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연구회, 『16세기 한글서예사』 출간
한글서예연구회(회장:샌날 조성자)에서 『16세기 한글서예사』를 출간하였다. 한글서예연구회는 1998년 한글서예 이론적인 기반을 다지고자 뜻을 가진 동료들이 모여 발족한 연구단체이다.『16세기 한글서예사』는 홍윤표 교수(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감수와 지도가 있었다. 15세기에 이어 16세기 우리나라에서 간행되었거나 필사된 모든 문헌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간략한 해제와 몇 장씩 서영(書影)을 붙여 정리한 서예사 자료이다. ▲ 책 표지『16세기 한글서예사』는속삼강행실도(續三綱行實圖, 1514년),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 1517년 이전), 번역박통사 상(飜譯朴通事 上, 1517년 이전)등을 포함한 40개의 한글필사본이 소개되며 총 513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접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만나 보지 못했던 다양한 한글 서체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촉 넓고 깊은 한글 서예 공부를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목록>01. 삼강행실도 續三綱行實圖02. 번역노걸대 飜譯老乞大03. 번역박통사 상 飜譯朴通事 上04 사성통해 四聲通解05. 노박집람 老朴集覽06. 번역소학 飜譯小學07. 정속언해 正俗諺解08. 주자증손여씨향약언해 朱子增損呂呂氏鄕約諺解09. 이륜행실도 二倫行實圖10. 경민편언해 警民編諺解11. 별행록절요언해 別行錄節要諺解12. 간이벽온방 簡易辟瘟方13. 훈몽자회 訓蒙字會14.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15. 본문온역이해방 分門瘟疫易解方16. 고열녀전언해 古列女傳諺解17. 십현담요해언해 十玄談要解諺解18.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佛說大報父母恩重經諺解19.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聖觀自在求修六字禪定20.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蒙山和尙六道普說21. 칠대만법 七大萬法22. 신증유합 新增類合23. 자운언해 字訓諺解24. 광주천자문 光州千字文25. 창진방촬요 瘡疹方撮要26. 안민학의 애도문27. 초발심자경문언해 初發心自警文諺解28. 석봉천자문 石峰千字文29. 구황촬요 救荒撮要30. 이응태묘 한글편지 李應台墓出土 한글편지31. 소학언해 小學諺解32. 대학언해 大學諺解33. 중용언해 中庸諺解34. 논어언해 論語諺解35. 맹자언해 孟子諺解36. 효경언해 孝經諺解37. 선조국문유서 宣祖國文諭書38. 무예제보 武藝諸譜39. 순천김씨언간 順天金氏諺簡40. 장수경언해 長壽經諺解2019.7.26이승민기자『16세기 한글서예사』한글서예연구회 편저홍윤표 감수출판사 : 도서출판 다운샘출간일 : 2019. 07. 05가격 : 50,000원
사)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 청년작가 선정명단 발표!
동양의 사상과 지혜가 담긴 전통서화 본질을 연마하고, 새로운 시대적 창신성을 발휘하여 전승해 나가는 청년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기 위해 개최한 <한국서화 전승 청년작가 선발 초대전>의 청년작가 선정명단이 발표되었다. ▲홍보 포스터(사)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에서 주최한 이번 선발전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민화 총 4부문에서 모집을 받았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통서화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발된 작가로는, 한문서예 부문(이신영, 조용연, 이종암, 정방원, 김승민, 김상년),한글 서예 (이광호), 민화(최빈아), 문인화(우도규, 이도영), 한국화(최현우)작가로, 총 11명의 청년작가가 한국서화 전승 초대 청년작가로 선정되었다. 선발된 작가들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2019년 9월21일에서 30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전통예술 서화전승 현존작가 전승명인 초대전>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또한 선발된 작가에게는 1인당 1,000,000(일백만)원의 지원과 함께 선발전 전시 공간의 10M이상을 제공하며 작가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한다.2019.7.26이승민기자
제27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현대부문) 입상자 발표
제27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현대부문) 입상자가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서예전람회는 (사)한국서가협회가 주최하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하였다. ▲ 휘호현장지난 7월 16일~17일 접수한 제 27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현대부문)에서는 현대서예, 캘리그라피, 현대문인화, 서각 총 4개 부문에서 심사를 하였다. ▲ 수상작 심사현장우수상으로는 [현대서예]박경난 [캘리그라피]김연주 [현대문인화]이윤기 [서각] 마선자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상장 및 상금 각 200만원을 수상하였다. ▲ 외부심사수상 한 참여 작가들은 8월 21(수)부터 9월3일(화)까지 경운동에 위치한 갤러리미래에서 수상작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우수상]현대서예 : 박경난 캘리그라피 : 김연주 현대문인화 : 이윤기서각 : 마선자[특 선]◇ 현대서예 : 김경순 / 장미란 ◇ 캘리그라피 : 곽재희 / 김난희 / 김병길 / 김소연 / 김용범 / 김정희(소공화) / 김주남 / 김현순 / 박현희 / 배정원 / 엄상은 / 오현숙 / 우정필 / 이미자 / 이용식 / 최상숙 ◇ 현대문인화 : 김명희(지향) / 장동구 / 장은순 / 표연분 ◇ 서각 : 안재용 / 이흥규 [입 선] ◇ 현대서예 : 강태양 / 김나영 / 김문환 / 김미경 / 김유호 김전옥 / 김종문 / 김창용 / 박근향 / 배형진 /백규환 / 오태환 유영복 / 이경수 / 이상진(소하) / 이은미 / 이준우 / 정용근조승래 /조영희 / 지 원 / 최영술 / 최일룡 ◇ 캘리그라피 : 강동숙 / 강소정 / 강승은 / 강주연 / 고은희 / 고정숙 / 길정순 / 김경미 / 김나은 / 김다정 /김도현 / 김동해 / 김명희(꿈결) / 김미숙 / 김미영 / 김미정 / 김미진 / 김수미 / 김숙현 / 김아름 / 김언정 / 김영립 / 김영아 / 김유정 / 김은영 / 김은옥 / 김정미 / 김정옥 / 김정혜 /김정희(윤슬) / 김지선 / 김지은 / 김진숙 / 김창묵 / 김화신 / 김희정(연운) / 김희정(수호) / 남선미 / 문정선 / 민현식 / 박경옥 / 박미경 / 박선희 / 박소현 / 박순희 / 박시현 / 박언부 /박영숙 / 박영은 / 박정영 / 박채임 / 박혜란 / 배소희 / 배정인 / 배형규 / 백수경 / 백영숙 / 서명숙 / 서영민 / 서영임 / 서인옥 / 서정숙 / 송여심 / 송영미 / 송옥진 / 송은자 / 송재익 / 송정녀 / 신숙재 / 신위현 / 심순옥 / 안정향 / 양윤영 / 양희경 / 여은지 / 오선아 / 오현주 / 왕기월 / 용금숙 / 원회진 / 유 진 / 유미나 / 유미진 / 유정균 / 유춘화 / 유하상 / 육성철 / 윤경호 / 윤인숙 / 이강자 / 이경희 / 이길복 / 이득희 / 이미경 / 이산옥 / 이성희 / 이숙희 / 이영순 / 이영애 / 이우진 / 이은희 / 이주연 / 이지민 / 이지숙 / 이춘희 / 이향림 / 이현정 / 이현주 / 이혜련 / 임시현 / 임영주 / 임용운 / 임정화 / 임주영 / 전선주 / 전영리 / 정경하 / 정문희 / 정미애 / 정민자 / 정복순 / 정숙자 / 정은희 / 정지수 / 정해정 / 정희자 / 조경환 / 조미진 / 조성령 / 조정미 / 조중선 / 조진경 / 주현정 / 진재순 / 최금곤 / 최명애 / 최성수 / 최숙은 / 최순애 / 최양숙 / 최영임 / 최영화 / 최용남 / 최은숙 / 최재영 / 최정화 / 최현숙 / 하민지 / 한지혜 / 황재식 / 허남이 ◇ 현대문인화 : 권창중 / 김동범 / 김명숙 / 김안식 / 김옥례 / 김은자 / 김은주 / 김종숙 / 김주태 / 김해일 / 김효겸 / 박기백 /박순동 / 박양신 / 박윤선 / 상희원 / 신미림 / 신홍일 / 안은미 / 양명희 / 엄애영 / 오동석 / 오인식 / 윤정애 / 이명숙 / 이미란 / 이영순 / 이영희 / 이옥희 / 임재철 / 전영문 / 정경화 / 정도희 / 정효이 / 조경연 / 채양희 / 최인석 / 함귀문 ◇ 서각 : 강무선 / 김덕례 / 김재식 / 박현월 / 백미경 / 백수미 / 오은성 / 윤봉근 / 윤세권 / 이규각 / 이만섭 / 이미숙 / 이상진(삼정) / 이충하 / 장세동 / 정광순 / 조수홍 / 하효진 / 황귀엽 / 황윤주2019.7.29글씨21편집실
유호 박재복
〈상주문자전商周文字展〉은상(殷商)과 서주(西周)의 갑골문과 금문을 임모하고 작품으로... 남전 원중식 선생의 학업을 잇는 소장파 작가, 유호 박재복 교수의 두 번째 개인전 ‘상주문자전’이 오는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관에서 열린다. 박교수는 10년간 중국 유학을 통해 고문자와 금석학에 기초를 다졌으며, 2009년 귀국 후 10년 동안 동아시아 출토문헌연구회와 동양서론연구회를 주도하며 서예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갑골문 / 은허귀갑 殷墟龜甲卜辭>1-53×50cm골각문 / 재풍골비각사 宰丰骨匕刻辭 -47×56cm박재복 교수는 지난 첫 번째 전시에서 자신의 작품은 물론 그간 사사한 스승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사승전(師承展)을 선보였다면, 이번 두 번째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작품과 함께 서예계 원로와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에게 받은 탁본 제발(題跋)과 전각을 함께 전시에 활용하여 다양한 풍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궤 利簋 - 70×205cm또한 지난 개인전에서 5체를 두루 섭렵하여 각체에 교과서적인 작품과 함께 새롭게 출토된 작품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전서 중에서 은상과 서주의 갑골문과 금문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주제의 전시는 그동안 한국전시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고문자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西周 / 형후궤 井侯簋 70×140cm無汗不成 - 65X41cm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곽노봉 교수는 전시 서문에서 “지금까지의 서예는 비각을 위주로 한 것이라면 박재복 교수는 더욱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금문의 금(金)에서 갑골로 이어지며, 이렇게 금(金)과 석(石)을 아루를 때 비로소 금석기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박교수의 이번 전시회는 한국 서예계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라고 이번 전시가 갖는 특징에 대해 말했다. 殷商 - 45X50cm允恭克讓 - 61X43cm단국대학교 사학과 심재훈 교수는 “지난 전시에서 서예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전시는 저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고문자, 특히 은상과 서주의 갑골문과 금문만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니 더 큰 기대를 품게 합니다. <래반逨盤>, <산씨반散氏盤>, <짐이朕匜>, <구위화裘衛盉>, <차정此鼎> 등 서주시기 대표적인 금문 탁본과 제발, 각 시기 갑골문과 금문을 서풍별로 엄선한 임모와 창작 작품들을 통해 고문자를 학문적 관점뿐만 아니라 시각예술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며 흥미진진하게 3000년 전 상주시기의 역사와 고문자 여행을 제안하였다. 짐이 탁본 및 제발유호 박재복 교수는 북경대학에서 고문자학과 상주 고고학을 공부했으며, 중국 고대 갑골 점복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유도회 한문연수원을 수료. 북경대학 震旦古代文明中心 객좌연구원 역임,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역임, 한국서예학회·동양고전학회 연구이사, (사)시계연서회·한국서예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동대학교 한국어교원학과 부교수, (사)유도회 한문연수원 서경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장반 - 97x138cm誠則明 - 60X45cm“상주문자전”은 중국 고대문명의 핵심인 고문자 자료를 직접 쓰고 연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상주 문자 예술의 향연을 즐겨보길 바란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8월 15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9. 7. 30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유호 박재복 <상주문자전商周文字展>기간 : 2019. 8. 14 ~ 8. 20장소 : 경인미술관 1관초대 : 2019. 8. 15(목) 오전 11시작가연락처 : 010-2212-4409
『서화그문자향서권기』 출간
서화그문자향서권기이 책은 필자의 전시회 순례기로, 역대 우리 서화 전시에 관한 글 27편과 그림 38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3부 중 1부 ‘서예’는 글 10편과 그림 170점, 2부 ‘회화’는 글 10편과 그림 121점, 3부 ‘서화’는 글 7편과 그림 89점이다. 시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1,500년을 아우르며, 지역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다. 개인전에서는 19세기 김정희부터 21세기 생존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다루었다. ▲ 책 표지1부백제의 문자 자료로 시작하여 조선의 금석문, 지리지, 어보 그리고 한글을 소개하고, 조선의 서화가이자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이미륵, 시서화각에 두루 능한 청탄 김광추, 20세기의 명필 일중 김충현의 글씨를 언급한다. 2부신라의 천마총에서 발견된 천마 그림으로 시작하여 조선 후기 화조화, 근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을 보여 준다.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향토적 분위기를 잘 묘사한 운보 김기창, 남종화의 세련된 필치를 바탕으로 한 문인화적 격조와 북종화의 감각적 색채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남정 박노수, 대관산수화로 일가를 이룬 운산 조평휘, ‘소박한 자연주의’를 표방하면서 한국 최초로 현장에서 실경산수를 완성한 창운 이열모,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를 접목시킨 서정적 수묵풍경이 완숙한 경지에 이른 오용길, 그리고 국토 순례로 조국 산천의 정겨운 풍경을 화폭에 담는 이호신의 그림도 소개된다. 3부통일신라 초에 패망한 백제의 유민들이 남긴 불비상의 글씨와 조각, 한국의 도교 관련 서화, 충북의 산수를 담은 시와 그림,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의 교유를 보여 주는 서적과 서화, 근대의 서예와 사군자, 웅장한 분위기가 화면을 압도하는 현대수묵화의 거장 박대성과 생활산수화가 이호신의 서화가 펼쳐진다.이처럼 이 책에는 고대의 금석문부터 현대의 서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의 역대 우리의 글씨와 그림이 골고루 실려 있어 독자들은 그것들이 뿜어내는 ‘문자향 서권기’에 대취할 것이다. <저자 소개>정현숙(鄭鉉淑)은 대구 출생으로 경북여고,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원광대에서 한국서예사로 미술학석사 학위를, 펜실베니아대(UPenn)에서 동양미술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로 원광대에서 금석학, 서예사, 서예미학 등을 강의했으며,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열화당책박물관 학예연구실장, 한국서예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목간학회 부회장, 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한국과 중국의 서화에 천착하고 있다.저서로 『삼국시대의 서예』, 『신라의 서예』, 『한국서예사』(공저), 『영남서예의 재조명』(공저), 『월전 장우성 시서화 연구』(공저), 『한류와 한사상』(공저) 등이, 역서로 『광예주쌍집』 상·하권(공역), 『미불과 중국 서예의 고전』, 『서예 미학과 기법』 등이, 그리고 서화 논문 약 50편이 있다.기획 전시로는 「김충현 현판글씨, 서예가 건축을 만나다」, 「출판인 한만년과 일조각」, 「서예, 우리 붓글씨 예술의 세계를 찾아서」, 「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 「한국수묵대가: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 「당대 수묵대가: 한국 장우성·대만 푸쥐안푸」, 「옛 글씨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 <목차>서문1부 서예1. 세계유산 백제2. 조선이 사랑한 글씨-조선 500년 명필·명비3. 지리지의 나라, 조선4. 옛 문서와 책에서 만나본 어보御寶5.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덕온공주 한글 자료6. 해국海國에 먹물은 깊고-제주추사관 개관 특별전7. 추사 김정희 자료의 귀환8. 이미륵: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9. 탄향유구灘響悠久-청탄 김광추 탄생 110주기 기념전10. 김충현 현판글씨, 서예가 건축을 만나다 2부 회화1. 천마天馬, 다시 날다-신라능묘 특별전3 천마총2.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3. 조선후기 화조화전-꽃과 새, 풀벌레, 물고기가 사는 세상4.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100선5. 예수와 귀먹은 양-운보 김기창 탄생 100주년 기념전6. 수변산책전-남정 박노수 작고 1주기 기념전7. 구름과 산_조평휘8. 자연에 취한 한세상-창운 이열모 팔순 기념 회고전9. 겸재, 오늘의 작가: 오용길10. 어머니의 땅, 지리산 진경 순례 3부 서화1. 불비상佛碑像, 염원을 새기다2. 한국의 도교 문화-행복으로 가는 길3. 그림과 책으로 만나는 충북의 산수4. 다산과 추사5. 근대 서예와 사군자6. 박대성: 원융7. 꽃 진 곳에 열매 <도서정보>『서화그문자향서권기』저자 : 정현숙출판사 : 다운샘페이지 : 414쪽가격 : 36,000원2019.7.31글씨21편집실
중국 \'진개기장 전각대전\' 한국 전각가 다수 수상
萬印樓當代國際篆刻精英(2019)중국 19세기 금석학의 대가 ‘진개기’를 기리는 진개기 만인루 전각대전이 개최되었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에 있는 만인루에 인장 1점과 함께 작품이 영구전시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걸린 전각대전이다. ‘진개기’는 그의 누각을 만인루라 칭하고 3대에 걸쳐 진한인 7,000여방을 모았으며, 그가 편찬한 ‘《十钟山房印举》십종산방인거’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도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중국의 금석문화를 연구, 정리하고 전파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던 진개기는 사학계, 고고학계, 금석학계, 서예계, 소장계, 고문학계에서 그 역량을 펼쳤다. 지난 전각대전 심사장면이번 전각대전에서도 중국 각 지방에서 제출한 수 천 점과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전각의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 많은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각가들의 선전으로 진개기장, 우수장, 입전을 수상하였다. 지난 전각대전 심사장면수상자는 진개기장에 이두희, 우수장에 강선구, 박종규, 홍종애, 김성자, 입전에 공순영, 김규영, 김상년, 김윤식, 김은희, 김훈철, 문예진. 박미향, 박일규, 박종학, 박찬규, 송인도, 안선정, 유미정, 윤송섭, 윤시은, 이경수, 이청일, 이태조, 이한나, 지용계, 홍순형, 안재영, 김안선, 김혜경, 김남철, 김진숙, 이동희, 남부원, 배현숙, 심의준, 이장현, 이주형, 이정동, 윤남종, 윤선예이다. 수상자는 작품 소장료로 진개기상 5명에 20,000위안(한화 약 343만원), 우수상 30명에 3,000위안(한화 약 51만원), 입전 200명에 800위안(한화 약 13만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수상작품은 특별 초청으로, 오는 9월 초 중국서예가협회 전각위원회 연례회의와 함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9. 7. 31글씨21 편집실
한국고간찰연구회 창립 20주년기념 특별전
‘옛 문인들의 편지’ …소란스러웠는데 요즘은 어떠한지요? 마땅히 지조를 굳게 지키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유약하여 뜻을 굳건히 세우지 못해 옳지 못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情)은 솟아나지만 말을 줄입니다.” 면암 최익현(1833~1906)은 1895년 을미사변 이후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흔에 쓴 편지글에서 이처럼 겸허했다. 나이 어린 상대가 보낸 서찰도 ‘수명(手命)’이라며 높여 불렀고, 앞 수레가 넘어지면 뒤 수레가 조심한다는 ‘전거(前車)’의 비유를 썼으며, 등골뼈를 뜻하는 ‘척량(脊梁)’이라는 표현으로 절개를 강조했다. ‘정은 솟으나 말을 줄인다’는 마지막 문장은 강직함 속에 감춰둔 따뜻한 마음을 비춘다. 서신 한 장이 마치 전신사조(傳神寫照·인물화에 정신까지 그려 담다)로 그린 초상화만큼이나 ‘사람’을 잘 드러낸다. ▲ 면암 최익현이 흑산도에 유배중이던 1878년이성준이란 동문에게 쓴 편지최익현의 편지는 한국고간찰연구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 ‘옛 문인들의 편지’에 선보였다. 전시는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오는 8월4일까지 열린다.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간찰 1780년(정조4)한국고간찰연구회는 옛사람의 편지를 읽으면서 초서를 공부하는 연구모임으로 1999년 3월에 결성됐다. 한문학·국문학·역사학·서지학·불교학·미술사 등 다양한 전공의 27명 회원으로 구성됐고 지난 2012년 11월 문화재청 소속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연구회의 유홍준 이사장은 “옛사람의 간찰은 대개 초서로 쓰여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간찰이란 편지이기 때문에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의 사이에서 일어난 삶의 체취가 살아 있다”면서 “그야말로 생활사의 생생한 자료이면서 동시에 개인의 필체와 그 시대에 유행했던 서체를 보여주는 서예사의 한 분야다”라고 말했다. ▲ 추사김정희간찰경북 포항 쪽 흥해군수이던 성대중은 당대 최고 화가인 단원 김홍도에게 그림 한 점을 청하며 “연꽃 여러 대궁을 부서진 파초 잎 하나가 덮은 단원의 그림을 얻어서는 앉은 자리 모서리에 걸어두어 더위에 지친 병을 씻고자 한다.”고 적었다. 퇴계 이황이 “괴롭게도 감기에 걸려 벗어날 계책이 없고, 마음에 품은 일은 어긋나는 일이 많아 날로 고민되지만 필설로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나 율곡 이이가 “벼슬하느라 고생하고 병이 많아 사람 도리를 모두 폐하였으니 안타깝다.”고 밝힌 등의 문장은 대가다운 표현법에 인간적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 연구회는 그간 분석한 간찰 중 60여 편을 추려 신간 ‘내가 읽은 옛 편지’(다운샘 펴냄)에 담았고 이들 대부분이 전시에 나왔다. 2019.8.1글씨21편집실<전시정보>옛 문인들의 편지기간 : 2019.7.26(금) - 8.4(일)장소 :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2019겸수회전
하석 박원규 선생에게 서예공부를 하며 삶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나누는 모임 ‘겸수회’에서 <2019겸수회 기해전>을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8.1(목)부터 7일(수)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 오픈식에는 많은 이들의 축하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겸수회 회원들은 초등학생부터현재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였다. ▲ 하석 박원규선생이번 전시의 주제는 ‘근현대명가들의 임서’이다. 한국서단에서 큰 관심을 갖지 않던 근현대명가들의 작업에 주목하고 임서전을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겸수회 참여 작가들은 이 시대의 예술가들은 그 본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지하 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겸수회 회장인 박종명 작가는 “예술은 당대의 현실을 드러내는 양식인 동시에 당대의 현실을 넘어서는 양식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현실의 수평적 차원만이 아니라 수직적 차원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겸수회 박종명회장이번 겸수회전에 방문한다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면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和而不同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스승과 제자로, 혹은 선배와 제자로 만난 이 인연들이 서예라는 공통점을 안고 함께 필묵의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로써 앞으로 보여줄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한다.2019.8.2이승민기자<전시정보>2019겸수회전기간 : 2019. 8. 1(목) - 8.7(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
2019 초대작가 회원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다양한 서예, 문인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 2019초대작가 회원전이 바로 그것이다.추사 김정희의 불멸의 업적을 만세에 기리고, 서예진흥의 활성화와 역량 있는 후진양성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전시에는 초대 작가들의 뛰어난 필력과 구성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부문의 작품들이 작가만의 개성이 담긴 필획과 묵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서체 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힘이 느껴진다.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국서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척도가 될 것이다. 전시는 8월 6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한다.2019.8.2이승민기자<전시정보>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 2019 초대작가 회원전기간 : 2019.7.31~8.6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메가젠아트프로젝트 2019
디아스포라를 넘어-김진혁, 취안우쑹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학강미술관 주최하고 대구예총이 주관하며 (주)메가젠 의료기업의 협력으로 ‘디아스포라를 넘어-김진혁, 취안우쑹展이 열린다. 작가 김진혁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점과 선, 형과 질의 기본적 수묵조형으로 일찍부터 우리 정신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지며 동시대 방법을 응용하고 있는 작가이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며, 생태환경의 메시지와 시대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역사인물이나 사실을 구상과 추상이 절충적 양식으로 표현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는 10M길이의 광개토대왕비의 역사적 고대사를 오늘에 현전시킨 대작과 입체작을 동아시아의 미감으로 풀어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김진혁 作취안우쑹(권오송)작가는 1991년 일본 도쿄 우에노 모리미술관 주최 전시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국제적 명성을 갖게 되었다. 인물화와 산수화에서는 현대적 수묵기법이 보이며, 서법에 있어 북위의 호방한 서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장 사생을 중시하고 심화시켜 묵법의 절재와 확장으로 먹이 스며들고 부딪혀서 새로운 현대수묵화를 표현한다. ▲ 권오송作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미술관에 보관된 취안우쑹작 <731생체실험 일본군부대 만행> <안중근, 이토를 격살하다>의 각1000호의 대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구시민들에게 중국대륙의 현대수묵화와 한국의 현대한국화가 어떻게 융화되고 변용되는 개성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9.8.5글씨21편집실 <전시정보>디아스포라를 넘어기간 : 2019.8.13.~19장소 : DAC대구문화예술회관6~8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