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서체 교본 <해몽가> 발간
한글 서체 교본 <해몽가> 발간조주연, 임현순, 홍성란이 한글 서체가 흥미로운 서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해몽가’란 장편 가사를 소개하고 이의 역주본을 출간하였다. 이들이 역주한 <해몽가>는 전 연세대학교 홍윤표 교수의 소장본으로, 책 표지에는 <해몽가>만 표기되어 있으나 <해몽가> 외에 <노인가>, <셰사여류가>, <쵸한가산 쵸병이라>, <산즁처사가>와 <편시됴라>가 들어 있다. 작자, 연대, 필사자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표기법이나 여기에 쓰인 말로 미루어 볼 때 1870 ~ 1880년대에 서울이나 중부지방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중 <해몽가>는 장끼와 까투리가 나오는 이야기로, 엄동설한에 덫으로 놓인 콩을 장끼가 먹으려 하자, 까투리가 간밤의 불길한 꿈을 이야기 하며 먹지 말라고 하니 그 꿈을 해몽하자고 한데서 붙여진 제목이 아닌가 한다. <장끼전>, <자치가>, <화충전> 등등 이본(異本)이 많이 있다. <노인가>는 인생은 덧없는 것이나 천지 만물 중에 오직 사람만이 가장 존귀한 것이니, 인의예지를 갖춰 음덕을 아낌없이 베풀고 가라는 내용으로 <노인가라>, <백발가> 등의 이본이 있다. <셰샤여류가>는 오륜을 지켜 옳은 일은 굳게 하고 그른 일은 하지 말며, 훌륭한 글은 가난 속에서 나오니 주경야독에 힘쓰라는 내용이며, <쵸한가산 쵸병이라>는 중국의 초楚나라와 한漢나라의 전쟁 이야기이다. <산즁처사가>는 자연에 뭍혀 사는 은둔 생활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이며, <편시됴라>에는 8수의 사설시조가 실려 있다. 옮긴이들은 원문은 원전을 그대로 옮겨 띄어쓰기를 하고, 한자어는 원문 아래에 한자를 표기하였다. 원전의 오탈자는 바로 잡아 단어 풀이를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정확하고 보기 편하게끔 내놓았다. 한뉘 조주연은 갈물한글서회 14대 회장 역임, 갈물한글서회 · 한글서예연구회 회원, [후수호전], [금강산가], [몽환가·토골가] 역주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다. 글빛나 임현순은 갈물한글서회·한글서예연구회 회원, [여사서], [이춘풍전], [부인치가사] 등 공저,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경기도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다. 소원 홍성란은 갈물한글서회·한글서예연구회 회원, [이춘풍전], [부인치가사] 등 공저,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경기도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다. 2020. 1. 2수습기자 정혜란
제12회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2019년11월26일, 중국문련과 중국서법가협회,중국호남성문화부,호남성문련,장사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이 장사호남미술관 신축건물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제12회 국전이 개최된 호남미술관 전경제12회 국전 학술세미나 개회식현장중국서법가협회 현 주석 수스슈(蘓士澍) 선생의 축사와 함깨 개막한 이번 12회 국전 개막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애호가, 서예가, 매체 등 4000여 인원이 참여하였다. 전시장에는 입선이상의 작품 361점이 전시되어 해서작품이 246점, 예서작품이 115점이 전시되었으며 그 형식과 내용이 다채롭고 풍격 또한 다양하였는데 전통과 현재를 관통하여 창신을 이루려는 작품, 웅장한 기세 또는 고박한 맛을 드러낸 작품, 또한 그 형식이 특이 하거나 아주 정교한 필치을 드러낸 작품 등,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서법가협회주석 수스슈에선생의 개막식축사중국미술학원 진진리에 교수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특징 몇 가지를 나열하자면, 첫 번째로 고전경전을 바탕으로 전통적 고법의 개척과 습득에 대해 더욱 자각하고 깊이 파고든 작품들이 많았다. 한 때 중국에 유행서풍이 유행하였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回歸傳統”를 기치로 고전경전을 새롭게 중시하려는 분위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다양한 형식을 볼 수 있었는데 소자해서작품들은 다양한 형식의 법도들을 취하였고, 대자작품은 작품들마다 그 기상이 웅대하였다. 제12회 국전 개막식 행사전시장 내부전경관람현장관람현장특히 예서 작품들은 법도 안에서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로 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한 젊은 서예인들의 국전 참여가 새로운 동력이 되어 중국의 새로운 시대 서예창작의 신동력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와 함께 “전국명가초대전”이 함께 개최되어, 78점의 해서, 예서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제 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은 이미 마감되었고, 11월 10일 산동제남에서 개최한 <전각/전서전>또한 전시가 이미 마감되었으나, <행서초서전>전시가 협서 바오지(陕西宝鸡市)에서 2019년12월10일 개막을 기점으로 2020년 2월 9일까지 개최되니, 관심 있는 애호인들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2020. 1. 3북경 특파원 안재성 기자(중국예술연구원 미술학박사)
2019 청주문화원 “문자새김전”
칼끝으로 이어온 문자예술2019 청주문화원 “문자새김전” 청주문화원에서는 청주지역에서 서각, 전각가로 활동하는 12명의 작가들을 구성하여 문자새김 작품을 전시했다. 두 번째로 맞이하는 “2019 문자새김전”은 2019년 12월 6일 금요일부터 12월 11일 수요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맹창균 淸州上黨山城圖(청주상당산성도) 서각, 전각 기획전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옛 목판인쇄에 활용되었던 전통방식의 목판작업 등 나무에 새긴 다양한 서각작품이 전시되며 전각작품으로는 옛 선현들의 인장문화를 되살려 책이나 귀한 자료를 소장할 때 찍었던 장서인을 새겨 선보였다. 이 밖에도 문자의 조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체작품과 이 밖에 관람객의 이해를 도모하고 인장제작에 쓰인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작가들의 소중한 인재들도 전시장에 함께 전시됐다. 이동원 延安李氏藏書(연안이씨장서)전시 참여작가로는 전통판각작업 및 서각예술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맹창균, 박권순, 최재영 작가가 참여하고 전각분야에는 권지민,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하광태 작가가 참여했다.전시를 기획한 청주문화원은 “ 직지를 만들어 낸 문자 성지이자 창조의 도시인 청주에서 문자새김 예술의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것은 지역 문화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서각 전각전시를 통해 칼끝에서 만들어진 전통예술도 이해하고 수 백년 문자새김의 명맥을 잇고 있는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0. 1. 3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2019 청주문화원 서각, 전각 기획전문자새김展기간 : 2019. 12. 6(금) ~ 12. 11(수)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초대 : 2019. 12. 6(금) 오후 5시주최 : 청주문화원후원 : 청주시참여작가 : 권지민,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맹창균, 박권순,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최재영, 하광태
조선 · 근대 서화를 주제로 엄선한 특별 상설전 개최
퇴계 이황부터 일중 김충현까지조선 · 근대 서화를 주제로 엄선한 특별 상설전 개최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19년 12월 21일(토)부터 2020년 3월 15일(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기증 <조선 · 근대 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1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이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조선시대 및 근현대 서화작품들 가운데 엄선하여 상설로 선보이는 전시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은 이호재 회장의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2017년 고려 금석문을 주제로 한 차례 특별전을 개최하였으며, 2019년 조선 및 근대 서화 작품을 중심으로 제2차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의 글씨와 함께 근대 대표 서화가의 작품 29건 36점이 전시된다. 한국 미술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서예는 서화동원(書畫同源), 서화일체(書畫一體)라는 말처럼 한국 전통에서 그림과 밀접한 관계라 할 수 있다. 글씨와 그림이 서로 어우러지고 융합하는 흐름은 조선과 근대를 거치며 한국 미술의 전통을 이루고 있다.봉래 양사언 <노장행>일중 김충현 <수본호인>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국 최고 서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 자하 신위, 교산 허균, 석봉 한호, 미수 허목 등 조선 대학자들의 글씨는 외형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글이 머금고 있는 의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서(書)에는 그들의 학문과 인품 또한 같이 담겨있었다. 조선의 서예는 대학자들의 학문과 사상, 교유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교산 허균, 석봉 한호 <허교산 한적봉 합벽첩> 중 한호 글씨교산 허균, 석봉 한호 <허교산 한석봉 합벽첩> 중 허균 글씨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서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보고, 이를 이어받은 한국 근대 서화가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근대 서화의 개창자(開創者)라 할 수 있는 심전 안중식, 한국 서화역사를 집대성한 위창 오세창, 근현대 서예의 최고봉인 일중 김충현, 서(書)를 현대미술로 승화한 고암 이응노 등 한국 서화사(書畫史)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書)와 화(畵)가 어우러진 우리 전통을 재현하고, 나아가 재해석된 한국 미술의 계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은 한국 미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서예의 가치와 중요성에 이호재 회장과 뜻을 같이 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무료 전시로 개최한다.”고 뜻을 밝혔다.추사 김정희 <칠언시> 이번 전시 작품들을 기증한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은 한국현대미술 시장의 대부로 “한국의 현대미술은 역사적으로 서예 전통에 큰 신세를 졌다. 언젠가는 서예에 대해 제대로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통이 없으면 현대도 없다는 것이 이호재 회장의 지론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토대로 일본 출장길이나 경매시장에서 수집한 소품 중 일부를 서예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 2011년 무상으로 기증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채탁(採拓)된 한국의 고․중세 금석문 탁본 유물, 조선·근대 서화 등 총 74건 128점이다. 그는 “미술인을 포함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우리 서예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일깨우고자 한다.“고 기증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20. 1. 6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조선·근대 서화전전시기간 : 2019. 12. 21 ~ 2020. 3. 15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 무료문의 : 예술의전당 www.sac.or.kr 02-580-1300
2019 호서인사展
호서인사展호서인사가 세 번째 전각전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는 2019년 12월 26일부터 2020년 1월 4일까지 명화갤러리에서 열렸다. 좌 : 가성현作 우 : 권은숙作 호서인사는 호서지방의 지명을 따서 인장을 공부하고, 인장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0년 전에 결성한 단체이다. 특히 지역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에 자리한 대전 지역에 인장예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좌 : 나영자作 우 : 박수연作 이번 호서인사展에서는 인장이 평소의 도장 개념이 아니라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다양한 면모를 유지해 디자인, 인테리어, 혹은 독립된 장르로도 쓰이는 예술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톡톡히 보여주며 각자만의 매력을 뽐내듯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각刻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좌 : 김현주作 우 : 차예린作 인장예술은 시서화각 이라는 四絶을 토대로 작업을 해야 하는 고된 예술 중 하나이다. 고된 시간과 근접 예술과의 연계를 통해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전각작품이다. 이번 세 번째 전시에서는 이러한 고된 예술에 대해 항상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공부에 임하는 회원들의 마음가짐과 각刻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좌 : 장선희作 우 : 정우순作10년 전에 결성한 호서인사가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던 것은 매일 갈고 닦고 새기는 열정과 끈끈한 단합력이 아닐까 생각하며 호서인사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2020. 1. 6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호서인사展일시 : 2019. 12. 26 ~ 2020. 1. 4장소 : 명화갤러리 문의 : 042-488-1854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 전국에서 서예와 회화 등 각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들의 작품전이 16일에 개최되었다. 전시는 22일 수요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원당 이영철作철견 곽노봉作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은 매년 교수서화전을 개최하여 창작품을 발표하며 후학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창의적인 예술 감성을 아낌없이 나누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죽암 여성구作몽무 최재석作 여촌 이상태作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영철 총장은 “동방문화의 정수인 서화예술을 통해 전통문화의 창달과 국제화에 앞장서고 계시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교육과 창작활동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에 본교의 위상이 격상되었으며, 경자년 새해에 교수님들께서 소망하시는 일과 추구하시는 예술세계에 큰 족적을 남기시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우송헌 김영삼作소사 채순홍作전시모습전시모습 이번 전시는 각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갖춘 교수진들이 모여 만든 전시이다. 서예와 회화 등 각 여러 분야의 중심에 있는 교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효산 손창락作 늘빛 서정수作전시모습전시모습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의 경우에는 올해 1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들은 4학기 동안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창조를 위한 비판학습과 사색을 통한 새로운 전통의 이해, 가치관 등을 적립하고 다듬으며 동방의 고전과 예지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공부하여 한국 서단에 배출된다.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서예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죽림 정웅표作구당 여원구作 전시모습전시모습이러한 배경에는 각 분야의 교수들이 후학들을 위해 예술적 경험과 창의적인 예술 감성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열과 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다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들의 신명 나는 붓놀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2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2020. 1. 17수습기자 정혜란 <전시 정보>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전시기간 : 2020. 1. 16(목) ~ 1. 22(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초대일시 : 2020. 1. 16(목) 오후 5시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문의 : 02-734-4205(백악미술관) / 010-3211-5722(여성구) <참여 작가>고정훈 곽노봉 권상호 권창륜 김기태 김문기 김상수 김선숙 김영만 김영배 김영삼 김옥봉 김정민 김진영 김창배 김희정 리홍재 박동규 배정하 서정수 서혜경 손창락 송종관 신석주 여성구 여원구 이대용 이상태 이소영 이영철 이일구 이제훈 이쾌동 임분순 장용남 장태영 전상모 정웅표 정응균 정태수 조종숙 채순홍 최다원 최재석 최형주 하영준 하진용 홍석창
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
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江山을 훔쳐보고 詩를 건지다’ 금봉 박행보 선생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2020 경자년(庚子年) 신년 기획으로 금봉 박행보 화백의 시집출간 기념 ‘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라는 주제로 시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해낸 묵향 가득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2020년 1월 3일(금)~1월 19일(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금봉 박행보作 우송헌 김영삼作이번 금봉 박행보 화백의 한시(漢詩)와 한글시 출간 기념 서화展은 섬광처럼 비친 생생한 자연과 일상의 인상을 감수성이 강한 시인화백의 흉중(胸中)에 담은 후, 본질을 파악해서 그 뜻을 시를 통해 잔잔히, 그러나 강하게 노래하고 있다.담헌 정명옥作 토정 이흥홍作석주 박종석作시집 출간행사와 연계 서화전시는 전국적으로 명망 있고 활발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문인화가와 서예작가 분들이 시집출간행사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금봉 박행보 선생님의 시를 한 수씩 전달받아 직접 그림과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가지고 출간기념 축하 전시회를 갖게 된다. 심천 양시우作봉산 정재경作일속 오명섭作‘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展의 참여작가는 강종원, 김국상, 김영삼, 김재일, 김지훈, 김팔수, 박익정, 박상임, 박종석, 박종회, 박태후, 박행보, 배선옥, 양시우, 오명섭, 윤영동, 이병오, 이상태, 이준형, 이흥홍, 임춘식,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멱당 한상운作금봉 박행보作시를 통해 세상사의 경이로움과 깨달음을 노래하고, 그 내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시킨 예술적 향기를 느껴보며 묵향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1. 9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江山을 훔쳐보고 詩를 건지다’전시기간 : 2020. 1. 3(금) ~ 19(일)전시장소 : 금봉미술관(062-269-9882)관람시간 : 10:00 ~ 18:00(PM.5:30 입장완료) 매주 월요일 휴관
경기대학교전통예술대학원 동문회
총회 및 신년회 개최 지난 1월 8일(수) 오후 6시 30분 인사동 센터마크호텔 연회장에서 경기대학교 전통예술대학원 동문회 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하였다. 경기대학교전통예술대학원 동문회는 2002년 졸업생 12명이 결성하여 2012년까지 금화묵림회전과 학회 활동을 함께 이어왔다. 이후 격년제 개최로 의견을 모은 후 금화묵림회전은 개최를 미뤄왔다. 2016년 12월 총회에서 김래문 동문회장을 선출하였고, 2017년 12월 금화묵림회에 김영배 회장, 금화서화학회에 임종현 회장 그리고 현 임원진을 선출하였다. 지난 2018년 김래문 회장과 임원진의 합심으로 금화묵림회 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었다. 같은 날 금화서화학회 학술발표회도 개최하며 전통예술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과보고와 감사보고, 차기임원개선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동문회가 앞으로 국내 전통예술을 선도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회원각자의 창작활동과 더불어 동문회 협조가 수반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2020. 1. 9글씨21 편집실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 <효산 이광열>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지역출신 작고작가의 전시를 통해 전북 근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를 2020년 1월 7일(목)에서 3월 31일(목)까지 개최한다.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에 선정된 근대 작가는 효산(曉山) 이광렬(李光烈, 1885-1966)이다. 이광렬은 구한말에서 근대까지 일평생 전주에 살면서 민중계몽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했던 인물이다. 이와 더불어 시·서·화에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모습전시모습효산 이광렬 선생은 전주 토박이로 일평생 민중을 깨우치기 위해 헌신했다. 이번 전시에는 효산 이광렬 선생의 글씨를 비롯하여 같이 ‘한묵회’를 결성했던 설송 최규상 선생의 전서와 유당 김희순 선생의 그림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모습 효산 선생의 ‘묵매화도’는 10폭 병풍에 한 그루의 매화를 그려놓은 대작으로 노령의 줄기에 매화가 만개했다. 매화의 큰 줄기는 명암처리로 입체감을 표현, 잔가지의 터치는 웅장함을 주고 있다. 또 선생의 서예 작품 중 예서(隷書)는 전서(篆書)의 문자형태와 문자 획에 팔분의 삐침을 혼합한 독창적 서체를 구사하고 있다. 전시모습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효산 이광렬 선생의 업적과 더불어 그의 작품에 담긴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 1. 10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전시기간 : 2020. 1. 7(화) ~ 3. 31(목)전시장소 :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관람시간 : 10:00 ~ 18:00문의 : 063-283-8887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갑골문서예작품전 개최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국제학술대회 및 갑골문서예작품전 개최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사)세계한자학회, 중국사회과학원 고대사연구소, 중국은상문화학회, 중국갑골문연구센터, 중국안양사범대학 등과 공동으로 경성대학교와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오는 2020년 1월 6~12일까지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갑골문서예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동아시아 문명의 핵심인 한자의 원형이자 중국 문명의 상징인 갑골문 서예작품 전시는 부산 시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동아시아 문명시민으로의 성장 도모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번 서예전시회는 중국에서 진행된 갑골문 발견 120주년 전국 갑골문 서예공모전의 초청작 및 특선, 입선작 중에서 기념 햇수에 맞춰 120개 작품을 공수해 와서 전시한다. 이 120점의 작품 중 중국 공모전의 허경무 (사단법인)한국서체연구회 이사장을 위시한 한국작가 초청작 5점도 포함되어있다. 이번 부산 전시회 준비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이영철 동방대학원대학 총장이 왕우신 교수와 협의하여 경성대학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 측에 이번 전시회에 한국의 서예가들도 갑골문 서예 작품을 전시하여 기념전시회의 취지를 더 살리자는 제안을 해왔다. 촉박한 시간에도 추천을 통해 기적적으로 50여 폭의 한국작가의 갑골문 서예작품을 출품하였다. 특히 한국 서예계를 대표하는 구당 여원구 선생, 초당 권창륜 선생도 흔쾌히 기념전시회의 취지에 호응해주어 작품을 출품했다. 이로써 이번 기념전시회는 한중 서예계 교류사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으며, 갑골문 발견 12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도 배가 되었다. 아울러 중국에서 가져오는 갑골문 문화창의상품도 같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한자 미래 산업”의 현주소와 가능성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전시회는 2020년 1월 6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020. 1. 10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국제학술대회 갑골문 서예전전시기간 : 2020. 1. 6(월) ~ 11(토)전시장소 : 부산시청 2층 제1, 2, 3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