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자도 심사에 참여하는
제1회 경부서예대전 개최응모자가 심사에 참여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심사방식이 도입된 제1회 경부서예대전이 개최된다. 제1회 경부서예대전은 응모자가 직접 심사위원 1명을 추천하여 심사에 간접참여를 하며, 또한 관람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기대되는 심사방식을 채택하여 화재를 모으고 있다. 최초로 도입된 이번 심사방법을 구체적으로 보면 응모자는 평가받고 싶은 심사위원을 1명씩을 추천하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위원 순으로 심사위원을 위촉한다. 이후 응모자 및 관람객이 정한 순위와 전문가의 비교평가를 종합하여 수상작품이 결정된다. 심사는 1,2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1차 심사는 응모자와 관람자가 9월 7일부터 22일까지 기간 내에 원하는 일정에 심사 참여가 가능하다. 2차 심사는 전문가 심사로 9월 28일 예정되어있다. 미래 한국서단을 이끌 서예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제1회를 맞이한 경부서예대전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또한 입상자는 운영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추천 및 초대작가로 추대된다. 시상은 대상 1명(상금100만원 및 상장), 우수상 2명(상금 각30만원 및 상장), 삼체상 3명(상금 각20만원 및 상장), 특선, 입선 등이 있다. 작품 접수는 9월 1일(일)부터 9월 4일(수)까지.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종로 오피스텔 1401(문의:010-9407-0022). 출품원서는 무심서학회, 월간서예, 명신당필방, 이화문고, 서령필방, 서원서예백화점과 송종관미술관 카페 cafe.daum.net/simen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9. 7. 18 글씨21 편집실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개최
(사)한국캘리그라피 창작협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의 작품공모가 오는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유장한 한국의 멋, 전통서예의 서격과 캘리그라피의 감성이 융합된 새로운 캘리그라피의 지평을 열고자 이번 창작대전을 개최하였다. 공모부문은 크게 캘리그라피부문과 전통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모 작품의 규격이 다양하다. 작품내용은 캘리그라피의 진흥에 기여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미풍양속에 해가 되지 않는 미발표 작품이어야 하며, 국적에 관계없이 출품가능하다. 심사발표는 오는 8월 10일(토) 협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한다. 창작대전의 시상에는 캘리그라피, 전통 각 부문에서 대상 1명씩(상금 200만원), 우수상0명(상금 50만원), 오체상(상장 및 상품), 삼체상(상장 및 상품), 특선과 입선(상장)이 있다. 특별시상으로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 대상에 1명(상장 및 창작지원금 100만원)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로 협회의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또한 대한민국캘리그라피 창작초대작가상 1명(상장 및 창작지원금 50만원)은 본 협회 초대작가로 창작활동의 모범이 되는 작가로 협회의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대전 공모작 전시기간 중에는 수상작품 전시 뿐아니라 Kcca2019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시연 등 캘리그라피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한국캘리그라피 창작협회는 2019년 1월 26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국 19개의 지회와 지부가 설립되었다. 캘리그라피를 순수미술 장으로 정착 시키는데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 • 전시 • 학술발표 • 국내외 캘리그라피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지회•지부 설립 및 정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2019. 7. 19글씨21 편집실
<월계마을 정초부>展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관장 진유범)은 오는 23일 박물관 1층 갤러리미지에서 <월계마을 정초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양서면 신원리 월계마을 출신의 노비(奴婢) 시인 정초부(鄭樵夫)를 소재로 한다. 조선시대 시인 정초부의 유고(遺稿)와 한시(漢詩) 전시와 함께 양평군평생학습센터 서예동아리 ‘강상묵숙’의 회원들이 그의 작품을 재현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정초부는 양근현(楊根縣)의 명문 일족(名門 一族) 함양여씨(咸陽呂氏) 집안의 노비(奴婢)였지만, 한시(漢詩)를 짓는 재능이 뛰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초부의 ‘초부(樵夫)’는 ‘나무꾼’이라는 뜻이다. 즉, 정(鄭)씨 성을 가진 나무꾼이다. 그는 당시 고급 교육을 받은 양반들도 쉽지 않은 시작(詩作)에서 뛰어난 재주를 발휘했지만, 조선시대 신분질서의 한계로 말미암아 평생 나무꾼 생활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불우한 인물이다.「다산시령」은 정약용, 박제가, 이학규 등 18세기 최고의 문인들의 시(詩)만 골라 묶은 시선집이다. 이 책 안에는 <초부유고(樵夫遺稿)>라는 제목으로 노비 시인 정초부의 시 약 90수(首)가 실려 있다.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노비 정초부와 주인 여춘영과의 신분을 초월한 교감(交感)을, 2부는 노비 시인으로 이름난 정초부의 활약상을, 3부는 신분 해방 이후 월계마을로 이주한 정초부의 삶을, 4부는 서예동아리 ‘강상묵숙’의 회원들 손에서 재현된 정초부의 한시(漢詩)를 선보인다.‘강상묵숙’ 회원 호정 손무호가 쓴정초부의 ‘동호춘수벽어람(東湖春水碧於藍)’김정훈 학예연구사는 “과거 양반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한문학(漢文學) 분야에서 비중 있는 명성을 차지한 노비 시인 정초부는 양평의 인물로서만이 아니라, 18세기 이후 사대부 문화의 저변 확대 경향과도 함께 이해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례로 인식된다.”고 말했다.2019.07.2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월계마을 정초부展기간 : 2019.7.23-9.15장소 :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갤러리미지
대통령상, 2019 만해축전
제17회 님의침묵 서예대전 수상자발표 근대 격변기에 강원도 인제에서 불후의 명작인 <님의 침묵>을 비롯한 굵직한 저술을 남긴 문인이자 사상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얼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며 서화예술로 재조명하기 위하여 ‘대통령상2019 만해축전 제17회 님의침묵 서예대전’을 개최하였다. 주최측인 강원도민일보사는 이번 만해축전에서 대상에 대통령상(1명,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비롯한 최우수상(3명, 상장 및 상금 각100만원), 우수상(3명, 상장 및 상금 각50만원) 등을 수여한다. 특히 대상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의 시상이 있어 전국의 많은 서화인들의 출품이 이어졌다.심사위원 단체모습이어 시상에는 대상(대통령상)에 솔내 이문석씨의 한글 흘림 ‘님의 침묵’이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인범 김세훈씨의 한문 행초서 ‘본 대로 느낀대로’와 최우수상(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상)에 한메 고영종씨의 한글 판본 ‘포도주’, 그리고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 송원 권옥자씨의 한문 행초서 ‘산의 대낮’ 작품이 선정되었다. 우수상(강원도민일보사장상)에 박옥선, 서정숙, 안주선씨가 수상하였다. 장령상에는 곽호석씨 외 6명, 삼체상에는 김나영씨 외 9명이 수상하였다. 이번 시상식은 2019 제21회 만해축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8월 11일(일)오후 1시 30분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진행되며, 전시기간은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2019. 7. 22글씨21 편집실
2019 기획특별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 연계 강연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9일(금)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는 박정숙 교수(경기대 서예과)가 강연하는 ‘2019 기획특별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 연계 강연 : 덕온공주가 사람들의 삶과 한글’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 집안의 미공개 한글 유산을 소개하는 기획특별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의 연계 강연으로 조선 왕실 여성들과 덕온공주가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대중 강연이었다. 또한 강연에서는 \'저동궁 할머니\'로 불리는 윤백영의 이야기를 전하였다. 윤백영 여사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 공주의 손녀로, 윤백영 여사의 기록은 당시 왕실에서 어떻게 의사소통을 했는지 조선 마지막 공주의 삶은 어땠는지 등 궁중 생활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이 날 강연장에는 약 2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박정숙 교수가 들려주는 덕온공주가 사람들의 삶과 한글세계를 경청하였다. 강연자인 박정숙 교수는 『조선의 한글 편지』, 『한국 서예사』등을 저술하였으며, 우리나라 서예사와 더불어 그에 얽힌 인물 및 사건들을 꼼꼼이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이번 강연은 순원왕후, 덕온 공주, 윤용구, 윤백영에 이르는 덕온 공주가의 친필에서 한글의 가치와 한글이 담고 있는 정서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9.7.23글씨21편집실
대구고금서예관(大邱古今書藝館) 개관
- 前 계명대 김광욱 교수, 관장으로 취임 대구광역시에 최초로 ‘서예관’이 설립되었다. 사단법인 대구고금서예관(대표이사 허미경)은 대구의 서예교육을 활성화하고 서예문화의 융성을 위해 지난 6월에 법인등록을 마치고 개관식을 거행하였다. 개관식은 7월 20일(토) 오후 2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대로변에 위치한 고금서예관 건물의 3층에서 개최되었다. 개관식에는 안동의 원로 서예가인 석계 김태균 선생을 비롯하여 남천 장종규 선생, 단국대 부총장을 역임한 김상홍 명예교수, 경기대 한국화과 김대원 교수, 경기대 서예학과 장지훈 교수,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전상모 교수, 영남서예가협회 정태수 회장, 대구를 대표하는 서예가 율산 리홍재, 수중 이종훈 등 전국의 학계 및 서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진 70여명이 참석하였다. ▲ 개관식고금서예관의 관장에는 현재 한국서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욱(前 계명대 교수) 박사가 취임하였다. 김 관장은 개관인사를 통해 “대구고금서예관은 한문·한글 서예는 물론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 서예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분야의 강의를 통해 서예교육을 활성화시키고, 갤러리 등의 제반시설을 갖추어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대구는 계명대, 대구예술대 2개 대학의 서예학과가 신설되었을 만큼 서예문화의 메카였는데 지금은 서예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 실정”이라면서 “고금서예관이 향후 서예교육과 서예창작 문화를 부흥시키는 데 일조하여 대구가 제2의 서예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인사말을 하는 김광욱 고금서예관 관장김 관장의 개관인사에 이어 김상홍 명예교수의 축사와 석계 김태균 선생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상홍 교수는 김 관장의 박사지도교수이며, 석계 선생은 김 관장의 서예스승으로, 두 분의 축사와 격려를 통해 고금서예관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금서예관의 설립을 주도한 허미경 대표이사의 인사를 끝으로 개관식은 마무리 되었다. 허 대표이사는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서예관 건립이 현실로 이루어지니 마치 꿈만 같다.”며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받들어 서예관의 존립과 서예의 발전을 위해 10년 20년 30년 변함없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축사 중인 김상홍 선생개관식에서 김 관장은 대구고금서예관이 단순히 서예진흥법 시행에 발맞추어 서예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행보뿐만이 아니라 향후 ‘대학원대학’으로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서예전문고등교육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여건에서 자본주의적 가치와는 다소 무관한 서예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관장 등 관계자들이 서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생결단의 각오가 있었기에 서예관의 건립을 이루어낸 것이다. 대구고금서예관의 설립취지와 목표에 걸맞게 향후 대구서단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나아가 한국서예문화의 융성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2019.7.24글씨21편집실- 대구고금서예관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3116-1 연락처 : 053-794-2103 (사무실) 010-3246-2103 (관 장)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종의 ‘사자림’ 작품 한화 약245억원에 낙찰 지난 6월 중국 전통 화법에 서양 미술의 추상화 기법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중국 현대미술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 ‘우관종(Wu Guanzhong)’의 1988년 作 ‘사자림(獅子林)이 중국 베이징의 한 경매에서 1억 4천 375만 위안(한화 약 245억원)에 낙찰되었다. 1988 作 - 사자림이는 2011년 1억 1천 500만 위안(한화 196억원)에 거래가 이뤄진 이후 8년 만에 50억원 가까이 가격이 뛴 셈이다. 같은 해 경매에서 ‘장강만리도(長江萬里圖)’가 1억 4천 950만 위안(한화 약 254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우관종(Wu Guanzhong)(1919-2010)이번에 낙찰된 ‘사자림’ 1988년 作으로 점. 섬. 면 등을 이용해 추상적으로 숲 속의 돌,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와 정자(亭子)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1919년 장쑤성 이싱현에서 태어난 우관종은 항저우 국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고등미술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다. 1980년대 作 - 폭포2013년 5월 25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323만 홍콩달러(약 19억원)에 낙찰이후 귀국한 뒤에는 칭화대학, 베이징예술대학, 중앙공예미술학원 교수를 역임하며 창작과 교육활동을 병행했다. 1970년 문화대혁명 시기에 순수미술을 주창했다는 이유로 허베이성 농촌마을로 추방되어 그는 시골에서 분뇨지게를 이젤삼아 그림을 그려 ‘똥장군 화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가 만들어낸 ‘민족 유화’라는 독특한 장르는 중국화를 서양 추상화와 접목시켜 조국, 고향, 가정이라는 모티브를 세련된 모습으로 담아내며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유화로 ‘장강삼협’, ‘루쉰의 고향’이 꼽히며 중국화 ‘춘설’, ‘사자림’, ‘만리장성’ 등이 있다. 2019. 7. 24글씨21 편집실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
한, 중, 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현대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2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는 한, 중, 일 작가들이 참여하여 색다른 작품들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다. 이 날 열린 오픈식에는 많은 내빈들이 제1회 국제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막을 함께 축하하였다. 또한 참여 작가들은 전시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한, 중, 일 각자 다른 문화를 가졌지만 예술이라는 한 가지 공통된 점을 갖고 모인 이번 전시는 나라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특히 서예작품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힘이 담겨 있는 운필과 독특한 서예문화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한글서예가 선사하는 운치 있는 선의 아름다움은 단연 돋보였다.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의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0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진행된다.2019.7.25이승민기자<전시정보>제1회 한국미술관국 제 아 트 페 어기간 : 2019.7.24(수) - 30(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싱그러운 여름 속으로 들어가다>展
수련 조윤주의 두번 째 개인전 <싱그러운 여름 속으로 들어가다>展이 열린다. <싱그러운 여름 속으로 들어가다>展은 작가가 걸어온 20여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묵향과 글씨와 함께한 흔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조윤주 작가가 출강하는 장안구민회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그냥 무작정 좋아서 함께한 글씨... 어쩌면 전생에도 썼고 다음 생에도 쓸 것 같은 나의 글씨인생은 힘든 줄도 모르고 행복했다.” - 작가노트 中 무덥지만 싱그러운 여름과 어울리는 이번 전시는 천, 염색물감, 아크릴물감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작가의 감성을 다채롭게 표현하였다. 또한 묵향이 짙게 배어있는 글씨를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푸른색 염색을 칠한 천 위에 올려 진 조윤주작가의 글씨는 바람에 흩날리는 푸른 잎사귀를 닮은 듯하다. 이처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한 숨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조윤주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은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장안구민회관 노송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조윤주 작가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문자학 석사이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서예협회회원, 산돌회 회원, 금화묵림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장안 구민회관 출강, 애경백화점 출강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서예지도를 하고 있다. 2019.7.25이승민기자
김성하 개인전
己亥集공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성하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己亥集>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어(苦語)를 전서체, 예서체로 쓴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요즘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들은 깔끔하면서 여유로운 공간, 여백의 미를 맛 볼 수 있다. 특별한 기교나 화려한 멋에 치우지기 보다 기본에 충실한 글씨들은 탄력과 집중력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먹과 붓의 생기를 느끼게 한다. 愼獨 28x42cm從心所欲 33x46그리고 자신의 호인 ‘美山’으로만 새긴 낙관은 서양화에서의 싸인의 형태를 취하였다. 특히 ‘山’을 새긴 각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吉祥 32x57處和 30x37김성하 작가는 “짧지 않은 시간 공부한 것의 첫 매듭을 짓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마무리한 지금 설레이고 두렵다.”라며 첫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전하였다. ▲ 김성하 작가특별한 회화적 요소 없이 획으로만 이루어진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짙은 묵향과 함께 공간의 아름 다움이 주는 필선의 운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7월 31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2019.7.26이승민기자<전시정보>김성하 개인전己亥集기간 : 2019.7.25-7.31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