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남서단전
경남을 대표하는 서예단체 제26회 경남서단전이 21년만에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맹자철학과 필묵의 만남전을 주제로 회원전을 가졌다. 지난 9월 5일(목) 오후 6시 개전식을 가졌으며 전시는 9월 10일까지 열린다. 경남서단 김장호 회장은 “30대 초반, 서예탐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서단에 참여하였는데 이제 60이라는 나이에 와 있습니다. 경남서단의 출발이 그랬듯이 처음의 열정이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경남서단전은 최치원 선생의 시문을 필두로 하여 논어, 채근담, 노자, 장자에 이어 올해 맹자까지 주제가 있는 전시를 기획하면서 인문학을 탐구하고 나름대로의 작품을 열어가고 또 서로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깊이가 더욱 확장되는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다. 출품회원은 박지석, 이수희, 윤관석, 최명환, 최지영, 김진권, 이명숙, 조현판, 하태현, 황홍진, 박동윤, 이동만, 박용실, 김도해, 최현규, 김 구, 곽종권, 최기영, 최규태, 차일수, 김원순, 진영욱, 송재광, 이석상, 정순조, 박일구, 박금숙, 방덕자, 염진흥, 엄태화, 김장호, 김미정, 허인수, 김양현, 최홍길, 김귀옥, 정윤숙, 문종두, 공병찬, 박순하, 이병도, 신재범, 박경애 이다. 2019. 9. 9취재 이병도 기자 <전시정보>제26회 경남서단전기간 : 2019. 9. 5 ~ 9. 10장소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김용관 개인전
삶의 빛 되는 말씀 가산 김용관작가의 개인전이 한국미술관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왕희지체 집자행서성경] 출판기념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가산 김용관 작가 삶의 빛 되는 성경 말씀들을 모아 누구나 보고 읽기 쉽도록 진흘림이나, 행초서는 빼고 정자, 흘림, 반흘림, 해서, 예서의 작품들로 채워 넣었다. 그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전시장을 가득 매운 먹 향 담은 글씨 함께 어우러진 성경말씀은 종교와 상관없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상을 남긴다. 가산 김용관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서예란 한 점 한 획에 내 모든 것을 담아 먹빛의 조화를 찾아 표현하는 과정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심경이 전달될 때까지 쉼 없이 나아가야 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하였다. ▲ 가산 김용관한 편 [왕희지체 집자행서 성경]은 서성이라 일컬어지는 왕희지의 행서를 모아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인 마태복음 5,6,7장을 1912년 「상해미국성경회」에서 간행된 한문성경책의 내용을 집자하여 엮은 책이다. 작가는 책을 펴내며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왕희지체행서성경』을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이 기독교 서예인들 뿐 아니라 서예인들에게 집자성 교서처럼 필요한 책이 되어 쓰여지기를 기도한다.”라며 출판 소감을 말하였다. 김용관 작가는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지시회장, 한국서예협회 이사,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위원, 서울서예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가산서예학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9.9.10이승민기자<전시정보>가산 김용관 서예전<삶의빛 되는 말씀>2019. 9. 4 ~ 9. 10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월전미술문화재단 선정 지원작가 초대전
우리서예兩人展( 최민렬 / 이종선 )그동안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한국화와 문인화, 한문서예를 조명해온 월전미술문화재단에서 한문서예와 한글서예를 하나로 감상할 수 있는 ‘우리서예양인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초대전에는 최민렬, 이종선 두 작가가 초대되었다. ▲ 左 최민렬 / 右 이종선 작가최민렬, 이종선 작가는 각기 선명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며 독보적인 작품세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작가가 자유자제로 구사하는 다양한 한문서체를 한글서예에 그대로 이입시켜 여타의 한글서예가들과 대별되는 작품세계를 이끌어 왔다. 최민렬 작가최민렬 作 대쪽같이 바른 뜻 33.5×62㎝ 최민렬作 漢陽五百年歌 句節 147×206㎝이종선作 사는 게 참 꽃 같아야 - 박재영 76×28㎝특히 두 작가는 한글 서예뿐만 아니라 기존에 한문서예의 역량을 탄탄히 쌓은 상태에서 이를 한글서예에 접목시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오며 많은 이들에게 한글서예에 대한 색다른 미학을 선사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민렬作 明菴 鄭拭 시구 29.5×57.5㎝ 이종선 作 船上嘆 - 박인로 50×155㎝×4이번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원로서예가 초정 권창륜 선생, 소헌 정도준 선생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전시에 관한 일체의 내용을 월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였다. 고(故) 월전 장우성 선생은 한국화단과 서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화풍은 현재까지 여러 논란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左 권창륜 / 정도준 / 조종숙 / 김영복)월전문화재단에서는 해마다 우수 작가를 선별하여 한벽원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서예 작가가 초대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민렬, 이종선 작가는 한글서예의 전통을 계승하되 작가 특유의 풍류를 과감하게 표현하여 현 한글서단에 미친 영향 또한 지대하다. 이번 전시에는 한문서예와 한글서예를 망라한 우리서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70여점의 작품은 한글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한문작품, 국한문 혼서작품도 다수 출품되어 한문서예와 한글서예가 어떻게 연관되고 상호보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종선 作 <도미> 중에서 - 안도현 63×188㎝ 최민렬作 筆聲書韻 108×32㎝ 이종선 작가이종선 作 種松 - 李滉 35×133㎝한문서예에서는 5체의 다양한 서체가 드러나 있으며, 한글에서도 궁체의 정자체, 흘림체를 바탕으로 작가의 기량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활달하고 분방하며 다양한 서체를 선보인다. 고체에서도 한문예서를 골간으로 하는 필획과 작가 특유의 조형성을 나타내고 있다.최민렬作 명암 정식 선생 시구 32.5×43㎝ 이종선作 乍晴乍雨 - 金時習 63×60㎝이렇듯, 이번 전시는 궁서체 위주의 단조로운 조형이 아니다. 오늘날 한글서예가 넘어야 할 과제이며 우리 서예의 주체성을 강하게 나타내야 하는 현재의 한국서단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글과 한문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서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우리서예양인전(최민렬, 이종선)’은 23일(월)까지 한벽원 미술관에서 진행된다.2019. 9. 19글씨21편집실<전시정보>2019 월전미술문화재단 선정 지원작가 초대전 < 우리서예양인전 - 밀물 최민렬 한얼 이종선>일 자 : 2019. 9.17(화)~9. 23(월)초대일시: 9. 17일 오후 5시전시장소: 한벽원미술관(종로구 팔판동 35-1 02-732-3777)
제3회 현대서예의 확장
2019 필묵, 젊은 시각전 새로운 현대서예의 반석을 마련하는 동기와 취지로 열리는 ‘현대서예의 확장’ 초대전이 제3회를 맞이했다. 이번 현대서예의 확장 전시는 ‘필묵, 젊은 시각전’이라는 주제로 10월 31일까지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민준-돌아가는 꽃 I김덕영-cooperation 75x139cm이도영-始原 70x138cm이번 전시는 서산창작예술촌 황석봉 관장님과 철학박사이자 전 물파스페이스 손병철 대표가 기획한 전시로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전시하고자 기성작가들을 배제하고 파격적인 변화의 시도에 앞장섰다. 조용연-indelible 96.5x70cm강범석-나란 96x65cm서예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젊은 7인의 작가((강범석, 김덕영, 김상년, 오민준, 이도영, 이완, 조용연)를 특별 초청하여 십 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난 9월 21일(토)오후3시에 전시오프닝을 가졌다. 김상년-경계에 서다ii 66.5x134cm 이완-너와나의 180x97cm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풍유로의 초대’ 음악회가 열렸다. 공연에는 故김현식(가수)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골목길의 작사, 작곡 밴드로 유명한 ‘신촌블루스(기타 엄인호, 보컬 강성희)’의 공연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신선한 전시오프닝이 진행되었다. 2019. 9. 23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제3회 현대서예의 확장-필묵, 젊은 시각전기간 : 2019. 9. 21 ~ 10. 31장소 : 서산창작예술촌 문의 : 041-660-3378
예송 강덕원 서전
둘러보고 돌아보기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된다.”라는 구절처럼 서두르거나 포기하지않고 묵묵히 필묵의 길을 걸어 온 예송 강덕원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이번에 열린 예송 강덕원 작가의 개인전 속 작품은 주로 전, 예 그리고 한글로 구성을 이루고 있다. 강덕원 작가가 평소에 즐겨 쓰던 서체와 20여년 전 최초로 시도했던 한글 낙관 작품이 새롭게 눈에 띈다. 거거거난득호도예송 강덕원 작가예송 강덕원 작가는 1980년도, 불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던 시절에 학정(鶴亭) 이돈흥(李敦興) 선생을 만나 사제의 연을 맺었다. 또한 대학 서예동아리 조선대학교 ‘묵연회’에서 활동하며 묵향의 길을 한 걸음씩 내딛었다. 산용학작가가 이렇게 화선지에 먹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서예의 매력에 빠져 서예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온지가 어언 수 십 년 째. 작가는 그 길을 되돌아보면 참 아쉽고 후회스러운 일만 가득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개인전의 주제를 \'둘로보고, 돌아보기\'로 정했다고 전했다. 현애늑마회갑을 앞두고 조용히 나 자신을 관조하고 다짐하고 지향하는 그런 기회로 삼고 싶었다고. “돌아보니 ‘懸崖勒馬’라고 하는 말이 꼭 저에게 해당하는 말이었습니다. 늘 안이하게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본래 아둔하고 게으르기까지 한 제가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된다.(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는 말처럼 앞으로도 그저 묵묵히 서두르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제 천성대로 길을 가보겠습니다.” 이렇듯 이번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전시 타이틀 ‘둘러보고 돌아보기’처럼 묵묵히 걸어온 작가의 인생과 필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송 강덕원 작가 인생의 최대 멘토셨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붓을 잡고 꿈을 나누던 동료들에 대한 애정, 작가의 정신적 지주인 학정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등 작가가 살아오며 사랑하며 힘이 되준 이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까지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아버지이백구최준규 미카엘 신부소헌 정도준오픈행사에서 축사를 해주신 소헌 정도준 선생은 \"서예의 정수를 논 할때에는 스승을 배척해서도 안되고, 스승을 닮아서도 안된다. 즉, 스승의 정신을 배우고 익히되 형사에 있어서는 스승을 벗어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나아가 작품이란 한 달의 시간이 주어져도 힘들고, 1년의 시간이 주어져도 똑같이 힘든 법인데 그 어려운 과정을 솎아내고 이처럼 맑고 청아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라며 작가의 노력을 치하하였다. 화개화사예송 강덕원 작가는 연우회, 향덕서학회, 남청회, 동국서화학회, 국제서예가협회, 국제서법예술연합회 활동과 한국서예청년작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삼문전, 한중서법교류전 등 널리 국내외 전시회에서 작품을 발표해 그 실력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재는 예송서예연구원 원장으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시는 9. 18(수)부터 9. 24(화)까지 인사동 G&J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019. 9. 24글씨21편집실<전시정보> 예송 강덕원 서전- 둘러보고 돌아보기 -기간 : 2019. 9. 18(수) - 9. 24(화)장소 : G&J광주·전남 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 35-4 /인사마루 본관 3층)오프닝 : 2019. 9. 18(수) 오후 5시예 송 강 덕 원 (藝 松 姜 德 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본전시 초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국전(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전라남도 미술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강사개인전(예술의전당)예송서예연구원 원장 주 소 : 광주시 북구 비엔날레로 112-1 예송서예연구원전 화 : (서실) 529-2220 (휴대폰) 010-2008-7127
외현 장세훈 展
夢也 ‘색즉시묵’사회의 규범과 함께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의 오랜 시간을 뒤로하고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소도시에 자신만의 자리를 마련한 장세훈 작가. 그곳에서 자연과 함께 서예에 몰두한 외현 장세훈의 개인전이 오는 9월 25일(수)부터 10월 1일(화)까지 갤러리 엠에서, 9월 27일(금)부터 10월 2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펼쳐진다. 昊天日旦하늘은 밝고도 밝아 너의 행락을 지켜보나니 - 시경吴天日旦 及爾游衍古楮紙·墨·57×34cm외현 장세훈 작가의 이번 전시는 거처를 옮기며 얻게 된 자연속의 삶과 서예작업들이 마치 꿈인 듯 꿈이 아닌 듯 한 아리송한 감정을 담아 선보인다. 지난 겨울에는 눈이 꽃만 같더니이 봄에는 또 꽃이 눈만 같구나눈이나 꽃이 다 참이 아니거늘어쩌자고 내 마음 찢어지려고만 하는가昨冬雪如花 今春花如雪 雪花共非眞 如何心欲裂<獄中見櫻花有感> 韓龍雲한용운님의 시楮紙·墨·28×100cm김정환 서예평론가는 “그는 육체적으론 비록 나이를 먹었지만 그의 영혼 속엔 ‘장난꾸러기 아이’가 숨어 있어 항상 합리적 계산과 위장된 명분을 교란시키는 즐거운 반란과 일탈에 골몰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이번 개인전 도록에는 장세훈 작가의 오랜 지인들이 그에게 남기는 짧은 글들이 담겨있다.素心古楮紙·墨·籃染·38×19cm훌륭한 지혜는 한가하고 너그러우나 하잘 것 없는 잔꾀는 사소한 일을 따지려 든다훌륭한 말은 담담하나 쓸 데 없는 잔말은 이러쿵 저러쿵 시끄럽다大知閑閑 小知閒閒 大言炎炎 小言詹詹 <齊物論篇> 莊子炎炎韓紙·墨·53×27cm강하면서도 때로는 맑고 유연한 외현 장세훈 작가, 그가 서예에 몰두해온 과정을 아는 이들의 애정이 담긴 글이다. 권윤희 풍죽문인화가는 “그가 순식간에 그려낸 소나무와 아주 드물게 그린 오색찬란한 그의 그림은 일종의 선계에서나 볼 수 있는 정경이었다. 그는 호흡하는 순간순간 마다 새로운 영감이 그의 옆에 떠도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무위의 유익함無爲之益古楮紙·墨·13×35cm이번 주제인 夢也의 작품들은 장세훈 작가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고전미와 현대미가 적절하게 조화되고 절제된 작품 속에 고풍스러움이 가득 묻어난다. 많은 서예인들이 그의 작업 호흡에 놀라움을 표한다. 작위가 없으며 즉흥적으로 쏟아낸 결과물들의 미적 순도는 우리의 시선 뿐 아니라 마음까지 동요되기 때문이다. 山居파초 한 뿌리를 그윽한 뜨락에 옮겨 심었더니한 밤중에 가는 비가 내리는 소릴 들었네모진 바람에 혹여 꺾이지나 않았을까 저어하여아이에게 돌을 주워 담장을 고치라 일렀지芭蕉一樹種幽庭 中夜猶聽細雨聲剛怕疾風輕破折 囑兒拾石補虧牆古楮紙·墨·13×35cm외현 장세훈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개인전 7회 외에 중국서령인사, 한국서예문화원 초대 교류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대상작가 초대개인전·본전시 출품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 한 바 있다. 국제난정필회, 한국서예가협회, 한국전각협회, 한청서맥 회원이다. 나도 허깨비 몸이고 그대 또한 허깨비인데허깨비 속 허깨비를 다시 누가 전하려는가애석해라 천년의 붓으로 구분하려 할 때이것은 그리지 않고 저것만 기억하는구나我是幻身渠亦幻 幻中之幻更誰傳 惜哉方辯千秋筆 不寫那邊記這邊無題古楮紙·墨·籃染·顔料·黃土·15×50cm자연 속에서 墨의 즐거움을 자유롭게 선보인 외현 장세훈의 개인전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갤러리엠,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2019. 9. 24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외현 장세훈 展▶제1전시기간 : 2019. 9. 25 ~ 10. 1장소 : 갤러리 엠 ▶제2전시기간 : 2019. 9. 27 ~ 10. 2장소 : 백악미술관
제35회 경남서예가협회전
노자탐미전노자탐미전을 주제로한 제35회 경남서예가협회전이 지난 9월 18일(월)부터 9월 24일(화)까지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병남 경남서예가협회장은 옛 문인들의 간찰탐미전에 이어 노자의 무위사상을 통해 서예술의 깊이를 더하고자 노자탐미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협회전시를 열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 중 개인전을 희망하는 회원에서 개별 부스를 열어 개인전을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부스전에 참여한 작가로는 이정 김은수, 도송 이은배, 청강 정영태, 월정 전금순 회원이다. 부스전 참여작가 일동은 “멀게만 느껴졌던 개인전이라는 것을 부스개인전을 통해 경험해보니 감사하고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전했다. 출품 회원은 강이관, 강이자, 고상준, 곽정우, 구경숙, 권용완, 김경숙, 김분향, 김상화, 김은수, 김이돈, 김인순, 김종렬, 김한주, 김홍국, 문근옥, 박계자, 박상림, 박영숙, 박원제, 박종권, 박추하, 배무선, 손용현, 신진기, 안병호, 이곤정, 이민경, 이병남, 이성임, 이영화, 이영희, 이은배, 이종규, 이지수, 이창덕, 이희재, 전금순, 정대병, 정복자, 정영태, 정일석, 정종명, 조범제, 천광영, 최영기, 최임숙, 최해열, 하수연, 황명자, 황종순이다. 2019. 9. 24취재 이병도 기자 <전시정보>제35회 경남서예가협회전기간 : 2019. 9. 18(수) ~ 9. 24(화)장소 :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
서화 전승 명인 초대전서화 청년작가 선발전전승원 미술분과 이사회원전(사)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사장 이성일)에서 전통예술을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가 지난 9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 무용, 국악 등 3개의 분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화 전승 명인 초대전>, <서화 청년작가 선발전>, <전승원 미술분과 이사회원전>이 열렸으며, 22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시를 비롯한 국악과 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무용은 유정숙 전승원예술감독, 국악에는 이재숙의 국악연주와 안숙선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동양의 사상과 지혜가 담긴 전통서화 본질을 연마하고, 새로운 시대적 창신성을 발취하여 전승해 나가는 청년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한 <한국서화전승 청년작가 선발 초대전>은 지난 7월 22일까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민화 등 4부문에서 모집하였으며 포트폴리오와 약력을 신청 받은 후 심사를 거쳤다. 최종 선발된 작가는 한문서예에 김상년, 김승민, 이신영, 이종암, 정방원, 조용연, 한글서예에 이광호, 민화에 최빈아, 문인화에 우도규, 이도영, 한국화에 최현우 작가 등 총 11인의 청년작가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이신영 작가는 \"청년작가로서 이번 전시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고 나아갈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시소감을 전했다. 선발된 작가에게는 1인당 일백만원의 지원과 함께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에 참여하여 전시를 개최하는 특혜가 주어졌다. 또한 전시공간은 1인당 10M가 주어져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큰 혜택이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코오롱, 한국예총, 월간서예, 월간미술이 협찬했다. 2019. 9. 26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 서화 전승 명인 초대전, 서화 청년작가 선발전, 전승원 미술분과 이사회원전기간 : 2019. 9. 21 ~ 9. 30장소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土民 全瑨元 書藝展
토민 전진원 서예전 오늘날 한국의 서예가 성장의 한계는커녕 존속의 한계에 접근해 가는 메마른 이 시기에 단비 같은 존재인 토민 전진원의 서예전이 오는 10월 1일(화)부터 10월 6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13전시실에서 열린다. 杜甫詩 61x270cm x4면앙정가중에서 59x47토민 전진원 선생은 독특한 조형의 문인화를 선보이며 바람결과 같은 자연의 붓 결을 휘날리며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그는 서예나 문인화 작품을 대할 때 가장 기본적인 용필의 덕목을 중시하여 전,예,해,행,초서의 필법을 구사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여기며 작업에 충실해왔다. 토민 전진원 선생鏡虛禪師詩 70x80이는 그의 작품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며 서예인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이번 서예전에서 선보일 총 39점의 작품은 그림 2점과 서예글씨작품 37점이다. 전진원 작가는 매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감동과 재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기 수련과 연마에 의한 자신만의 영역을 개발한 후에 전시를 통해 표출해야 한다고 여겼다. 養喜神 35x135勉菴先生 詩句 41x67이번 전시 도록 서문에서 김정환 서예평론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지는 작품들은 매우 다채로운 소재와 조형 언어의 폭을 과시하고 있지만 그 내적 구조는 의외라 할 만큼 단순하고 정연한 편이다. 그가 획을 통해 작품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을 부정적인 것으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전환시키는 순간의 섬광 같은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陶淵明 雜詩 536x50初心 65x135토민 전진원 작가의 이번 서예전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또한 그의 서예 철학과 닮았다. 오랜 시간의 수련과 연마를 통해 단련된 붓놀림에는 고지식함에 경직된 것이 아니라 유려하며 자유로운 붓놀림의 경지에서 관람객의 눈을 부드럽게 한다. 또한 그의 붓끝에서 표현되는 독보적인 천진스러운 자형은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精誠 60x70영남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1975년) 한 전진원 작가는 1986년 태백화랑(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94년, 97년, 2003년 인사아트센터(서울), 2008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등 7번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주요 단체전으로 1988년 제1회 한국서예청년작가전, 1997년 한국현대미술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대전, 2017년 오늘의 한국서예, 2018평창동계올림픽기념 한중일서예전 2019광주서예페스티벌 초대전 등 수십 회가 넘는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退溪先生 詩句 70x50또한 2017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2017), 한국서예청년작가 선발심사, 대구가톨릭대 미대/대구예술대 서예과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서예가협회,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 회원으로 있다. 2019. 9. 27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토민 전진원 서예전기간 : 2019. 10. 1(화) 10. 6(일)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12, 13전시실
師弟筆談展
사제필담전한국 고대문화 원형 탐구에 깊이 몰두한 근원 김양동 선생과 그의 제자 10인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 ‘사제필담전’이 오는 10월 3일부터 인사동 백악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근원 김양동 선생은 그동안 한 번도 사제 간이나 회원 간 작품 전시를 발표한 적이 없었다. 이번 사제 전시는 올해 김양동 선생의 희수를 맞이하여 제자들이 모여 준비한 소박한 전시회이다. 황보근 - 石琢堂印存34.5×64㎝ 권상호 - 死何憾焉(사하감언, 안중근 의사 유언) 69×136㎝김홍길 - 放下60×30㎝박영도 - 無爲自然 . 혼 70×80㎝근원 선생은 제자들에게 각자의 성정에 따라 달리 교육하고 제자마다의 장점을 부각시켜 개성 있는 작가의 길로 인도했다. 이러한 교육 방침에 따라 이번 사제필담전에 출품된 제자들의 작품 또한 각자의 개성이 표현된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신철우 - 神話 100×180㎝성인근 - 孔子句52×35㎝출품한 작가는 김양동(찬조), 황보근, 조인선, 김기철, 권상호, 윤종득, 김홍길, 박영도, 신철우, 성인근, 석태진 이다. 유난히도 햇살 좋은 이번 가을날 사제 간의 정이 가득 담긴 사제필담전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전시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이며 오프닝 행사는 10월 4일(금) 오후 5시이다. 2019. 10. 1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사제필담전기간 : 2019. 10. 3 ~ 10. 9초대 : 2019. 10. 4(금) 오후5시장소 : 백악미술관 1관문의 : 02-213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