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선주선 개인전
서체 탐색 십 년 계획, 두 번째 이야기<해서완미전> 마하 선주선 교수의 십 년 계획, 각 서체 탐색전의 두 번째 이야기 ‘해서완미전’이 백악미술관 2층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시작된 마하 선생의 서체 탐색전은 해마다 연말에 백악미술관 2층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지난해 치른 첫 번째 전시에서는 ‘행서시필전’으로 1년간 탐색한 행서 필의(筆意)를 선보인 바 있다. 般若心經·17×18cm惜春吟·75×144cm그는 38세 때 원광대학교에 부임하여 효학반, 즉 학업의 반은 남을 가르치는 동안에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인데 강의를 하며 직접 그 효험을 체험하며 서울과 익산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45세 때에는 운현궁 미술관에서 치른 개인전에서 시암·월당 두 선생께 ‘이제 글씨가 되었네’라는 격찬을 듣기도 했다.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 造眼鏡誰·75×205cm好游多讀 對聯·24×36cm90년도 중반에 전주대학의 강우 박완식 교수를 만나 한문과 한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은 시암·월당 선생을 만나 글씨에 눈을 뜬 것과 그 중차대함이 같았다. 이후 이제야 다시금 글씨를 쓸 여건이 갖추어졌다고 생각한 마하 선생은 45세 때 이후 두번째 변환을 맞아 이 십 년 계획 서체탐색전을 시작한 것이다.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揮灑雲烟·36×142cm올해는 작년에 기약한 ‘해서완미전’을 풀어놓았다. 작년 말부터 올해 9월까지 범 십개월간 해서의 제첩(諸帖)들을 섭렵한 후 작품에 임하여 ‘해서완미전’을 완성 한 것이다.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이번 ‘해서완미전’에 대해 마하 선주선 선생은 “마무리하면서 보니 시종 구양순의 자태는 적고 안법도 그러한 것이 자목 북위서풍이 많아 스스로 놀랐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간에 시속을 따른 것은 결코 아니며, 오직 내 결구의 근원은 당해에 있을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건강이 따르는 한 이 탐색전을 중도 포기하지 않겠다던 마하 선생의 포부는 그 누구보다 순고(純固)했다. 비록 정년퇴임으로 교단에서 물러나있지만 그가 보여준 글씨에 대한 열정과 견고함은 많은 후학들에게 큰 교본이 될 것이다.麥吟·75×144cm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마하 선주선 작가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대만중국문화대학 예술연구소 문학석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학과 부교수, 2001년 동대학 순수미술대학 서예전공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활동에 기여했다. <마하 선주선 선생님> <해서완미전 전시 모습>미협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북경대학 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 한국서예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및 문화재위원, 한국서예가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서예, 서예개론, 서예통론, 반고백선 외 한시집 10권 등이 있다. ‘해서완미전’은 12월 5일(목)부터 12월 11일(수)까지 백악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2019. 12. 6김지수 기자 <전시정보>마하 선주선 개인전‘해서완미전’기간 : 2019. 12. 5 ~ 12. 11장소 : 백악미술관 2층
제16회 한국필묵그룹 ‘선흔’정기 회원전
‘필가묵무(筆歌墨舞)’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호남 작가들로 구성된 ‘선흔(회장 오민준)’이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인사동 갤러리 미래에서 열었다.<‘선흔’정기 회원전 작품><‘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선흔(先痕)은 원광대 서예과 출신의 전북과 광주, 전남 출신 작가들이 참여한 필묵그룹이다.젊은 예술가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한편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뜻을 모은 이들은 2004년 창립전을 열고 현재 제 16회 정기회원전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은 곽상혁 김명석 김승민 박영도 서거라 송기원 안재성 오민준 정의방 조동권 조윤익 진승환 최동명 최정근 등 16명이다.<‘선흔’정기 회원전 작품><‘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전시작품은 한문, 한글, 문인화, 현대서예 같은 장르가 등장하며 전통에 입각한 서예술 부터 이를 벗어나 회화를 방불케 하는 현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쉽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걸음 다가서기 위함이다.<‘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서법을 지키면서도 문자 조형을 새로이 만들어 표현한 전통서예와 현대적 미감을 반영한 현대 및 추상서예, 그리고 다양한 필선의 변화와 먹색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젊은 작가의 시각에서 쓰고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선흔’정기 회원전 작품>올해로 16번째 맞는 정기회원전의 주제는 ‘墨歌’로, ‘필가묵무(筆歌墨舞)’를 반영했다. ‘필가묵무’란, 붓은 노래하고 먹은 춤을 춘다는 뜻으로 붓이 부르는 노래에 따라 잔잔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표현되는 서예의 멋을 가리키는 말이다. 선은 음표가 되고 화폭은 악보가 되어 펼쳐지는 ‘필가묵무’의 향연. 하여 전시 주제를 ‘墨歌-선의 음율’로 정하고 저마다의 이야기로 해석하여 문자와 그림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선흔’정기 회원전 작품><‘선흔’정기 회원전 모습>전통예술인 서예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지만, 대학에서 만난 선후배들이 도원결의(桃園結義)한 이래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끈끈한 결속력으로 젊은 서가들의 노력이 반영된 이번 2019년도 제 16회 ‘선흔’ 정기회원전을 통해 현 시대와 소통하며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가 되길 바란다. 2019. 12. 9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 제16회 한국필묵그룹 \'선흔\'정기 회원전 전시기간 : 2019. 12. 4(수) ~ 12. 9(월) 장소 : 갤러리 미래(인사동)
제 7회 어라연 전각회원전
四角思刻 전각문화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전각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널리 보급하는데에 앞장서는 어라연 전각연구소에서 제7회 회원전을 경인미술관 제5전시관에서 개최하였다. <전시 모습>어라연 전각회원전은 2013년 1월 14명의 회원들이 모여 처음 시작하였고, 올해 제7회 회원전에서 30명의 회원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더욱 성장하였다. 전시제목인 ‘四角思刻’은 2016년 제 4회 전시회부터 이름을 붙였으며 이제는 어라연 전각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아 모든 회원들뿐만 아니라 전시를 보러오는 분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이름이 되었다. <전시 모습><전시 모습>회원전의 이름 ‘四角思刻’에 대해서 회원 대표 덕암 국윤성은 ‘한 밤 중 고요한 눈 길 위를 밟을 때 들리는 소리의 의성어인 “사각사각”은 회원들의 정성을 다해 전각도로 돌 위에 새하얀 눈들을 새겨 넣는 창작의 순간들을 의미하며, 또한 “사각사각”에는 작은 네모난(四角) 돌 위에 무한한 생각을 새기(思刻)는 숭고함도 표현했다’고 말했다.<권혁만 作><김소연 作><김필 作> 이번 전시에서 참여한 어라연 전각연구소 회원은 고영종 국윤성 권혁만 권혜정 김경수 김규리 김소연 김수현 김일순 김지원 김태성 김태운 김필 문선미 박배용 박종남 박주애 안명숙 윤상매 윤홍열 이미숙 이영희 인홍진 장유경 정향숙 최미연 최순식 한성수 한진희 김현숙이다. <전시 모습> <전시 모습>이들은 이번 회원전에서 도록에 들어가는 작가의 인물사진을 칼로 직접 새긴 인물각을 넣으며 준비했다. 또한 회원들의 공동 작업인 \'순 우리말 지명\'이 눈에 띄었다. 한반도 모양으로 진열해 놓은 순 우리말 지명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었으며, 풍부한 실용성과 아름다운 예술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전각에 대한 열정과 단합이 돋보이는 어라연 전각회원전이었다. <윤홍열 作> <한성수 作><미토 김경수 作>전각은 기본적으로 인장이라는 실용성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어라연 전각회에서는 예술의 측면에서 문자 · 회화 · 조각 · 디자인 등의 요소를 재발견하면서 전각석의 한정된 공간 속에 작가의 마음을 다양한 형태로 새기고자 한 모습이 잘 보였던 전시이다. <전시 모습>한편, 어라연 전각연구회는 올해 3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돔키노에서 <러시아 연해주 내 대한민국 임정 100주년 기념 2019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 말모이 영화 상영 기념행사로 전각 전시회를 열었다. 30명의 회원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며 전각예술을 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내년에도 전시를 기약하며 한국전각을 널리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모습><어라연 김현숙 作>어라연 전각연구소의 원장인 어라연 김현숙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동양미학전공 철학박사로 한국서예문화학회 · 한국서예비평학회 ·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7회의 개인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조선후기 문인전각의 미의식 연구>, 서예학연구 제 30집 외 15편과 최근에는 <전각배우기>, 미진사 등 저술 및 연구논문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 12. 16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제 7회 어라연 전각회원전 ‘四角思刻’일시 : 2019. 12. 11 ~ 12. 17장소 : 경인미술관 제 5전시관문의 : 02-722-8414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강사과정
제10회 졸업작품전 21세기의 새로운 동방문화를 정립하는 길잡이가 되기 위하여 설립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의 서예교육강사과정 제10회 졸업작품전이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 서예교육 강사과정이 개설 된지 12년이 지났다. 동방문화의 진수인 서예를 진흥시키기 위해 서예교육 강사과정이 개설되었고,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졸업생 200여 명은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 흐름에 맞는 서예교육을 위해 힘써왔다. 김영종 作올해는 총 17명의 졸업생(권재국, 김해정, 장이란, 김승태, 남궁영, 전윤규, 김영심, 남정희, 최경옥, 김영종, 문희자, 홍승수, 김인자, 송기숙, 황순주, 김장배, 이정호)들이 지난 4학기 동안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창조를 위한 비판학습과 사색을 통한 새로운 전통의 이해, 가치관등을 정립하고 다듬은 작품을 선보였다. 김승태 作이정호 作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영철 총장은 ‘서예가 산업화 등의 과정중에 다소 폄하되고 있는 현실이다. 본교는 서예에 뜻을 둔 많은 분들에게 먼저 자신의 서학을 알차게 하고, 차후 후학을 지도하며 그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부디 선배들의 뒤를 이어 존경받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졸업전시 준비위원 일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하시는 교수님들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받들이며 성현들의 먹이 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른 역에서 우리의 붓길을 덧대어 보았고, 그 거대한 흐름의 연속선상에서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라고 졸업생들의 소감을 대신했다. 홍승수 作김해정 作이들은 서예교육강사과정에서 배운 서예실기와 이론, 사군자, 문인화, 한시 등 세분화되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2년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전시를 치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서예교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예는 혼과 예술이 함께하는 심성의 표현으로, 인간의 내면을 나타내며 삶의 경험이 녹아들어 인성개발과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서예교육 강사과정은 더욱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졸업전시회가 끝이 아닌 시작의 발판으로 삼아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서예교육의 지표가 되길 희망한다. 2019. 12. 17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강사과정 제10회 졸업작품전기간 : 2019. 12. 12(목) ~ 12. 18(수)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초대 : 2019. 12. 12(목) 오후5시 <졸업생 명단>청암 권재국, 은샘 김해정, 휴산 장이란운봉 김승태, 휴암 남궁영, 청정 전윤규청신 김영심, 송곡 남정희, 덕연 최경옥창석 김영종, 규리 문희자, 난곡 홍승수새벽샘 김인자, 지당 송기숙, 묘련 황순주동운 김장배, 이허 이정호
茶硏 書會展
2019 茶硏 書會展 심연(心然) 노중석(盧中錫)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4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전시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 1전시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려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전시모습><전시모습>직업을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어 전통을 배우고, 심연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부해온 이들은 김천중학교, 진주시청, 서실, 경남MBC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업무 외의 시간에는 작품 준비에 매진하며 두 번의 단체전 이후 각자 개인전을 한차례 거쳐 2019년 다시 한번 단체전 형식의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모습>지난 1995년부터 4명의 작가가 ‘차 한잔하며 서예를 연구하고 공부하자’는 의미로 “茶研書會”라는 이름을 짓고 25년째 서예 도반으로 같이 활동하고 있다.<전시모습>다연서회는 2010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전시를 가졌고, 제2회는 2013년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사색동행이란 부제로 개인전을 했으며, 이번 전시는 4명이 같이하는 제3회 다연서회전으로 개인전 형식의 전시이다. 한글, 한문, 전각, 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서예 장르를 아우르며 4명 작가의 개성과 미적 감각, 색감 등을 적절히 잘 표현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다.<전시모습> <전시모습>서예계에서 금과옥조로 여기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옛것을 새롭게 바꾸라는 언설이다. 서예작품을 창작함에 있어 이 말의 의미는 옛 것에서 잊혀진 것을 기억하여 새롭게 보이도록 그 무엇인가를 발견해 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4명의 개성과 특징을 톡톡히 볼 수 있었다.<전시모습> <전시모습><전시모습>꾸준한 회원전을 개최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회원들의 열정과 단합력이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들로 가득 찬 전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예뿐만 아니라 전각과 서각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박력 있는 입체적 조형미를 전달하여 보는 이들의 미감을 충족시켜주는 풍부한 전시였다.이곤정作이곤정作갑골문을 직접 전각기법으로 다양한 돌 위에 새긴 작업, 갑골이나 종정문의 필의를 살려 붓으로 휘호한 작업, 그리고 이를 탁출하거나 문장을 새겨서 찍어낸 기법이 눈에 띄는 이곤정 작가는 MBC경남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 초대작가 등 두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했다.남광진作남광진作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하여 과감한 시도로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인 남광진 작가는 진주시청에서 근무하며 개인전 3회,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경상남도서예대전,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최경애作최경애作섬세함과 과감함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 최경애 작가는 김천에서 서실을 운영하며 경상북도서예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등 세 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안홍표作안홍표作작품을 통해 개성을 톡톡히 보여주는 안홍표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졸업 후 대한민국서예대전, 경상북도서예대전, 영남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현 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한국 서예협회 경상북도지회 상임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2019. 12. 18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茶硏 書會展일시 : 201912. 11(수) ~ 17(화)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 1전시관
제 21회 장곡묵연전
장곡묵연전장곡묵연회의 21번째 전시회가 거창읍사무소 1층 전시실에서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렸다.신재범作신현기作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유당미술상을 수상한 장곡(長谷) 신재범(愼栽範) 선생에게 서예를 사사 받고 있는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열면서 그동안 공부해온 한글 · 한문 서예 작품들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였다.김희순作권영희作장곡묵연회는 1991년 제 1회 전시를 첫 시작으로 제 21회까지 긴 시간동안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쉼 없이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장곡묵연회가 이렇듯 매년 회원전을 개최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회원들의 열정과 장곡 신재범 선생이 버팀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신계성作 박은희作 장곡묵연회 회장 양기판은 “서예는 취미나 정서적인 여가활동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창작활동이며, 오랜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동양무화의 정수입니다. 따스한 격려와 가르침을 부탁드리며 회원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2019. 12. 19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제 21회 장곡묵연전일시 : 2019. 12. 12(목)~15(일)장소 : 거창읍사무소 1층 전시실문의 : 055-944-7982 <출품 회원>권영희 권점숙 김정환 김진숙 김희순 박은희 백옥주 신경조 신계성 신청수 신현기 양기판 양영철 이지형 정기준 차재환 지도 신재범
죽림 정웅표(竹林 鄭雄杓) 서예전
죽림 정웅표 서예전 죽림 정웅표(竹林 鄭雄杓) 작가의 개인전이 12월19일(목) ~ 12월25일(수)까지 6일간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濟世安民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평안케 하다 55X16 <전시 모습>개인전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죽림작가는 2019년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12월 개인전을 마련했다. 죽림 정웅표 작가의 글씨는 물 흐르듯 유연하며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는 듯하다. 글씨를 쓸 때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첫 획과 후 획을 마지막 까지 연결시키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점은 이번 전시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난다.漁父辭 25X34 <전시 모습><전시 모습>자연스러움 속에 치밀하면서 계획적인 배치와 질서는 정해진 틀을 깨고, 여백의 조절은 흐트러짐 없는 장법을 돋보이게 한다. 죽림 작가의 서예철학이 담긴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梅月堂 客路 65X135 梅月堂 詩 下弦 96X180 <전시 모습>2018년 12월 개인전에서 그는 “세월이 자꾸 얹히니까 아쉽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힘이 없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나이 들었을 때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다.” 라며 아쉬워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작가의 방향에 대해 전하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그러한 아쉬움이 무색하게 느껴진다.梅月堂 詩 65X135梅月堂 · 春歸 봄이 가서 65X135 <전시 모습><전시 모습>정웅표 작가는 한중일 100인 평창동계올림픽기념전(2018), 백악미술관 개인전(2017, 2018), 中國西安交通大學校 박물관(2014, 개인전), 월전미술문화재단 선정지원작가 전시(2010, 개인전) 등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있다.童心是仙 41X34 전시는 12월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다. 2019. 12. 16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죽림 정웅표(竹林 鄭雄杓) 서예전일시 : 2019. 12. 19(목) ~ 25(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2019 경남서예정예작가전
창작열을 일깨워 지역 서예문화 발전을 서예협회외 미술협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서예문인화 작가들이 정예작가의 타이틀을 걸고 2019경남서예정예작가전을 갖는다. 협회간의 작품교류를 통하여 서로 격려하고 창작열을 일깨움과 더불어 지역 서예문화 발전에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이번 전시는 경남서예문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자리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서예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남 서예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길 바라며 정예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감상을 통하여 정서적 풍요와 함께 삶의 여유를 즐기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 그리고 멋을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였다.설원 김장호作 솔뫼 천갑녕作어렵고 힘든 경제 여건과 급변하는 문명의 변화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에 대한 경시와 무관심 등이 서로 맞물려 작가들이 운신의 폭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올해의 경남서예는 한번도의 문자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문자문명전을 중심으로 청계차일수, 금석이병남, 학산곽정우, 설원김장호, 운산손용현, 환빛이병도, 등 중견작가들의 개인전, 그리고 경남서단전, 경남서예가협회전, 시군 단위들의 서예단체들의 왕성한 작품 발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였다 생각된다. 완석 정대병作올 해의 경남서예의 마지막 전시가 되는 2019정예작가전은 12월 24일까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실에서 열린다. 2019. 12. 23 글씨21 경남기자 환빛 이병도<전시정보>경남서예정예작가전일시 : 2019. 12. 19 ~12. 24장소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문의 : 1544-6711
제12회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2019년11월26일, 중국문련과 중국서법가협회,중국호남성문화부,호남성문련,장사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이 장사호남미술관 신축건물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제12회 국전이 개최된 호남미술관 전경제12회 국전 학술세미나 개회식현장중국서법가협회 현 주석 수스슈(蘓士澍) 선생의 축사와 함깨 개막한 이번 12회 국전 개막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애호가, 서예가, 매체 등 4000여 인원이 참여하였다. 전시장에는 입선이상의 작품 361점이 전시되어 해서작품이 246점, 예서작품이 115점이 전시되었으며 그 형식과 내용이 다채롭고 풍격 또한 다양하였는데 전통과 현재를 관통하여 창신을 이루려는 작품, 웅장한 기세 또는 고박한 맛을 드러낸 작품, 또한 그 형식이 특이 하거나 아주 정교한 필치을 드러낸 작품 등,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서법가협회주석 수스슈에선생의 개막식축사중국미술학원 진진리에 교수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특징 몇 가지를 나열하자면, 첫 번째로 고전경전을 바탕으로 전통적 고법의 개척과 습득에 대해 더욱 자각하고 깊이 파고든 작품들이 많았다. 한 때 중국에 유행서풍이 유행하였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回歸傳統”를 기치로 고전경전을 새롭게 중시하려는 분위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다양한 형식을 볼 수 있었는데 소자해서작품들은 다양한 형식의 법도들을 취하였고, 대자작품은 작품들마다 그 기상이 웅대하였다. 제12회 국전 개막식 행사전시장 내부전경관람현장관람현장특히 예서 작품들은 법도 안에서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로 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한 젊은 서예인들의 국전 참여가 새로운 동력이 되어 중국의 새로운 시대 서예창작의 신동력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와 함께 “전국명가초대전”이 함께 개최되어, 78점의 해서, 예서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제 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은 이미 마감되었고, 11월 10일 산동제남에서 개최한 <전각/전서전>또한 전시가 이미 마감되었으나, <행서초서전>전시가 협서 바오지(陕西宝鸡市)에서 2019년12월10일 개막을 기점으로 2020년 2월 9일까지 개최되니, 관심 있는 애호인들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2020. 1. 3북경 특파원 안재성 기자(중국예술연구원 미술학박사)
2019 청주문화원 “문자새김전”
칼끝으로 이어온 문자예술2019 청주문화원 “문자새김전” 청주문화원에서는 청주지역에서 서각, 전각가로 활동하는 12명의 작가들을 구성하여 문자새김 작품을 전시했다. 두 번째로 맞이하는 “2019 문자새김전”은 2019년 12월 6일 금요일부터 12월 11일 수요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맹창균 淸州上黨山城圖(청주상당산성도) 서각, 전각 기획전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옛 목판인쇄에 활용되었던 전통방식의 목판작업 등 나무에 새긴 다양한 서각작품이 전시되며 전각작품으로는 옛 선현들의 인장문화를 되살려 책이나 귀한 자료를 소장할 때 찍었던 장서인을 새겨 선보였다. 이 밖에도 문자의 조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체작품과 이 밖에 관람객의 이해를 도모하고 인장제작에 쓰인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작가들의 소중한 인재들도 전시장에 함께 전시됐다. 이동원 延安李氏藏書(연안이씨장서)전시 참여작가로는 전통판각작업 및 서각예술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맹창균, 박권순, 최재영 작가가 참여하고 전각분야에는 권지민,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하광태 작가가 참여했다.전시를 기획한 청주문화원은 “ 직지를 만들어 낸 문자 성지이자 창조의 도시인 청주에서 문자새김 예술의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것은 지역 문화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서각 전각전시를 통해 칼끝에서 만들어진 전통예술도 이해하고 수 백년 문자새김의 명맥을 잇고 있는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0. 1. 3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2019 청주문화원 서각, 전각 기획전문자새김展기간 : 2019. 12. 6(금) ~ 12. 11(수)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초대 : 2019. 12. 6(금) 오후 5시주최 : 청주문화원후원 : 청주시참여작가 : 권지민,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맹창균, 박권순,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최재영, 하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