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한,일,중 미술서예채널 기획시리즈
2019 오늘의 서예술 그리고 내일 展지금, 한국·일본·중국은 동·하계 올림픽 행사를 순차적으로 맞이하고 있다. 이 시기야말로 한·일·중의 문명과 문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예술을 범세계적으로 발신해야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이에 맞춰 ‘墨’ 芸術新聞社、‘書道界’ 藤樹社、‘한·일·중 미술서예채널’ 에서 ‘2019 오늘의 서예술 그리고 내일’展이 지난 3일(수) 개막했다는 소식이다.전시에는 이번 무대의 주역으로 선정된 한국 작가들과 함께 「2018平和メッセージ展」에 참여했던 일본작가들의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작가별로 나라별로 각양각색 다양한 특색과 필력이 펼쳐졌다.양 나라의 특색을 살린듯 화려하고 힘 있는 필체를 뽐내는 작품부터 소박하지만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들, 전통서예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서예의 독창성과 개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서예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특히 이번 전시는 서예와 현대예술의 개연성 정립은 물론 서작품의 정당한 가치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서예계몽 활동이다. 이제는 더 이상 서예술을 동양의 한·일·중이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 가둬놓을 수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한국, 일본, 중국을 넘어 서예술을 범세계적으로 전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2019.4.10취재이승민기자<전시정보>2019 오늘의 서예술 그리고 내일 展기간 : 2019.4.3(수) - 9(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46회 송천서회전
서예계의 원로인 송천 정하건(松泉 鄭夏建) 선생님의 문하생들의 모임인 송천서회가 46번째 회원전을 지난10일(수)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하였다. 송천서회는 1973년 4월 1일 창립되었으며 올해로써 47년째를 맞이한다. 그 동안 수많은 제자들이 송천 선생의 지도를 받았으며, 지금도 활발한 모임을 이루며 끈끈한 필연을 이어오고 있다. 송천 정하건 선생은 1977년 제1회 개인전을 서울 신문회관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제2회(1981,서울 미도파화랑), 제3회(1985,서울 신세계미술관), 제4회(1995,서울 운현궁미술관), 제5회(2004,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어 주옥같은 작품들을 서단에 발표하였다. 송천 정하건 作 ㅣ 心深滄海 28x137cm또한 그는 서예에서도 원칙과 경건(敬虔)함을 바탕으로 맑고 힘차면서 우아함을 추구해왔으며, 대기만성형(大器晩成形)의 노력으로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공부하는 훌륭한 정신을 갖고 서예에 정진하고 있다. 이러한 송천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송천서회의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서여기인(書如其人)의 정신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여한 회원들 간의 필력과 운치는 각각 다르다. 하지만 송천서회전은 실력을 뽐내고 멋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기 보다는 그 동안 송천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며 각고의 노력과 꾸준한 성실함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전시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빛나는 법이다. 앞으로도 송천서회는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며 송천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실력연마(實力鍊磨)에 박차를 가하여 알차고 뜻있는 서예모임으로 가꾸어 가기를 기대한다.2019.4.11이승민기자<전시정보>제46회 송천서회전기간 : 2019.4.10(수) - 16(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임정 100주년, 시드니 한가운데서 한글서예 퍼포먼스 열려
- NSW주 미술관서 축하 리셉션 열려…호주 정관계 인사 등 250명 참석- 원광대 여태명교수 \'대한민국\'한글서예 퍼포먼스11일 저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미술관에서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이 주최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데미안 튜더호프 NSW주 금융장관을 포함 호주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였고, 시드니 주재 각국 총영사, 동포 단체 대표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원광대학교 여태명교수(미술학과)가 가로5m 세로1.5m 천에 “대한민국”4글자를 쓰는 한글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한민국”에서 “‘대’ 자의 ‘ㅐ’”를 남, 여가 손을 맞잡고 마주보고 서있는 형상, “‘한’자의 ‘ㅎ’ 의 ‘ㅇ’” 은 태극으로 표현하였고, “‘국’자의 종성 ‘ㄱ’”을 길게 하여 희망을 담아냈다. 여태명 교수는 “그 의미는 넓게는 동. 서양이 좁게는 남과 북이 화합하여 통일과 번영의 시대로 영원히 나아가자.” 라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서예퍼포먼스 외에도 NSW주 미술관 로비에는 임시정부 사진전이 열렸고 \'태극기\'를 화자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형상화한 \'나는 깃발이다\'(I am a flag)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동영상도 상영하여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정신과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2019.4.12글씨21편집실
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부자 시서화각 전 소나무와 학을 주재로 선비의 기개를 시,서,화,각의 예술로 풀어낸 부자시서화각전이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민영보 作 - 百花深處松千尺 衆鳥啼時鶴一聲 65x45민승준 作 - 逍遙 140x70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서 혼연일체 되는 예술세계를 꿈꾸는 아버지 동보 민영보 선생과 작가 한 사람의 기쁨을 넘어 서예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아들 청재 민승준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민승준 作 - 사접천재시통만리도 105x60작품과 혼연일체가 되려면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자작시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예술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민영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작품과의 혼연일체를 선보인다. 또 전시의 주제인 선비의 기개를 나타낼 수 있는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와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인 학을 소재로 하였다. 민영보 作 - 西湖春夢 70x44민영보 作 - 자작시_淸溪園有感 67x44소나무와 학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지니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소나무의 무성함을 길상스러움을,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르름은 장수를, 학의 고상함은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징성을 토대로 찌든 세속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자 하는 선비의 풍류정신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飛鶴_嚴親詩 85x30민영보 作 -春雨寶物 65x45또 늙어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염원과 선비의 풍류를 담은 자작시에 담았다. 세속의 풍파를 떠나 자연 속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소나무는, 그들만의 은둔의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학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된다. 문방사우를 벗하여 선비정신을 작품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임서위석류도 140x35민승준 作 - 旣然得水豈何無竹 時或觀山亦富有亭 245x33x2동보 민영보 선생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96년, 2001년, 2012년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대한민국 죽농서농,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다. 또 다수의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현재는 동묵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재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이다. 2018년에는 「산수화로 읽는 중국인문학」, 「행복,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 「문학과 예술로 보는 중국사」 등 인문학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2019. 4. 12김지수 기자<전시 정보>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父子 詩書畵刻 展기간 : 2019. 4. 16 ~ 4. 21장소 :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초대 : 2019. 4. 16 오후6시
죽암 여성구 네 번째 개인전
도필자적刀筆自適 칼과 붓으로 유유자적을 즐긴다죽암 여성구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도필자적’(刀筆自適·칼과 붓으로 유유자적을 즐긴다)이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4월 10일(수) ~ 16(화)까지 열린다. 죽암 여성구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처음 서예를 접하였다. 아버지가 글씨 쓰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며 평생 서예가로 살았다. 그의 나이 스물 여섯 살 때 구당 여원구선생을 만나 스승으로 섬기어, 지금까지 36년간 사제지간의연을 이어오고 있다.▲죽암 여성구작가(우)이 날 전시 축사를 맡은 스승 여원구 선생은 “이번이 네 번째 개인전인데 할 때마다 많은 변화가 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길 바란다.” 라고 전하여 제자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죽암 여성구의 스승인 여원구 선생이번전시에 당연 돋보이는 작품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홍자성이 쓴 채근담의 전문을 전각과 서예로 각각 옮긴 작품이다. 채근담 360구를 완각하고, 각 구를 국한문으로 작품화한 후 그 작품에 대한 각한 360방의 전각을 도입하는 방식을 취한 작품이다. 金克己先生詩 叢石亭채근담은 청빈한 생활과 자연의 아름다움, 인격의 수련을 담은 책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도필자적 : 칼과 붓으로 유유자적을 즐긴다.’라는 뜻과도 그 맥락이 통한다. 明心寶鑑句“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는 내 덕을 두터이 하여 이를 보충할 것이며 하늘이 내 경우를 곤란하게 한다면 나는 내 도를 다하여 이를 통하게 할 것이니 하늘이라도 나를 어찌할 수 있겠는가.”라는 채근담의 구절은 붓으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서도 칼의 힘으로 난관을 뚫는 그의 작업을 비유하는 듯하다.周易詿句이 외에도 채근담 전문을 옮긴 작품을 포함한 전각 502방, 서예 402점을 공개하여 죽암 여성구의 필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中庸句현재 죽암 여성구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부위원장과 한국전각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서울 인사동에 연구실을 두고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2019.4.12이승민기자<전시정보>네 번째죽암 여성구 展-力筆自適-기간 : 2019. 4. 10 ~ 4. 16 장소 : 갤러리라메르 1층 전관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김해문화재단은 올해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독립열사의 말씀들을 오늘에 새겨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는 4월 9일(화)부터 27일(토)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1층 스페이스 가율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처럼 열사들의 소중한 말씀에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야 한다는 뜻으로 기획되었다. 도산 안창호얼렁뚱땅 140x203cm남강 이승훈1864~1930씨앗 41x99cm강병인 작가는 \"독립운동가의 말씀 하나하나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온몸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장차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염두에 두고, 모든 작품은 알기 쉽도록 한글로 썼다. 작품을 통해 독립 열사의 살아있는 육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뫼 이윤재 1888~1943손잡고 34x68cm김마리아 1892~1944독립 68x34cm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 한글독립운동가 이윤재 선생의 ‘손잡고’ 등 말로만이 아니라 전 재산을 팔고 목숨을 던져 실천하신 30점의 독립열사 말씀을 글씨로 옮겼다. 특히 외국인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헐버트 선생의 말씀과 주시경 선생, 영화 ‘말모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우리말 독립운동가 이극로 선생, 최현배 선생의 말씀도 글씨로 옮겨 전시된다.2019.4.16글씨21편집실
석재 문화상에 故황창배 현대한국화가, 석재 청년작가상에 민승준 작가 선정
- 2019.7.30(화)~8.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수상작가초대전 한국현대화단의 귀재이자 무법의 자유주의자 故황창배(1947~2001) 작가가 ‘2019 석재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석재청년작가상은 민승준(43)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한국화가 황창배 작가는 1990년대 한국미술계에 ‘황창배 신드롬’을 일으킨 첫 번째 작가이다. 한국화의 정체성에 파문을 던진 소정 황창배는 전통의 필묵을 완벽하게 해석하여 한학과 고전을 익혀 서예, 전각, 평면회화, 입체 등 무법의 화법을 구사한 90년대의 스타였다. 1978년 국전시절 <비(秘)51>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황창배 작가 그 시절 화명을 떨친 그는 동덕여대, 경희대,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다. 이후 교직을 버리고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 작업실을 열고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1987년 선미술상을 수상하고 88년 미국 국무성 초대로 뉴욕 아티스트 콜로니(YADDO) 입주 작가로 뉴욕에서 활동하였다. 91년 다시 충북으로 온 그는 한국화의 경계를 깨고 캔버스, 잿물, 아크릴, 연탄재 등의 광범위한 재료로 골법용필(骨法用筆)을 구사하였다. 그는 시대정신을 담은 부조리한 사회상을 표현하기도 하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그렸다.황창배 무제, 72x60cm, 캔버스에 아크릴릭, 1995년황창배 200x36, 화선지에 먹, 1981년그는 작고 몇 년 전부터 서예술에 몰두하였다. 평소 작가는 “밀가루로 빵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수와 수제비도 만들 수 있다”고 한 한국회화의 전설을 이룩한 현대한국화의 거장으로 이번에 특별히 2019수상자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황창배 무제, 264x151cm, 한지에 혼합재료, 2000년황창배 무제. 260x1543cm. 한지에 혼합재료. 2000년 이번 전시회의 장하석 석재기념사업회장은 “한국민족미술의 거목 서병오 선생이 평소에 말한 ‘불계공졸(不計工拙), 잘 되고 못 되고가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처럼 수상작가 황창배 작가 역시 신운의 경지에 올라 무법의 화법을 구사하였다. 작고한지 18년이 지났지만 석재문화상 작가로서 동시대 미학에 충분한 접점을 갖춘 작가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창배 무제, 129x96cm, 화선지에 먹과 분채, 1986년 석재청년작가상의 청재 민승준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청동기명문미학연구>로 문예학 박사학위를 받은 제원이다.▲민승준 작가2006년 중국 산동예술대학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중국의 고대 금문과 전각에 큰 관심을 가지며 이론과 실기에서 동아시아의 원류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현재는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와 세미원 연꽃 박물관 학예사를 겸직하면서 전업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민승준 사접천재시통만리, 105x60cm, 2008년, 선지에 먹민승준 임평복첩, 47x56cm, 2018년, 선지에 먹 2019석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5개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작품 80여점, 수상작가 황창배, 민승준 작품 80여점과 역대 청년작가수상자 5명 작품 30점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문의) 010.4811.45422019.4.17글씨21편집실
주한중국문화원 <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개최
중국의 서재는 중국문인의 고요하고 한적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양식이다. 이러한 감성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 \'문방아운\'이 지난17일(수) 개최하였다. 이 날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전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 주한중국문화원 이소봉 부원장, 주한중국문화원 섭흔 부소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는 “중국서재는 중국문인들이 마음을 수련했던 곳으로 그 정취가 풍부히 담겨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로 중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한국 국민들이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은 주한 중국문화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실크로드 문화의 달‘활동 중에 하나로서, 중국서재를 문화의 대체로 삼아 중국 서예전시, 중국 서재문화특강, 중국 서재영상 전시, 서예작품 창작, 다도 및 음악 공연들을 통해 고요하고 한적한 중국 서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 강좌를 통해 중국서재의 역사에 배워보고, 서재의 형식과 구성, 서재의 용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며, 서예체험활동, 다도체험 등 다양한 중국문화체험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서예학술사상을 강의 중인 해옹(海翁)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중국문인의 정신을 비롯하여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접하고 전통 철학과 생활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한, 중 양국의 문화교류 및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4.18이승민기자<프로그램 안내>- 행사시간 및 장소 - 4월17일(수) 10:00~11:30 서울시청 시민청 동그라미방 문화강좌16:00~18:00 주한중국문화원 개막식 4월18일(목) 17:00~18:30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좌 및 체험- 행사내용소개- 1. 서예전 (주한중국문화원2층전시실)2. 문화강좌강좌1”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①서재의 역사②서재의 형식과 구성③서재의 용도강좌2”해옹서예학술사상”①삼참(三参)②육성(六性)③구오(九悟)④십이관(十二观)- 체험활동 -① 현장에서 서예를 창작하고 창작 내용을 설명하여 서예와 중국문화의 관계를 알린다.②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 방법을 강의한다.③ 중 한 서예창작 활동을 한다.④ 한자의 문화적 지혜와 생활 속 철학을 설명한다.⑤ 다도 체험.
3·1운동 100주년과 2018.0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여 태 명 작품展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모나지 않은 아담한 작은 바위에 새겨진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정겨운 한글 민체의 글씨를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던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 벌써 한해가 되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4.27 판문점에서 소나무기념식수를 한 후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두정상의 약속이며 우리민족의 바램인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씨를 쓴 우리나라 대표적 서화가인 효봉 여태명 교수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그날의 감동을 기억 하고 평화를 앞당기는 염원으로 기념전을 준비하였다. 평화 平和 66x44cm번영 繁榮 66x44cm효봉 여태명교수는 평생 한글 민체를 연구하여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을 최초로 정리한 독보적인 학자이며 예술가이다. 혹자들은 그를 서예가로만 알고 있지만 실은 먹과 붓으로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세상을 그려내는 완성의 경지에 들어선 서화가이다. 天地人 116x312cm그런 그가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주제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예와 서화, 도자기 등 근간에 제작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오랜만에 대형 작품들이 도열하여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紫沙壺故鄕山川黃菊花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5미터 길이의 기미독립선언서는 광개토대왕비의 한자 서체와,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의 한글체를 조화롭게 혼용한 작품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서체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미독립선언서 492x135cm우리 한글의 구성 바탕이 天(하늘). 地(땅). 人(사람)의 세 가지 요소임을 이미 간파한 여태명 교수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작 정신은 천지인 시리즈에서 나타난다. 작가의 키만큼이나 큰 붓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서슬 푸르게 표현한 천지인 시리즈는 거대한 에너지를 울컥 울컥 분출하는 용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천지인 160811 540x88cm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대작들은 물론 1932년 경북 상주에서 간행된 동학정신을 상징하는 궁을십승가를 자신만의 민체로 바꾸어 제작한 작품은 금번 전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나타내고 있다. 궁을십승가 31x32cmx10또한 이번 전시의 특징은관이나 유력언론의 후원을 마다하고, 작가가 직접 평화를 위한 예술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한·중·일 민간 예술단체와 작은 기업들로만 도움을 받아 전시를 준비하였다. 平和, 和平 548X137cm민중이 항상 역사를 이끌어 왔듯 남북 평화에 대한 실천이 국가 간의 이해와 이념정치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는 요즈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가아는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 70x60cm평화-한글 50x48cm이번 ‘평화와 번영 여태명’展 에서는 효봉 여태명 교수의 호방한 작품세계와 우리민족 정서를 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재해석하고 본인이 평생 연구한 “민체”의 아름다움과 서화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민족의 갈망인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번영을 기원하는 의미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2019.4.2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평화와 번영 \'여태명\'展기간 : 2019년 4월20일(토)~30일(화)장소 : 이화아트갤러리(서울 중구 정동길 26)
고산 김정호 네 번째 개인전
知己喜神한국미술협회 문인화 초대작가이자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인 고산 김정호 작가가 ‘지기희신 (知己喜神)’을 주제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기희신은 고산의 화제(畵題) 중에 수선희신(水仙喜神)과 괴석지기(怪石知己)라는 구절에 근원하는 말로 수선화는 기쁨의 영혼이며 괴석은 나를 알아주는 벗을 의미한다. 전시 타이틀에 걸맞게 작품들을 관람하다보면 수선과 괴석의 색다른 우정이 느껴진다. 달라서 조화롭고 달라서 아름답고 달라서 즐거운 세상, 이는 양극의 시대 고산 김정호작가가 이 시대, 이 땅에 전하고픈 화해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전시 관계자는 “화폭 위를 노니는 수선과 괴석의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우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호 작가는 2005년 11월 ‘우직과 쾌활’, 2012년 4월 ‘자명탐화(煮茗耽花)’, 2014년 4월 ‘백란청분(白蘭淸芬·사진)’을 주제로 세 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양대학교 서예지도, 한양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 및 대동서학회, 연고회 회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19.4.22이승민기자<전시정보>기간 : 2019.4.18(목)-24(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