X60cm · 렌티큘러서주선 작가는 산군이라고 불리며 생태계의 최고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가장 연약하면서도 귀여운 돌문의 대명사인 다람쥐를 한 공간에서 상호 존재하게 하여 공존의 개념을 부여하였고, 렌티큘러 라는 매개를 통하여 3D 표현의 입체적 느낌을 이용하여 극과 극간의 만남을 만들어 환성적인 공존을 극대화 하였다. 다람쥐와호랑이2 · 85X60cm · 렌티큘러또 다른 소재로 梅一生寒不賣香 이라 칭하며 청빈의 표상인 매화와 부귀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목단 꽃을 한 공간에 만나게 하여 공존과 중용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렌티아트로 이름 지어진 이번 전시는 동양화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하여 펼친 始展으로 이제 2탄, 3탄으로 다양한 주제를 찾아서 공존이라는 가치 구현을 통해 현대적 해석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2022. 01. 03자료제공 : 가가아트갤러리
희재 한상봉 선생 기증,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
전시장 전경(재)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이 희재 한상봉 선생의 기증 작품으로 기획한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2, 3층에서 12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신라 김유신묘지 십이지신상 탁본 · 52×82.5cm · 12폭 병풍 중 2폭철농 이기우 · 精思力踐(정사역천) · 122×31㎝우리나라 금석학 연구를 개척하고 동아시아 일대의 고서화 수집과 감식에 일가를 이룬 한상봉 선생은 청년기부터 우죽 양진니에게 글씨를 배우고, 청명 임창순으로부터 금석학을 배운 후 직접 글씨를 쓰고 작품을 수집했다. 국내외를 돌며 탁본 작업을 해 1만여점이 넘는 소장품을 축적했는데, 2년 전에는 ‘북한금석문전’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창암 이삼만 · 行書(행서) · 32×85㎝작자 미상 · 梅庭·竹扇(매정·죽선) · 18×96㎝이번 전시에는 평생을 서예와 고서화 수집, 탁본에 매달렸던 한상봉 선생이 전주의 강암서예관에 기증한 서화와 문방사보(종이, 붓, 벼루, 먹) 130여점이 나왔다. 2차 대전 말 공습이 계속되는 도쿄의 일본인 학자 집을 찾아가 국보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찾아온 일화로 유명한 소전 손재형의 글씨를 담고 있는 10폭 병풍부터, 한상봉 선생이 직접 탁본 한 신라 김유신 묘지 12지신상, 퇴계 이황 글씨 탁본, 창암 이삼만 글씨 등 서예 작품에서부터 강암 송성용의 묵죽도, 남농 허건의 풍죽도, 해강 김규진의 국화도 등 우리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서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석촌 윤용구 · 寒林圖(한림도) · 27×32㎝구룡산인 김용진 · 춘곡 고희동 선생에게 그려준 화초도 · 33×124㎝특히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제백석이 직접 쓴 글씨와 그림이 담긴 2장의 연하장도 주목받고 있다. 수묵과 채색이 어우러진 비슷한 크기와 유형의 작품은 경매가가 3억~5억원대에 이른다.동정 박세림 · 壽石圖(수석도) · 59×49㎝제백석(齊白石) · 一滄 兪致雄 선생께 보낸 연하장 · 23×25㎝, 33×33.5㎝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경 이사장은 “희재 선생은 몸소 수장하고 아끼던 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을 비롯해 문방사보류와 여러 서화 자료 123점을 기증하셨다.”면서 “우리 전통 서화를 수장, 연구, 창작하는 전통서화문화 지킴이”라고 선생을 소개했다.백림(白淋) · 梅花圖(매화도) · 44×74㎝백하 윤순 · 草書帖(초서첩) · 11×27㎝한상봉 선생은 이번 전시에 대해 “강암 선생은 구한말 창암 이삼만에서 이어지는 서예의 맥을 이은 분으로 문인화의 대가이셨다.”면서, “그분의 정신을 기리는 강암서예관에 전시작품이 부족한 현실을 알고 몇 년에 걸쳐 기증한 작품들을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상봉 · 김종규 · 송하경한상봉 선생의 기증품은 앞서 전주의 강암서예관에서도 지난 16일(목)부터 22일(수)까지 전시된 바 있다. 16일(목)에는 온라인 zoom으로 ‘한국 근현대 서화 학술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2022. 01. 11객원기자 한동헌 <전시정보>희재 한상봉 선생 기증<한국 근현대 서화작품전>전시기간 : 2021. 12. 23(목) ~ 12. 29(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2, 3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
제10회 캘리콘서트 4월과 5월 <마음>展
열 번째 캘리콘서트, 순수와 만나다 전시장 전경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0회 캘리콘서트 4월과 5월 <마음>展이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1월 12일(수)부터 1월 18일(화)까지 열린다.김화문 · 님의 노래 · 35×34cm박상규 · 언덕엔 꽃들이 바람에 날릴 때 · 68×34cm이번 캘리콘서트는 60여 명의 작가들이 아름다웠던 시절, 인생의 빛나던 시절, 청춘과 낭만의 시절의 순수하고 예뻤던 마음을 담은 ‘4월과 5월’의 노랫말로 작품을 하였다. 또한, 단체작품 4개 (등불, 마음, 장미, 화)와 작가 개인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손혜진 · 장미 · 35×35cm이유진 · 그 누가 모르나 · 33×33cm‘4월과 5월’ 데뷔한 이후 2021년 50주년을 기념하여 21년 4월과 5월에 전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되며, 이번 2022년 1월에 전시를 열게 되었다.정미화 · 장미 · 34×34cm최은정 · 랄라라 · 41×34cm캘리콘서트 윤경희 회장은 “꽃내음이 나는 계절을 느끼며 잠시 추운 겨울을 잊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장미꽃 같던 시절, 영화 속 왕자가 되었던 시절의 순수와 마주하며 잊고 있던 ‘마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라며 말을 전하였다.최정화 · 이젠 잊기로 해요 · 34×34cm제10회 캘리콘서트 4월과 5월 <마음>展은 같은 주제지만 작가들의 다양한 색깔과 형태를 만나 볼 수 있다. 사랑으로 빛나던 시절의 감정들이 어떤 작품으로 어떻게 작품에 표현되었는지 함께 감상해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2022. 01. 13글씨21<전시정보>제10회 캘리콘서트 4월과 5월 <마음>展전시기간 : 2022. 01. 12(수) ~ 01. 18(화)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 2 전시관주최·주관 :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후원 :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 글씨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