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각전 6, <요철>
실험적인 전각 작품을 선보여온 녹원 김현미 작가의 여섯 번째 전각전이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6전시실에서 2024년 8월 27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엿새 동안 열리고 있다. ‘요철(凹凸)’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시리즈 작품 2점을 포함해 새로운 시도로 요철을 강조한 총 25점의 전각 작품이 선보였다. 녹원 김현미 작가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전각전을 하면서 장법과 칼의 흔적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돌이라는 자연 재료에 칼로 새길 때 나타나는 흔적은 돌의 성질에 따라 의도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전각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김현미 작가는 그동안 칼의 흔적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칼의 흔적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전시 때마다 작은 인면을 새겨서 제작하는 전각작품의 크기를 확장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선 칼의 흔적이 주는 자연적인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에 대한 접근이 돋보인다. 새긴 음각에 종이죽과 석고를 밀어 넣고 굳힌 다음 떼어내는 방식으로 작업했는데, 칼이 지나간 흔적이 다시 매워져 돌출된 느낌은 새겼을 때와는 또 다른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칼맛이 느껴진다. 작가는 “종이죽이나 석고가 새겨진 선에 들어가면서 메워진 흔적은 칼이 자유롭게 지나간 예리함 보다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새길 때 나타나는 우연적인 효과가 한인에서 나타나는 서툴러 보이면서도 투박한 느낌으로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들에서 김현미 작가는 돌이 찍힌 인면이 주목되는 효과에도 집중했다. 작은 창을 낸 석고몰드를 만들고 전각과 어우러지는 색감으로 전체를 탁본했다. 작은 창 속에 단독으로 찍힌 인장에는 자연스럽게 그림자가 생겨 시선이 집중된다. 또 스컬프처 페인팅에 모래와 물감을 섞는 방식으로 질감이 살아있는 판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인장이 주는 경직되지 않은 자연적인 느낌과 어울리는 화면 구성방법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전각은 주로 3cm~6cm 내외의 작은 인장을 새기기 때문에 인장이 주목되려면 인장이 주가 되고 나머지 화면구성이 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크스크린이나 석고판, 도판(陶版)에 새겨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작해온 작업은 이러한 고민과 한계를 다소 해소할 수는 있었지만 또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며 “흰 바탕에 인장은 인장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단독작품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화려한 화면은 오히려 맞지 않은 옷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미 작가는 “아직 결과라기 보다 과정의 중간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전시”라면서도 “옛사람을 안 배우면 볼만한 게 하나도 없고, 옛사람과 똑같으면 어디에도 내가 없다[不學古人 法無一可, 竟似古人 何處著我)고 하였다. 전각은 분명 작은 돌 위에 드러나는 고유의 예술성을 지닌다. 나는 이 작은 인면의 차별화된 고유성을 고스란히 전하고 재료가 가진 특성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녹원 김현미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계명대 경사를 거쳐 현재 경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주관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된 이후 2010년 죽농서화대전 우수상, 2017년 통일서예대전 대상 통일부 장관상, 2019년 대구미술인의날 청년작가상, 2020년 평화예술제 대상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고, 개인전 6회, 교남서단전 13회, 띠실전 9회, 일백헌 김현미 전각초대전 등에서 꾸준히 작품을 소개해 왔다. 그의 작품은 2014년 금성출판사 3,4 미술교과서에 수록됐고, 2017년 대구미술협회 『대구미술 100년사 (현대편)』에 공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지역작가 미술대여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매일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미 작가는 이번 전시 이후 가을과 연말에는 이론을 정립하며 슴 고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제 몇 해 남지 않은 50대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여러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보다 작업을 지속하는 데 조급해 쫓기듯 지내온 시간이었다. 이제는 긴 호흡으로 숨 고르기가 필요한 때다. 넓이와 깊이가 무르익고 흔들리되 휘돌리지 않을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나의 작업도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30.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김현미 전각전 6, <요철>전시기간 : 2024년 8월 27일(화) ~ 9월 1일(일)전시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6전시실(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문의 : 053-606-6114
송산 최정근 첫번째 개인전 <궁체의 미>
한글궁체의 유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재현해 온 송산 최정근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궁체의 미>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1층에서 2024년 7월 18일(목)부터 24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2020년 중국에서 추진됐던 첫 개인전은 팬데믹으로 최 작가가 귀국하며 취소된 바 있고, 만 40세를 맞은 2023년 다시 계획됐다가 1년이 미뤄져 이번에 개최됐다. 최정근 작가는 “한국에 돌아와 일 하면서 틈틈이 글씨를 연습하다가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해 보고자 개인전을 다시 기획했다”며, “더 공부해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이 컸지만 빨리 야단 맞고 더욱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전시를 작가는 ‘기필전’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제 기필(起笔) 정도는 할 줄 아는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어지럽게 하기 보다는 서예를 접하며 가장 먼저 배우고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한글 궁체로만 개인전을 구성했다”라고 소개했다. 전시에는 그림이 들어간 작품을 포함해 조선궁궐의 한글서체인 궁체를 다양하게 사용한 한글서예 32점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송강 정철 선생의 시조를 고문 진흘림체로 서사한 ‘장진주사(將進酒辭)’는 작가의 유려하고 경쾌한 필치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작가는 “고문 진흘림을 가끔 연습하긴 했지만 작품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뿌듯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속미인곡을 옥원듕회연 필법으로 서사한 임서 작품은 전시 기간 내내 주목 받으며 전시장을 찾은 원로 서예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그 밖에도 작가가 불상 이미지를 직접 그리고 그 위에 궁체 흘림체로 천수경 일부를 서사한 ‘천수경’과 궁체 정자로 단정하면서 담백하고 질박한 맛을 살린 ‘한용운시 사랑’ 등 다채로운 한글서예 작품이 출품됐다.그 동안 최정근 작가는 한글 작품과 한글이 들어간 한문 작품으로 우리 글인 한글을 알리고 한글서예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공부를 하다 보니 한글서예를 잘하려면 한문서예도 어느 정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중국 유학을 떠났다”며 “앞으로도 한글서예와 한문서예를 병행하면서 한글서예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려서부터 한글서예를 시작한 송산 최정근 작가는 원광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한 후 중국 유학길에 올라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화조화(공필)를 배우고 수도사범대학 중국서법문화연구원에서 서예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업인서예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미술협회 청년작가선발전에 선발되기도 했다. 현재 중국 폰트 회사와 궁체가 기본 바탕이 되는 독창적인 폰트를 개발하고 있고, 송죽필방 대표로 송죽재서예연구실을 이끌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한글과 한문의 만남을 주제로 한 개인전과 2년 후 송죽재서예연구실 회원전도 계획하고 있다. 최정근 작가는 \"4~5년 후에 두번째 개인전을 준비할 예정인데, 모자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 같지만 조금씩 채우다 보면 언젠가 가까이 다가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1.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송산 최정근 첫번째 개인전 <궁체의 미>전시기간 : 2024년 7월 18일(목) ~ 7월 24일(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문의 : 02-734-4205
팔령후 열번째 정기전, <팔령후소(八零後素) 국제전>
팔령후 열번째 정기전, <팔령후소(八零後素) 국제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2024년 8월 29일(목)부터 9월 4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팔령후(80後)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서예가들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2014년 연천 이종암 작가를 중심으로 29명의 청년 서예가들이 모여 창립한 이후 함께 서예를 연구하며 해마다 정기전을 열어 서예술의 매력을 알려오고 있다. 10주년 정기전은 특별히 바탕에 근본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 공자의 ‘후소(後素)’ 정신을 내세워 ‘팔령후소’로 이름 붙였다. 제자 자하가 “예쁘게 웃는 얼굴, 아름다운 눈동자여, 본바탕으로 아름다움을 삼았구나(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 하였는데 이 말뜻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공자가 “그림을 그리는 일은 바탕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繪事後素)”라고 일갈한 일화에서 의미를 가져왔다. 10주년을 맞아 처음 국제서예전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전에는 왕푸취엔, 왕지아닝 등 중국 서예가 20명과 시로마케이타 등 일본 서예가 3명, 대만 서예가 덩쥔하오와 말레이시아 서예가 원즈안 등 해외의 80년 이후 출생 서예가 25명과 우리나라 팔령후 회원 39명이 전통 서예와 현대 서예 등 다채로운 창작 작품 80여 점을 선보였다. 팔령후 정의방 회장은 “10주년 전시를 기획하며 80후의 소중한 연혁이 될 만한 전시가 없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몽무 최재석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제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국제전 준비에는 몽무 최재석 선생과 중국 감남사범대학교 강동군 교수가 다리를 놓고, 중국 왕푸취엔 교수와 대만의 덩쥔하오 교수가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국제전은 국내에서 꾸준히 이어온 정기전을 돌아보면서 다른 나라 팔령후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교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팔령후 회원은 전통 필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형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연초와 연말, 정기전과 MT 등 해마다 네 번의 정기 모임을 갖고 평소에는 생활 속에서 각자 꾸준히 작업하면서 다음 전시를 준비한다. 또 전시장을 함께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다. 8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초대 자리에서 정의방 회장은 “팔령후는 초창기 싱그럽고 사랑만 받던 때는 지났다.자체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작가로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배, 선생님들도 이제는 잘못된 길을 가면 꾸짖고 잘하면 격려해 달라. 그래야 미래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꾸준함으로 미래에 선배, 선생님들과 같은 좋은 서예가가 되어서 내리사랑을 주는 팔령후 작가들이 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2024.08.31.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팔령후 열번째 정기전, <팔령후소(八零後素)> 전시기간 : 2024년 8월 29일(목) ~ 9월 4일(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문의 : 02-734-4205
제3회 경주국제화랑청소년서예대전(국제교류전) 최종 입상자 발표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 본부에서 후원하는 제3회 경주국제화랑청소년서예대전(국제교류전)에 귀한 작품을 출품 해주신 모든 국내외 청소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더불어 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지도자 선생님들께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본 대회에는 한국 581점, 중국 109점, 일본 53점, 대만 30점, 말레이시아 97점 총 870점이 출품되었으며 그중에서 대상(경상북도교육감상) 3명 등 601명이 최종 입상하게 되었습니다. 시상식은 다가오는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경주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수상자에게 별도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위원장: 도홍 김상지(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장) 심사위원:문정 김낙길(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장)일정 이창수(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용원 정인동(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수연 최민경(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문의: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 054-776-0514대상(경상북도교육감상) 3명초등부: 홍지윤(부산 남문초등학교 5) 중등부: 황하린(경기 불로중학교 3)고등부: 김령은(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 2)초등부 대상중등부 대상고등부 대상우수상(경주시장상) 3명초등부: 박지윤(경주 황남초등학교 6)중등부: 허태웅(삼천포 남양중학교 2)고등부: 성 준(파주 교하고등학교 3) 우수상(국회의원상) 3명초등부: 이소윤(서울 아일서예 6)중등부: 한채윤(구미 인동중학교 2)고등부: 전태식(인천 미추홀고등학교 3) 우수상(경주시의회의장상) 6명초등부: 김성헌(창원 하북초 3), 김한빛(과천 관문초 4),곽민준(전주 오송초 6)중등부: 이혜린(청주 청운중 1), 김예진(군산 회현중 3),김범준(부산 망미중 3) 우수상(경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9명초등부: 강나은(서울 엄북초 6), 홍리엘(용인 초당초 6),강이현(청주 온빛초 6), 안시후(인천 청천초 6),김민재(서울 창일초 5)중등부: 김지우(사천 삼천포여중 2), 박지은(서울 언주중 1),정석훈(경주 신라중 3)고등부: 윤세은(부산 경남여고 2) 우수상(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총장상) 9명초등부: 문주호(서울 당산초 5), 황지안(청주 온빛초 2),김채빈(구미 원당초 6), 서경운(대구 수성초 6),엄채은(서울 월천초 6), 오규철(서울 월천초 6),김태훈(창원 하북초 4)중등부: 김주하(서울 언주중 1), 김시훈(사천 삼천포제일중 1) 특별상(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장상) 9명초등부: 박주호(인천 선학초 3), 전지후(홍성 진재연구소 5), 박시후(청주 온빛초 6), 조은우(부산 남문초 2), 안시율(인천 청천초 4), 장아은(창원 하북초 2)중등부: 송지원(서울 언주중 1), 김시온(용인 영문중 3), 정혜성(사천 삼천포제일중 1) 장려상(16명)초등부: 이수아, 서진영, 신지아, 신서연, 최은혁, 이수환,신현서, 최유은, 심민우, 정재욱중등부: 박한별, 김보우, 정예윤, 황류희, 최영인,최은성고등부: 조수아 특선(130명)초등부: 강성현, 고은비, 고은찬, 고청함, 곽예원,곽채원, 구범준, 권이현, 길안기, 김강일, 김기현,김나영, 김나윤, 김도이, 김도현, 김동욱, 김라엘,김민경, 김민석, 김민성, 김보경, 김봄, 김서율, 김서은, 김성준, 김세은, 김세현, 김소담, 김수빈,김승하, 김승희, 김시아(서울), 김시아(구미),김시연, 김시현, 김열음, 김예린, 김온유, 김윤서,김장현, 김재윤, 김준성, 김지원, 김지유, 김지윤,김지향, 김채안, 김태림, 김해닮, 김현서, 김훤,류민승, 박가윤, 박다민, 박민하, 박서연, 박서준,박신화, 박용민, 박정우, 박준희, 박지율, 배준한,백민, 백봄이, 백준서, 서준혁, 손해인, 송지안,신도현, 신서은, 신윤재, 신이은, 신지원, 심우석,심준희, 안이준, 안인주, 양지아, 오서연, 오서준,우연우, 윤다은, 윤예설, 이규민, 이루가, 이승환,이시율, 이우제, 이율이, 이은우, 이주연, 이준상,이진, 이충화, 이현동, 이화진, 임소율, 임유리,장현지, 전미선, 전보선, 전유준, 전혜나, 정하윤,정해승, 조건, 조민수, 조서현, 조연우, 조연호,조은서, 채빛나, 채서진, 천송이, 최도윤, 최서원,최시언, 최아인, 최예나, 최정원, 한주혁, 허소윤중등부: 김시온, 이현지, 윤재현, 황영빈고등부: 정유현, 문가현, 김요한 입선(90명)초등부: 경다은, 고희영, 권도연, 김규영, 김도진,김도후, 김동해, 김범강, 김범준, 김성헌, 김소희,김수인, 김영찬, 김윤희, 김이현, 김지유, 김찬영,김태율, 김태현, 김한빛, 김해닮, 김효리, 김효빈,김효언, 도준서, 문민균, 문예진, 문지혁, 민아영,박서연, 박성빈, 박시우, 박시원, 박해온, 박현,반영준, 반영채, 백단아, 변하윤, 서예림, 서채영,손주원, 송태이, 심준성, 심현승, 안인우, 오서연,오하율, 오하음, 우하임, 유세린, 유수연, 유승연,윤아영, 이도윤, 이로건, 이수호, 이예성, 이우섭,이은우, 이은찬, 이정민, 이준성(서울), 이준성(대전),이현서, 임설아, 장다운, 장주호, 전미선, 조노을,주주희, 진유림, 차윤아, 최시아, 최시훈, 최이정,최지안, 한도원, 홍리엘, 홍서림, 황규빈, 황서연,황유장, 황주원, 황채아중등부: 강태현, 김도균, 최서연, 최윤성고등부: 이성민중국 입상자(中國 入賞者) 大賞(1等)陈焕然(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五年级) 중국 종합 대상優秀賞刘泓妤(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六年级)芦子辰(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六年级)唐钰程(广州市白云区黄石小学六年级)郭佳(广州市白云区云雅实验学校 九年级)邓佳琦(广州市培英中学 七年级)唐俊杰(广州天省实验学校 九年级)林晓荧(广州市培英中学 八年级)唐子乔(广州市培英中学 十二年级)邱梓铭(广州执信中学 十一年级)郭宇捷(广州市培英中学 七年级) 特別賞王可欣(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六年级)杨黄金慧(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六年级)林玮彤(广州市白云区方圆实验小学 四年级) 獎勵賞杨欣宇(广州市越秀区育才学校 六年级)周舒祺(广州市白云区白云外国语小学 六年级)林梓曈(广州市白云区云雅实验学校 五年级)孙政辉(广州市白云区华赋学校 七年级)方堇聿(广州执信中学 十年级)陈梓灏(广州市白云区华新学校 九年级)邓竣文(广州市白云区云英实验学校 八年级)陈瑜萱(广州市第三中学 九年级)庞凯文(广东华侨中学 八年级)王新锐(广州培文外国语学校 八年级) 特選欧阳诗妍, 陈林萱, 叶乐怡, 彭芊芊, 吴子墨,李昕东, 王子涵, 骆璟瑜, 张琪玉, 韩雨姗,卢宗铭 赵梓涵, 陈沛妃, 丘昕灵, 李奕嵘,柯贝淇, 张家瑞, 陈曦妤, 柯宝淇, 杨沛霏,朱津平, 黄晓霖, 朱淑淇, 周子敬, 赵芷晴,欧阳诗涵, 邱梓彤, 程一宝, 黄铭熠, 罗梓颢,萧文瑄, 何睿天, 陈怡伶, 罗浩家, 陈泽佳 入選朱乔源, 陈若诗, 何皓杨, 赖锦苗, 于子曦, 咸权彬,谭梓艺, 庄森杰, 吴宗洋, 黄洛培, 黄智培, 林千童,陈韵晴, 李姿霖, 杨博, 施享, 李承宇, 李政宣,黄越莹, 钟昕欣, 周舒睿, 刘颖欣, 温善淇, 郑儒杰,陈庆霖, 赖文濠, 徐佳逸, 赖文杰, 王新仡, 林锴宸,刘芸君, 夏熠宸, 林楚洵, 黄郁楠, 刘惠萍, 朱辰希,温梓姗, 刘欣然, 陈瑾瑄, 曾滢菲, 胡桐彤, 韩景多,胡耿皓, 郑沣, 甄晟楠, 卢宗泓, 夏玥宸, 赖思燑,邹季君, 孔曦悦대만 입상자(臺灣 入賞者)大賞(1等)李婷臻(育成高中 二年級)대만 종합 대상優秀賞左敬恩(弘道國中 七年級)曾郁恩(大直國中 八年級)蔡家光(大直國中 一年級)李韋德(百齡高中 二年級) 特別賞鄭宇辰(敦化國中 七年級) 獎勵賞鄭宇潔(敦化國小 一年級)林柏辰(康橋國小 四年級)蔡侑潔(林口國小 六年級)李柏蓁(泰北高中 一年級) 特選王世安, 林紫騏, 林誠皓, 李玟融 入選陳柏宇, 平川啟至, 何晨愷, 林律忻, 蔡侑霓, 謝佩臻,陳韻喬, 林昀蒨, 林昌澤, 林律綺, 林紫盷, 江旂安,李品葳, 魏子硯, 羅歆喬, 彭向晴 일본 입상자(日本 入賞者) 大賞(1等)尾形柊一(京都市立藤ノ森小学校 小学3年生) 일본 종합 대상優秀賞安原茉希(やすはら まき 小 4)春谷律名(かすや、りつな 小 5)佐藤 楓(静岡学園幼稚園 幼稚園年中)河野奈々(大分市立碩田学園 3)菊池心之介(大分市立明野西小学校 2)成松梨花(大分市立大東中学校 6) 特別賞閱 愛衣(せき めい 小 6)伊 達葵(大分市立舞鶴小学校 3) 獎勵賞三須公貴(静岡市立東豊田小学校 1)河野隆之介(大分市立碩田学園 1)布施佑都(大分市立金池小学校 5) 特選野村 衣里佐, 十文字 央來, 野村 志英里, 藤 椿希,桂 杏羽, 山口_ 華穂, 馬 天听, 植野貴聡,青野春稀, 杉山 朝飛, 岩槻奈々美 入選黒沼奏太, 伊藤颯汰, 佐藤新, 杉山琉七, 黒沼 海李,伊藤茅汰, 天野友葉, 門谷歩武, 橋本琉莉子, 北宅湊,西悠乃, 河野七海, 疋田葵, 赤峰蘭, 衞藤千弦,成迫壱起, 麻生陽愛, 片岡葵子, 石井大和,中川結衣花, 後藤颯馬, 足立征士郎, 木下結登말레이시아 입상자(馬來西亞 入賞者) 大賞(1等)吳鈞澔 (菩提國中 2) 말레이시아 종합 대상優秀賞郭安彦 (侨南小學 3)鐘蕎羽 (新江小學 4)葉以軒 (漢民小學 3)林羽軒 (培新小學 4)羅凱晴 (韓江獨中 3)鐘慧善 (恆毅國中 1)吳鈞煣 (菩提國中 1)梁建泓 (鐘靈國中 3)劉芷馨 (馬六甲國中 1)劉凱彬 (馬六甲培风小學 5) 特別賞莫怡恩 (崇正小學 4)林鈺潔 (漢民小學 3)梁建勇 (鐘靈國中 1) 獎勵賞黄常焜 (三山小學 6)江愷琳 (崇德小學 6)鐘蕎因 (新江小學 6)杨菀喻 (崇正小學 1)黄睫琋 (公民二校 4)周愉恩 (公民二校 5)張佳汶 (漢民小學 4)陳欣妤 (明新小學 4)陳宏鎧 (明新小學 5)鄭詩頴 (恆毅國中 1) 特選司徒子誠, 鐘梓深, 梁芷瑄, 林以培, 李佳洋, 張芷瑄,李嘉峻, 陳名佑, 張嫤旆, 鐘柏辰, 鐘柏豪, 杨菀而,周家宇, 陳意媗, 李孟擅, 黄芷頴, 譚茵芳, 曹溍倫,蔡羽涵, 陳宇萱, 方禹政, 吳鈞慧, 許柔恩, 黄鈺珊,鄭淑心, 司徒頴兒, 林海樂, 嚴竣暉, 陳盈媗, 葉恆滔,方禹政 入選扈鈞淮, 周恩毅, 林可雯, 鄭炫培, 黄于桓, 鄭泓楷,塔若斯, 鄧皓子, 黄駿皓, 洪鋅霈, 蔡岢萱, 葉文菲,林佳柔, 翁希延, 涂恆绮, 陳杉妤, 林鈵竣, 倪訢睿,張与茜, 陳鎧樂, 陳鎧澤, 李孟嬨, 吳維澤, 韋竤恩,胡芯語, 陳宇喆, 譚茵茜, 李俊賢, 方禹萱, 王晶滢,李哲旭, 曾萭童, 洪欣俞, 黄于芹, 黄韻凝, 曹嵻恩,丁苑栒, 洪震润
BRT작은미술관 기획전시 <한글, 예술을 입다> 개최
-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는 작가 17명 참여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BRT 작은미술관에서 2024년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한글, 예술을 입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금보성김도영 참여하는 작가는 강병인, 금보성, 김종건, 안상수, 여태명, 오치규, 이상봉, 이상현, 이일구, 이종선, 장사익, 정병규, 채병록, 최민렬 등과 세종에서 활동하는 김도영, 김동연, 유경자 등이 함께한다. 김종건안상수여태명 이들은 멋글씨, 서예, 회화,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한글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작가들이다. 작가의 개성과 역량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번 기획 전시는, 한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오치규유경자 전시 기획자인 강병인 멋글씨가는 “한글은 우리 삶의 바람입니다. 한글을 통해 예술적 표현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병인이상봉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글을 통한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끼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 한편,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매일 6회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에만 휴관한다. 10월의 공휴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일구이종선장사익 개막식은 10월 7일 오후 5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에서 “한글문화특별기획전 개막식”으로 함께 진행된다. 전시 문의는 BRT작은미술관(044-868-0533)으로 연락하면 된다.<전시정보>한글, 예술을 입다 전시기간: 2024년 10월 1일(화) ~ 10월 31일(목)전시장소: BRT작은미술관(세종특별자치시 나성남로 7-7)문의 : 044-868-0533
제14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대전 & 제4회 대한민국 학생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
제14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대전 심사결과 발표사)광주서예협회 주관• 운영위원장: 정석흔(사단법인 광주서예협회 이사장) 위원: 이용선, 문재평, 양미라• 심사위원장: 문창호(충남대학대학원 한문학 박사) 위원: 유재영, 김명숙(한글), 유보선, 곽영주(한문),조창현, 박윤기(문인화), 이경례, 문진의(멋글씨),임형, 정재경(학생)대상 / 정영숙 / 멋글씨(갈대)• 대 상: 정영숙(멋글씨) • 최우수상: 최태형(예서), 이춘혁(문인화)• 우 수 상: 김가희(행서), 민홍기(전서),손미숙(한글), 김상임(문인화), 김금화(멋글씨)• 특 별 상: 김정희(현대서예), 이부효(한글), 한승상,오철호(문인화), 최경란, 박미자(멋글씨)• 특선<한문> 송남철, 김연진, 임진택, 호순근, 오은주, 김성훈,김재순, 조혜경 <한글> 문계님, 정은경, 신춘자<문인화>심순갑, 임현희, 문몽룡, 진영철, 정성심, 김정태,윤옥현, 임송연, 조은희, 김혜란<멋글씨>임윤미, 문애경, 천영란, 정미라, 김갑진, 김인숙,고은아, 이영순, 양경자, 김경화, 조혜숙, 류현숙,한인숙, 이점이, 한광수, 노연주, 진수연 • 입선<한문>이장석, 전미선, 김영주, 신수경, 조혜경, 김화복,허석구, 이도명, 김성훈, 고의정, 김민경, 노연웅,신병우, 이재선, 강맹순, 정대수<한글>이명순, 서향숙, 손미숙, 오정실, 김현영, 신춘자,문계님, 이도명, 김성민, 김선미, 김인아<문인화>이송자, 강단례, 이무수, 홍기식, 박동업, 김경숙,선점순, 이선자, 김순이, 오정실, 김유, 박정래,양해진, 김경희, 맹순희, 박이선, 백은희, 나유미,김성자, 고광갑, 김춘수, 김원규, 김정실, 이주희<멋글씨>한주희, 김정희, 김선욱, 전옥선, 문경희, 이성숙,김광진, 김용배, 윤형매, 위영, 김경희, 조하니,조인형, 원수연, 김문자, 김선희, 김미언, 김용민,홍성현, 임송연, 이현자, 손미선, 이남순, 이미정,한미순, 김복자, 김송자, 서재옥, 최혜영, 김금순,김점희, 김성자, 맹순희, 강춘임, 김이순, 조현주,서윤미, 서세나, 장은주, 고은숙, 신서영, 전혜순,윤숙희, 오남미, 김미선, 남성대, 이현주 제4회 대한민국학생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대상 / 정송현 / 문인화(진흥중 2년) • 대 상: 정송현 • 최우수상: 문현수, 성준 • 우 수 상:최윤성, 최은성, 김수지, 김한빛, 문채연, 김지현,곽민성, 차주은, 아일린 • 특 별 상:이용재, 조윤아, 황선영, 채주하, 이우주, 이수정,김건우, 박사랑, 정서현, 조예린, 박한나, 설빛나,정채원, 김선유, 조은별, 김희윤, 박지아, 유도훈,박지훈, 박지우 • 특선:박민서, 서예슬, 박연서, 박소담, 권연지, 김민지,박가인, 안박용, 장도연, 조한솔, 전지율, 박하랑,성우현, 오서율, 노민혜, 천예림, 정대원, 이수정,황선유, 문채원, 최시언, 심민우, 서율하, 장효원, 박지수, 황설하, 이서윤, 이다인, 정예원, 박지환, 우윤 • 입선:이루원, 이서원, 김서현, 임호성, 최준영, 최하영,김시아, 이수아, 이수민, 양다정, 문건우, 엄채은,김도이, 박용민, 김지유, 이서연, 손재민, 고우리,이도하, 김유설, 김벼리,박요한, 박채원, 조윤솔, 최서영, 김선규, 이라엘, 한지범, 김지민, 김하민,정도윤, 강지환, 김지우, 고수연, 김도현, 안서진,김보민, 염서은, 김단아, 김광민, 고주연, 엄윤아,김하람, 강민우, 조우혁, 김서현, 최유준, 주예준, 한지임, 주승환, 김시우, 김동휘, 박예원, 이규환,위하랑, 김서윤, 정혜은, 이세현, 남현우, 유지훈,김하윤, 정예원, 유민결, 조성현, 표하람, 김정원,김민서, 고우리, 서율리, 박지수, 강하람, 전솔담, 염가연, 김시우, 신서하, 김다윤, 유소연, 이다연,김정윤, 양윤우, 노아윤, 이예원, 강보람, 이다연,박서연, 나도하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초하 윤경희 초대전, <글씨의 감각>
한글·한문서예와 전각, 문인화, 캘리그라피까지 다양한 서예 예술을 선보여온 초하 윤경희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오는 2024년 10월 8일(화)부터 15일(화)까지 열린다.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초대전이자 연구회 기금마련 자선 전시회로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는 한글서예, 한문서예를 비롯해 문인화, 전각 등을 한글에 콜라보 해 구성한 다채로운 서예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최낙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의 첫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회”라고 소개하고 “한국 문화와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인 훈민정신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과 창의적 해석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거룩한-식사(황지우)_34ⅹ134cm_화선지,-먹_2019초하 윤경희 작가는 “17자의 자음과 11자의 모음이 모아지고 변주하는 내내 ‘훈민정음’이라는 위대한 오래된 미래를 지금 쓸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느꼈다”며, “한글에는 뜻과 음이 함께 담겨 있어서 전달될 때 각자에게 글씨가 감각적으로 수용된다고 생각해 ‘글씨의 감각’을 주제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훈민정음-서문-5_44ⅹ30cm_선지,-먹_2024작품 가운데는 ‘훈민정음 서문’을 먹으로만 쓰거나 색채를 가미하거나 다양한 글씨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주를 시도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또 부처 ‘불(佛)’ 단자를 각기 다른 글씨 서풍으로 새긴 108가지 전각을 만들어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한 ‘108불’도 챙겨봐야 할 작품이다. ‘108불’은 불교와 한글을 잇는 작품으로 불심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훈민정음-서문-1_109ⅹ59cm_화선지,-먹_2024윤 작가는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후 애민정신으로 소헌왕후의 불심을 이뤄주고자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 불교의 전래 과정 등을 담은 석보상절(釋譜詳節)을 편찬케 했다”며 “‘108불’ 역시 의미적으로 ‘불’ 자를 한글에 콜라보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석가모니-불게송_34.5ⅹ45cm_화선지,-먹_2024이번 초대전을 주최한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는 불교계 주도로 한글과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알리기 위해 2024년 2월 23일 개소식을 열고 총재에 안동 광흥사 주지 범종스님, 사장에 최낙원 성북성심병원 원장을 추대한 바 있다. 범종스님이 주지로 있는 안동 광흥사는 훈민정음 해례본 가운데 하나인 상주본이 처음 발견된 사찰이자 세종 당시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미 대사의 제자 학조스님의 출가 사찰로 알려져 있다. 직지인심-견성성불_40ⅹ34cm_선지,-먹_2024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는 문자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글의 우수성만을 부각해 온 다른 한글문화사업과 차별화해 ‘훈민’의 정신을 알리고 이와 관련한 각종 연구사업과 사회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총재 범종스님은 \"한글이 창안된 지 578년이 되면서 한글은 단순한 문자를 넘어 우리 삶의 깊은 부분까지 스며들며, 각기 다른 이야기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한글의 창의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훈민정신의 현대적 해석을 탐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뿌리깊은-나무처럼_20ⅹ36cm_선지,-먹_2024이번 전시에는 한국전각협회 부회장이자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인 중하 김건표, 한국예술문화명인이자 중국서령인사 명예회원인 청운 김영배, 대구미술대전과 매일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인 천경 김영숙 서예가가 찬조 작가로 참여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윤경희 작가는 “이번 전시는 연구회의 첫 사업인 자선 전시회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서 연구회 회원가입과 후원도 받는다”며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시에 와서 모두가 애쓴 것을 느끼고 후원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찬조작품 / 김건표 / 분조선비_34ⅹ69cm_화선지, 먹_2024한편 초하 윤경희 작가는 한국서화협회 추천작가,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연구위원, 한국전각협회회원, 강원여성서예협회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 아트페어에 캘리그라피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이어 벨라루스 국립미술관 초대전에 출품한 바 있다. 현재 춘천에서 그의 연구실 초하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찬조작품 / 김영배 /공득성불_44ⅹ31cm_화선지, 먹_2024윤 작가는 “최근 초서 공부를 하면서 한글이든 한문이든 캘리그라피든 붓으로 하는 작업을 어떻게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승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춘천에서 운영하는 공방에서 같이 나눈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찬조작품 / 김영숙 / 일일시호일_30ⅹ35cm_화선지, 먹_2024그는 또 12월 8일(금)부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에 위치한 갤러리 일백헌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판타스틱 K-아트! 한국민화 정예작가전>에도 출품 예정이며, 2025년에는 전각 작품 중심의 개인전도 기획하고 있다. 2024.10.07.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훈민정신세계화연구회 초하 윤경희 초대전, <글씨의 감각>전시기간 : 2024년 10월 8일(화) ~ 10월 15일(화)전시장소 :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서울 종로구 우정국55)문의 : 02-924-8274
일백헌 초대전 삼석 조순길 개인전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풍으로 새로운 시대변화를 반영해 온 삼석 조순길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갤러리 일백헌에서 오는 2024년 10월 18일(금)부터 24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2024-04 / 58x90cm갤러리 일백헌이 초대하고 글씨21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재해석한 전통과 자연을 합치해 재구성한 개성 있는 추상 회화 24점이 선보인다. 2024-04 / 58x90cm조순길 작가는 “주위에 보이는 자연과 인간이 같이 살아가는 틀 안에서 소재를 찾았다”며 “한국적인 회화 정신을 자연과 합치한 이미지를 구상이 아니라 비구상 요소로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 작가의 남양주 수동 작업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축령산이 보인다. 그는 “이른 아침이나 비가 온 후에는 신선한 운무로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가히 장관이다. 온 산을 덮기도 하고 산능선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치 신선들만 산다는 무릉도원이 그 속에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안개 자욱한 축령산을 그려야겠다”라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2024-07 / 53x73cm2024-13 / 55x74cm전시 작품 가운데는 창호지를 붙인 한옥 미닫이문을 형상화 한 작품이 눈에 띈다. 전통 재료와 서양 재료의 어울림이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는 “주로 동양화는 화선지에 먹과 물감으로, 서양화는 캔버스에 물감과 기름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림은 사용한 재료에 구애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동서양 구분 없이 꾸준히 재료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시대정신을 담아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15 / 52x73cm이처럼 조순길 작가는 한정된 재료에 국한되지 않고 주위에 보이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한국적 요소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새로운 미술을 선보이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는 건축에서 사용하는 소석회를 캔버스에 바르거나, 종이를 구기고 배접하는 등 시대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조 작가는 “고전적 형식에서 그 범위를 넓혀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예술적인 서예 선의 흐름과 질박함을 해체하고 스펙트럼을 넓혀 세계 시장에 맞는 작품을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삼석 조순길 작가는 그 동안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한국 문인화 대표 작가전’과 전북 소리의전당에서 열린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래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광개토대왕비전’ 등에 출품하고, 프랑스전, 일본전, 한·중 순회교류전, 국제 서법 연맹전 등 여러 해외 전시에 참여했다.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운영위원장, 한국서가협회 청년작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4-20-33x47cm조 작가는 앞으로 ‘난’을 소재로 전통과 현대를 매칭한 전시도 준비 중이다. 그는 “20년 전 난과 대나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난죽전’을 연 적이 있다. 기존의 전통 작품을 해체해서 현대적인 작품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2024.10.15.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일백헌 초대전 삼석 조순길 개인전 전시기간:2024년 10월 18일(금)~10월 24일(목)전시장소:일백헌(서울 종로구 북촌로 81)문의 : 02-2138-0104
2024 근묵서학회전
2024 근묵서학회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2024년 9월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근묵서학회는 소헌 정도준 선생이 후학들의 서예술 향상에 뜻을 두고 1985년 인사동 일우에 소헌서실을 마련한 것이 뿌리가 됐다.소헌서실은 우리나라 근·현대 서예를 이끌며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국필로 손꼽히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필맥을 계승하고 있다. 39년 동안 소헌서실은 서법에 뜻을 둔 이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연찬하는 수행처로 동호제현의 묵연을 잇는 가교의 장이 되었으며, 이곳을 통해 배출된 초대작가들은 경향 각지에서 서단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국 서단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결성된 근묵서학회는 뜻있는 회원들이 모여 학술모임을 갖고 이론이 빈약한 한국 서단에 학예일치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피력해 서예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33회의 학술발표회를 열고 그동안 발표한 논문을 모아 4권의 「서학논총」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1992년 한·중 수교로 개방된 중국서법가협회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한·중서예교류전을 열어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쌓는데 노력해 왔다. 근묵서학회 조현판 회장은 “특히 왕희지와 안진경을 배출한 예술의 고도 남경서법가협회 회원들과의 10여 년에 걸친 한·중서예교류전으로 맺은 묵연은 회원들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소개했다. 33년 학회 역사 가운데는 어려움도 있었다. 2020년 광풍처럼 몰아친 팬데믹으로 근묵서학회 역시 일체의 해외 교류전시 계획을 접고 개인의 역량 강화에 주력해야만 했다.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첫 학회전으로 소헌서실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근묵서학회원 서예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조 회장은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정신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붓과 묵향을 벗삼아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정진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열매를 일중 김충현 선생의 기념관이자 묵객들의 사랑방으로 후학들을 위해 설립한 백악미술관에서 선보이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근묵서학회는 학회전에 이어 학술발표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학회장인 한메 조현판 작가 역시 50여 년간 논문과 주석을 발췌하며 자료를 모아 『서예용어사전(書藝用語辭典)』과 『낙관법(落款法)』을 출간한 바 있다. 이는 관련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저서로서 한국 서단의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낙관과 서예문인화』에 기반을 둔 『낙성관지(落成款識) <낙관법>』과 『옛 그림의 상징사전』도 출간할 예정이다. 2024.10.08.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2024 근묵서학회전 전시기간 : 2024년 9월 19일(목) ~ 9월 25일(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
우경 홍순형 서전 / 10.17~23
일상 속 느낌을 전각과 서예로 표현해 온 우경 홍순형 작가의 서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2층에서 2024년 10월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우성경독서전(愚誠耕讀書展)’이라는 소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를 다룬 한문서예와 한글서예 30점이 선보인다. 홍순형 작가는 “쟁기를 붓 삼아 대지를 종이 삼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일구어 가는 중”이라며, “필방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글씨를 쓰고 전각을 새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할렐루야 / 33.7×9.7cm전시 작품에는 특히 초서 작품 ‘화락요풍정조제춘일지(花落曉風靜鳥啼春日遲)’와 ‘호소이곡풍열용흥이치운기(虎嘯而谷風洌龍興而致雲氣)’이 눈에 띈다. 작가는 “세파에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내면의 여러 나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라며 “통쾌하고 거침없이 살아가고 싶은 바람이자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花落曉風靜鳥啼春日遲(화락효풍정조제춘일지) / 60×170cm虎嘯而谷風冽龍興而致雲氣 (호소이곡풍렬용흥이치운기) / 22×32cm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송종관 이사장은 “우경의 초서에는 기상과 필의가 느껴진다. ‘호랑이는 우렁차게 포효하고, 골짜기의 바람은 맑게 불어오고, 용은 천상에 올라 구름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선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우경의 초서 필의는 그의 작품 전체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글 흘림에서 느끼는 초서 필의는 매우 경쾌하여 마치 말이 신나게 달리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和 (화) / 8×22.3cm홍순형 작가는 “서예는 노래와 같다. 그 어디에도 제약 받지 않고 붓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필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주변에서 촉촉하게 쓰라고 말씀하지만 지금 글씨에는 선이 번지고 촉촉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질박함이 많이 드러난다.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 지금의 나의 모습을 작품이 대변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 획도 허투루 하고 싶지 않고 충실 하려는 나의 마음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靜和 (정화) / 32×61.5cm한편 우경 홍순형 작가는 대전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국제서법연합예술한국본부 사무차장과 한국서예가협회 간사, 한국전각협회 회원, 묵지회 회원,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카데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서울 인사동에서 서·화·전각 재료점 <해풍당>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추사 선생 추모 휘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3회 일백헌 창작지원 프로젝트에서 서화부문 우수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미기픈므른 / 32.5×32cm홍순형 작가를 스승이기도 한 대전대학교 서예학과 이주형 학과장은 “우경은 구미에서 대전까지 직접 운전하고 학교에 다녔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쪽잠을 자다가 지각하게 되었다는 전화가 일쑤였다. 밤새워 일 하고 수업을 듣기 위한 열정이었다는 것을 졸업 후에나 알게 되었다”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우공이 산을 옮긴다.’라는 고사처럼 ’우경’이라는 호를 가진 그는 우직하게 필경(筆耕)의 길을 걸어가면서 지금도 불굴의 의지로 인생을 갈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결같이 / 18×33cm연말로 접어드는 2024년, 이번 전시 이후 홍순형 작가는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소홀했던 필방 운영에도 더 신경 쓸 계획이다. 그는 “법첩임서를 통해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며, “2025년에도 여러 전시에 출품하면서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10.16.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우경 홍순형 서전전시기간: 2024년 10월 17일(목) ~ 23일(수)초대 일시: 2024년 10월 17일(목) 오후 5시전시장소: 백악미술관 2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