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정현식의 열세번째 개인전
열세번째 솔뫼 정현식 문자명상 \'당신은 누구집의 노래를 부릅니까\'창조적 에너지를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작가, 디지털 시대를 연상시키는 첨단예술과 동양고전의 서 예술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작가. 솔뫼 정현식의 열세번째 개인전 <열세번째 솔뫼 정현식 문자명상 \'당신은 누구집의 노래를 부릅니까\'>展이 대중들 앞에 섰다.붓을 잡고 글씨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씨를 쓰는 행위가 자신만의 집을 짓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꾸준한 노력이 모여 자신만의 필획이 쌓이고 그 필획과 독창성들이 모여 작가의 내면세계와 예술관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번 전시의 타이틀<당신은 누구집의 노래를 부릅니까>이 우리에게 무엇을 묻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과연 우리들은 누구의 글씨를 쓰고 있는 것인가. 정현식 작가가 던지는 질문이다.이처럼 자신의 부족함을 깨우치며 창피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예술가의 첫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런 예술관에 걸맞게 서예세계는 기성의 코드로 읽으려는 안일한 시선을 거절한다. 田VVV이뭣고(동판부식) I 35×50cm하루라도 공부하지 않으면 얼굴빛이 달라진다 귀한것은 정신이요 아낄것은 시간이다- 작가노트 中但知不會(단지불회) I 35×50cm다만 알지못할줄 알면 이것이 곧 성품을 본(見性)것이니라 그것은 자신의 운명에 저항하는 것입니다.또한 작가는 다면성과 복합성을 확장시켜 내면의 깊이를 깊게 해야 하고, 고전의 이론에 천착하여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조형성을 창출해야 하며 학문을 통해 혁신적인 사유로 낯설음을 익게 하여 발효되고 숙성된 작품을 내놓아야 시공을 초월한 우주의 무한생명력의 영원성을 지닌 걸작을 내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공봉학(변호사, 싸띠명상센터 원장)원장은 이번 전시 서문에서 \"사상과 관념의 광기에 사로잡힌 이 시대에 자신의 참 모습을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모든 문제는 단 한가지로 집중됩니다. ··· 선생님께서 영혼의 문턱에서 만나게 되는 침묵의 수문장은 바로 운명에 대한 저항입니다. 이러한 저항이 선생님의 영혼을 자유롭게하고 영혼이 글이 되어 마침내 스스로를 잊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자신을 불태워 던져버린 조각들이 여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흩어져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訥言敏行(눌언민행) I 스테인레스(Stainless steel), 35×50cm \"솔뫼 정현식은 디지털 시대를 연상시키는우아하고도 경쾌한 서체를 창조함으로써한편으로는 첨단 과학 문명과 배치된다고 생각되는서예술을 첨단기술문명과 일치시키고,다른 한편으로는 도가적 및 선불교적 세계를 천착함으로써동양의 깊은 전통의 토양에 자신의 예술적 뿌리를 깊이 박고 있다.\" - 박이문(前.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동판, 먹 I 70×100cm깨어있으라. 쉬어라. 푹 I 35×50cm허만하 시인은 “나는 그의 서예가 가지는 두 극을 생각한다. 양지바른 초갓집 앞마당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주름진 할머니의 소박한 모습이 그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 명동의 한 술집에서 아방가르드의 당위성을 외치는 미지의 젊은 예술가의 생기발랄한 모습이다. 솔뫼의 서예는 이 양극을 왕래하는 큰 진폭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arctic I 35×50cm“꽃을 밟고 돌아오니 말 발굽에 꽃향기가 그윽해라”라는과거시험장에서 글제를 받고 서예작품으로 표현한다면당신은 어떻게 했을까요?ㅅㅂ이뭣고 I 35×50cm정현식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논어 자한 편에 공자께서 가장 아끼는 제자 ‘안연’이 한숨 속에 탄식하며 말하기를 ‘우러러 볼수록 더욱 더 한 없이 높으시고 뚫을수록 더 한없이 단단하시며 쳐다볼 때는 앞에 계시더니 홀연히 뒤에서 지켜보고 계시네. 설사 아무리 뛰어간다 하더라도 따라잡을 수가 없구나.”라고 하였다. (전시를 통해)50여개의 매듭을 맺었건만, 나에게 서예는 이렇다. 나를 불려 일으킨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솔뫼 정현식 작가한결같음이 글씨쓰는 가운데 있어야한다 점과 획에 방심하게 되면 글씨가 거칠어지고예쁘고자하면 글씨가 균형을 잃는다-작가노트中春風秋霜(춘풍추상) I 35×50cm현재 정현식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을 비롯해 각종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장)를 했으며, 대한민국 서예문화상, 대한민국 신지식인(문화예술대상), 삼일문화대상(문화예술), 경상북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솔뫼민체와 솔뫼한자를 비롯해 9종의 솔뫼서체를 개발해 보급하였다. <서예작품으로 만나는 노자도덕경> <솔뫼민체> <솔뫼고체> 등의 저서와 <솔뫼민체에 대한 고찰> <한글서예에 대한 소고> 등의 논문이 있다. 현재 경주에서 솔뫼정현식서예예술연구소와 갤러리 솔뫼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宜方圓(의방원) I 35×50cm솔뫼 정현식의 열세번째 개인전 <열세번째 솔뫼 정현식 문자명상 \'당신은 누구집의 노래를 부릅니까\'>展은7월 3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2019.6.5글씨21편집실<전시정보>서도예찬 書道禮饌열세번째 솔뫼 정현식 문자명상\'당신은 누구집의 노래를 부릅니까\'기간 : 2019. 6. 20(목) - 7. 3(수)장소 : 백악미술관
안상철 미술관 초대전
<선의 소리> 4人4線展 청년작가 4인이 모여 마음을 울리는 선의 울림 전시를 선보였다. 안상철 미술관의 초대로 열린 이번 <선의 소리>전시는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무한한 기운의 변화와 강하면서도 유려한 선질들을 펼쳐놓았다. 전통에 깊이 천착하며 공부한 필의에서 예술의 확장까지 다양함을 선보인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는 박성호, 이광호, 이신영, 이완이다. 장지훈(경기대, 서울시 문화재위원)교수는 4인의 청년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박성호의 글씨는 전통서예의 본질 속에서 무한한 기운의 변화를 추구한다. 거침없는 필속의 변주는 흥취를 북돋우고, 자유분방한 선들이 한글과 한자를 넘나들며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문자조현의 생동변화를 이끌어낸다.” 박성호 作 “이광호는 전통서예에 침잠하여 매우 성숙한 운필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필선 하나하나에는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유려함과 절도가 갈마들어 있어 편안함과 긴장감을 통시에 느끼게 한다. 노련한 운필의 선들은 맑고 부드러움 속에서도 울창한 기운이 서려있다.” 이광호 作 - 윤보영님의시 사랑쌓기“이신영의 글씨는 전통서예에 천착하여 매우 침착하면서도 통괘한 이질적 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글자마다 유기적으로 조합된 선들은 왁자지껄하면서도 정숙함을 잃지 않고, 큰소리를 내는 듯 하면서도 요란스럽지 않다. 그 어떤 현란한 소리보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이 매력이다.” 이신영 作 이신영 作 - 臨蔡襄 - 安道帖“이완의 서예는 뿌리 찾기에서 출발한다.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듯 붓끝에서 유로되는 지극히 원시적인 선을 통해 유한의 문자를 무한의 예술경지로 확장시킨다. 끊임없는 숙련은 결국 인위를 덜어내고 자연의 순박함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듯 그의 작업 또한 현란함을 덜어내고 순수한 필선의 우직함을 드러낸다.” 이완 作 - 인쇄되지않은약속02\'서예(書)\'라는 것은 붓(筆)을 잡고 말(曰)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소리와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이다. 서예에서 마음의 소리는 곧 문자를 구성하는 선의 울림이다. 4인의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는 안상철 미술관 초대전 <선의 소리>展은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안상철 미술관에서 7월 20일(토)까지 열린다. 2019. 6. 28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안상철 미술관 초대전<선의 소리>4人4線展기간 : 2019. 6. 25 ~ 7. 20장소 : 안상철미술관(경기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905)참여작가 : 박성호 / 이광호 / 이신영 / 이 완
가은윤금자展
가은 윤금자展\'성경과 그리고 나 \'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우연히 잡게 된 붓과의 인연으로 필묵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는 가은 윤금자의 첫 번째 개인전 <윤금자展‘성경과 그리고 나>이 지난 27일(목)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이번 전시는 가은 윤금자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전, 예, 행, 행 ,초 등 5체의 기본서체 뿐 아니라 작가의 특색이 묻어나는 한글서예까지 그 동안 가은 윤금자가 꾸준히 걸어온 서예와의 동행 길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부제는 <성경, 그리고 나>이다. 전시장에는 성경말씀을 윤금자만의 글씨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는데 진한 먹향과 함께 어우러진 성경말씀은 종교를 떠나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謙(베드로전서 5장 6절) 35x38cm豊盈富餘(말라기 3장 10절) 70x67cm▲가은 윤금자 작가“내가 나 된 것은 다 주님의 은혜라(고린도전서 15자 10절)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붓이 좋아 그냥 함께 하면서 즐겁고 때론 힘들고 먼 길 임을 알기에지금 더욱 숙연해 집니다. 부족한 제가 감히 성경이라는 주제로 전시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과 늘 격려와 함께 이끌어 주시고 지도해 주신심은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작가 인사말 中 가은 윤금자의 사사를 맡고 있는 심은 전정우 선생은 “切齒腐心(절치부심), 착실하게 서법에만 씨름하며 연찬의 세월을 보냄으로써, 가은의 필력은 점점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되기 시작하였으며, 작품구성과 체제 변화를 터득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으니 전형적인 전문 예술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며 윤금자의 노력과 성장에 대해 칭찬하였다. ▲심은 전정우 선생찬조작품_심은 전정우作人字抽像 90x60cm가은 윤금자展에 방문한다면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작품 보다는, 한 획 한 획 기본에 충실한 담백한 획들로 전통서예가 주는 고즈넉한 감상에 취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노력과 수련 위에 나타나기 시작한 가은 윤금자만의 필체를 확인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전시는 7월2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3관에서 진행 된다. 김녹촌님 시 풀지게 일부 25x33cm冊 50x30cm가은 윤금자는 심은 전정우 선생에게 배움을 받고 있으며,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서예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강화 숭조회관(서일회), 강화 강서중학교에 서예 강의를 맡고 있다. 현재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가은서예’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19.7.1이승민기자가은 윤금자 展<성경과 그리고 나>기간 : 2019. 6. 26(수) - 7. 2(화)장소 : 경인미술관 3관초대 : 2019. 6. 27(목) 오후 5시가은 윤금자 연락처 : 010-8295-5202
문공열 中 인민대 교수, 서체 작품전 ‘한과 더불어’ 개최
한국 서예와 중국 서법을 넘나드는 독특한 필법으로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문공열 교수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산구청 내 용산아트홀에서 문공열 교수의 서체 작품전 ‘한과 더불어展을 개최한다.문공열 교수는 한중 서예의 장점을 접목하는 시도한 점을 인정받아 2004년 한국 서예가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인문학의 메카인 인민대학교(런민대)에서 교수직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중국 국무원 문화산업정책연구 수석 전문위원, 한국국제서법연맹 상임이사, 동방문화발전교류협회장도 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 주제인 ‘한과 더불어’처럼 독특한 필법과 기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출품되어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문공열 作 ㅣ 厚道문공열 교수는 “진정한 서예는 옛 글씨를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시대 상황과 자신의 철학을 독창적 필체로 담아내야 한다”며 “중국에선 옛 글씨를 모방한 죽은 서예가 큰 상을 받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한국서가협회 사무총장이던 지난 1995년,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서예대전에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중국 작품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중국 유학길에 나섰다. 그는 베이징(北京) 중앙미술학원을 거쳐 서우두(首都) 사범대에서 석사, 런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밟았다.2019.7.4글씨21편집실<전시정보>한과 더불어기간 : 2019.7.8(월) - 19(금)장소 : 용산구청 용산아트홀
제23회 한국서협 경산지부전
제9회 한.중 서법 예술교류전 개최 한·중 양국 서예작품세계 교류의 장을 통해 발전하는 한국서협경산지부회원전 및 한·중서법예술교류전이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김정원 作 경단자불가이급심이동원作 국화이번 경산지부회원전과 동시에 열린 교류전은 한국서협경산지부 회원작품 서예, 문인화, 서각, 캘리그라피 등 70여점과 중국 연변조선족 서법가협회 회원들의 작품 70여점이 함께 전시되었다. 다양한 글씨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복연作 기미독립선언문공약삼장이찬희作 포도향은 옷에 스며들고이 한중교류전은 2010년에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교류전으로 한·중 서법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경산 및 대구지역 서예가를 비롯한 시민 100여명의 참석하였다. 한재식作 서법아언구이재하作 장미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중국작가의 작품을 한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중 간 특색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재하 한국서예협회 경산지부장은 “2010년 첫 교류전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열고 있습니다. 교류전이 양국 서예인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공고히 할 기회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연길국제전시예술센터에서 이어진다.2019. 7. 4글씨21 편집실<전시 정보>제23회 한국서협경산지부전제9회 한.중 서법 예술교류전 한국기간 : 2019. 6. 28~7. 1장소 :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중국기간 : 2019. 7. 19 ~ 7. 22장소 : 연길국제전시예술센터
아름답고 우수한 한글의 세계화를 담은 전시
한글展아름답고 우수한 한글의 세계화를 담은 전시가 열렸다. 지난 6월 29일 홍콩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글展’은 22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한글을 활용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출품되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였다.박방영作 서시 97×60cm홍콩한국문화원은 매년 6월 한국전통문화주간을 갖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의 예술을 보여주는 전시를 열고 있다.고범도作 어버이 14.5x30cm최다은作 훈민정음II 33x65cm성인근作 구름에 달 가듯이 35x70cm이번 전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은 요즘 한국의 문화를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까지 함께 알리고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도임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51x55cm이광호作 이윤학님의시 첫사랑 35x135cm이재열作 꽃 135x49그리고 오픈행사 때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 이름\'은 박종갑교수와 윤대라 작가가 참여하여 이날 홍콩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며 함께 한글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표현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색다른 체험에 마음껏 즐거워했다.또한 ‘한글’展은 한글을 주제로 참여 작가들만의 개성과 한글에 대한 색다른 미감으로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더 나아가 한국, 한글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도 함께 이끌어 냈다.윤대라作 Serendipity 125×34cm박종갑作 여름 날 60x147cm이번 전시는 박종갑 & 윤대라 “project 이름”의 홍콩편을 추진하면서 기획되었으며 7월13일(토)까지 홍콩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진행한 후 2차전시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홍콩 최대의 국제 도서전시 박람회(Hong Kong Book Fair / 7.17~23)의 한국관에서도 함께 진행된다.2019.7.8이승민기자<전시정보>한글展6.29-7.13 홍콩한국문화원갤러리7.17.-7.23 홍콩도서전시박람회참여작가 : 고범도, 김도임, 김하진, 김혜정박방영, 박종갑, 성인근, 송아름, 엄재홍윤대라, 윤대원, 여정은, 이다솜, 이재열이정배, 전영은, 최다은, 이광호, 이지선이지희, 채희원, 현수진 (가나다 순)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동주 시와 함께하는 한일교류 한글서예축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 우리글을 쓸 수 없었던 일제시대 타국에서 숨죽이며 써내려간 시인의 문장을 한글서예로 만나보는 전시가 열린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동주의 시와 함께하는 한일교류 한글서예축제>가 오는 8월 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평화의 메시지를 되짚어 보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마련됐다. 홍순관 作\'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가 더 의미 있는 것은 \'한글 서예\'가 매개가 돼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조선학교 아이들의 한글서예글씨를 처음 만나 보는 자리이며 일본인 한글서예가 다나카 유운의 한글서예 유작도 함께 전시된다. 홍순관 作조선학교는 해방 후 조선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며 우리글, 우리말, 우리 얼을 잊지 않게 하려고 교실을 세웠다. 바로 \'조선학교\'다. 당시 500곳이 넘던 \'조선학교(우리학교)\'가 40군데 남짓 남아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글서예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은 \'오카야마조선학교\'가 유일하다. 오랫동안 조선학교와 인연을 맺어 온 가수이자 서예가인 홍순관 씨는 조선학교 아이들의 글씨를 지난 2월에 받아왔다. 이번 행사를 지난 2년 동안 준비하고 기획한 홍순관 씨는 \"평화에 대한 절박한 사람들이 한글서예로 만나는 작은 평화 축제\"라고 소개하고 \"글씨는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한글서예작품을 통해 평화에 대한 그들의 진심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관작가한편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에는 부대행사로 김응교 교수(숙명여대, 문화평론가) 초청 \'조촐하고 우아한 윤동주 이야기-별똥 떨어진 곳\'주제의 강연이 열린다.2019.7.1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 3.1운동 100주년 기념윤동주의 시와 함께하는 한일교류 한글서예축제<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전시기간: 2019년 7 월 3 일 – 2019년 8 월 4 일전시장소: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참여작가: 홍순관, 다나카 유운, 오카야마 조선학교 학생들
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공모전 / 회원전
한국기독교서예협회에서 협회회원전과 함께 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와 대한민국기독교서예상 시상식을 지난 11일(목) 백악미술관에서 개최하였다. 전시회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사랑샘교회 신용만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담은 내면을 서예 작품으로 표현하고, 작품으로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에는 입선 53명, 특선 28명, 우수상 2명이 수상했으며, 대한민국기독교서예상은 대성교회 한의숙 권사가 수상했다. 한 권사는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초대작가이자 부회장으로, 왕성한 작품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의숙 作 로마서 12장서예는 서체의 예술성과 함께 그 내용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서예인들의 작품에 담긴 성경말씀과 신앙고백은 종교를 떠나 사람의 영혼을 일깨우고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힘이 느껴진다. 또한 전시공간에는 한국기독교서예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전람회에 참가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번 전시는 17일(수) 목요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된다.2019.7.12이승민기자<전시정보>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공모전,회원전기간 : 2019. 7. 11(목) ~ 17(수)장소 : 백악미술관
<월계마을 정초부>展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관장 진유범)은 오는 23일 박물관 1층 갤러리미지에서 <월계마을 정초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양서면 신원리 월계마을 출신의 노비(奴婢) 시인 정초부(鄭樵夫)를 소재로 한다. 조선시대 시인 정초부의 유고(遺稿)와 한시(漢詩) 전시와 함께 양평군평생학습센터 서예동아리 ‘강상묵숙’의 회원들이 그의 작품을 재현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정초부는 양근현(楊根縣)의 명문 일족(名門 一族) 함양여씨(咸陽呂氏) 집안의 노비(奴婢)였지만, 한시(漢詩)를 짓는 재능이 뛰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초부의 ‘초부(樵夫)’는 ‘나무꾼’이라는 뜻이다. 즉, 정(鄭)씨 성을 가진 나무꾼이다. 그는 당시 고급 교육을 받은 양반들도 쉽지 않은 시작(詩作)에서 뛰어난 재주를 발휘했지만, 조선시대 신분질서의 한계로 말미암아 평생 나무꾼 생활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불우한 인물이다.「다산시령」은 정약용, 박제가, 이학규 등 18세기 최고의 문인들의 시(詩)만 골라 묶은 시선집이다. 이 책 안에는 <초부유고(樵夫遺稿)>라는 제목으로 노비 시인 정초부의 시 약 90수(首)가 실려 있다.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노비 정초부와 주인 여춘영과의 신분을 초월한 교감(交感)을, 2부는 노비 시인으로 이름난 정초부의 활약상을, 3부는 신분 해방 이후 월계마을로 이주한 정초부의 삶을, 4부는 서예동아리 ‘강상묵숙’의 회원들 손에서 재현된 정초부의 한시(漢詩)를 선보인다.‘강상묵숙’ 회원 호정 손무호가 쓴정초부의 ‘동호춘수벽어람(東湖春水碧於藍)’김정훈 학예연구사는 “과거 양반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한문학(漢文學) 분야에서 비중 있는 명성을 차지한 노비 시인 정초부는 양평의 인물로서만이 아니라, 18세기 이후 사대부 문화의 저변 확대 경향과도 함께 이해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례로 인식된다.”고 말했다.2019.07.2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월계마을 정초부展기간 : 2019.7.23-9.15장소 :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갤러리미지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
한, 중, 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현대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2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는 한, 중, 일 작가들이 참여하여 색다른 작품들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다. 이 날 열린 오픈식에는 많은 내빈들이 제1회 국제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막을 함께 축하하였다. 또한 참여 작가들은 전시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한, 중, 일 각자 다른 문화를 가졌지만 예술이라는 한 가지 공통된 점을 갖고 모인 이번 전시는 나라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특히 서예작품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힘이 담겨 있는 운필과 독특한 서예문화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한글서예가 선사하는 운치 있는 선의 아름다움은 단연 돋보였다. 제1회 한국미술관 국제아트페어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의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0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진행된다.2019.7.25이승민기자<전시정보>제1회 한국미술관국 제 아 트 페 어기간 : 2019.7.24(수) - 30(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