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한국서예가협회전 한국서예가협회(회장 송종관)가 170여명의 회원과 함께 제54회 한국서예가협회전을 10월 10일(목)부터 10월 15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갤러리KTA에서 개최하였다. 10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박영진, 정해천, 박동규 전 회장과 많은 서예계 인사와 참여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전부 모여 테이프 커팅식을 치르는 모습은 한국서예가협회전이 앞으로 서단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아 갈 것을 상기시켰다. 한국서예가협회 송종관 회장은 “우리는 국가 간의 경제, 문화전쟁이 심각한 현실 속에서 한자문화권에 속한 나라로 낙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근원을 찾아 계발하여 나만의 창의성과 한국 문자문화의 독특성을 보여주어야 할 시기라고 여겨집니다.“라고 말했다. 회장 송종관이번에 열린 한국서예가협회전은 그동안 열렸던 회원전 중에서 가장 많았던 123명이 참여한 제50회 전시보다 약 50여명이 더 많은 170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어려운 서예계에 한줄기 희망처럼 빛을 내는 전시회가 되었다. 명예회장 박영진한국서예가협회는 1965년 제1회 협회전을 시작하였으며, 역대 회장단과 각 회원들은 많은 방면으로 서예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한국서예가협회의 힘찬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2019. 10. 17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제54회 한국서예가협회전기간 : 2019. 10. 10 ~ 10. 15장소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갤러리KTA
한천 양상철의 융합예술경계의 가치
흙으로 글그림 빚다 한천 양상철 작가의 ‘흙으로 글그림 빚다’ 展은 심헌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2019 기획전-제주의 색을 담다’의 첫 번째 초대전이다. 서화융합예술가로 활동하는 양상철 작가는 그동안 서예와 미술, 문자와 이미지를 적절하게 배열하여 서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초대전 또한 옹기와 서화를 접목해 작가의 하이브리드 예술정신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제주의 색은 제주 옹기의 ‘붉은 적갈색’이다. 제주 옹기에 담긴 붉은 적갈색이 작가의 손을 거치면 더는 옹기에 머무르지 않고 끝없는 생명을 지닌 예술로 탄생한다. 작가는 적갈색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현무암 풍화토로 이루어진 제주의 붉은 흙으로 작업했다. 그래서 제주 옹기 고유의 색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갤러리의 흰 벽과 대조되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소등에 비껴 누워 가을소리 깊이 듣고>, <속이원장-담장에도 귀가 있다> 등 붉은색 옹기 작품이 이번 전시를 대표한다고 보지만, <변형> 시리즈 작품을 주목하고 싶다. <변형>이라는 제목답게 사람의 손과 물고기의 얼굴이 섞이고, 사람의 입술이 분명하지만, 사람의 얼굴은 아닌 모습이다. 이질적인 두 요소가 하나로 섞이면서 둘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새로운 형상을 창조한다. 이 과정에서 감상자는 당혹감을 느끼게 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주관적 변용을 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환상이다. <변형> 시리즈 작품 위에 걸린 <想(생각하다)>, 이중섭 미술관 큐레이터는 작가의 작품에는 ‘이미지+기호’가 주는 하이브리드(Hybrid)적 묘미가 있다고 평했었다.(2016) 다양성을 기초로 하는 하이브리드적 접근방식은 작가가 추구하는 융합의 가치와 맞물려있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이미지’로 전하는 하이브리드적 예술 경계로 발전했고, 약 30여 점의 옹기 작품에 담겨있다. 제주인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옹기가 예술로 승화되어 붉은색으로서의 영원성을 지니게 되었다. 예술로 제주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천 양상철의 ‘흙으로 글그림을 빚다’ 展을 추천한다. 전시는 제주 심훈 갤러리에서 10월 12일 토요일부터 10월 29일 월요일까지 약 보름에 걸쳐 열린다. 2019. 10. 23객원기자 최다은<전시 정보>심헌갤러리 2019 기획전-제주의 색을 담다한천 양상철 초대전흙으로 글그림 빚다기간 : 2019. 10. 12 ~ 10. 29장소 : 제주 심훈갤러리
제6회 단샘글씨겨루기
대상에 김상년(일반부), 김건형(학생부) 수상 지난 9월 28일(토) 전국의 서예인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하며 예천 용문을 묵향으로 가득 채웠다. (사)초정서예연구원(이사장 권창륜)은 뿌리 깊은 학문과 예술이 숨쉬는 물 맑은 고장 예천에서 한국의 서예문화를 꽃피우고 차세대 서단의 주역이 될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 단샘글씨겨루기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단샘글씨겨루기는 얼마나 정확한 필법을 구사했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서예 전반에 걸친 안목과 심미기준을 기본으로 하는 채점 평가방식이다. 이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행하는 휘호대회로 매년 많은 일반부와 기로부, 학생부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단샘글씨겨루기의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김상년(일반부-한문), 김건형(학생부-한문)이다. 기로부 만수상에는 권세환씨의 한문작품이 수상하였고, 일반부에서 박순호씨의 한문, 류병수씨의 사군자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_일반부_김상년(한문)(左)장려_기로부_장세환(右)장려_기로부_김화섭(左)우수_일반부_류병수(右)우수_일반부_박순호대상_학생부_김건형우수상_학생부_김재웅우수상_학생부_임민서한편 개막행사에서는 (사)초정서예연구원의 권창륜 이사장이 현장휘호를 펼치며 행사의 많은 참여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사)초정서예연구원은 2009년 개관이래 한중명가서예전, 단샘글씨겨루기 등을 개최해오며 한국 서단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시상식과 전시개막식을 개최한 단샘글씨겨루기는 오는 11월 9일까지 초정서예연구원(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반서울로161)에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은 휴관이다. 2019. 10. 23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 일반부성 명부문수상명김상년한문대상박순호한문우수상류병수사군자우수상피재천한글장려상박광모한문장려상최은우사군자장려상원혁수전각특별상윤태휘한글특선이영미한문특선조민한문특선김순기한문특선박옥나한문특선최옥주한문특선양찬호한문특선윤유식한문특선정종천한글입선김중식한글입선김정희한글입선최인규한글입선이현정한글입선이수연한글입선홍기옥한글입선박정숙한글입선박성례한글입선이석순한글입선엄재익한글입선정명숙한글입선김보경한글입선박종학한문입선김영섭한문입선유경상한문입선김성환한문입선김찬동한문입선김천호한문입선장영훈한문입선김인성한문입선이현정한문입선정신애한문입선원혜경한문입선이재연한문입선최병학한문입선이윤정한문입선지길수한문입선강미숙한문입선강신희한문입선엄봉흠한문입선지용오한문입선윤승식한문입선박균만한문입선한재식한문입선정현민한문입선이병일한문입선김미연한문입선조용연한문입선김기진한문입선정옥연한문입선이만우한문입선유성근한문입선박해정한문입선서석순한문입선정신교한문입선김미영한문입선촌월명한문입선김용재한문입선한초비한문입선이채영한문입선김상아한문입선김일이한문입선김이곤한문입선최준용사군자입선조둘임사군자입선원혜경사군자입선전병탁사군자입선이은정사군자입선김우정사군자입선나수진사군자입선백영란사군자입선안순국사군자입선김아롬사군자입선채효준사군자입선신지민사군자입선최준용전각입선기로부성 명부문수상명권세환한문만수상(장려상)김화섭사군자만수상(장려상)윤민식한문청하상(특선)정진화한문청하상(특선)권오준한글청하상(특선)임해근한문입선정재의한문입선신중철한문입선설이현한문입선조덕영한문입선권태은한문입선권대수한문입선안병인한문입선박좌상한문입선황국희한문입선지대길한문입선김영길한문입선이경재한문입선윤선자한문입선금동헌한문입선조진호한문입선김성하한문입선남성규한문입선박찬욱한문입선김대일한문입선박홍빈한문입선김형욱한문입선김진하한글입선송동익한글입선김군자사군자입선이원난사군자입선정정자사군자입선학생부성 명구분부문수상명김건형고등부한문대상윤지원고등부한글최우수상김재웅중등부한문우수상임민서중등부사군자우수상이지원초등부한글장려상김가빈초등부한문장려상정웅진초등부한문장려상조은서중등부한글특선김지오초등부한글특선김나희초등부한글특선이승주초등부한글특선이강민초등부한글특선임지연초등부한글특선장율유치부한글입선안정은초등부한글입선서채원초등부한글입선황다희초등부한글입선석예울초등부한글입선신승준초등부한글입선신지민초등부한글입선손유리초등부한글입선박소윤초등부한글입선장한빈초등부한글입선김가빈초등부한글입선심예린초등부한글입선이승운초등부한글입선금민우초등부한글입선강민서초등부한글입선강윤서초등부한글입선손효인초등부한글입선박선우초등부한글입선김명진초등부한글입선이효림초등부한글입선금승훈초등부한글입선강효린초등부한글입선김민주초등부한글입선김도현초등부한글입선정라경초등부한글입선여정민초등부한글입선이시훈초등부한글입선이시온초등부한글입선손예준초등부한글입선서예원초등부한글입선이우진초등부한글입선이온유초등부한글입선이근정초등부한글입선안도현초등부한글입선권정은초등부한글입선권용빈초등부한문입선서민재초등부한문입선나원영초등부한문입선김나연초등부한문입선김가인초등부한문입선김진억초등부한문입선원태연초등부한문입선이상윤초등부한문입선이서후초등부사군자입선임정현초등부사군자입선장지원초등부사군자입선김가인초등부사군자입선박유나중등부한글입선김예빈중등부한글입선채호정중등부한문입선장수현중등부한문입선김솔왕중등부한문입선마한나고등부한글입선이예진고등부한글입선이규진고등부한글입선박현지고등부한글입선우채연고등부한문입선
솔뫼 정현식의 열네 번째 개인전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솔뫼 정현식 문자명상 회갑을 맞이하여 서예 51년을 정리하고 혁명을 약속하는 14번째 개인전, 솔뫼 정현식 문자명상“나는 서예로 가출했다” 전시가 오는 11월 5일(화)부터 11월 1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대전시실 4층 갤러리해)에서 열린다. 이번 솔뫼 정현식 작가의 개인전에는 천장 높이가 7m에 300여 평이 되는 공간을 약 400여 점의 작품이 가득 메운다. 또한 쓰고 남은 화선지를 이용해 만든 지총(紙塚:화선지무덤) 100여 개의 작품까지 관람객의 눈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는 불교적 명상 사유의 내면적 숙성에서 생각을 넘어서는 형상성을 추구한다. 박이문 전 포항공대 교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놀라운 장인적 숙련성이 한결 더 아름다우면서 깊다.”라고 하였다. 정현식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에서 ‘가출(家出)‘은 임제록 구절에서 얻어왔습니다. 서예의 宗宅(家)이라 여기는 형상과 서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을 담았습니다. ”라고 이번 전시 주제에 대해 말했다. 이는 작가의 작품이 지금까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헐렁한 옷을 벗어던지고, 쓸데없는 군더더기와 옛것의 고귀한 형상성에서 이탈하고 싶다는 마음에서부터이다. 솔뫼 정현식 작가“서예는 떨림이고 여운이다. 나 자신에게는 감동이고 전율이 되어야 한다. 떨리지 않고 새롭지 않으면 무효이며, 예술가는 새로운 것만이, 오르는 것만이 숙명이고 운명이다. 남에게 충격을 주지 못하면 물자 낭비이고 정신 고갈이다.” - 솔뫼 작업노트 中 - 중국 하문대 송명신 교수는 “솔뫼는 자기만의 장법과 선질, 그리고 정신세계와 어우러진 서예미의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작가이며, 외부적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경주시골에 칩거하며 구도자적 삶과 작품창작에 전념한다는 것은 현대인에게는 상당한 자재력이 요구된다. 솔뫼는 서예술의 본원과 금석문에 대한 미학적 탐구는 서학도로서 모범이 될 만하다.”라고 평했다. 서예미를 향한 치열한 탐구와 열정을 분출하며 한글과 한문에서 이미 독자성과 예술성, 그리고 대중성까지 겸비한 솔뫼 정현식 작가의 열네 번째 개인전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展을 11월 5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솔뫼 정현식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문화상, 대한민국 신지식인(문화예술대상), 삼일문화대상(문화예술), 경상북도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솔뫼민체와 솔뫼한자를 비롯해 9종의 솔뫼서체를 개발해 보급했다. 또한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각종 서예대전 등에서 심사 및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서예작품으로 만나는 노자도덕경>, <솔뫼민체>, <솔뫼고체>가 있으며, <솔뫼민체에 대한 고찰> <한글서예에 대한 소고> 등의 논문이 있다. 현재 경주에서 솔뫼정현식서예예술연구소와 갤러리솔뫼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 10. 23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솔뫼 정현식의 열네번째 개인전“나는 서예로 가출했다”솔뫼 정현식 문자명상기간 : 2019. 11. 5 ~ 11. 17장소 :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4층(갤러리해)경북 경주시 황성동 알천북로1문의 : 1588-4925
윤시은 전각전
與印天下여인천하 글씨21의 인사동 오픈화랑 갤러리21에서 ‘윤시은 전각전- 與印天下’가 10월 22일(화)부터 28일(월)까지 열린다. 작가 윤시은의 개인전은 이번 전시를 포함해 23회째를 맞는다. 거의 매년 거르지 않고 개인전을 연 셈이다. 작가는 주로 부산 지역에서 활동해왔으며 이번 서울 인사동의 전시는 처음이다. 윤시은의 전각에서 주목할 점은 일찍이 대구예술대학에서 송하 백영일 교수의 영향아래 장법의 치밀함에 중점을 두었고, 북경 중앙미술학원 유학 당시 왕룡 교수의 영향을 받아 한인(漢 印)과 청대의 인풍(印風)에서 벗어나 규칙적이지 않은 자유로운 인풍을 나타낸다. 윤시은 작가그 인풍의 조합 측면에서 견주어 본다면 윤시은 작가의 특징이 뚜렷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일일일각(一日一刻)의 실천주의자이다. 오창석의 서령인사기에 “인장과 하루도 떨어져 살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작가 역시 오창석이 인장을 대하는 모습을 그대로 닮길 원한다고 고백한다.최민렬 / 손창락 / 조성주 고범도 / 김영배 / 이두희또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한글각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이다. 장법으로 보자면 한문의 풍부한 조형에 비해 한글의 조형은 매우 단조롭다. 때문에 한글을 소재로 작업하는 이들에게 한글조형은 꽤 어려운 과제중 하나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한국 서예와 전각은 문화적 기류를 외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은 사실이다. ‘답은 한글에 있다’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윤시은의 전각에서 보이는 한글의 조형은 때로는 제백석 때로는 오창석 때로는 한인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형화된 한글 서체에서 한문전각의 풍부한 조형을 도입해 보는 실험정신이 타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국 전각계에 한글 전각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해 봄과 동시에 전각가 윤시은의 다음 전시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윤시은 작가는 대구예술대학에서 서예를 전공,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까지 총 23회의 개인전 및 수십 개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서예·전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 10. 25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윤시은 전각전‘여인천하與印天下’기간 : 2019. 10. 22 ~ 10. 28장소 : 갤러리21(글씨21 오픈화랑:인사동 4길 11, 4층)문의 : 02-2138-0104
제1회 中國書法大廈杯 공모전 수상식 개최
中國書法大廈杯 공모전 총 상금이 현금 640만원(한화 약 11억), 전세계 서단에서 주목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 경축할 즈음, 지난 해 공모전 요강을 발표했다. 그리고 9월 28일 오전 10시 중국 안휘성 합비시에 있는 중국서법대하에서 “제1회 中國書法大廈杯 공모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막식 모습안휘성서법원 이사걸(李士杰) 원장이날 수상식에서는 역사상 처음인 최고 상금 한화 약 11억원을 현금으로 수상자들에게 수여하였다. 중국의 많은 매체에서 취재했으며 당일 톱 뉴스를 차지하며 중국인들의 큰 시선을 끌었고, 전 세계의 서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금으로 상금을 받는 특등상 수상자 4인(한화 약 8,000만원)이번 공모전의 상금은 특등상(해서, 행서, 초서, 전각) 4명 각 세후 (한화)약 8,000만원으로 중국3, 4선의 도시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우수상은 31명으로 상금 (한화)약 800만원, 단체상 8명 한화)약 32만원이다.수상작품 전시장초서 특별상 - 纪松해서 특별상 - 尚湘原 전각 특별상 - 刘永清 행서 특별상 - 颉江泊 특별초대작가 - 叶欣(섭흔)이번 공모전의 상금에 대해 지나치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 중국서법대하의 책임자이자 안휘성서법원 이사걸(李士傑) 원장은 “역도 선수도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가 있는데 국전의 심사 수준으로 심사를 받아 선정된 우숭자가 왜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가 없습니까? 서예가는 전통문화의 계승자이자 전파자입니다. 그들에게 명예와 보답을 줘야 서예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으며, 서예 사업에 후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입전 作 -신수경 입전 作 -윤금자입전 作 -윤승희중국서법가협회 류홍표(劉洪彪) 부주석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은 서단의 엄청난 큰 성과이다. 이런 일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에 길이 남길 수 있는 일이다. 수상자들의 수준은 대부분 국전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았다. 중국서법대하가 준공한 후 2년 동안 수많은 대규모의 서예 공익 행사를 하였고, 국제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국서단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곳 도 없으며 이는 서예인들의 따뜻한 집이다.”라고 했다.입전 作 -윤영석입전 作 - 조현성수상식의 진행은 중국서법대하보(中國書法大廈報)의 부편집장이자 안휘성서법원 부원장인 탕영지(湯永志)가 맡았다. 수상식에는 중국 중앙문사연구관 풍원(馮遠) 부관장과 중국서법가협회 류홍표(劉洪彪) 부주석, 안위성서법가협회 오설(吳雪) 주석, 장량훈(張良勳) 전 주석,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예술중심 류항(劉恒) 전 주임, 안휘성서법원 이사걸(李士傑)원장, 섬서서학원 장영군(張英群) 원장, 중국서법대하 이광발(李光發) 고문, 예술위원회 엽무(葉武) 주임을 비롯한 서단의 명가들과 수상자, 입전작가, 서예애호가, 매체 기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입선 作 - 김윤숙입선 作 - 조득임입선 作 - 서정례입선 作 - 김희숙입선 作 - 홍명수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 겸 감사, 한국서법원의 섭흔 원장과 이기영 상임부원장은 한국 입전 작가 신수경, 윤금자, 윤영성, 입선작가 조득임을 비롯한 한국 수상자 대표단을 포함한 그 외 일행 10명을 인솔하여 수상식에 참석하였다.섭흔 원장과 한국측 수상작가단체사진이어진 학술 세미나에서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서예도 다른 예술처럼 가치가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어 서예발전에 큰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고 평하였다. 2019. 10. 24글씨21 편집실 <한국 수상자 명단>입전신수경, 윤금자, 윤승희, 윤영석(전각), 조현성입선김윤숙, 김희숙, 서정례, 조득임, 홍명수
여초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 공모전으로 변경 개최
당대 최고의 명필, 여초 김응현 선생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서예술의 계승을 위해 해마다 진행되는 “여초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 “제42회 전국학생휘호대회”가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인해 공모전으로 변경 개최한다. 여초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는 매년 전국의 많은 서예인이 참여하고, 나날이 발전하며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해온 여초서예관 조준형 학예사는 “이번 제5회 여초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와 제42회 전국학생휘호대회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인해 휘호대회에서 공모전으로 변경 개최하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며, 많은 참여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여초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공모전)의 작품 내용은 자유명제로 국내외 미발표 작품이며 서예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출품하면 된다. 시상은 총 상금 3,060만원으로 대상(3명) 성인부 500만원, 기로부 100만원 학생부 100만원, 최우수상(5명)에 성인부 3명 각 200만원, 기로부 1명 50만원 학생부1명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18명)에는 성인부 10명 각50만원, 기로부 3명 각20만원, 학생부5명 20만원, 장려상(50명) 성인부 30명 각 10만원, 기로부 10명 각10만원, 학생부10명 각10만원, 특선(100명) 성인부 50명 각 5만원, 기로부 20명에 각5만원, 학생부 30명에 각5만원이 수여된다. 입선은 133명이 선정되어 총 309명이며 출품수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 작품 제출은 ‘여초서예관(강원도 인제국 북면 만해로154)’으로 11월1(금)부터 11월 20일(수)까지 20일간 접수할 수 있다. 우편 및 방문접수이며, 원서는 여초서예관 홈페이지(http://yeochomuseum.kr/) 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여초서예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 10 .24글씨21 편집실
제58회 갈물한글서회전
같은 궁체, 다른 매력 제58회 갈물한글서회전이 10월 9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글날에 맞춰 열려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되었다. 우리 글씨에 대한 故 갈물 이철경 선생님의 남다른 애정으로 지금까지 한글서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700명의 회원 중 55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궁체 작품이 똑같을 것 같지만 하나하나 작품을 살펴보면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궁체를 만날 수 있다. 궁체 위주의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지만, 궁체와 그림, 판본체나 궁체 흘림, 민체 등 다른 한글 서체와 조화를 이룬 작품도 보인다. 또한 먹과 색이 어우러져 한글의 아름다움을 화사하게 표현한 작품도 있다. 갈물한글서회는 궁체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속의 한글, 한글 서체의 종류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강연회도 열고 있다. 한글서예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알릴 저력이 있다. 한글의 실용성과 예술성이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훈민정음의 창제와 함께 생성된 판본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며, 궁중에서 시작되어 여성사회에서 발전시킨 궁체는 주체적인 여성을 이야기하는 주제와도 맞아 떨어진다. 한글 서예전은 한글 서체의 역사와 개성을 살려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는 유익한 場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한글날 주간에 갈물한글서회전을 열어 한글날의 공식행사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한글서예의 연구와 발전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현재 갈물한글서회전 제20대 임원진은 회장에 지송 이정옥, 부회장에 매당 유혜선, 운영위원은 10명이며, 이사진은 3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9. 10. 24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제58회 갈물한글서회전기간 : 2019. 10. 9(수) ~ 10. 15(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2,3층 전관)
행촌예술상 및 행촌서예문화상 선정자 발표
제3회 행촌예술상에 월당 김진태제4회 행촌서예문화상에 한뜰 신미경 선정 행촌예술상·서예문화상선전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월) 제3회 행촌예술상 및 제4회 행촌서예문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열었다. 결과는 제3회 행촌예술상에 월당 김진태씨가, 제4회 행촌서예문화상에는 한뜰 신미경씨가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각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선정위원회 심사장면제3회 행촌예술상선정위원회(정추회 위원장(전 부산언론인협회장), 이삼열 위원(고성이씨대종회부회장),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위임). 허경무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장)는 제3회 행촌예술상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월단 김진태 작가는 우리나라 중견서예작가이자 서예지도자로서 왕성한 창작활동과 올곧은 자세로 전국 서예인들의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의 태동과 함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역임하면서, 대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대회가 전국대회로서의 높은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냄으로써 한국서단과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기에 제3회 행촌예술상 수상자에 선정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월당 김진태 / 제3회 행촌예술상 수상제4회 행촌서예문화상선정위원회(위원장-정추회 전부산언론인협회장, 위원 서정봉 재부고성향우회장,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위임), 허경무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장)는 행촌서예문화상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한뜰 신미경 작가는 교육자이자 서예짝가로서 국한문에 걸친 왕성한 작품 활동과 지도로 전국 서예인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특히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의 출범부터 뛰어난 지도력으로 많은 출품자와 작가를 배출하였고, 이 대회가 전국 명품대회로 발전하는데 힘써 노력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한뜰 신미경 / 제4회 행촌서예문화상 수상제3회 행촌예술상 수상자인 월당 김진태 작가는 개인전 3회(05, 16, 18년도)를 열었으며,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상 수상, 한중일 대표작가 오늘의 서예술 그리고 내일展, 전국대표작가 한글서예초대전 서예명가100인 초대전 등 단체전에 출품했다. 또한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서예를 집필, 경기도 초등학교 교원연수 서예 강사를 역임했다. 제4회 행촌서예문화상 수상자 한뜰 신미경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 심사역임,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심사, 한글서체정립과 세계화 전국학술토론회 발표, 개인전 10회(부산, 서울, 울산 등), 부산한글문화상, 한글날한글유공부산시장상 수상, 울산광역시 교육연수원 연수강사를 했다. 현재 부산용소초등학교 교사이다. 2019. 10. 28글씨21 편집실
이완 한글 새김 개인전
돌의 상처한글 전각의 도약 이완 작가는 서예・캘리그라피・전각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현대 서예가인 동시에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이다. 서예가와 작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돌의 상처’展은 작가의 첫 번째 한글 전각전과 <돌의 상처> 에세이 출판을 함께 기념하였다. 먼저 ‘돌의 상처’ 전각전은 한글 전각 작품으로만 구성된 한글 전각전이다. 한글 전각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글 전각 작품만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각 예술은 그간 한자 전각 작품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글 전각의 입지는 매우 작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한글이 익숙한 세대도 전각 예술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나아가 한글 전각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여지를 남긴 것이다. 전각예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또한 <삶의 무게>, <그냥> 등 돌에 새긴 내용을 설치미술로도 확장하여 보는 재미를 두 배로 만들었다. 새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준다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돌의 상처> 에세이에는 한글 새김을 기획한 배경과 사람 이완에 대해 알 수 있는 인터뷰 그리고 여러 편의 시가 실려있다. 30년 전에 보았을 법한 세로쓰기 형식이 제일 먼저 시선을 끌었다. 국한문혼용 세로쓰기를 모르는 세대는 참신함을, 익숙한 세대는 향수를 느낄 것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가 떠올랐다. 이완 작가작가의 작품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의 글이 아닌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썼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신이 나기 마련이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이야기가 재미없을 리 없다. 허투루 흘려보낼 수 있는 일상의 경험을 붙잡고 사람으로, 서예인으로 같이 고민해보자고 얘기한다. 서예학원에 다니던 초등학생이 지금까지 붓을 놓지 않고 살면서 겪었던 고민의 흔적이 작가의 글맛을 깊게 만든다. 글씨도 어쩌면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불러 써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십분 동의하며, 작가는 전각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새겼을 것이다. 글씨를 잘 쓰는 작가는 많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는 많지 않다. 작품의 형식뿐만 아니라 먹의 농담과 문구 선택, 서예란 무엇이지, 또 어떤 신념을 가지고 예술을 대할 것인지 등 많은 것을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만 한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작가의 것이자 더는 작가의 것이 아닌 모두의 예술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2019. 10. 28.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이완 한글 새김 개인전 ‘돌의 상처’기간 : 2019. 10. 2(수) ~ 10. 8(화)장소 : 경인미술관 아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