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윤종득 山下金蘭圖展
전시장 전경(좌)근원 김양동 선생 · (우)산하 윤종득 작가산하금란도(山下金蘭圖)전이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 1, 2관 전관에서 개최되었다.산하 윤종득 · 金蘭圖 · 59×72cm산하 윤종득, 나이 54세. 활동 경력으로 치면 매우 특이한 작가다. 글씨, 전각, 회화, 문인화등 분야를 넘나듦이 거침이 없다. 윤종득의 활동상은 통상적인 서예가들과는 사뭇 다르다. 평생을 살면서 개인전 한 번 제대로 하기 어려운 서예가들에겐 참 낯선 작가이다. 산하 윤종득은 2006년 첫 개인전(산하 윤종득 전각전)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변화를 보여주었고 최근 몇 년간 사군자에 심취해 있다. 2019년에 보여주었던 묵죽에서는 야생의 대나무(野竹圖)를 보여주더니 이번에 소개될 작품전에서는 금란(金蘭)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산하 윤종득 · 金蘭圖 · 33×72cm작업에 표현될 재료에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냥 전통적인 사고와 형식을 자신만의 언어로 해체 후 교집합 된 칼잡이의 그림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산하 윤종득 · 金蘭圖 · 60×93cm난은 사람이 드문 곳에서 자라고 그 모습이 기품 있고 향기 또한 그윽하여 유곡가인(幽谷佳人), 향조(香祖) 등의 별명이 붙어 있다. 동아시아의 이상적인 인간상인 군자의 이미지에 비견되면서 줄곧 그림의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화목(畵目)으로서의 난은 단조로우면서도 서예적이며 선(禪)적인 그림이다. 즉, 채움보다 여백을 담아내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여백은 남겨진 빈 곳이 아니라 울림의 공간이다.산하 윤종득 · 金蘭圖 · 60×69cm본 전시의 제목은 산하금란도(山下金蘭圖)전이다. 산하는 작가의 아호이며 금란(金蘭)은 벗 사이의 두터운 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주역 계사 상전에 ‘군자의 도는 혹 나가기도 하고 혹, 처하기도 하고 혹, 침묵하고 말하기도 하나, 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고,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라는 말에서 유래한다.산하 윤종득 · 金蘭圖 · 52×45cm마치 추사가 석파의 난화를 평가하며 나눈 편지글처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금란의 이야기가 산하금란도 전에서 읽을 수 있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산하 윤종득 · 金蘭圖 · 36×68cm‘보여주신 난초 그림에 대해서는 이 늙은이도 의당 손을 오므려야겠습니다. 압록강 이동以東에 이만한 작품은 없습니다... 제가 난초를 그리지 않은 지 2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이 늙은이에게 난초를 요구하는 사람은 석파의 난초를 구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구천 구백 구십 구분에 이르렀다 해도 나머지 일 분만은 원만히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이 마지막 일 분은 웬만한 인력으로는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인력 밖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겠지요.’ 2021. 4. 16글씨21 <전시정보>산하 윤종득展山下金蘭圖전시기간 : 2021. 4. 29(목) ~ 5. 5(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2 전시관
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展
국당 조성주 선생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5월 12일(수)부터 5월 25일(화)까지 서예계의 중진작가 국당 조성주 선생의 전각 금강경 전시가 열린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해화 치유를 기원하는 ‘붓다에 바치는 금강경 전각’ 특별 기획전이다.이번 전시는 태고종 도량인 청정사에서 주최하는 법당 건립 불사 전시회로, 전시된 금강경 전각 및 순금 탁인 두루마리 순금니 병풍 등 전 작품들은 작년에 청정사에 기증된 작품들이다.전각 금강경 (5,440 字 全文 완각) · 전각 금강경 탁인(拓印) 병풍전각 금강경은 국당 조성주 선생이 1986년 조성을 시작하여 1997년도에 완성하였고, 그해에 한국기네스북에 등재 되었으며 올해로 기네스북 등재 25주년을 맞았다.전각 금강경 작품은 금강경 전문 5,440자를 모두 1,151방의 크고 작은 천연석 인재에 새겨 넣은 것으로, 그간 많은 언론과 세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대작이며 부속 작품을 포함하여 모두 6종이 진열되어 있다. 금강경 예서(隸書) 순금도(純金塗) 두루마리전시에서는 작가 스스로 개발한 순금도(純金塗)라는 특수한 방식의 기법으로 제작된 40m 길이의 작품도 전시된다. 금으로 탁인된 두루마리는 이번 전시작의 백미이기도 하다.국당 조성주 선생은 이 작품에 대해 ‘전시장의 사정으로 인해 이렇게 40m를 모두 펼쳐 보인 바 없었다’라며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평하였다. 또한 이번 금강경 불사전에서는 <국당 조성주 금강경 명구 동행 초대전>을 함께 개최하여 금강경에서 가려 뽑은 참 말씀 서화 작품 50여 점이 함께 전시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경 4구게 금강묘혜견여래도(金剛妙慧見如來圖)특히 작가의 창작기법인 C+4D의 삼합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가로6m 세로2m의 대형 작품 ‘금강묘혜견여래도(金剛妙慧見如來圖)’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展은 5월 12일(수)부터 5월 25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된다. 관심 있는 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2021. 5. 13글씨21 <전시정보>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기네스북 등재 25주년 기념 특별전전시기간 : 2021. 5. 12(수) ~ 5. 25(화)전시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전시문의 : 010-3773-9443 (국당 조성주)
제21회 강암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던 제21회 강암서예대전이 올해에는 현장 집합 휘호가 아닌 비집합·비대면 디지털 휘호대회로 진행되었다. 심사 현장 사진이 방식은 참여 작가가 본인의 휘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작품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현장 휘호 여부를 디지털 수단으로 인증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1차 예심을 통과한 219명이 2차 본심에 참여하여 5월 10일(월) 전주시 강암서예관 1, 2층 전시장에서 동영상과 함께 심사가 진행되었다.심사 현장 사진대상에는 이춘희(한문, 경기)씨가 화담 서경덕 선생 시 독서유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는 김미연(한문, 인천), 손주영(한글, 경기), 홍석자(문인화, 경기)씨가, 우수상에는 류미나(한문, 경기), 은미덕(한문, 전북), 이문석(한글, 전북), 구정옥(한글, 경기), 손영경(문인화, 경기), 김미영(문인화, 충북)씨가, 특선에는 박상준(경기)씨 외 28명이, 입선에는 한혜빈(경기)씨 외 100명이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 이춘희씨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은 강암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서예문화의 진흥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매년 휘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강암서예대전은 모범적이고 깨끗한 공모전으로 정평이 나있다. 심사 현장 사진창작금지원금 수여식은 6월 17일(목) 오후3시 전주시 강암서예관에서 진행된다. 대상 1명 400만 원, 최우수상 3명 각 100만 원, 우수상 6명 각 50만 원, 총 1,000만 원이 지급되며 특선 29명과 입선 101명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특선 이상의 작품은 6월 17일(목)부터 6월 23일(수)까지 전주시 강암서예관에서 전시 된다.2021. 5. 17자료제공 : 강암서예학술재단 / 글씨21[제21회 강암서예대전 최종 입상자 명단]대상한문 이춘희최우수상한문 김미연한글 손주영문인화 홍석자우수상한문 류미나 은미덕한글 이문석 구정옥문인화 손영경 김미영특선박상준 등 29명입선한혜빈 등 101명[심사위원]한 문 - 수암 김종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한 글 - 바라 함경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문인화 - 은당 이경자 (미술협회 부이사장) [시상식]2021. 6. 17(목) 오후 3시 강암서예관[수상작 전시]2021. 6. 17(목) ∼ 6. 23(수)강암서예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74)문의전화 : 063-285-7442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특별 공개여초 김응현 서법전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가 6월 11일(금)부터 6월 20일(일)까지 북촌 화랑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개최된다. 김응현 · 德與手皆進壽同福竝高(덕여수개진수동복병고) · 130×32.5cm×2 · 1999, 좌수서여초 선생이 영면하시고 여초서예관이 건립된 후, 첫 서울 나들이인 셈이다. 또한 여초의 친형인 일중 김충현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본 전시에 앞서 6월 8일(화)에 개최되는 바, 형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의 전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초서예관은 그간 경매 또는 기증 등의 절차를 통해 꾸준히 여초 선생의 작품들을 수집해왔다. 그 중에서 최근 몇 년간 세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60~90년대 작품 30여 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김응현 · 부채 · 19×46cm · 연대미상여초라는 이름만으로도 서예인에게는 큰 무게로 다가온다. 그가 한국 현대 서예사에 미친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여초의 필체가 성숙되기 전에는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그가 서단에 끼친 영향과 서풍의 변천, 그리고 그 서법을 받아들이고 걸러내는 과정에서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오직 서법이 곧 여초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김응현 · 人思如湧泉汲之愈新(인사여용천급지유신) · 31.5×125cm · 19666월 11일(금) 개막식에 앞서 일백헌 앞뜰에서는 오후 4시부터 소사 채순홍(동방서법탐원 총회장)의 ‘여초의 삶과 서법’ 특강이 펼쳐진다. 아울러 6월 17일(목) 오후 6시에는 근원 김양동(계명대 석좌교수)의 ‘한국미의 원형\' 강의가 열린다. \'한국미의 원형\'은 서예에 국한하지 않고 더 포괄적으로 서예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미의 원형질에 관한 인문학 특강이다. 김응현 · 雅言明治(아언명치) · 128×33cm · 1965본 전시는 여초서예관(조준형 학예사)와 글씨21(석태진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기획하였으며,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협찬하였다. 개막식은 6월 11일(금) 오후 5시다. 2021. 5. 28글씨21 <전시정보>2021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오직 書法, 如初2021. 6. 11(금) ~ 6. 20(일) 일백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1)개막식2021. 6. 11(금) 오후 5시◎ 특강1부 - 2021. 6. 11(금) 오후 4시소사 채순홍 (동방서법탐원회 총회장)\'여초의 삶과 서법\' 2부 - 2021. 6. 17(목) 오후 6시근원 김양동 (계명대학교 석좌교수)\'한국미의 원형\'
이신영 개인전 <大道無紋>
\'캘리그라피가 서예를 만났을 때\'캘리그라퍼 김소영 · 서예가 이신영 대담오픈식 현장전시장 전경5월 13일 목요일부터 19일 수요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청람 이신영의 개인전 <大道無紋>이 개최됐다. 전시장 전경이 땅의 젊은이들이 순수 서예가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요즘, <대도무문>은 30대 청년 서예가의 도전정신을 마주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였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화하지만 삶의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대한민국 서예도 세대교체를 통해 붓을 잡는 이들이 변해가지만 예로부터 계승된 서예의 정도는 변함이 없다. 청람 이신영 · 高啓 - 尋胡隱君 · 175×40cm서예문화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서예가를 자처하며 서예의 길을 꿋꿋하게 항해하고 있는 청년은 한국서단에서 귀한 존재다.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뒤따르며 또 새롭게 서예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청람 이신영은 서예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서예와 인연이 깊었으며 소질도 남달랐다. 가풍의 영향으로 2006년 경기대 서예학과에 입학했으며 자기만의 붓 길을 개척해내기 위해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청람 이신영 · 王維 - 欒家瀨 · 174×40cm이신영은 졸업 후 대한민국청년서예가 선발전에 수차례 등용됐으며 다산서예대전 우수상, 남도서예대전 대상,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기념공모전 우수상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서예일번지에서 첫 개인전을 맞이했다. 청람 이신영 · 劉禹錫 - 秋詞 · 35×70cm그는 10년간 한문 오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인의 주특기인 행초서에 집중했다. 그의 필획은 자유롭고 속도감이 뛰어나 역동성이 느껴진다. 긴장감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글씨의 흐름이 인상적이다. 투박한 기풍을 바탕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둘의 조화를 훌륭하게 이뤄냈다. 운필에 생동감이 넘치는데도 한 점, 한 획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진중하게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이름이자 주제이기도 한 ‘대도무문(大道無紋)’은 진리나 정도를 실천함에 있어 꾸밈이나 특별한 문양을 없앤다는 뜻이다. 서예의 정도를 행하기 위해서는 꾸밈을 배제하고 묵묵히 정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람의 의지가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청람 이신영 · 元天錫 - 硯 · 205×97cm청람은 “다들 ‘현대적으로, 현대인의 미감에 맞게’라는 말을 하는데 현대적인 것도 좋지만, 나는 전통에서 미감을 찾고 답을 찾고 싶다”며 “첫 전시인 만큼 현재 내가 어떤 공부를 하고 있고 어디에 몰두했는지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손에 지문 모양이 없어질 만큼 노력하고 꾸준히 정진 해야겠다”는 뜻을 전했다. 청람 이신영 · 杜甫 - 客夜 · 205×48cm“나는 나의 손으로 먹을 갈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 청람은 “먹 즙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런 정도의 수고스러움과 노력은 고집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신념을 표했다. 청람의 남다른 고집과 뚝심, 담대한 용기와 도전정신이 집약된 이번 전시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람이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예의 젊은 기둥으로서 활약해주기를 기대해본다. 2021. 5. 31객원기자 신혜영 <전시정보>이신영 개인전大道無紋전시기간 : 2021. 5. 13(목) ~ 5. 19(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 2층
제15회 창원서도회 묵연동행전
墨緣同行展전시장 전경금석 이병남 선생창립 38주년을 맞은 창원서도회 ‘묵연동행전’이 6월 9일(수)부터 6월 14일(월)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창원서도회는 1983년 금석 이병남 선생과 墨緣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1985년 연천벼루회로 발족하여 연천연우회, 창원서도회 등 명칭변경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금석 이병남 · 張維詩 大言句 · 85×220cm제15회 묵연동행전은 1985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2016년 ‘아름다운 묵연 그 동행전’에 이어 5년 만에 개최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금석 이병남 선생에게 사사하고 있는 학인 64명은 ‘꾸준한 서법탐구와 연마를 게을리하지 말고, 사람의 격을 다듬고 정서 수양을 지향함이 출발이 되어야 한다’는 선생의 말씀을 간직하며 각자의 수련과 역량에 최선을 다했다. 여란 최임숙 · 霞帔帖 中 - 茶山 · 50×160cm묵연동행전에서는 김휘영, 석계숙, 이민경, 장혜정, 조경영 등 법첩을 깊이 공부하고 서예 탐구에 매진한 작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김동명, 김승렬, 서정상, 이도학, 신재삼 등은 작품에 색과 재료를 녹여내며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서각의 새로운 시도를 보인다. 금암 김민수 · 登山觀海 · 30×50cm창원서도회 회장 이은배씨는 ‘법첩을 연마하고 創新의 밑바닥도 경험해보며 옛것을 스승으로 여기되 옛것에 정체되지 않기 위해 탁마해온 과정들’이라며, ‘이번 묵향동행전을 통해 성찰하고 서예술을 새롭게 모색하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선아 석계숙 · 歸去來辭句 · 70×200cm창원서도회는 지역사회의 서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학습 방향과 서예술의 심미 활동 및 지향성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경주해나가고 있다. 10여 명의 회원들은 전국에서 후학 양성과 개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 및 창원지부 회원으로 60여 명이 서단에서 함께하고 있다. 도송 이은배 · 讀書 - 菜根譚 句 · 70×200cm돌샘 이민경 · 토골가 · 70×200cm향후 계획은 전 회원이 참여하는 전시보다는 서력과 전시형식 또는 개성에 따라 발표 작가를 선정하여 서법으로 경쟁하고, 창신으로 경주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최영화 · 반야심경 · 40×30cm제15회 묵연동행전은 그간의 전통과 창신의 경계선을 품평하는 자리인 만큼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창원서도회 2021. 6. 1글씨21 <전시정보>제15회 창원서도회(창립 38주년)墨緣同行展전시기간 : 2021. 6. 9(수) ~ 6. 14(월)전시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성산아트홀)전시문의 : 055-262-3121 창원서도회 출품작가강상렬 강성묵 강호석 김동명 김두연 김미상 김미선김민수 김선희 김순리 김승열 김영민 김일순 김재문김재진 김주조 김진용 김태경 김태림 김형수 김홍식김휘영 김희련 문진영 박용도 박용옥 박이화 박종철박해윤 배효전 서명환 서정상 석계숙 성경미 성나금손진선 송봉호 신성선 신장화 신재삼 안경희 이영춘유석길 이귀은 이도학 이민경 이성규 이영화 이은배이주희 장혜정 정봉숙 정윤일 정재식 조경영 조우명조정옥 진인배 최영남 최영화 최임숙 추숙환 황귀순 격려출품김은숙 유백준 이병남 찬조출품이 용
정흥균展 ‘가족愛’-캘리그라피로 담다
정흥균 작가정흥균 작가의 개인전이 ‘가족愛 - 캘리그라피로 담다’라는 주제로 6월 16일(수)부터 6월 22일(화)까지 경인미술관 제3관에서 열린다. ‘가족愛 - 캘리그라피로 담다’는 가족의 사랑을 한글의 형상적 아름다움에 담은 전시다. 신선경님의 ‘35주년 결혼기념일’ · 110×66cm정흥균 작가는 ‘형태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가족의 핵심은 사랑이고, 그 사랑을 믿을 때 진정한 가족이 된다’며 ‘가족은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전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서로 사랑하세요 · 54×66cm통심소통 · 33.5×34cm작품은 관점에 따라 글자로 읽히기도 하고 그림으로 보이기도 한다. 서예, 캘리그라피, 디자인이 접목된 구성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작가의 작품은 흑과 백, 먹의 농담만으로 화면을 채우며, 가족 사랑의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준다. 가정을 위한 기도 · 61×65cm정흥균 작가는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 디자인과 상형성을 주제로 한 다수의 논저를 집필했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여러 공모전의 캘리그라피 부문 심사위원으로 역임하였다. 가족의 성공함수 · 63×67cm어머니의 눈물 · 110×66cm가족의 사랑을 매력적인 서체와 감각적인 구성으로 표현한 정흥균 작품전은 6월 16일(수)부터 일주일간 경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전시회가 될 것이다. 2021. 6. 3글씨21 <전시정보>정흥균展‘가족愛’-캘리그라피로 담다전시기간 : 2021. 6. 16(수) ~ 6. 22(화)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3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제2회 2021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청년예술가 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제2회 2021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청년예술가 공모전 홍보 영상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전통예술의 본질을 찾아 전승해나가기 위해 열린 제2회 2021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청년예술가 공모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2019년 대한민국전통예술 서화전승 청년작가 선발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전승원 공모전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민화 총 네 부문의 지원을 받았으며, 전통서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 현장 사진제2회 2021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청년예술가 공모전에 선발된 작가로는, 한국화 부문에 장영은, 진희란 씨, 민화 부문에 김여진, 안지현, 한지연 씨. 문인화 부문에 정준식 씨, 한글 서예 부문에 이연주 씨, 한문 서예 부문에 김남훈, 박성호, 이 완, 진승환 씨가 선정되었다. 선발된 작가에게는 1인당 1,000,000원을 지원하고, 서화 명인 작품과 동시 전시할 기회와 함께 전시 공간의 10미터를 제공한다. 전시는 2021년 8월 20일(금)부터 8월 2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며, 전승원 회원으로 가입하여 축제 기간 동행 전시의 특전이 주어진다. 심사 현장 사진한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이 시대의 소중한 보배이자 인류문화의 자산인 서화, 국악, 전통춤, 전통복식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잘 보존하고 우리의 전통예술이 후대에 잘 잇고자 2015년 문화재청 소관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다. 미술분과, 국악분과, 무용분과 복식분과 4개 분과의 연합단체로서 전통예술에 대한 심미성과 전승의 가치에 대한 인식으로 전통예술 전통공연 및 전시를 확대하고 이를 통하여 전통예술 전통공연집을 발간하고자 한다. 또한,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으로 4개분과의 예술적 특성을 살려 각 지역문화축제와 문화 접근성이 취약한 소외계층(도서 산간 지역주민 및 학생,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인 등)을 찾아가는 문화 나눔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문화 격차의 해소를 추구하는 단체이다. 2021. 6. 14자료제공 :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 글씨21
네 번째 들메서회전 <특별기획> 조선시대 편지글 임서
전시장 전경네 번째 들메서회전이 6월 2일(수)부터 6월 8일(화)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최되었다. 들메 구자송 선생의 지도 아래 결성된 들메서회는 2004년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하고, 올해 네 번째 회원전을 맞이했다. 들메 구자송 · 매월당 시 · 35×45cm문하생 45인이 참가한 이번 전시는 특별기획으로, 조선시대 편지글 50여 점을 임서한 작품과 창작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금정 김미희 · 현정수 신부 글 · 40×100cm들메 구자송 선생은 ‘조선의 편지글 서체는 각각 개성이 넘치고 자유분방하여 본으로 삼아서 연구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편지글 서체 연구를 토대로 각자의 서체를 개발해 보고자 했다’라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도담 김지경 · 윤선도 시 만흥 중에서 · 46×79cm‘정순왕후가 조카에게’, ‘서기이씨가 윤용구에게’ 등 출품된 편지글 임서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랑과 우정, 가족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선인들의 옛 편지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미가 더욱더 정겹게 느껴진다. 갈꽃 류제옥 · 박노해 시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36×59cm왕의 편지, 왕비의 편지, 공주와 세자의 편지, 궁녀의 편지, 일반인 남자의 편지, 일반인 여자의 편지 등 다양한 편지글을 마주할 수 있는 점 또한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연수 지미애 · 김노경이 며느리에게(1832) · 30×40cm송나 최선숙 · 좋은 글 · 40×37cm서예에 대한 열정과 탐색이 가슴 속 깊이 시들 줄 모르는 삶의 에너지가 된다는 들메 회원들의 작품은 그 마음이 전해지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시기에 위로를 건네준 들메서회전을 또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2021. 6. 16글씨21 <전시정보>네 번째 들메서회전<특별기획> 조선시대 편지글 임서전시기간 : 2021. 6. 2(수) ~ 6. 8(화)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몽무 최재석 전각 초대전
서예·전각가 몽무 최재석의 전각전이 서울 북촌 일백헌 제2관에서 6월 22일(화)부터 6월 28일(월)까지 일백헌 초대전으로 일주일간 열린다. 몽무 최재석은 글씨와 전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왔던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작품 구성 효과는 현대미를 아우르는 탁월한 감각이 돋보인다. 북경 중앙미술학원의 구진중 교수는 몽무 최재석의 작품에 대하여 평하길, ‘위비와 비표준의 예서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더욱 중시하는 것은 체세 상의 너그러움과 자유스러움이며 삽기와 대범함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운 비학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가 결코 극단의 비학주의자도 아니다. 그는 냉정한 서법연 구자이다. 우리는 지금 청대의 비학의 성취에서 돌아와 다시 위진 시기의 이왕의 서법을 보고 있다. 우리는 다시 이왕 첩학의 웅장하면서도 자유로운 풍격의 요소를 깊이 느끼고 있고 이 같은 요소는 결코 당송 시기의 당시의 숭상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눈으로 보는 이왕 풍격이다. 대량의 묵적간독의 발굴과 인쇄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욱더 많은 역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고 서술했다. 물론 이러한 평가가 글씨에 한정된 평은 아니라고 본다. 전각 또한 한인을 근간으로 한 골격과 전명문자, 절파의 풍격을 유심히 읽어낸 각풍이 작업 속에 고스란히 베여있다. 몽무 최재석은 9번의 개인전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건장한 필력을 소개한 바 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학정 이돈흥 선생을 사사했다. 2021. 6. 22글씨21 <전시정보>몽무 최재석 전각 초대전전시기간 : 2021. 6. 22(화) ~ 6. 28(월)전시장소 : 일백헌 제2관(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1)주최 및 기획 : 글씨21초대 : 일백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