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서학회展
송암서학회展 지난 2018년 12월 25일(수)부터 30일(일)까지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2018송암서학회전을 개최하였고, 전시 오픈식은 26일 수요일 5시에 진행되었다. 80대부터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총 29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 전시는 서예의 각 서체와 문인화, 전각, 서각까지 서예술의 모든 분야를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전시이다. 송암 정태희선생 作 │ 巧不若拙박양준 作 │ 司馬遷 報任安書句송암서학회(松巖書學會)는 서예가 송암 정태희선생의 36명의 문하생으로 구성되어있다. 대부분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서예부문초대작가이며, 그 중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예력이 깊은 모임이다. ▲ 축사 중인 송암 정태희 선생송암서학회는 2016년 송암 정태희선생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사제동행전을 갖은바 있다. 최초 창설은 1974년 1월에 송암한묵회라는 명칭으로 1993년까지 십여회의 회원전을 이어오다, 송암 선생이 서예과 교수로 부임 후 회원들은 전시 없이 묵묵히 붓과 더불어 지금까지 법고창신의 자세로 필력을 키워왔다. 23년만에 사제동행전을 회원전을 계기로 회의 명칭을 송암서학회로 개칭하여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정진하며 금번 전시를 열게 되었다. ▲ 송암서학회 회원들송암서학회 회장 한만평은 “오랜만에 회원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인만큼 신경을 많이 쓴 전시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좋은 말씀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전하였다.유기원 作 │ 墨梅장운식 作 │ 反求諸己물속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잠룡처럼 묵묵히 서예를 연마해 온 회원들의 작품 활동이 대전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에게 많은 도움과 자극이 되길 바란다.<전시정보>송암서학회전기간 : 2018.12.25(수)-30(일)장소 : 대전 예술가의집2019.1.4이승민 기자
한국서예박물관 특별기획전
수원 愛 서화전 수원과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 100인이 참여한 <수원 愛 서화전>이 지난 2018년 12월 13일 한국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수원 향교에서 개최한 ‘전국 한시 백일장’에서 당선된 한시(漢詩) 가운데 ‘수원화성 추색(秋色)’을 읊은 한시를 서화로 담아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전경김병원 作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수원과 더불어 서예·문인화가의 참신한 출품작품을 만나보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홍우기 作수원시 박물관사업소 황경연 소장출품작가 100인의 대표 남호 김형술양택동 作김병학 作한국서예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서예전문 박물관으로서 우리나라 서예사를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상설전시와 매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다산의 시문과 서화여행’전시를 진행했었다. 이은숙 作전시장 전경전시 개막행사는 12월 13일(목) 오후3시 수원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었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 황경연 소장과 출품작가 대표 김형술 선생 외 전시에 참여한 서화가들과 수원 시민들이 함께하여 성황리에 개막행사를 마쳤다. 2018. 1. 4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수원 愛 서화전기간 : 2018. 12. 13 ~ 2019. 1. 27장소 : 한국서예박물관
금제 김종태 자서전 및 작품전시회
금제 김종태 자서전 및 작품전시회 지난 2019년 1월2일(수) 금제 김종태의 개인전이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금제 김종태의 자서전 『발자국에 고인세월』 출간기념 및 작품전시회이다. ▲금제 김종태작가금제 김종태는 현재 (사)해동서예학회 이사장 및 한국서예신문 발행인 및 회장과 한문문화협회 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2016 대한민국인물대상(학술부분)’과 \'2017년 국회의장 공로상’ 수상 및 ‘2017년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으로 선정 되는 등 서단 내 다양한 활동으로 그 영향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다. ▲금제 김종태 作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눈에 띄는 점이하나 있다. 산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면 알록달록하게 그 안을 가득 채운 어떤 형태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자세히 들어다 보면 초서로 표현한 ‘산(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산세와 산성(山性)을 아울러 표현키 위해 ‘山’자를 산의 형상으로 포개나가는 작가의 신선하고 과감한 작업이라고 생각된다.또한 금제 김종태는 작가로서 많은 작품을 해 오는 과정 에서도 스스로 좋아서 남들에게 자주 써주는 글귀가 있다고 한다. 바로 ‘참 좋은 당신’, ‘우정은 산길 같아 자주 오고 가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져 그 길이 없어지나니’와 같은 것이다. 이는 작가가 만나는 사람이 다들 참 좋은 사람이고 그 인연을 소중히 하자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인지 그의 한글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따뜻한 글귀가 주는 감동과 작가의 소중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작가는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그 생애의 큰 마디들을 3모작 농사에 비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1모작 농사는 공무원으로 보낸 7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고, 그 후 11년의 회사생활을 2모작 농사라고 한다. 3모작은 서예와 문화 활동으로 보낸 40년이 이에 해당된다고.작가로서, 서단의 큰 인물로 성공적으로 인생을 지어오고 있는 금제 김종태 작가의 앞으로의 활동들도 많은 기대가 되며 큰 수확으로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전시정보>금제 김종태 자서전 및 작품전시회기간 : 2019.1.2(수)-1.8(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자서전 정보>발자국에 고인세월저자 : 금제 김종태발행처 : (주)이화문화출판사가격 : 18000원구입문의 : 02)732-7091~3 2019.1.4취재 이승민기자
우경 홍순형 서예˙전각展
우경 홍순형(愚耕 洪淳炯) 서예˙전각展 지난 2018년 12월25 인사동 백악미술관 1층 별관에서 우경 홍순형(愚耕 洪淳炯)의 개인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問津不惑 청년작가 5인 릴레이 전>으로써 김상년, 이 완, 진승환 작가를 이은 네 번째 릴레이개인전이다. 홍순형작가는 대전대학교 서예·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전각협회 및 한국서예가 협회 회원으로써 서예인 으로서의 꾸준하고 우직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시립관악노인복지관, 마포중앙도서관, 목동실버복지관 등 다수의 출강 경험이 있어 그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는 청년작가이다. 전시를 둘러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홍순형의 전각작품들이다. 각자만의 매력을 뽐내듯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그의 다양한 전각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각刻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작가가 생각하는 전각의 매력은 무엇일까. 작가는 “다른 장르와 다르게 언제든지 장소와 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작가 스스로의 심정을 칼과 돌 같은 재료를 이용해 작품에 표현하기가 좋으며, 요즘 같이 바쁘게 살아가는 세대에 전각 같은 경우는 한 번 새겨놓으면 아주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이기에 더욱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작은 인장에 새기지만, 서예 못지않게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으며 결과물이 빨리 나올 수 있는 점 또한 전각의 매력이다.” 라고 전하였다. 이번 전시의 서예작품들을 보면 정형적이거나 질박(質樸)하기보다는 자유롭고 활기찬 필획들이 눈에 띈다. 리듬감 있는 기운 넘치는 획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순형 작가는 전형적인 질박함 또한 상당히 좋아하지만, 더욱 더 기운 생동한 서예를 하고자 활기차게 서서하였으며, 이를 구분 짓지 않고 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하였다. 花草滿庭生雅趣 화선지의 먹 138x1135惠風 고지에 먹 48x30또한 작가는 먹의 농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한다. 먹의 농담으로 서예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전체적인 구성에 강한 인상을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窮則通 고지에 먹 48x30마지막으로 2019년도에는 더욱 더 분발하여 ‘홍순형’이라는 사람이 작품에 반듯이 드러나게 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으며, 그것이 작가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서예전각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홍순형 작가의 다짐을 전하였다. 이번 5인 릴레이전시의 타이틀은 ‘問津不惑’이다. 이제 40이라는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작가만의 ‘問津’을 찾고 있다는 우경 홍순형. 그저 지금처럼 꾸준히 한 획 한 획 각을 새기듯 그의 길을 간다면 어느새 그만의 나루터에 도착하여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경 홍순형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전시 정보>우경 홍순형 서예전각展기간 : 2018.12.25-2019.1.9장소 : 백악미술관 1층 별관 2019.1.4이승민 기자
2019 신춘서화달력 초대 개인전
<신춘서화달력초대개인전> 지난 2일(수)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2019년 신춘서화달력展이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신춘서화달력초대전은 매 해초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전시이며 다양한 개성과 특색을 지닌 서화가작가들이 참여하는 부스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무구 김백호, 인산 김금자, 한국우리그림협회전 외 여러 작가들이 각양각색 필치를 뽐내었다.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인 만큼, 각자 새해의 대한 소망과 염원이 담긴 많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작가들이 전시한 작품들로 만든 2019년 달력을 판매하고 있어 많은 서화가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9년 기해년 (己亥年)이 밝았다. 새 해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전시장에서 작가들의 필치와 소망이 담긴 작품들을 보며 새로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전시였다. <전시정보>2019 신춘서화달력 초대 개인전기간 : 2019.1.2(수) - 1.8(화)장소 : 인사동한국미술관2018.1.8이승민 기자
제 7회 세연회전
<세연회전> 죽림 정웅표 선생을 사사하는 서우들의 모임인 세연회(洗硯會)가 일곱 번째 작품 전시회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오픈을 알렸다. 세연회에는 길게는 이십여 년이 넘게 또 짧게는 불과 일 이년 전에 입회한 회원들까지 서예가 좋아 모인사람들의 모임이다. 세연회 회원일동은 “매회 전시가 거듭될수록 우리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죽림선생님이라는 큰 나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부족한 제자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검토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하였다. 죽림 정웅표 선생은 이날 오픈식에서 일중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예로 들며 회원들에게 글씨를 쓰는 사람의 마음과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하여 전하였다. 특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을 할 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주며 큰 가르침을 전하여 사제지간의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세연회전은 그저 잘 쓰고 멋진 작품들을 관람하는 전시가 아니다. 단순히 완벽한 장법과 필획, 구성을 감상하고 싶으면 이 전시를 관람하는 것보다 다른 전시를 가는 것이 더 좋겠다. 이번 전시는 붓을 사랑하고 먹 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모여 즐기며 만든 도전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 과정과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회원들 개개인의 애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들이 그 어떤 명작보다 귀하고 값지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세연회전은 1월16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제 7회 세연회전기간 : 2019년 1월 10일(목) - 1월 16일(수)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2019.1.11취재 이승민기자
진공재 칼글씨 초대전
<진공재 칼글씨 초대전>‘우리 시대의 마지막 천재’라고 불리는 전각가 공재 진영근의 칼글씨 초대전이 인사동 조영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그의 ‘칼글씨’ 작품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벼룻돌에 제주 사오기 나무(*왕벚나무의 제주 방언)에 표구한 작품들은 섬세하게 그려낸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전각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관람객들도 충분히 쉽고 깊게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갑골문 칼글씨 展’이다. 작가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글씨에 대한 탐구의식이 들었다고 한다. 글씨의 원리를 찾아 들어가다 보면 전서가 나오고 갑골이 나온다. 이렇듯 갑골문은 글씨의 근원이자 뿌리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작가가 ‘갑골에게로’라는 전시 부제를 단 이유가 있다. 갑골문으로 다시 돌아가 글씨에 대한 연원 탐색을 하여 좀 더 깊이 다시 흘러들어가 더 넓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부처님 말씀을 새긴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작가는 물론 기독교적 작품들도 하지만, 불교의 좋은 말들이 많아 그런 것을 새기고 쓰고 하다 보니 불교의 심오한 뜻을 함축하고 있는 작품을 가끔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단순히 글씨만을 새긴 작품들이 아니라 나무 밑에 있는 쌍학을 비롯해 십이 간지의 동물들, 십장생, 아름다운 색을 가진 그릇들 등 다양한 주제의 전각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어 다채로운 전각 예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작가는 전각 예술을 마음에다 새기고 마음을 새기는 행위라고 하였다. “나는 전각을 심각(心刻)이라고 표현한다. 刻은 마음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새길 수 있다. 문자도 새기고 그림도 새기고, 생각도 새기고,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여 작가의 ‘칼글씨’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공재 진영근 작가이렇듯 이번 공재 진영근의 \'갑골문 칼글씨 展\'을 관람한다면 작품에 대한 진한 여운이 관람객들 마음속에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전시는 1월 15일(화)까지 인사동 조영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전시정보>대한민국마지막 천재 칼잡이의 갑골문 칼글씨전 - 갑골에게로-기간 : 2019년 1월2일(수) - 1월 15일(화)장소 : 조영 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9 성지빌딩 2층)2019.1.11이승민 기자
율산 리홍재 60년 名品展
<율산 리홍재 60년 명품전>획이 꿈틀거리면서 살아 숨 쉬는 듯한 타묵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율산 리홍재가 그의 서예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개인전을 지난 8일 봉산문화회관과 도심명산장에서 개최하였다.서예는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거리감을 느끼는 일반인들에게 그의 타묵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서예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큰 붓을 들고 길거리에서 춤을 추듯 붓을 마음껏 휘두르는 행위 속에서 활기찬 리듬감과 획의 생명력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기 때문이다. 타묵퍼포먼스 중인 율산 리홍재 *사진출처 월간 여성시대“서예는 음악이요, 춤이요, 스포츠다. 사람들은 서예가 붓으로 글을 쓰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글씨 안에는 음률과 리듬이 있고, 그 안에 인생철학이 포함돼 있다. 우리는 흔히 활자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악보를 갖고 연주하면 살아 움직이는 음악이 되듯, 글씨 또한 혼을 불어 넣으면 살아 움직이는 예술이 된다.” 율산 리홍재는 서예를 이렇게 정의했다. 작품 \'龍氣風德\' 앞 율산 리홍재(가운데)리홍재 作 │ 龍氣風德437X143cmX2율산 리홍재의 작품설명을 듣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집중하고 있다.이런 그가 그의 서예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율산의 서예 인생 전반을 망라하는 시서화 100여 점을 선보였다. 특히 그중에 새로 선보이는 ‘만자행(萬字行)’ 연작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德’, ‘和’, ‘氣’등 세필로 수많은 작은 글씨를 안에 빼곡하게 채워 얼핏 보면 그림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글자를 재창조하여 회화처럼 표현한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가 선보이는 타묵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그의 예술세계라고 생각된다. 리홍재 作 │ 和 93x67cm리홍재 作 │ 德 50x50cm작품 \'덕\'을 보면 덕(德) 자를 가운데 크게 휘호한 뒤 오행에 따라 화면을 동서남북 중앙으로 나눠 오방색으로 수많은 작은 글씨를 썼다. 중앙의 토(황색)는 황제를 상징하는 색상인데 덕을 세상에 베풀면 곧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만자행’을 비롯하여 그동안의 타묵퍼포먼스 결과물도 함께 설치하여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그의 60년 서예 인생의 철학과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이번 전시는 1월 8일(화)부터 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과 도심명산장에서 함께 열렸다. <전시정보>율산 리홍재 60년 명품전기간 : 2019년 1월 8일(화) - 13일(일)장소 : 봉산문화회관(제 1, 2, 3전시실) 도심명산장(제 4 전시장) 2019.1.14글씨21 편집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 교수작품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 교수작품전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을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교수진들의 작품전이 17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오픈식을 가졌다. 권창륜 석좌교수이 날 오픈 식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경재 총장, 초정 권창륜 석좌교수, 정하건 원로 서예가, 심은 미술관 전정우 관장 외 여러 내빈들이 참여해 자리를 함께 빛내주었다. 축사를 맡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경재 총장은 “이번 전시회가 한국서예의 얼과 혼이 담긴 서예를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작품으로 국내외 서예 애호가들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길 기원드리며, 여러 교수님들의 작품세계도 날로 발전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경재 총장이번 전시는 한국 서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교수진들이 모여 만든 전시이다. 한문, 한글, 전각, 문인화 등 여러 분야의 중심에 있는 교수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서예교육 강사과정 이영철 책임교수는 전시 도록 서문을 통해 “고졸(古拙)을 지켜가면서 현대성에 적응하고, 현대성에 적응해 가면서 그 경박함에 빠지지 않는 즉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를 갖춘 작품이 많습니다. 『논어(論語)』에 문질빈빈(文質彬彬)이란 말이 있듯이, 문화(文華)와 질실(質實)의 조화를 취한 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혀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은 올해 9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들은 동방의 고전과 예지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공부하여 한국 서단에 배출된다.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서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서예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배경 뒤에는 여러 교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다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들의 멋진 필치(筆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월 23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전시 정보>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서예교육강사과정 교수작품전기간 : 2019. 1. 17(목) ~ 1. 23(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전관 <참여 작가>석좌교수 초정 권창륜도정 권상호 현암 김옥봉 설초 김정민 석정 김진영늘빛 서정수 죽암 여성구 여촌 이상태 원당 이영철담운 이일구 돌내 임분순 우정 정응균 삼도헌 정태수현암 소병돈2019.1.18이승민기자
한국서예가 신년초대전
“한국 유명 서예가 작품, 새해 맞아 울산 나들이”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의 2019년 첫 번째 초청기획전시 ‘한국서예가 신년 초대전’이 제1전시장에서 1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유명 서예가 3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깊이 있는 작품성으로 한국 서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산민 이용 德(덕) 34x39cm근당 양택동 和氣以禮(화기이례) 35x140cm가장 한국적인 예술을 찾기 위해 실험과 파격을 넘나들고 스스로의 예술적 발전과 후진양성에 매진하며 국내 서예의 현대화를 이끈 대가들의 작품전이다. 호암 윤점용 代悲白頭翁 中(대비백두옹 중) 35x140cm우선 한국 문인화의 거목 창현 박종회 선생의 사의적 방식을 바탕으로 제작한 ‘유향감인’ 등과 의재 허백련 선생의 사사를 받은 남도화맥의 정수인 금봉 박행보 선생의 ‘설매’ 등 수준 높은 서화가 눈에 띈다. 금봉 박행보雪梅(설매) 70x45cm또한 대한민국 국새 글씨를 새긴 전각가이자 원로서예가인 구당 여원구 선생의 ‘장자구’와 세계에서 주목하는 소헌 정도준 선생의 ‘삼광체반’ 등이 전시돼 서예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전달한다.구당 여원구 莊子句(장자구) 35x135cm소헌 정도준心廣體胖(심광체반) 69x88cm특히 이번 전시회는 문자 예술의 단초로서 서예가 단순히 먹으로 쓴 글자가 아닌 서예가의 창작성, 문자의 형식미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정신을 예술 자체로서 재조명하는 현대적 서예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현 박종회 晩香倚石(만향의석) 35x138cm회관 관계자는 “한국 서예 진흥 분위기에 맞춰 울산 서예 발전과 대중화에 힘을 보태는 전시로, 관람객들이 철학적 서예술에 스며든 감각적인 필묵과 교감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을 참고하거나 전시교육팀(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전시정보>한국서예가신년초대전기간 : 2019년 1월24일(목) - 31(목)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요금 : 무료<참여작가>토우 강대희 / 호암 윤점용 / 효정 권인호산민 이 용 / 혜풍 김광희 / 석정 이재병무림 김영기 / 한얼 이종선 / 청농 문관효운당 이쾌동 / 노정 박상찬 / 취묵헌 인영선창현 박종회 / 담헌 전명옥 / 금봉 박행보토민 전진원 / 시중 변영문 / 소헌 정도준마하 선주선 / 죽림 정웅표 / 우산 송하경밀물 최민렬 / 이당 송현숙 / 무곡 최석화 시백 안종종 / 청석제 최은철 / 근당 양택동시몽 황석봉 / 구당 여원구 / 죽봉 황성현※ 가나다 순2019.1.23*보도자료 및 사진출처 : 울산문화예술회관이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