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영상발표-비문 오판독글자 최초 공개발표
발표포스터지난 11월 10일 4시 종로구 삼청동 의열단 당사에서 개최된 학술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광개토대왕비 비문 오판독 글자 및 신묘년조 새로운 글자 추독에 관한 내용이 화제이다. 발표자 장운식씨는 이번 발표에서 ‘오늘이 광개토대왕비의 누명을 벗기는 날’이라고 선언하며 신묘년조에 일본이 석회로 조작한 바다해(海)자 아래에 숨어있던 남녁남(南)자를 밝혀냄으로써 100년간 논란이 된 임나일본부설의 종식과 그간 길영(永)자를 아니불(不)자로 해석해 고구려의 시조인 추모왕을 부덕한 사회 부적응 왕처럼 해석해 온 학계에 일침을 가했다.광개토대왕비 신묘년조 원석탁본 글자 발견으로 임나일본부 종결 가능성 열려고구려 시조 모독 오독글자 5글자 발표 한일 간의 역사 논쟁의 핵심인 임나일본부설은 100여 년이 되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일본은 한동안 조용했던 임나일본부를 교과서에 다시 실었다고 한다. 그 내용은 광개토대왕비 내용을 빌미로 일본이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광개토대왕비문 중에 신묘년(391)에 일어난 일에 관한 내용에서 “왜가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신라를 격파하고 그들을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내용이다. 이 부분이 석회칠로 변조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 알려진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변조된 글자가 어떤 글자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해석이 분분했다. 하지만 오늘 의열단 당사에서 개최된 학술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된 글자는 그 신묘년 내용에서 일본의 개연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임나일본부 종결의 의미가 있는 글자이다. 기존의 판독들은 탁본에서 과도하게 벗어난 글자를 무리하게 대입하거나 핵심이 아닌 글자를 근거가 미약한 상태로 주장함으로써 오히려 학계와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글자는 문장으로만이 아닌 원래의 탁본 즉, 석회칠이 가미되지 않은 글자 변조 이전의 탁본(혜정본, 동북아역사재단 출간. 2014)이 근래 발견됨에 따라 석회칠 안에 숨어있던 글자의 자형을 밝혀낸 것이다. 원석 탁본에 숨어있는 글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글자의 자형을 분석해 냈다는데 그 신빙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밝혀낸 발표자는 서예를 대학에서 전공한 전문가라고 한다. 그동안, 이 비문의 글자를 제대로 판독할 수 없었던 이유는 위조된 탁본을 가지고 판독을 한 예도 있었고, 비록 원석 탁본을 토대로 해석을 시도했더라도 탁본의 상태가 깨끗하지 못했던 관계로 일반 학자들이 글자를 추독하기가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또한 일반인이 알아보기 힘든 예서체라는 점도 판독을 어렵게 한 이유의 하나였다. 그러나 판독자는 서예 전문가로 연구 끝에 석고 칠 안에 숨어있던 원래의 글자를 추독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원석탁본(혜정본)의 ‘渡□破’ 부분 기존 ‘海’자 자리에 숨어있던 ‘南’자 기존의 해석 새로운 해석석회로 날조된 바다해(海)자의 아래에 남녘 남(南)자를 발견한 것이다. 이 사실대로라면 남쪽으로 내려가서 세 집단을 깨뜨리고 신민으로 삼을 수 있는 주체는 고구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이 비문은 광개토대왕의 훈적을 새긴 비석이므로, 왜가 바다를 넘어와 활약한 내용이 비문에 쓰이는 일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1부의 영상에서는 그동안 오판독 되었던 글자 5글자를 바로잡았는데 그것은 추모왕이 임금의 자리가 즐겁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이 역시 시조왕의 업적을 나타내는 비문에 쓰이기에는 부적합한 내용이라는 의문에서 비롯되어 글자를 추독한 결과 전혀 다른 상반되는 의미의 글자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 원문은 다음과 같다.1889 횡정충직의 해석 ‘永’ 1898 삼택미길의 해석 ‘不’2023 현재 국내 학계 ‘不’중국 탁본 ‘永’ 기존의 해석為我連葭浮龜! 나를 위해 갈대는 연결되고 거북은 떠올라라!應聲即為連葭浮龜 그 소리를 들은 즉시 갈대가 연결되고 거북이 떠올랐다.然後造渡於沸流谷 그런 뒤에 비류곡의 물을 건넜다.忽本西城山上而建都焉 홀본의 서쪽 산 위에 성을 쌓고 나라를 세웠다.不樂世位. 세상과 임금의 자리가 싫어졌다.因遣黃龍來下迎王. 그래서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왕을 모셔갔다. 새로운 해석為我連葭浮龜! 나를 위해 갈대는 연결되고 거북은 떠올라라!應聲即為連葭浮龜 그 소리를 들은 즉시 갈대가 연결되고 거북이 떠올랐다.然後造渡於沸流谷 그런 뒤에 비류곡의 물을 건넜다.忽本西城山上而建都焉 홀본의 서쪽 산 위에 성을 쌓고 나라를 세우시니永樂世位. 세상이 번영했고 임금의 자리가 길이 빛났다.天遣黃龍來下迎王. 천수를 다하시니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왕을 모셔갔다.아니불(불)자와 인할인(因)을 교체하는 길영(永)자와 하늘천(天:기존에 발견된 글자)자를 발견함에 따라 추모왕의 말년은 암울한 사회와 부덕한 임금에서, 번영한 나라와 위대한 임금으로 상반된 해석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글자를 잘못 해독한 것은 비문 안에 같은 글자를 다르게 쓴 것과 아니불(不)자와 닮아 있는 등 복수의 함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발표자는 밝히고 있다. 길영(永)자를 아니불(不)자 나 유사한 글자로 바꾸어 의미를 축소하거나 저평가되도록 만든 부분이 추가로 4군데가 더 밝혀진 것으로 발표되었다. 비문 탁본의 이미지 판독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과정은 유튜브(새김소리)에 두 편으로 나뉘어 올려져 있다.1부 발표 : 추모왕 150년의 누명을 벗기다.https://youtu.be/cqEABpQAiik 2부 발표 : 광개토대왕비 신묘년조의 재발견 https://youtu.be/vfCULal_cKg석정 장운식(21C 서예실학자) 원광대학교 서예과 1기대전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원광대학교/대전대학교 서예과 외래교수 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심사위원 / 한국서예 청년작가전충북미술대전 대상(서예부문) / 한국전각학회 회원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전문위원 역임 윤디자인 Font 청빈체(원작가)[금단비가] CI[기업은행] TV CF[우리은행] 110주년 엠블럼[시진핑 국가주석] 도장제작(국무총리 방중)[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장제작(방한공식)[브레드피트 안젤리나졸리]도장제작(방한공식)[폴보프] / [송해] / [윤시내] / [홍경민] / [조관우] / [박혜경] / [추사랑] / [김연아:공식팬클럽]/ [거스 히딩크] 등 도장제작 KBS [VJ특공대] 출연KBS [굿모닝대한민국] 출연JTBC [님과함께] 출연QUEEN 내한공연 (공식선물)월트디즈니 [어벤져스] 배우 인물화/도장제작고창군 목판서체 관인 전수제작채널A [서민갑부] 출연 논문 : 서예와 인격도야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원광대 석사)직지체와 한국적 미의식에 관한 연구(한국서에학회)캘리그라피 수제도장 최초 개발現 인사동수제도장 캘리존 새김소리 대표관련기사https://cms.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11https://www.ecumenicalpress.co.kr/news/view.php?no=56020
김대일 개인전
필획의 요소를 회화적으로 확장해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온 김대일 작가의 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그림손에서 2023년 10월 25일(수)부터 10월 30일(월)까지 열렸다. 김대일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에는 10여 년 이상 ‘꿈’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의 최근 변화와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였다.김대일 작가는 “\'꿈\' 연작 초기에는 순간의 붓터치로 ‘꿈’ 글자를 해체한 문자 추상을 시도하였는데 근래에는 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통해 자연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며 “대지와 산, 바위와 풀처럼 자연의 고유한 본질을 가지고 각 존재 가치를 완전히 드러내고 있는 자연의 형을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첩 기법으로 작업한 ‘꿈’ 연작이 큰 주목을 받았다. 꿈 글자수만 수 천자에서 15만 자에 이른다. ‘꿈’이라는 글자를 난초 치듯이 수만 번 쓰기도 하고, 먹물을 뿌려 비의도적 효과가 가미된 형상 위에 ‘꿈’ 글자를 반복해 채우기도 했다. 김 작가는 “화폭이라는 대지 공간에 색을 채우고 그 대지에서 강인한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화면에 옮기고자 했다”며 “무수히 많은 명암으로 표현한 ‘꿈’ 글자의 중첩을 통해 밀도를 높이고 형과 질감을 드러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꿈’ 글자를 이루는 무수히 많은 선은 글자에 움직임을 주고 방향성을 지닌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면을 구성하고 면을 구성하는 선과 무채색, 황색, 적색은 상호 결합하여 내적 긴장감을 전달한다. 작가는 서예를 바탕에 둔 문자 예술의 생명력과 변화, 독창성을 고민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서예의 근본적 필획의 요소를 회화적으로 확장하고 동서양 재료의 물성을 한 화면에 담게 되었다. 그는 가장 근본 요소로 작용하는 소재인 문자, 이 문자를 구성하는 선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다. 한편 김대일 작가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서예과와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을 졸업했다. 2014년 올해의 청년작가상과 대구시 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대상, 석재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2022년 신조미술협회선정작가전 우수작가에 선정됐다. 작가의 작품은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계명대학교 등 여러 곳에서 소장하고 있다. 현재 계명서예협회 회장과 담원묵향회 대표, 한국서예학회 이사,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와 대구미술협회 회원,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대구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대일 작가는 “2023년은 해마다 그렇듯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실행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그 결과에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과정을 돌아보며 익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채찍과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작품 활동을 확장해 해외 전시와 500호 이상 대작들을 제작할 계획이다. 2023.11.17.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김대일 개인전 전시기간 : 2023년 10월 25일(수) ~ 10월 30일(월)전시장소 : 갤러리 그림손(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문의: 02-733-1045
은산 손수조 <흑가백무전(黑歌白舞展)>
은산 손수조 작가의 개인전 <흑가백무전(黑歌白舞展)>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에서 2023년 11월 22일(수)부터 28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2013년 성산아트홀 개인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와 고체, 민체 등 다양한 서체의 한문ㆍ한글 서예 작품 68점을 선보인다. 望四海(망사해) / 64×24cm손수조 작가는 “회갑 년을 맞아 사십 년 넘게 공부한 서예를 객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의미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개하고 “이번 개인전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공부 방향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蘭亭叙(난정서) / 70×135cm이번 전시 작품들은 2-3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들이다. 손 작가는 평소 작품을 많이 매만지는 편으로 알려졌다. 가로 세로 여러 형태로 해보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그는 작가 후기에서 “내가 쓰고 버리기를 \'백 번 천 번\' 반복하는 것은 \'천형\'같은 것이다. 매정한 고행의 길이라 아니할 수 없다. 둔재로서, 세상 앞에 맨몸으로 선다는 것, 두려워도 어쩌랴!”라고 남기기도 했다. 般若心經(반야심경) / 28×19cm작가는 전시 주제인 ‘흑가백무(黑歌白舞)’의 뜻대로 ‘먹과 붓은 노래하고 화선지는 춤추는’ 듯한 다채로운 작품을 내놓았다. ‘杜甫 詩(두보 시)’는 두보 칠언율시 중 2구를 뽑은 행서대련 작품이다. 시구는 ‘한 조각 꽃잎만 날려도 봄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작가는 “보통 봄을 즐길 줄만 알지 봄이 줄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며 “섬세하고 감각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 선택한 시구”라고 덧붙였다. 杜甫 詩(두보 시) / 20×116cm×2‘父(부)’은 갑골문자로 아비 ‘부(父)’ 자를 쓴 작품이다. 그는 “선친께서 돌아가신지 20주기가 되던 2020년에 선친께 쓴 편지”라며 “서예는, 대개 남의 문장만 쓰는데 내 문장으로 내가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父(부) / 40×27cm‘바위 뚫는 빗물’은 채근담에 나오는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석천(水滴石穿)’을 한글 서예로 작업하면서 작가가 직접 만든 표현이다. 작가의 역 발상이 돋보인다. 바위 뚫는 빗물 / 17×67cm‘蘭(란)’ 역시 독학한 작가만의 ‘난’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꼽힌다.蘭(란) / 35×58cm손수조 작가는 최근 한글 캘리그라피에 쏠리는 과도한 관심에 대해 30년 전 현대 서예 열풍에 빗대 서예의 기초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현대 서예는 뿌리 없는 부평초 같은 느낌이었다”며 “바탕이 되는 법첩 없이 전통을 무시하고는 현대 서예가 일어설 수 없었다”고 뒤돌아봤다. 이어 “한글 서예는 고체에 뿌리를 두고 근본선상에서 작품을 할 때마다 현대적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武夷九曲歌(무이구곡가) / 50×250cm×10손 작가는 한자 교육 문제와 서예의 미래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한자 교육이 끊어지면서 요즘 젊은 세대는 말뜻을 제대로 모르고 말을 쓰고 있다”며 “한자가 사라진 자리에는 영어가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는 서예를 하지 않으면 선비가 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거꾸로다. 한자 교육 정상화가 서예가 살아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還山別曲(환산별곡) / 34×55cm한편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은산 손수조 작가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2학년 시절 처음 붓을 잡기 시작해 3년 후 경남지방노동문화제 장려상을 시작으로 경상남도미술대전 특선, 가야미술대전(현 성산미술대전) 최우수상과 전국서도민전 금상, 동상, 특.입선을 수상했다. 경상남도서예대전 입.특선을 일곱차례 했으며 1990년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에 이어 1992년 우수상을 수상했다.국립 3.15 민주묘역 <시비>, 왕인축제기념 <천인천자문상징탑>, 용광정 현판, 영호남 명무명창,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탑>에 제자와 휘호를 남겼고, 그의 작품은 김달진문학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해인사 팔만대장경 기록문화관, 창원문화재단, 강암서예학술재단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경상남도서예대전 등 여러 서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상남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전국서도민전 초대작가이며, 한국서예협회 이사,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이사 및 창원지부 이사, 경남서예가협회 이사, 서예단체총연합회 경상남도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부터 은산서실을 주재(主宰)하여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손수조 작가는 한글이든 한문이든 제대로 된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선’ 즉 필획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부실한 철근으로 집을 지을 수 없듯이 선이 안 되면 작품을 할 수 없다. 모양을 먼저 추구하면 선에 뒤처지게 된다”며 “부드러우면서 어떻게 강하게 할까 고민한다. 한 작품 한 작품이 좋은 작품 되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은산 손수조 <흑가백무전(黑歌白舞展)>의 초대행사는 오는 11월 23일(목)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11.21.한동헌 <전시정보> 은산 손수조 <흑가백무전(黑歌白舞展)> 전시기간 : 2023년 11월 22일(수) ~ 11월 28일(화)초대일시 : 2023년 11월 23일(목) 오후 6시전시장소 : 3.15아트센터(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135)문의 : 055-286-0315
임정 신병희 서전
임정 신병희 작가의 46년 서예 공부를 집대성 한 서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2023년 11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 글씨에 매이지 않고 한문 전서의 대전과 소전, 예서, 해서의 북위체, 행서, 초서와 한글 궁체부터 고체까지 망라해 농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수필처럼 써 내려간 서예 작품 69점이 선보인다. 李兆年先生-時調 / 38×44cm신병희 작가는 “서예가와 서예에 관심 있는 애호가에게서 객관적으로 평가 받기 위한 서전”이라며 “고견과 질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知至知終(周易 句) / 37×43cm이번 전시는 신 작가의 첫 개인전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서예가 지인들이 개인전을 권유하고 격려해 전시 일정을 잡았다”며 “막상 결정하고 나니 어떤 주제로 어떤 문장을 작품에 담을지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고금과 한·중을 개의치 않고 대가의 문자의 향기와 서책의 기운을 풍기는[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 문장을 써보자고 마음 먹었다. 평소 흠모한 이백과 두보 시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좋은 문장을 선별했다.春夜喜雨 | 杜甫 詩 / 33×23cm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쓸지 생각했다. 신 작가는 “보통 공모전 위주로 서예 공부를 하다 보니 주로 국전지에 오언절구·율시, 칠언절구·율시를 20자, 40자 제한을 두고 쓰면서 글자 크기도 획일적이다”며 “이를 탈피하는 방법으로 작은 글씨부터 시작해 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자부터 큰 글씨까지 크고 작은 글씨를 두루 썼다. 이번 전시에서는 6-7mm 크기부터 사방 20-25cm 크기의 글자까지, 2자짜리 작품부터 2천자가 들어간 작품까지 환경에 맞게 쓴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품 크기도 사방 30cm 소품부터 폭 10m 대작까지 다채롭다. 長恨歌 | 白居易 詩 / 上 260×38cm / 下 117×38cm또 보는 사람에게 안정감 주도록 1대 6의 황금비율을 염두에 두고 주로 횡으로 작업했다. 작품 크기가 다양하다 보니 작품에 찍는 낙관도 크기에 맞춰 한글과 한문 인장을 직접 만들었다. 이렇게 88점을 만들고 그 가운데 다시 69점을 선별했다.使用印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는 먹 대신 아교를 섞은 금니로 겹쳐 쓴 ‘금니사경(金泥寫經)’이 단연 돋보인다. 폭 3m 크기의 백거이 ‘장한가’는 풀이를 고체로 썼다. 가로 10m 크기의 소동파 ‘적벽부’는 석문명 필휘를 본 땄는데 소자로 특선을 수상했던 작가의 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赤壁賦 | 蘇東坡 / 70×160cm×13스승인 초정 권창륜 선생은 이번 전시에 ‘얼음같이 맑은 항아리 옥 같은 거울’이라는 뜻의 두보 시구 ‘빙호옥감(水壺玉鑑)을 축필로 남기기도 했다. 艸丁先生님 祝筆 - 氷壺玉鑑(杜甫 詩句) / 38×40cm신병희 작가는 “요즘 육필을 보기 쉽지 않고 잘 쓴 글씨는 더욱 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읽기만 하고 쓸 줄 모르게 되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 직접 쓴 글씨는 점차 희귀해 질 것”이라며 “더욱이 붓으로 글을 쓴다는 것 더 존귀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乍晴乍雨 | 梅月堂 詩 / 45×33cm이어 “당나라 때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1000년 동안 중국의 과거장에서 정체(正體) 글씨로 사용된 안진경체처럼 서풍에도 변천이 있다”며 “왕희지 같은 대가의 글씨를 천년 넘게 보고 공부하는 것은 정확히 정도를 가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질을 가지고 정통으로 공부하면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賦得古原草送別 | 白居易 詩 / 67×47cm한편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난 임정 신병희 작가는 198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안국동에서 7년을 근무하는 동안 초정 권창륜 선생 문하에서 공부했다. 정오가 되면 어김없이 서실에 나타나는 신 작가를 주위에서는 ‘브라보콘맨’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그는 “글씨를 쓰려고 직업을 가졌지 직업을 가지려고 글씨를 쓴 것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신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라남도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서예대전(월간서예)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전각협회 회원이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한국서예청년작가전, 한글서예의 오늘과내일전, 부산서예비엔날레 등에 초대출품해 왔다. 현재 서울 노원구의 임정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며 서예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병희 작가는 “앞으로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소자로 정확하게 정통으로 글씨를 구사하고 싶다”며 “대가를 후세가 본받고 이어가려는 것은 깊이가 있어서다. 법고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임정 신병희 서전의 초대행사는 오는 11월 23일(목)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11.22.한동헌 <전시정보> 임정 신병희 서전 전시기간 : 2023년 11월 23(목) ~ 11월 29일(수)초대일시 : 2023년 11월 23일(목) 오후 5시전시장소 : 백악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
작가 모은영, 29일 캘리그라피 첫 개인전 ‘섬, 섬 그리고…’
-고립과 그리움, 연결의 이야기를 담은 섬의 언어 작가 모은영이 캘리그라피 외길 인생의 정수를 담은 첫 개인전 ‘섬, 섬 그리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11월 29일(수)부터 12월 5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1010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식은 12월 2일(토) 오후 4시이다. 작가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이사,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語)울림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캘리그라피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모은영캘리그라피디자인’의 대표로 캘리그라피 교육과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작가는 대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150여 회 캘리그라피 특강과 100여 회에 이르는 단체전 그리고 튀르키예 교류전 등 현지에서 캘리그라피 시연을 선보였다.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 캘리그라피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실존성을 섬에 이입시킨다. 그리고 이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캘리그라피를 표현한다. 그는 “캘리그라피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배이다”며, “하나의 섬도 아름답지만, 섬들이 모여 더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 내듯이 획의 기운생동과 재료마다 가지고 있는 물성을 실험하며 종이 위에 섬을 노래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삶의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에 비유한다. 삶의 모든 순간과 캘리그라피의 획이 변화하는 창의성의 바다에 섬이 되어, 고립, 그리움, 연결이라는 개념에 대한 그녀의 깊은 생각을 전시 전반에 걸쳐 표현한다. 그렇기에 그의 첫 개인전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작가의 개인적, 창의적 진화를 친밀하게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고립된 섬에서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은영의 이야기는 관람객들과 호흡하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전시일정전시기간: 11월 29일(수) ~ 12월 5일(화)<오전 11시 ~ 오후 7시>초대일시: 2023. 12. 2(토) 오후 4시전시장소: 인사1010 갤러리 1F(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Tel: 02-722-8780
서예 전각가 국당 조성주(菊堂 趙盛周)의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展
“2024 甲辰年 새해 아침 九龍이 날다”<전각 구룡도>, 크기: 가로 8m, 높이 3m / 소재: 총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 (중국 요녕성 단동의 흑주석. 검정빛을 띠는 녹색 계열의 고급 전각석. 원석 원가: 2023년 기준 약 1억 5천만 원) 전시제목: 국당 조성주 전각 구룡도 전시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전시구성: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九龍圖와 함께 사군자, 용과 관련된 서예 작품 전시회전시 기간: 2024. 1. 4(목) ~ 1. 15(월) (오전 10시 ~ 오후 6시)전시 장소: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서울시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2층) ■ 개요·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구룡도(九龍圖) 전시회· 관람객을 압도하는 규모,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세밀·정교함, 차원을· 달리하는 예술성 구현 – 금세기에 다시 볼 수 없는 전시· 전각 금강경으로 기네스 등재, 전각 법화경으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된 국당· 조성주 작가의 또 하나의 걸작 탄생 ■ 전시 기획동기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용(龍)띠 해이다. 용(龍)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고 상상의 영물이다. 동양에서는 사령(四靈)이라 하여 용(龍), 봉황(鳳凰), 거북, 기린, 이 네 가지를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기는데, 용(龍)은 특별히 숭상하는 신비의 존재이다.용 아홉 마리를 전각으로 제작한 것이 바로 <전각 구룡도> 작품이다. <전각 구룡도> 작품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제작되었다. 작가 국당 조성주는 긴 시간 무리한 작업 후유증으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간 서울대학교병원에 9차례 입원, 12차례 시술, 5차례 수술을 할 정도였다. 돌에 정밀 조각하는 이 작업은 종이에 설계도면 그리기는 쉽지만 일단 석재에 들어가면 그 무게 때문에 많은 체력이 소진된다. <전각 구룡도> 작품의 총 무게는 약 2톤이며, 외형적 크기는 가로 8미터, 높이 3미터정도이다. 사용된 소재는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이다. 중국 요녕성 단동(丹東)에서 나오는 흑주석(黑珠石)으로, 검정빛을 띠는 녹색 계열의 고급 전각석이다. <전각 구룡도>에 들어간 원석(原石) 소재 원가만 해도 2023년 기준 약 1억 5천만 원이다. 건강상의 어려움과 희귀한 고가의 재료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다 넘어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각 구룡도>이다.<전각 구룡도> 작품은 상상의 영물이자 신령스러운 동물로,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와 어려움에 봉착한 각국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관계 속에서 일상의 어려움을 견디며 이겨나가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인류 전체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구룡처럼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이다. ■ 전시 작품 구성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국미술관>(관장 이홍연)은 2024년 새해 첫 기획전으로 서예 전각계의 중진 국당 조성주(菊堂 趙盛周, 73세) 작가를 특별 초대하여 초 대작 전각 구룡도전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를 개최한다.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구룡도(九龍圖)>와 함께 사군자 작품, 용(龍)과 관련된 서예 작품 등 금세기에 다시 보기 어려운 전시회이다. <전각 구룡도> 작품은 작가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의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실로 각고지작(刻苦之作)이라 할 수 있다.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국당 조성주 작가는 이 대작을 완성한 뒤 그간 여러 작품을 하며 긴 시간 무리한 작업 후유증으로 인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병원생활을 여러번 하는 등 건강상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2020년 이후 약 3년간 서울대병원에 9차례 입원, 12차례 시술, 5차차례 수술.) 어려서부터 서예를 좋아하여 붓을 자주 접했던 국당 조성주 작가의 실제 서예이력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부터 잡아도 50여년이 된다. 서예를 연마하던 1979년, 처음으로 전각에도 입문하였다. 전각을 공부하면서 그는 불교경전 『금강경』 5,440자를 1987년부터 1997까지 10여년간 모두 새겨 전시함으로써 1997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2012년에는 불교 경전 『법화경』 7만 자를 완각하여 한국 최고 기록(한국기록원 KRI)을 경신하는 등 명실상부한 두개의 대기록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국 서단의 중진으로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한국전각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하여 서예와 전각의 주요 단체장을 두루 거치기도 하였다. 국당 조성주 작가는 그간 누구도 할 수 없는 서예와 전각의 초 대작(大作)을 주로 해 온 작가로 매우 유명하다. 한국기록원 KRI 인증서 (2012) 한국 기네스북 기록증서 (1997) 作家名: 菊堂 趙盛周素 材: 天然篆刻石 (12x12x3~6(cm)) 約1,600片 立體製作期間: 2014年 ~ 2020年製作方式: 石刻 後 永久綵色 九龍圖 2,800x7,800(cm) 이번에 전시하는 초대형 <전각 구룡도>에 관해 작가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임진년(壬辰年)이었던 2012년(흑룡띠)에 12년 후인 갑진년(甲辰年) 2024년(청룡띠)을 내다보고 마음으로 구상하기 시작했다 한다. 2013년도 들어 약 반년에 걸쳐 초기 설계도(가로 2.5미터, 세로 1.2미터)를 완성하였고, 본격적으로 작품에 돌입하여 이 거대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실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이 뒤따랐다. 작업실은 좁고, 무겁고 너무 큰 전각석은 육체적 에너지를 매일매일 소진시켰다.설계도를 완성해 놓고 작업에 임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대구 팔공산 법화경벽화 전각 작업과 겹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고, 실제로는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매일 그 체력의 한계에 지치곤 했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이 작품이 완성하기까지는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1. 원석을 깔아 무늬 맞추기 (이때 돌의 뒷면에 각 돌의 넘버를 부여한다.)2. 원석 표면의 기름기 제거하기3. 원석에 주묵(朱墨) 바르기4. 그림 본뜨기5. 세필로 본뜬 것을 수정하기6. 부분부분 나누어 새기기7. 새긴 뒤 세척하기8. 새김 수정하기9. 채색하기 등 문제는 이러한 과정을 진행할 때마다 현재 서실로 사용하는 작업 장소가 좁아서 돌을 박스에 담았다 꺼냈다를 반복해야 했다. 몸에 많은 무리가 가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일단 이 대작은 2020년 가을, 드디어 완성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설치였다. 이 작품을 진열하려면 적어도 2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거대한 평판 후레임이 필요하다. 엄청난 중량과 거대한 규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지 않은 게 없게 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국당 조성주의 <전각 구룡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일단 외형의 크기는 가로 8미터, 높이 3미터 정도이다. 사용된 소재는 총 중량 약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이다. 중국 요녕성 단동(丹東)에서 나오는 흑주석(黑珠石)으로, 검정빛을 띠는 녹색 계열의 고급 전각석이다. <전각 구룡도>에 들어간 원석(原石) 소재 원가만 해도 2023년 기준 약 1억 5천만 원이다.국당 조성주 전각 구룡도전 (菊堂 趙盛周 篆刻 九龍圖展) 원석 소재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구매하였고, 당시 그 재원을 마련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현재는 원석 가격이 폭등하고, 소재가 귀해서 수입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용된 전각석은 가로 12cm, 세로 12cm, 두께 3~6cm의 정사각형 인재 약 2,000개를 입체배치하여 밑그림을 그린 뒤 용두(龍頭)부터 용린(龍鱗)까지 모두 전각도(篆刻刀)로 새겨 완성한 후 채색한 초대작이다. 따라서 이러한 작품은 현재까지는 전무(前無)한 전각(석각) 작품으로, 아마 후에도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마디로 미술사, 전각사에 기록될 사상 초유의 구룡(九龍) 퍼즐 전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에 사용된 상감(象嵌) 채색 소재는 독일과 이탈리아산 최고급 안료로, 특히 황룡에 사용된 황금색은 실제 금(金)보다도 더 화려한 영구불변의 최고급 안료이다. 영구적인 상감(象嵌)의 고착을 위해 모든 돌의 채색면을 일일이 정밀 연마하여 채색 마감하였다. 구룡도 작품은 황룡(黃龍) 5마리, 청룡(靑龍) 4마리 등 총 9마리의 용(龍)이 제각각의 맹렬한 기세와 표정으로 뒤엉켜 구름 속을 용틀임하며 날고 있는 상으로, 아홉 마리 용의 표정이 모두 다르다. 예부터 용은 그 발톱 수로 격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아홉 마리 용의 날카로운 발톱 수는 각기 5조(爪)이다. 용의 격 가운데 최고의 격에 해당한다. 이제 이번 <전각 구룡도>를 심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당 조성주의 예술 세계의 주요 궤적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국당 조성주 작가가 제작한 세계 초유의 전각 대작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는2012년 대형 전시회의 전시작 <불광(佛光)>이다. 7만여 자의 《법화경》을 약 5톤의 전각석에 완각한 서(書)·화(畵)·각(刻) 일체의 작품으로, 당시 미술, 서화, 전각계는 물론 불교계에까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제작기간 6년. 현재 법화정사 법화보궁에 영구 전시 중) 불광3, 96×280cm, 10×10×2.5cm 석인재 224편 두 번째로는2016년도 완성하여 설치된 법화경 정밀 전각 벽화이다. 약 4톤의 전각석에 법화경 전문을 디자인하여 새긴 작품으로, 가로 25미터, 높이 2.5미터의 와불(臥佛) 전각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 작품 안에는 대소 불화(佛畵) 21점이 들어가 있는 초 대작이다.(제작기간 4년. 현재 대구 팔공산 동화사 법화보궁 벽면에 부착) 동화사 선센터 중앙벽에 새겨진 전각 벽화 <一心觀佛>의 실제 크기 80%의 설계도세 번째로는10여 년에 걸쳐 《금강경》 전문 5,440자를 완각한 전각 작품이다. 실재 전각 수만 해도 1,151방이며, 1997년 한국 기네스북 등재 등 미술계에 큰 화제가 되었다.(1997년 예술의전당 전시) 금강경 전문 5,440자 완각, 實印數 1,151방. 제작기간 1986~1997년, 1997년 한국 기네스북 등재 이번 전시회로 국당 조성주 작가는 초대전 5회 포함하여 통산 11번째 개인전을 하게 된다. 이번 국당 조성주의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 전시는 크게 세 파트로 분류된다. 1. 전각구룡도(篆刻九龍圖)2. 사군자(梅蘭菊竹)3. 용(龍)과 관련된 서예 작품 이번 전시회의 주(主)는 구룡도(九龍圖)이며, 사군자와 서예작품도 관람자에게 안복(眼福)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국당 조성주 작가는 사군자 작품에 대해 특별히 다음과 같이 작품 의중을 밝혔다. “나는 어려서부터 대숲(竹林)을 보며 자랐다. 고향 우리집은 지금도 대밭 아래 있다. 그래서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 가운데 죽(竹)을 소재로 나름 많은 표현을 하였다.” 조성주 작가가 사군자 작품을 대량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또한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국당 조성주 주요 약력 · 성명 : 조성주(趙盛周)· 아호 : 국당(菊堂), 천방산인(千房山人), 삼문재(三文齋), 마차무훤산방(馬車無喧山房), 문향재(文香齋), 문조향(文照鄕) 등· 생년월일 : 1951년 7월 21일(陰), 충남(忠南) 서천(舒川) 生 <學歷>· 藝術學 學士 (光州大學校 藝術大學 産業 DESIGN學科)· 文學碩士 (成均館大學校 儒學大學院)· 哲學博士 (圓光大學校 大學院 - 동양예술학 전공) <書歷>· 大韓民國美術大展 (書藝) 招待作家· 大韓民國美術大展 審査委員長 歷任 (韓國美術協會)· 個人展 11回 (招待展 5회 포함)· 金剛經 篆刻 完刻, 1997 韓國 GUINNESS BOOK 登載 (作業期間: 1987~1997)· 法華經 篆刻 完刻, 2012 韓國 最高 記錄 認證 (公認 韓國記錄院 KRI)* 서울 法華精舍에 永久陳列 (作業期間: 2007.9 ~ 2012.5)* 大邱 八空山 桐華寺 法華寶宮에 設置 (作業期間: 2013.1 ~ 2016.12)· 篆刻 九龍圖(2013~2020) <大學出講>· 서울大, 弘益大, 成均館大, 京畿大(학부 및 대학원), 大田大(학부 및 대학원), 大邱藝術大, 德成女大, 同德女大, 江原大, 等 書法 및 篆刻 講義 <論文>· 「吳昌碩의 印藝術館 硏究」 (博士學位 論文)· 「紫霞 申緯의 藝術 思想 形成에 關한 硏究」 (碩士 論文)· 「印의 殘缺과 篆刻美에 關한 硏究」· 「書藝와 篆刻의 相關的 同質性 考察」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6. 3 ~ 2017. 2)· 「篆刻作品에 나타난 氣 意識 考察」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8. 3 ~ 2017. 10)· 「靑末 吳昌碩의 篆刻藝術 探考」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9. 1 ~ 2020. 3)· 「小考 - 篆刻은 곧 書藝다」 (2019, 書法探源紙)·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연구」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22.4 ~ 現在) <著書>· 『翰墨臨古』 (四書 및 菜根譚 篇, 梨花文化出版社. 2004)· 『篆刻實習』 (圖書出版 古倫, 2002, 現在 5版 印刷)· 『篆刻實技完成』 (梨花出版社, 2018)· 『千字文 書法 10個體』 (梨花文化出版社, 2020)· 風月 600首 漢詩集 『눈발 휘날리니 菊花 피네』 (梨花文化出版社, 2020) <飜譯書>· 『篆刻問答 100』 (梨花文化出版社, 2004年)· 『篆刻美學』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後 出版, 2012, 梨花出版社) <巨筆 揮毫>· 대붓 揮毫 퍼포먼스 (2007~2020 約 200餘 回 舞臺 公演: KBS, MBC, SBS, JTBC 等放送 및 三星 現代 LG 等 企業行事 및 官, 民. 海外公演 5回: 프랑스, 中國 등) <디자인>· 이상봉 한글 패션쇼 參與 (현대자동차 런칭쇼 等 出演, 프랑스 및 國內)· 한글 작품 제공 :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 42인 디자이너가 의상 가방 양산 구두 등에 접목 – 엑스포 한글박람회 出品 <公認 記錄>· 1997 韓國 Guinneuss Book 登載 : 篆刻 金剛經 5,400字 完刻 (製作 期間 1986~1997, 韓國Guinneuss 협회)· 2012 韓國 最古 記錄 公式認證 登載 : 篆刻 法華經 7萬字 完刻 (製作 期間 2007~2012, 公認 韓國記錄院 -KRI) <團體長>· 韓國書藝家協會 會長· 社團法人 韓國篆刻協會 副會長· 書畫그룹 與墨尙友 會長 · 전화 : 010-3773-9443 / 02) 732-2525 (연구실)· 이메일 : kugdang@naver.com· 홈페이지 : www.kugdang.co.kr·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종로오피스텔 1306호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 심사결과 발표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회장 임성부)가 주최하고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글씨21, 국제공익문화예술연대, 한국서예신문이 후원하는 전국 전․현직 선생님들의 축전인 제1회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은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서예에 대한 관심 제고를 통해 학교 서예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시도된 선생님들만의 뜻깊고 의미 있는 대전이다. 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전으로 학교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한글, 한자, 캘리그라피, 문인화 4개 부문에 한해 공모하였다.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전국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하였으며 첫 대전임에도 불구하고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심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하였는데 제1차 심사에서는 입선에서부터 단계별 심사를 거쳐 대상 후보까지 심사위원 전원 합의를 통해 일차적으로 상권을 분류했다. 제2차 심사에서는 1차에서 선별된 특선 이상 후보작 가운데 작품의 수준을 재평가하고 심사숙고하여 최종적으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삼체상・특선을 가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심사위원은 공정․신뢰․권위를 지향하는 본 협회의 방침에 따라 심사위원장은 장지훈 경기대 교수, 위원은 손동준 동방문화대 교수, 이정자 경기대 교수 등 모두 학계에서 위촉하였다.최종 심사 결과대상 1명, 최우수 3명, 우수 10명, 삼체상 45명, 특선 50명, 입선 69명 등 모두 178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영예의 대상은 예서 부문 허창석(경기초당고) 선생님의 주역구(적선지가필유여경)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캘리그라피 부분 안태경(충북 흥덕초)선생님, 문인화 부분에는 정미형(경기화성반월중)선생님, 한글 부문에는 장서진(강원 봉의고)선생님이 각각 선정되었다.입상작 전시는 11월 27일(월)부터 네이버 카페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에 연중 전시할 예정이며 회원 가입자에 한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25(토) 오후 2시 경기대학교예술대학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입상자는 붙임 파일과 같다.제1회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입상자 명단 대상허창석최우수상안태경 장서진 정미형우수상강숙희 곽현숙 김수정 김승한 박미경 박지연소성길 신용아 이현주 최미선삼체상강노윤 강문주 공정희 곽나영 김도현 김말순김영희 김지민 김혜진 남궁성린 남궁진 남금숙노미경 문영찬 박경옥 박노빈 박은형 박인숙백영희 송윤희 신성선 안병옥 안윤수 위전환유현숙 윤미선 이남순 이미선 이미숙 이승희이영숙 이용환 이유성 이재순 임연수 장우진정숙영 정호오 조예숙 조주현 주연화 차재원최경희 최금희 황가영특선강은정 고진경 고혜림 곽혜순 권내영 권혜련김가영 김미숙 김백작 김성미 김은규 김은정김은지 김은하 김은희 김재성 김평호 김현주김혜영 노선자 노은미 배종성 서필순 석지혜설연재 손지영 심연화 양효숙 예종희 용경숙위현진 유연희 윤미경 윤은아 윤정인 이난숙이남희 이무형 이민정 이유진 이윤정 이재평장소영 전윤정 정효식 조미랑 채옥순 최미정표경은 황인천입선강병원 고민경 김경숙 김대중 김선영 김영미김은령 김진대 김진옥 김진우 김호정 김희진노혜정 류근원 문현아 민병인 민숙자 박순이박신영 박재은 박정은 박지윤 변수연 서주연신현주 안길자 염은숙 예종림 오세경 오유경유환연 윤민경 윤병철 윤창하 은귀향 이경태이두일 이명자 이상화 이선민 이소현 이영주이은정 이은화 이주안 이창복 이채원 이천수이희경 임미형 장윤정 전윤희 전제광 정슬기정인순 최순용 최승순 최예자 최은미 최황희한미란 홍성자 홍지희 홍진호 황영숙 황윤석황인정 황지연총 179명
글빛 박혁남 제11회 캘리그라피 개인전
시대에 부합하는 예술로서 캘리그라피의 가능성을 제시해 온 글빛 박혁남 작가의 열한 번째 캘리그라피 개인전이 인천 미추홀구 혜원갤러리에서 2023년 11월 10일(금)부터 16일(목)까지 개최됐다.7년 만에 열린 이번 캘리그라피 개인전에는 평면 액자 작품 60점, 여러 소재를 활용한 소품 50점 등 현대적인 조형어법이 고재, 전각, 캘리그라피 상품과 어우러진 11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박혁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캘리그라피에 한글을 사용하는데 있어 예술적 소재로서 한글의 가능성을 열고 독창성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며 “일반 관람객에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각 요소를 풍부하게 하고, 작가군에는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연구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새롭고 특별한 재료를 사용해 창작했다”고 소개했다. 전시 작품에는 박 작가가 작품 컨셉에 맞춰 제주도 고택의 수백 년 된 옛날 나무로 작품 액자를 만든 12점을 포함해 ‘생활 속의 캘리그라피(calligraphy in life)’라는 주제에 맞춰 생활 속에서 만나는 천, 도자기, 목재를 사용한 손수건, 스카프, 부채, 가방, 시계, 책갈피 등 작가의 개성과 예술적 멋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소개됐다. 박 작가는 “소재와 내용의 적합성, 서체의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1년 반 전부터 찾은 고재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제주도만의 바다 나무의 특성과 오랜 햇수를 먹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작품 내용과 적절하게 조화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두고 「월간서예」 이용진 편집장은 \"박혁남 캘리그라피는 재질과 소재에 따라 조화를 부리기도 하지만 깊숙한 곳에서 울려 나오는 선의 아름다움은 잊을 수 없다”며 “수십 년 쌓아온 공력이 도달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이번 전시 작품에는 작가가 개인전에 맞춰 14년 만에 출간한 두 번째 시집 『묵향의 아침』에 수록된 시 68편에서 선별한 시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시.서.화(詩.書.畵) 작가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박 작가는 “14년 동안 먹을 갈며 창작의 이유를 돌이켜 본 심정을 시로 쓴 것이다. 시와 예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서화의 심정은 같은 동원”이라고 강조하고, “작품에는 자기만의 정서가 개입되어 내용과 글씨가 맞아야 하는 것이 시서화의 방향”이라며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문장을 가져다 글씨 모양만 입힐 수는 없다. 이번 전시에는 자작시로 대부분 작업했고 유명한 글은 상황에 맞는 문장을 골라서 선문 내용이 하나의 줄기로 흐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도정 권상호 교수는 \"박혁남의 시.서.화는 진정한 창작인의 모습이요 창작의 완성이며 캘리그라피의 무한한 창작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글빛 박혁남 작가는 대전대학교 대학원 서예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두 번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전공 겸임교수로 9년간 재직했다. ‘한국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서예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지역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6년 전 설립돼 현재 전국 22개 지회·지부를 둔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이사장으로 캘리그라피 장르의 순수예술 정착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혁남 작가는 캘리그라피가 인기를 끌며 대중이 글씨를 선호하고 있는 정서적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서예가 다시 깨어날 수 있는 호기라는 것이다. 그는 붓으로 글 쓰려는 사람은 결국 서예가 선질이라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서예의 자산이고 이들을 흡수해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는 \"전통 서예는 규격화된 서체와 서법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데 비해, 캘리그라피는 쓰고자 하는 문구나 사물에 집중해 감성적으로 표현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감성을 먼저 대입한다는 점이 캘리그라피의 매력이고 대중적인 장점\"이고 말했다. 2024년 새해 박혁남 작가는 “대중이 생각하는 캘리그라피와 이 시대에 맞는 캘리그라피를 탐색 하고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며 창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인이 선호하는 짧은 글들을 모은 캘리그라피 선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에서는 인천에서 열리는 캘리그라피 축제인 ‘2023 KCCA 캘리그라피 축제’도 기획하고 있다. 2023.11.29.한동헌 <전시정보> 글빛 박혁남 제11회 캘리그라피 개인전 전시기간 : 2023년 11월 10(금) ~ 11월 16일(목)전시장소 : 혜원갤러리(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634 혜원빌딩)문의 : 032-422-8863
제30회 경남서단전 <거창 선현의 발자취>
제30회 경남서단전이 경남 거창군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023년 11월 22(수)부터 열리고 있다. 경남서단은 2021년부터 경상남도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각 고장의 시문을 정리하고 문화 콘텐츠로 작품화 한 기획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거창 전시는 2021년 진주와 2022년 함양에 이은 세 번째 순회전이다. 直菴 李銖憙 / 四樂詩_農 / 200×70cm - 李滉이번 전시에서는 영남의 승지라 불리는 거창의 수승대를 비롯한 수려한 자연경관을 예찬한 옛 선현들의 시문 200여 수를 정리하고 이 중 45수를 다양한 한문·한글 서체와 문인화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메 曺鉉判 / 原泉亭韻 / 200×70cm - 鄭蘊직암 이수희, 송계 윤관석, 학서 박금숙, 장곡 신재범, 환빛 이병도, 설원 김장호 작가의 서예와 청계 차일수, 목원 김구 작가의 문인화 등 거창 선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다채로운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다. 炑原 金 龜 / 尋幽興 / 200×70cm - 李萬敷거창문화재단 구인모 이사장은 “거창을 예찬한 시를 주제로 한 서예 작품을 통해 거창 선현들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운 겨울, 선비문화의 차분하고 곧은 에너지를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淸溪 車一洙 / 秋菊(도연명이-죽은-뒤에도) / 200×70cm - 朴鍾權한편 1993년 결성된 경남서단은 한국미술협회 소속 서예작가 단체다. 현재 국전과 경상남도미술대전 입상 작가 55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해마다 정기전과 학술발표회, 수련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들 陳永郁 / 居昌歌 / 135×70cm경남서단 청계 차일수 회장은 “30년 역사를 이어온 경남서단은 경상남도 서예를 대표하는 전문작가 모임”이라며 “경남 지역 곳곳에서 전시를 열며 선두에서 경남 서예의 발전과 계승, 후진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曉堂 宋在光 / 迎勝村早春 / 200×70cm - 李滉 2024년 새해 경남서단은 경상남도 시·군 순회전을 이어가고 서단 원로들에 이어 후배들의 전문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독자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침체된 서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활동도 모색하고 있다. 惺下 李奭相 / 次退溪搜勝臺韻 / 200×70㎝ - 曺淑 우선 서예 교육이 배제된 학교 교육에 다시 서예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예가 보수적인 것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즐거운 놀이문화가 될 수 있도록 자료를 연구, 개발하고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竹亭 朴一九 / 龍山 / 200×70cm - 鄭載星 차일수 회장은 “서예의 진가를 유지하되 현대 분위기에 발맞춰가는 방향으로 서예계가 바뀔 필요가 있다”며 “젊은층이 서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인기 예술로 일반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鶴西 朴今淑 / 題原泉亭 / 200×70㎝ - 鄭蘊거창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제30회 경남서단전은 오는 12월 2일(토)까지 계속된다.長谷 愼栽範 / 寄題搜勝臺 / 200×70cm - 李滉환빛 聖山 李炳道 / 수승대에서 예전 시에 차하다. / 200×70cm2023.11.29.한동헌 <전시정보> 제30회 경남서단전 <거창 선현의 발자취> 전시기간 : 2023년 11월 22(수) ~ 12월 2일(토)(일요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 거창문화센터 전시실(경남 거창군 거창읍 수남로 2181)문의 : 055-940-8460
고산황기로 전국학생서예대전 심사
‘고산황기로 전국학생서예대전’은 구미시(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주최·주관하여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하여 시상하는 서예 공모전이다. 전국 각지에서 총 931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 작품 심사, 현장휘호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입선의 수상자를 확정하였다. 대상은 홈스쿨(중 3) 이수민 학생으로 매학정의 매화를 표현한 명제의 탁월함과 먹선의 아름다움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 / 이수민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11월 15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11월 15일 ~ 11월 26일 수상작 전시회 개최 및 도록을 발간하여 수상작을 독려하고 기념하였다. 대상 : 1명최우수상 : 4명(각 부별 1명)우수상 : 8명(각 부별 2명)지도교사상 : 1명장려상 : 25명(초등1부 11명, 초등2부 6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2명)특선 : 89명(초등1부 43명, 초등2부 34명, 중고등부 10명, 대학부 2명)입선 : 597명(초등1부 284명, 초등2부 220명, 중고등부 84명, 대학부 9명)대상이수민(홈스쿨, 중3) 최우수상심재우(신흥초 4년) 정우석(성지초 6년)김수인(송현여고 3년) 김경민(경기대 2년) 최우수 / 심재우최우수 / 정우석최우수 / 김경민최우수 / 김수인우수상김동관(효성초 4년) 오재윤(합도초 3년)김무겸(담방초 6년) 김윤서(효성초 6년)변은새(문경여고 3년) 이동진(만수고 3년)노태경(경기대 4년) 조연희(경기대 2년) 우수 / 김동관우수 / 오재윤우수 / 김무겸우수 / 김윤서우수 / 변은새우수 / 이동진우수 / 노태경우수 / 조연희지도교사상곽이순(예지서예원) 장려상오시안(진주금호초 3년) 김휘윤(학진초 4년)최윤호(효성초 2년) 김민서(월암초 2년)정주원(함양초 3년) 정하진(광주송원초 1년)조은별(첨단초 3년) 박나영(봉곡초 4년)주예준(세종한결초 4년) 김유찬(하양초 4년)조서현(모전초 4년) 온지유(태전초 5년)신하율(연지초 6년) 설빛나(함양초 5년)박가인(광주송원초 6년) 최연우(봉곡초 5년)이서윤(함창초 5년) 김효경(서창중 1년)조윤지(선주중 3년) 권경민(형곡중 1년)원태연(한국국제조리고 1년) 문채연(충남체고 1년)주승환(세종다정중 2년)이예진(경기대 2년) 박주연(경기대 2년) 특선온승유(태전초 3년) 김태민(대구교대부설초 3년)김지유(월천초 2년) 최시언(월천초 3년)윤형민(신암초 4년) 김백건(효성초 1년)이서현(효성초 1년) 서지민(효성초 2년)양설아(효성초 2년) 장연우(효성초 3년)이나영(대구교대부설초 4년) 김선우(월서초 2년)오승윤(한실초 3년) 조은성(한실초 3년)이호원(신월초 4년) 최우진(유천초 4년)장하연(문경초 3년) 김시은(상산초 4년)강재은(위성초 4년) 조윤솔(장성중앙초 3년)김민유(첨단초 3년) 김희윤(수문초 4년)장도연(광주만호초 4년) 나윤서(경대부설초 4년)이찬종(가운초 4년) 김도율(도산초 3년)강우빈(석적초 1년) 김주원(금오초 2년)이준성(대전송강초 4년) 강민우(세종한결초 4년)김아린(세종반곡초 4년) 이시하(세종미르초 4년)한지범(세종다정초 3년) 안서진(세종한결초 2년)천소윤(용성초 2년) 이수진(용성초 2년)김진영(용성초 4년) 이채민(남산초 3년)이창현(남산초 4년) 최정원(대구율원초 3년)김나은(모전초 2년) 변인찬(모전초 2년)신상우(매원초 3년) 박지온(진주금호초 6년)김현규(태성초 5년) 권현아(월성초 5년)최유은(월천초 5년) 심민우(월천초 5년)조소은(신암초 5년) 이다해(거제초 5년) 손효인(효성초 6년) 김연아(대구부설초 5년)이다현(대구부설초 6년) 김명진(조암초 6년)박윤솔(월서초 6년) 김도윤(가평초 6년)노정원(함양초 5년) 최서영(첨단초 5년)신지석(마산초 6년) 홍은설(가운초 5년)배수연(봉곡초 5년) 박은영(봉곡초 5년) 선우희(봉곡초 5년) 황희원(봉곡초 5년)김나연(금오초 5년) 이서윤(대구교대부설초 6년)박세하(사직초 5년) 이나연(금강초 6년)조윤아(세종한결초 5년) 김송주(용성초 5년)김시아(용성초 6년) 정다경(하양초 5년)신지민(동부초 5년) 이연희(와촌초 6년)정유선(청천초 5년) 김지우(남산초 5년)오주한(남산초 6년) 여정민(동도중 1년)박가경(합덕중 1년) 김해찬솔(지평선중 1년)여유진(영주영광여고 3년) 정채원(함양여중 1년) 이민서(함양여중 2년)김선유(월계중 3년) 김동현(양산고 3년)박유나(다사고 3년) 채주하(세종아름중 3년)김예원(건국대 4년) 조윤서(성균관대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