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展
제10회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전 창립 15주년을 맞은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가 제10회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중국 명나라 말기의 문인 홍자성이 저자한 책인 채근담을 주제로 전시를 열었다. 지난 2016년에는 논어전, 2015년에는 천자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오픈 행사에는 원로서예가 여원구, 권창륜 선생의 격려사와 명예이사장 묵선 심재영 선생의 축사가 있었고, 김천주 여성소비자연합회장의 덕담이 있었다.명예이사장 묵선 심재영 선생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이사장 이성숙)는 130여명의 여성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서법연구 발전과 국내외 전시, 국제학술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매년 권위 높은 학자를 초청하여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특히 매 전시마다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참여 회원 모두가 주제에 깊이 천착하여 함께 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2019. 11. 13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제10회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전- 채근담전 -기간 : 2019. 10. 30(수) ~ 11. 5(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학산 곽정우 열한번째 서예전
반야문자 Ⅱ 필묵에 정진한지 40여년이 넘는 필력을 가진 중견 서예가 학산 곽정우 작가의 열한 번째 서예전 ‘반야문자Ⅱ’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8서체 반야심경’ 출판을 겸하는 이번 전시는 반야심경의 핵심소재를 전서, 예서, 행서, 해서, 초서, 한글 등 다양한 서체와 학산 곽정우 작가만의 다채로운 작품 구성으로 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慧眼 44×34cm반야주 53×31cm 학산 곽정우 작가이번에 펼치는 학산 곽정우의 작품 세계는 공(空)과 불교적 사유를 통한 과감한 여백이 돋보인다. 동양 사상에서 주는 지혜와 오랜 역사성에서 오는 사유의 심오함이 필획과 함께 여백의 미로 스며든다. 空中無色 35×74cm般若空 50×29cm또 먹에서 오는 미묘한 차이를 아름답게 표현해 내었다. 흑과 백이라는 단편적인 면에서 더 깊게 들어가 다양한 묵색을 통해 작품의 기품을 올린다. 그리고 기운생동의 필선을 통해 율동미가 더욱 돋보이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글 반야심경(판본 小字) 36×36cm아울러 이번에 출판되는 8서체 반야심경에 대해 곽정우 작가는 “서예를 공부하는 학습자와 관심 있는 불교인들의 사경 포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판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般若心經(行書 小字) 43×35cm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경상남도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국제서예가협회, 경남선면예술가협회, 탐묵동인 오도행, 한국난정필회, 한청서맥 회원으로 서단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현재 한국서협 창원지부 이사,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이사장을 맡아 서예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 학산서실을 운영하며, 국립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국립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강사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9. 11. 13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학산 곽정우 열한번째 서예전반야문자 Ⅱ기간 : 2019. 11. 20 ~ 11. 25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초대 : 2019. 11. 20(수) 오후 6시문의 : 학산 곽정우(010-3598-4270)
동구 황보근 고희기념
소장 名硯명연, 名印章石명인장석 및 전각전 “대한민국 명장” 제543호 동구 황보근 선생의 고희기념 전각전이 오는 11월 21일(목)부터 27일 (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는 전각 작품뿐만 아니라 소장 명연과 명인장석 등 동구 선생이 수집한 고급 명연, 명인장석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龍尾石眉紋“오묘한 문양紋樣과 색감色感, 가까이 하면 할수록 깊은 맛을 자아내는 질감質感, 장인匠人이 공교工巧한 수법手法으로 치석治石한 명인석을 바라보면 내가 돌이 되고 돌이 내가되는 합일의 희열을 느끼곤 한다.” - 명인재를 찾아서 (동구 황보근)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벼루 중에서 흡연석歙硯石은 벼루 돌 중에서 모양새가 가장 풍부하고 무늬가 미묘하기로 유명하다. 흡연歙硯과 용미연龍尾硯은 같은 벼루 종류의 서로 다른 호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 산지가 무원婺原의 용미산龍尾山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지명으로 용미연龍尾硯이라 부르기도 한다. 自勝者强무원婺原에서 생산된 용미연龍尾硯은 일찍이 당송唐宋 시기에 이름이 천하에 알려져 남송南宋 이후에 이욱李煜은 ‘징심당澄心堂의 종이와 이정규李廷珪의 묵墨과 용미산龍尾山 흡현歙懸의 이 세 가지 물건이 천하의 으뜸이다.’라고 하였고, 또 대문호 소동파蘇東坡의 《용미연가龍尾硯歌》에서 ‘그가 용미龍尾 흡연歙硯을 보니 옥玉과 같은 품덕品德과 금속 같은 소리가 모두 돌 속에 들어 있다.’라고 말하였다. 龍尾石眉紋황보근 선생은 전각을 하면서 전각 인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고급 인재를 구하기 위해 중국의 인재, 벼루의 명산지를 누비며 소장자들을 찾아다녔다. 현재 고급 인재는 세계적인 경매 회사에서 보석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鷄血石, 계혈석田黃石, 전황석이번 황보근 선생의 고희기념 전각전시는 70년, 그의 전각 예술세계와 함께 진귀한 고급 인재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관련 전공자나 애호가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풀永壽康寧동구 황보근 선생은 1971년부터 현재까지 40여년 넘게 인장업에 종사하며 인장기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수手작업 조각기를 제작, 새로운 인각 방법을 개발하였다. 또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문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각종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동구 황보근 선생 2010년 한국인정업연합회 기술위원장, 제5대 대한민국 국새제작위원 겸 감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11년 서울특별시 공인 제작자문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사)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사)한국전각협회 부회장, 대한민국 인장기능사회 회장, 인예랑 대표이다. 2019. 11. 18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동구 황보근 고희기념소장 명연, 명인장석 및 전각전기간 : 2019. 11. 21(목) ~ 11. 27(수)장소 : 백악미술관초대 : 2019. 11. 21(목) 오후5시
2019 탄주 고범도 개인전
스물 네 개의 품격을 글씨로 풀어내다. 탄주 고범도 작가의 2019 개인전과 초대전이 인사동 백악미술관과 인영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렸다. 두 전시 모두 당나라 시인 사공도(司空圖)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을 소재로 삼았다. 개인전 ‘시품-초서에 깃들다’는 초서 대작(大作)으로, 초대전 ‘시품-서예에 깃들다’는 소품 위주의 작품으로 선보였다. 초서 외에 여러 서체로 시품의 가치를 전달하며 큰 글씨와 작은 글씨를 아우르는 작가의 기량을 선보였다. 탄주 고범도 작가이십사시품은 시(詩)를 읽고 느낀 시심(詩心)을 24개의 품격으로 나누어, 각 품격을 4언 12구 형식에 맞춰 그 의미를 설명한 시이다. 이는 훗날 수많은 예술가의 영감을 일으킨 미학의 보고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겸재 정선이 그리고 원교 이광사가 쓴 ‘사공도시품첩(司空圖詩品帖)’이 남아있다.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권창륜 이사장(재)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경 이사장詩品 豪放 浪浪蒼蒼 · 65×33cm또한, 작품을 평가하는 개념어를 세운 역사적인 지침서이기도 하다. ‘침착(沈着)’, ‘고고(高古)’, ‘세력(洗鍊)’, ‘함축(含蓄)’, ‘자연(自然)’ 등 일상에서도 익숙하게 쓰이며 비평용어로 자리잡았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는 이번 전시를 이십사십품 중 진실과 즉흥의 미학이 있는 ‘실경(實景)’으로 평하였다. 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詩品 雄渾 · 8.5×16cm거짓과 꾸밈없이 본성에 맡겨 손이 가는대로 씀을 풀이한 시품 ‘실경’은 탄주 고범주 작가의 초서와 한글에서 그 빛을 발한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사공도 <이십사시품> 전문(全文) 초서 작품에서는 자유로운 운필과 자연스러운 먹의 흐름이 마치 글씨가 춤을 추고 있는 듯하다. 시품 기려(綺麗) <金尊酒滿 伴客彈琴> 작품에서는 선을 깨트리는 강한 필치가 웅장하여 보는 이를 압도하는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반대로 소품에서 보이는 필세는 작은 크기에 맞는 기운생동한 특유의 노련함이 있다. 한글 작품 <섬농(纖穠)>과 <실경>을 보면 하나의 글자들은 너무나 자유분방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매우 안정되고 짜임새가 있어 작가의 서력(書歷)을 가늠케 한다. 詩品 沈着 침착 · 13×33cm상징적으로 해설한 품격을 글씨로 형상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한글 작품 <침착>과 같이 또박또박 침착하게 1차적으로 접근하는 형상화도 있지만, 시품 <웅혼>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슬 내린 뒤 맑은 분위기의 <기려>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처럼 같은 시품도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게 읽힐 수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탄주 고범도 작가는 시품을 썼고, 우리는 작가의 작품에서 시품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2019. 11. 17.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2019 탄주 고범도 展기간 : 2019. 11. 7(목) ~ 11. 13(수)장소 : 백악미술관 제1전시실2019 탄주 고범도 초대전기간: 11.6(수) ~ 11. 11(월)장소: 인영갤러리
오헌 이곤 선생
90세 기념, 개인전에서 차담회 개최90년, 한 평생을 통해 깨달은 바를 펼쳐놓은 오헌 이곤 선생의 개인전 ‘내 서예술의 이상’전시에서 오픈행사를 대신해 여러 선생들과 함께 차담회가 개최되었다. 차담회는 전시 기간 중인 11월 7일 오전,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차담회에는 안휘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조수현 원광대 교수, 송하 김정묵 선생, 규당 조종숙 선생, 샌날 조성자 선생, 김영복 KBS진품명품 감정위원, 샘물 홍영순 선생, 들메 구자송 선생, 한얼 이종선 선생, 아성 신명숙 선생이 함께 자리했다. 오헌 이곤 선생의 80년 서예술의 깊은 경지와 함께 필획의 열정에 대해 논하였으며, 이곤 선생께서 1985년 한국서학회를 창립하고, 이후 국내외전시를 개최하며 한글서예의 독창성을 알리고, 국내에서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한글서예클럽을 운영하며, 한글서예 보급과 전파에 앞장서 온 업적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한국서학회는 33년의 긴 역사에서 오늘날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정신적 원동력이 바로 한글서예가 한국 안팎에서 한국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전통적임과 동시에 진취적인 예술표현으로 바라본 오헌 선생님의 시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인전에 이곤 선생의 고교 때 은사님이신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가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곤 선생은 1947년 당시 윤리교사였던 김형석 명예교수를 만났다고 한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깨워주셨고, 내 가치관의 밑바탕을 그려주신 은사님”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명예교수는 “부모는 자식이 잘될 때 기쁘듯, 교사는 내 제자가 잘될 때 기쁘다. 제자의 전시회에서 느낀 이 기쁨은 교육자가 아니라면 느껴볼 수 없는 행복이다.”라고 전시소감을 전했다. “서예술은 시대성과 연관되어 있기에 무엇보다 시대성이 잘 반영되어야 한다. 따라서 예술은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오헌 이곤 선생은 서예술이 현대 국민 생활과 연계되어 국민 정서의 순화와 도덕성 회복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살아 숨쉬는 예술로서 사회적 기여를 넘어 사회적 가치창출의 한 요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2019. 11. 14김지수 기자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자 발표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사)한국서각협회(이사장 염광섭)가 주최하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작가의 등용문으로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서각대전의 입상자가 발표되었다.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심사위원 단체모습이번 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은 지난 10월 30일까지 접수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서각대전의 운영규정과 심사규칙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총 출품수 1,386점에서 입상자는 588명이 수상하였으며, 영예의 대상은 강덕중씨의 ‘월도천심’작품이 수상하였다. 우수상에는 강미욱씨의 기쁨, 윤후남씨의 여유, 이규각씨의 ‘늘 새롭게’ 작품이 수상하였다.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수상작품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수상작품서각은 여러 예술장르 중에서도 특히 긴 작업시간과 깊은 예술혼을 필요로 한다. 글씨나 그림, 문향 등을 나무와 돌, 쇠 등의 재료에 새기는 것으로 서예와 조각, 공예의 예술이 공존하는 장르이다. (사)한국서각협회는 대중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으며, 서각 작가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제16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심사장 모습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토) 오후 3시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상1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며, 우수상은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에 상금 각100만원을 수상한다. 전시는 12월 4일(수)부터 12월 9(월)까지 열린다. 2019. 11. 21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 대상(1명)강덕중(월도천심) ▣ 우수상(3명)강미욱(기쁨), 윤후남(여유), 이규각(늘 새롭게) ▣ 국제각자연맹회장상(12명)곽도령(검덕), 곽종호(사죽우석), 김광희(어심), 김원석(삶), 김윤오(수적석천), 송영석(고생), 송은경(화양연화), 신홍섭(송죽), 안병영(인자), 여규화(일일시호일), 조범제(늘사랑), 하인식(불영) ▣ 서각상(16명)강보상(수연), 김경희(사랑하는자여), 김명섭(한산도가), 문준호(채근담구), 배용호(무), 백수미(좋은하루), 여진모(심자한), 이광호(선), 이병남(취중취), 이수진(지인용), 이영희(자강불식), 이윤희(자연의 소리), 이정열(천명), 이종국(호중천), 최은영(좋구나), 함영훈(열정) ▣ 특선(151명)강삼수, 강석진, 강신보, 강종모, 강효현, 고미경, 고선희, 곽영식, 구연배, 권대현, 김광식, 김귀옥, 김덕태, 김덕환, 김두진, 김명희, 김미선, 김미주, 김민수, 김복석, 김상덕, 김선희, 김성자, 김성준, 김송지, 김신중, 김양현, 김영미, 김영일, 김원식, 김이돈, 김정록, 김정용, 김종윤, 김철운, 김판식, 김현순, 김호경, 김효현, 노장섭, 마선자, 문명섭, 문연민, 박고운, 박노경, 박명희, 박민자, 박상덕, 박소원, 박용복, 박종대, 박한목, 박해경, 박현월, 박훈선, 백동호, 백문연, 백영규, 변형석, 서대석, 서여원, 서정수, 서진순, 석경훈, 석지은, 설희영, 손춘석, 송용신, 송인찬, 송재문, 송준호, 신흥식, 심미경, 심상태, 심성여, 양대식, 엄재석, 오권섭, 오은성, 우상준, 우성희, 유병선, 유윤환, 윤봉근, 윤세권, 이광길, 이광섭, 이기주, 이기훈, 이동숙, 이명신, 이상진, 이상택, 이선경, 이성권, 이성범, 이송자, 이수재, 이수철, 이영자, 이원구, 이정규, 이정화(경북), 이정화(충남), 이주혁, 이충일, 이태자, 이필영, 이해동, 이현숙(인천), 이호철, 이희장, 임동호, 임재호, 임효경, 장영효, 장용수, 장용희, 장인자, 장재호, 전홍구, 정수미, 정연지, 정용기, 정의철, 정호용, 조경영, 조경준, 조근식, 조쟁규, 조춘심, 조필형, 주원경, 진미순, 차상만, 최순옥, 최종갑, 하광원, 하헌완, 한경옥, 한기재, 한미숙, 한민구, 한상부, 홍성강, 홍성연, 황계운, 황귀엽, 황영순, 황인배, 황호권 ▣ 입선(405명)강경이, 강경호, 강구현, 강무선, 강병찬, 강봉옥, 강성기, 강승현, 강연권, 강일만, 강형수, 고민경, 고재관, 공명자, 곽병선, 곽희복, 구본숙, 구자열, 권기홍, 권순택, 권영돈, 권용길, 권인오, 권재욱, 권철환, 기성서, 길혜경, 김갑종, 김경미 김경숙, 김경한, 김경희(서울), 김귀례, 김기자, 김기철, 김기현, 김나영, 김남숙, 김도현, 김동수, 김동판, 김동호, 김두순, 김명숙, 김명옥, 김명준, 김명희, 김미경, 김미정, 김민주, 김부윤, 김상호, 김생수, 김석한, 김선경, 김성국, 김성삼, 김성환, 김수찬, 김수태, 김숙이, 김숙현, 김숙희, 김순회, 김승열, 김애정, 김양수, 김연규, 김영중, 김옥례, 김용, 김용금, 김원겸, 김을희, 김인곤, 김재덕, 김제권, 김종두, 김종문, 김종윤, 김종일, 김종진, 김종철, 김지유, 김지형, 김진순, 김진화, 김차영, 김태성, 김태영, 김태원, 김태호, 김택수, 김혁규, 김형만, 김형배, 김형태, 김혜란(경북), 김혜란(전북), 김혜숙, 김혜진, 김홍자, 김홍표, 김희식, 나은주, 남광렬,남상찬, 남상헌, 남성하, 노영섭, 노태상, 도명수, 도임구, 라삼순, 라영식, 류권주, 류선형, 류영규, 류학선, 류현지, 맹명애, 문병환, 문승선, 문정임, 민경택, 박건호, 박광용, 박노민, 박동욱, 박래용, 박말원, 박미진, 박병오, 박산옥, 박상미, 박상운, 박순모, 박순정, 박신자, 박양순, 박영방, 박옥자, 박은정, 박재문, 박재훈, 박정숙, 박종윤, 박주원, 박지호, 박현진, 박혜서, 박홍범, 박효석, 박효영, 박효원, 배경애, 배병길, 배성필, 배은옥, 백덕현, 백미경, 백승민, 백정미, 백정복, 변승순, 변승연, 서기환, 서길대, 서보리, 서외숙, 서용원, 서을갑, 서종근, 서창식, 서한순, 서형인, 성도영, 성백영, 성영순, 손경태, 손규하, 손삼영, 손상갑, 손제열, 송경아, 송일규, 송재현, 송하원, 신동열, 신명환, 신성예, 신영수, 신유진, 신주현, 신풍식, 신향우, 신현갑, 신현덕, 심성보, 안경애, 안광식, 안덕구, 안재용, 안재원, 안정수, 안진영, 안형모, 안화선, 양서연, 양윤보, 양은숙, 양종남, 양혜주, 양홍기, 어문석, 염성용, 오성윤, 오순택, 오영희, 오원일, 오은호, 오정분, 오종한, 오지은, 옥윤종, 우현택, 원용재, 유영래, 유정자, 윤명희, 윤성만, 윤숙희, 윤승현, 윤옥순, 윤정해, 윤태서, 윤하용, 윤혜란, 윤호섭, 이갑우, 이강도, 이강천, 이경섭, 이경희, 이관형, 이광명, 이남미, 이대균, 이도학, 이동길, 이동순, 이미경, 이미정, 이병선, 이상식, 이상호, 이상훈, 이성재, 이세호, 이소영, 이수현, 이연규, 이옥선, 이옥진, 이용승, 이우희, 이윤희, 이은숙, 이익수, 이인자, 이재식, 이재철, 이정배, 이정우, 이준석, 이지은, 이진섭, 이찬섭, 이창섭, 이채령, 이태순, 이풍우, 이필만, 이학춘, 이학희, 이해출, 이헌경, 이현경, 이현동, 이현숙(서울), 이현욱, 이혜자, 이혜정(구미), 이혜정(포항), 이호영, 이환철, 이휘우, 이흥규, 이희원, 이희재, 임규연, 임동일, 임재승, 임준성, 임채현, 임칠성, 임형돈, 장덕규, 장면, 장미숙, 장성숙, 장세동, 장신요, 장영미, 장택수, 장현미, 장희원, 장희준, 전기성, 전남극, 전용, 전재우, 전제헌, 전준석, 정광순, 정길용, 정미영, 정미자, 정병찬, 정봉채, 정성례, 정아름, 정영수, 정왕근, 정윤성, 정윤숙, 정은용, 정은주, 정재영, 정정수, 정정자, 정지연, 정충진, 정학일, 정호승, 조경미, 조기성, 정명국, 조민준, 조성일, 조수현, 조용익, 조웅래, 조유진, 조정임, 조창연, 조철행, 조현도, 조현희, 주춘화, 지길수, 지영춘, 지중현, 진영진, 진은희, 진인배, 진정균, 차창도, 천영석, 최대근, 최대선, 최문수, 최상석, 최선준, 최성호, 최영화, 최옥순, 최용남, 최인호, 최장호, 최정욱, 최종수, 최진영, 최치호, 최태환, 하병민, 하재웅, 하중규, 한광희, 한귀현, 한미정, 한인석, 한지수,허경희, 현대전, 홍성미, 홍순희, 홍주희, 홍현옥, 홍현표, 황미숙, 황순분, 황영숙, 황위란, 황인범
‘2019 제4회 한류문화공헌대상 시상식’ 개최
섭흔, 제4회 한류문화공헌대상 수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학용이 주최하고 국회의원 유성엽과,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이사장 신경숙)이 주관한 한중경제문화포럼과 제4회 한류문화공헌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9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신경숙 이사장은 “평소 문화예술은 무기 보다 더 강하다”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이사장은 또 “한중양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민간적인 교류를 통해 많은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양국의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류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는 이종기 중국 중과 특허법인 변리사와 박천학 우리은행 구례지점 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상을, 섭흔 한국서법예술원 원장과 선문대학교 총장이 국회 교육위원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중기업경영대상, 한류문화공헌대상, 한중문화예술대상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 수여되었으며, 한국서법예술원 원장이자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인 섭흔 선생이 수상하였다. 북경대학교 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 세계해외화인서법가협회 공동 주석으로 있다. 평소 한류문화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이 커 제4회 “한류문화공헌대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2019한중기업문화인 시상식은 국회 법제시법위원장, 주한중국대사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도의회, 충청남도, TV서울, 북경대학교, 중국건축, 대한민국문화예술원, 선문대학, 중소기업중앙회의 후원이 있었다. 2019. 11. 21글씨21 편집실
이인동심전
남경 김현선과 우봉 이정철이인동심(二人同心)展의 주인공 남경 김현선 작가와 우봉 이정철 작가는 공통점이 많다. 소헌 정도준 선생의 문하생으로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등 전라남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서예가이다. 두 작가는 오랜시간 전라도와 서울을 오가며 공부하였고, 철학과 한학에도 관심분야가 같아 함께 전시를 열게 되었다. 남경 김현선 작가의 글씨는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단정하고 깔끔한 작업스타일로 군더더기가 없고, 전서・예서・행서 큰 글씨와 낙관 작은 행서와의 조화가 뛰어나다. 역경・노자・장자・논어 등의 고전과 도학적이거나 철학적 의미를 가진 내용을 어울리는 서체와 쓰려고 고심하며 평소 행서를 주로 쓰신다고 하니, <전적벽부(前赤壁賦)> 외 행서 작품에서 글씨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러운 이유가 있었다. 한학에 능통한 내공이 기초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이인전을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중국 소흥에서 초대전이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심사를 맡고 있지만 매 년 꾸준한 출품을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도 놓지 않고 있다. 소헌 정도준소석 구지회한학을 공부하고 있는 우봉 이정철 작가는 평소 좋아하는 구절을 선별하여 작품에 임하였다. 모든 서체를 쓰지만 전서 작품에서 작가의 기량이 발휘된다. 엄숙하고 깐깐할 것이라는 한학자를 떠올리며 글씨를 봤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예서, 행서, 전서, 한글 작품 모두 자유로우면서도 과감한 붓터치가 보인다. 남경 김현선 작가우봉 이정철 작가예서획이 돋보이는 <진일보(進一步)>와 <정중(靜中)> 작품은 획 하나하나 진하고 두껍게 무게감을 주었지만, 획의 포치와 갈필을 활용하여 답답하지 않게 구성하였다. <이필경심전(以筆耕心田)> 전서작품은 작가 내면에 응축된 예술성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절도있게 표출하였다. 반면에 <정중월(丼中月)>과 같이 유려한 행서와 여백이 어우러지는 작품은 또다른 작품스타일이다. 남경 김현선 작가는 행서를, 우봉 이정철 작가는 전서와 예서에 있어서 자신만의 서체를 선보였다. 주력하는 서체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이인전을 연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인정과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경 작가는 ‘명필이 글씨를 쓰다가 갔지, 쓰고 간 명필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붓 잡을 힘이 있을 때까지 글씨를 계속 쓸 것이라며 이번 전시의 소감을 말했고, 우봉 작가는 태어나 지금까지 서예없는 삶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죽을 때가지 글씨와 함께한다고 하였다. 이미 26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지만 앞으로도 평생 두 작가는 서로의 글씨 공부 선생이자 벗이 될 것을 확신한다. 함께 전시를 준비하면서 성장하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낸 작가들의 모습에서 인생의 동학을 만난다는 것은 참 행운이라는 것을 느낀다. 2019. 11. 22.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이인동심전기간 : 2019. 11. 7(목) ~ 11. 13(수)장소 : 경인미술관
글씨21 오픈화랑
갤러리21 전시 무료지원 공고글씨21(대표 석태진)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작예술의 발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예, 전각, 문인화, 캘리그라피, 민화 부문에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글씨21 오픈 화랑 갤러리21 전시 무료지원>을 공고했다. 글씨21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이 충분한 작가를 선발하여 갤러리21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앞으로의 예술 활동에 더 큰 동기부여를 주는 것과 동시에 서, 화 미술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작가에게 창작활동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갤러리21 전시모습갤러리21 전시모습갤러리21은 글씨21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화랑으로 인사동 한지마트/서령 필방 건물 4층에 있다. 작품 수는 15점~20점까지 설치 가능하며, 개인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줄고 합리적 기준으로 프로필을 쌓을 수 있다. 갤러리21 전시모습한편, 갤러리21에서 전시하는 작가에게는 전시작품 액자를 최저가에 임대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본 공고의 지원 분야는 서예, 문인화, 전각, 민화, 캘리그라피이며 최종선정인원은 20명 내외이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온라인(이메일:geulc21@naver.com/작가소개 및 포트폴리오 5점 이내) 접수만 가능하다. 문의 02-2138-0104 2019. 11. 27글씨21 편집실 <공고 내용>▶2020년 글씨21의 오픈화랑 갤러리21 전시지원 안내· 자격 : 대한민국 서, 화 예술인 · 연령 : 제한 없음· 분야 : 서예, 캘리그라피, 전각, 문인화, 민화 (개인전에 한 함)· 비용 : 대관비용 없음. 단, 관리비 15만원별도· 기간 : 2019년 12월 30일까지· 선정인원 : 20명 내외 (개별연락)· 혜택 : 전시작품 액자 최저가 임대· 지원방법 : 포트폴리오 5점이내 및 작가소개(연락처 필수기재). 온라인 제출(geulc21@naver.com)· 문의 : 02-2138-0104 / 010-8598-1340주최·주관 : 글씨21기획 : 글씨21
제14회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졸업작품전
인연이 일어날 때, 길이 있음을 보라. 경기대학교 서예학과의 제14회 졸업작품전이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는 현재 전국의 유일무이한 서예학부 과정으로 2003년 신설되어 2006년 제1회 졸업 전시를 치렀고, 2019년 제14회 졸업작품전을 맞이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묵정연(翰墨情緣): 글과 붓으로 인연을 맺는다.’라는 주제로 21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단체작을 포함하여 7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생>4년 동안 배운 내용을 학생 개인의 소질과 선호도에 따라 전통서예, 현대서예, 서예응용, 사군자, 전각, 수묵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였다. 고전 법첩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임한 작품부터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캘리그라피 작품 등 형식과 장르의 변용이 작년보다 다양해졌다. <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전시 모습><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전시 모습>서예의 정석처럼 전서・예서・해서・행서, 그리고 궁체・궁체흘림・판본체 등 글씨로만 작품을 준비한 학생은 강주미, 김보경, 박서영, 석미숙, 소해경, 송유나, 신진이, 이다혜, 이헌빈, 최지원, 하주영 이상 11명이다. 글씨 작품 이외에도 사군자와 민화 등 먹과 색의 균형을 잡은 학생은 곽정빈, 이연주, 임지우, 황현영 이상 5명이며, 서예를 응용하여 구도와 글씨체의 변화를 꾀한 캘리그라피 작품에는 박엄지, 황현영 두 학생이 있다. <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전시 모습><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전시 모습>이외에도 유일하게 전각 작품을 낸 김선옥 학생, 나무에 글씨를 새긴 서각작품에는 임선영 학생, 도자기에 글씨를 입힌 장은희 학생, 수묵으로 역동적인 말을 그린 최법호 학생이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간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도 교수 네 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한묵정연’ 단체작에서 붓으로 맺어진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장지훈 교수님>졸업생을 대표하여 졸업준비위원회는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처음이어서 서툴렀고, 모든 학생이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심리적인 불안함이 있었지만, 야작(夜作)과 야식(夜食)의 즐거움, 지도 교수님들의 지도와 조언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졸업을 앞둔 동기들이 서예가, 캘리그라퍼, 폰트디자이너, 큐레이터, 대학원 진학 혹은 전공과 상관없는 취업을 꿈꾸며 다른 길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예학과에서 배웠던 가르침이라면 어느 곳에 가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잘 지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로를 응원하였다. <경기대 서예학과 졸업생><경기대 서예학과 장지훈 교수와 졸업생><경기대 서예과 졸업전시 모습>순수미술에 속하는 서예가 현대사회에서 제 자리를 지켜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순수미술학과가 통폐합되고 있고, 예술이 누군가에겐 배고픈 직업이 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다혜 학생의 작품 <인연이 일어날 때 끝이 있음을 보라>를 <인연이 일어날 때 ‘길’이 있음을 보라>로 읽어보자. 졸업 전시를 무사히 마쳤다는 기쁨과 함께 졸업 후의 불안함에 눈물이 날 수도 있겠지만, 나와 서예는 이미 연(緣)을 맺었다. 지도 교수님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기를,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꾸준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졸업의 결실은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2019. 11. 27.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제14회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졸업작품展기간 : 2019. 11. 20(수) ~ 11. 26(화)장소 : 한국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