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겸수회 - 同歸殊塗展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겸수회에서 同歸殊塗展을 개최하였다. 백악미술관에서 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전시한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겸수회는 하석 박원규 선생에게 서예공부를 하며 삶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나누는 모임이다. 남인자 作 - 곶뫼 40x105cm박승비 作 - 정읍사 90x180cm박종명 作 - 도연명 시 春懷古田舍 35x137cm x 2이번 전시의 주제는 동귀수도(同歸殊塗)로 주역 계사하전에 나온 말로 귀착점은 같으나 서로 경로가 다름을 뜻한다. 모두가 글씨를 배우고자하는 마음은 같지만 생각과 사는 모습에서 그 경로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경로를 살아온 사람들이 서예라는 것에 매료되어 함께 공부하고 연습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유정희 作 - 敬天愛人35x137cm임성균 作 - 김송배님의 시 70x200cm최유리 作 - 凌雲 70x117cm겸수회 회장인 중하 김두경은 서문에서 “자연의 이치를 일상의 삶 속에서 느끼고 그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멋있고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남 앞에 군림하거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스스로 만족하여 기쁨이 넘치기에 보는 사람조차도 행복해집니다. 또 문화예술이 따로 있지 않고 생활 자체가 문화이고 예술이며 지혜입니다.”라고 말했다. 겸수회는 전시회를 준비하며 제 각각 또 한 뼘씩 자랐을 것이며 그들의 삶은 더욱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변화해 갈 것이다. 2018. 8. 8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무술겸수회 - 同歸殊塗展기간 : 2018. 8. 2 ~ 8. 8장소 : 백악미술관
2018한국서예<평화의 메세지>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2018한국서예 평화의 메시지展이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초정전으로 2018한국서예일품전(제주전), 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우수작품전, 제주작가전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2018 한국서예일품전 - 권창륜2018 한국서예일품전 - 백영일2018 한국서예일품전 - 이돈흥2018 한국서예일품전 - 이영철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고범도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김건표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김미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고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린 이번 교류전은 우리나라 정상급 서예가인 한국서예일품전 작가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우수작가, 그리고 제주작가들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예 예술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김 연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박정규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여성구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윤점용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이주형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전진원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정광계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정재석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최재석 이번 전시를 추진한 양상철 추진위원장은 도록 서문에서 “제주의 서예가 기반을 갖추고는 있으나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계층구조가 허약한 편이며, 이는 직접적으로 사숙하는 문중이 몇 되지 않아 스승에게 익힌 서체가 다양성을 갖추지 못하는데 기인한다. 이번의 2018한국서예<평화의 메시지>전시는 우리시대의 흐름인 ‘세계평화’의 요구를 전시활동을 통해 반영함으로서 제주서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상철 추진위원장제주작가전 - 강재후제주작가전 - 고상구제주작가전 - 이창기제주작가전 - 김광우제주작가전 - 양상철 참여작가들 모습전시장에는 한국서예일품전 작가 33명,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참여작가 50명, 제주작가 45명의 작품 145점이 전시되었다. 전시추진위원회에는 양상철 위원장을 필두로 오태숙, 김세웅, 조동호, 손오규, 김광우, 임성화, 양승필 위원이 힘써주었다. 2018. 8. 17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2018한국서예<평화의 메세지>2018한국서예일품전(제주전) 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우수작품전제주작가전기간 : 2018. 8. 12 - 8. 16장소 :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
제12회 동방서법탐원회전
유난히 무더웠던 올 해 여름,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말복에 백악미술관에서 제12회 동방서법탐원회전이 개최되었다. 동방서법탐원회는 1988년 여초 김응현 선생이 만든 모임으로 서법예술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21기의 서예가들을 배출한 서법예술단체이다. 故 여초 김응현 作구당 여원구 作또한 “학구적인 자세로 많이 임서하고 많이 보아 속된 것을 멀리하고 그 원류를 찾아 자세히 탐구하여 창조적인 작품세계를 찾으라”는 김응현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2년에 한 번 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동방서법탐원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서법예술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한국서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당 조성주 作시산 신옥주 作이번 회원전에서는 여원구 동방연서회장의 ‘유호덕(攸好德)’ 작품을 비롯하여 제1기 회원인 박동규(한국서예가협회 회장)와 제2회 회원인 채순홍(한국전각협회 부회장) 외 다수의 회원들의 서화작품 125여점이 전시되었다. 난사 강혜영 作이쾌동 동방서법탐원회 총회장은 “수 천 년에 걸친 서학의 발전은 곧 독특한 예술로 성립되었으니 晉代의 江左風流는 천고의 韻事며 서법의 최성기인 唐을 거쳐 모든 방법은 밝혀지게 되었다. 특히 현세에 와서는 心理, 生理, 物理 등 諸科學으로 그 현묘함이 풀리고 신화는 버려져 비로소 그 原理를 밝혀 모든 방법을 取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랫동안 우리가 견지해온 위대한 單純, 襤褸하지 않는 소박함이, 범람하는 외래사조에 비틀대는 상황을 서예가 지니는 인문학적 思惟의 자연관에서 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이 시대 절실한 가치관을 성찰하여 時代性 짙은 서예를 표현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동방서법탐원회가 거듭 도약하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파 박종명 作아직은 여름의 열기가 남아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뜨거웠던 여름을 떠나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제12회 동방서법탐원회전은 8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열린다. 출품회원은 다음과 같다. 2018. 8. 20취재 심명현 기자 [동방연서회 회장] 呂元九 [동방서법탐원회 총회장] 李快東[제1기] 金龍錫 柳錫永 朴東圭 沈載榮 全圭鎬 全正雨 鄭明榮 崔容準 8명[제2기] 金載溢 閔泳甫 徐延敏 宋信一 申璟容 安秉漢 梁喜錫 嚴嬉順 李快東 李晃雨 李熙烈 趙盛周 蔡舜鴻 13명[제3기] 金寶今 金貞子 金春希 裵慶姬 安鍾益 鄭悳壎 6명[제4기] 姜智云 金滎慶 朴景自 朴贊京 朴海春 白浩子 張用南 7명[제5기] 金建子 孫水溎 安貞蘭 李奉俊 4명[제6기] 金日溶 金泰淑 李順端 李台淳 洪辛南 5명[제7기] 姜善球 姜貞淑 朴慶東 朴德龍 成敏淑 5명[제8기] 權光順 金善淑 朴淳子 沈鉉淑 尹惠淑 李仁鎔 李枝恩 趙貞禮 8명[제9기] 金順中 閔永順 尹貞美 3명[제10기] 金哲完 1명[제11기] 金學吉 徐京淑 申永姬 鄭敬熙 4명[제12기] 權漢周 金春子 朴在眞 曺校煥 4명[제13기] 金貞亨 孫官順 申玉珠 李容淑 4명[제14기] 金順煥 盧榮愛 朴順和 沈春子 劉洪國 鄭庚姬 6명[제15기] 姜惠英 權熙瑛 朴英妊 李玉子 林憲萬 張順玉 6명[제16기] 金今子 柳熙子 李美愛 李玟知 崔鳳圭 韓正女 6명[제17기] 金基準 柳會鵬 尹 淑 李玘春 4명[제18기] 朴憲溺 尹漢基 李泰奎 鄭求熙 鄭賢姬 崔姬奎 洪範澤 7명[제19기] 權周喆 金粉順 金仙玉 盧謹愚 柳培永 朴鍾明 裵鍾洙 李鳳仙 李聖淵 9명[제20기] 姜在泳 權甲順 金貞喜 金茶研 李鉉泰 許英姬 6명[제21기] 朴蓮姬 徐善姬 申重均 李錦鎭 李浩哲 5명
가람유묵사십재-가람 신동엽 서전
“서예는 광활한 우주의 흐름 속에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소멸의 변화 속에서 수많은 빛(光), 소리(聲), 색(色), 기(氣) 등을 점과 선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나는 그러한 점과 선을 몸과 마음속에 축척해 두었다가 그 정신을 필묵으로 표출하는 것이 서예술의 본질이라고 본다.”가람 신동엽 작가가 생각하는 서예를 함축적으로 잘 우려낸 자서이다. 신동엽 작가의 서예는 이미 우뚝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여러 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그가 가지는 서예술의 본질을 표현해 왔지만 이번 전시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석림 신동엽 시 │ 55×137cm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虎視牛步 │ 140×240cm호랑이 눈으로 바라보고 소걸음처럼 느리게(목적을 위해 예리하게 보고 천천히 진행함)시인 이영신이 신동엽 작가의 작품을 보고 “가람이 추구하는 종극의 경지는 맑은 정신, 맑은 마음, 맑은 삶을 통하여 선경(仙境)에 이르는 것”이라고 표현 할 만큼 그의 서예술은 투명함이 돋보인다. 西山眞德秀句 │ 67×50cm明窓棐几淸晝鑪薰開卷肅然使我天君밝은 창가 책상 앞에서 대낮 향을 사르고책 읽으며 숙연한 자세로 천군(마음)을 섬긴다朱子句 敬直義方 │ 40×137cm君子主敬以直其內守義以方其外敬立而內直義形而方外군자는 주경으로 그 마음을 바르게 하며수의로 그 밖을 방정하게 한다경이 서면 마음이 바르게 되고의가 나타나면 밖이 방정하게 된다이번에 개최한 개인전은 가람 신동엽의 회갑을 기념하여 붙인 전시제목으로 “가람유묵사십재(伽藍游墨四十載)”이다. 서(書)와 더불어 유묵(遊墨)한지 어언 사십년, 가람 신동엽에게 서예가 무엇이며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보는 전시가 되겠다. 또한 작가가 얘기하는 필묵 정신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흥미있는 전시이다. 전시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2018. 8. 21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가람 신동엽 개인전“가람유묵사십재(伽藍游墨四十載)”기간 : 2018. 9. 13(목) ~ 9. 19(수)초대 : 2018. 9. 13(목) 오후 5시장소 : 백악미술관
현강 김동성전 “핫 한 돌 새김전”
\"Hot\" 한 돌 새김전부산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강 김동성의 20번째 개인전이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기장 죽성 드림세트장갤러리에서 열렸다. 작품의 주제는 “핫 한 돌 새김전”. 약 40여 점을 전시하였다. 전각의 도법을 기반으로 하여 문인화의 소재를 다루거나 또는 현대성 짙은 소재들로 전시장을 매웠다. 원래 전각가이자 서예가였던 작가가 전각 칼로 돌에다 문자를 새긴다는 관념을 벗어나 그림을 새긴다는 역발상이 신선하다. 돌에다 그림을 새긴다는 것은 원래 좋은 돌에다 가치를 더하기 위해 인뉴(印紐 : 전각돌에 입체로 조각함)를 새김으로 시작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상업 도장이 성업함에 따라 인장의 측면에 직접 음각하고 아크릴 물감 등으로 컬러를 입혀 시각적 효과를 노리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상업성의 가벼움과 친근함의 미로를 헤쳐 나온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새김의 행위가 원래 추구했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고 도형과 문자의 상관관계에서 현대미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도 볼 수 있겠다. 아울러 매 전시회 때마다 작품 완판이라는 아이러니도 파생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의 본령에도 충실하지만 수요자의 고민도 함께 생각한다고 한다. 현대인의 가옥구조, 인테리어 등을 생각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작가가 함께 고민하고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이란 1차원의 손재주로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기가 막힌 아이디어만으로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전의 이해와 쉼 없이 창작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작품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작가 김동성은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쓰고, 그리고, 새기는 과정을 이 하나의 돌에다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전각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김동성의 매력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가 현대의 아파트 구조에 녹아들어 서예계에 작은 파장이 되길 바란다. 2018. 8. 27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현강 김동성展‘Hot한 돌 새김전’기간 : 2018. 7. 25 - 8. 24장소 : 기장죽성 드림세트장갤러리
제1회 제주 바다를 닮다
‘제1회 제주 바다를 닮다’ 전시가 제주시 애월읍에 돌창고바보리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움과 풍부한 생태를 자랑하는 제주바다, 이번 전시는 현재 약 2만여 톤에 달하는 바다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바다의 심각성을 느끼고 그 문제에 대해 5명의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이를 풀어냈다. 참여작가는 고경대(포토그라퍼), 김종건(캘리그라퍼), 김지환(업사이클링 작가), 아그네(일러스트레이터), 임형묵(다큐멘터리 감독)이며, 9월 1일 4시에 열리는 오픈행사에는 김종건 캘리그라퍼와 박문수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한편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추석 연휴기간인 9월 21일부터 26일은 휴관한다. 2018. 8. 27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제1회 제주 바다를 닮다기간 : 2018. 9. 1 ~ 9. 30장소 : 돌창고 바보리(제주시 애월읍 예원로 30)
한일중 서예술 2018평화 메시지展
‘인터넷방송 한일중미술서예 채널’에서 기획한 <한일중 서예술 2018평화메시지>展이 지난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하였다. 조용선 作 - 祖國 조성주 作 - 板門店 70x200cm전정우 作 - 破文12(大道行 同世界)高木厚人 作 - 月夜 135x70cm 작년부터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움직임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모두가 정쟁을 거부하고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의 모든 이들을 동북아시아에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국제사회와 안정된 일상생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石川芳雲 作 - 祈念和平 135x70cm임재우 作 - 菜根譚句 송하경 作 - 四海爲隣 70x195cm이번 ‘평화 메시지’展은 앞서 말한 평화로운 국제사회를 염원하는 뜻에서 한일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되었다. 세계의 평화와 우리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의미를 닮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의 안정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 2018. 8. 28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한일중 서예술 2018평화 메시지展기간 : 2018. 8. 15 - 8. 21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한국미술협회 서예부문 초대작가전 2018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서예부문 초대작가전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서예부문 초대작가전에는 한글 157명, 한문 303명, 전각3명의 초대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서예라는 예술이 가진 일회성이라는 특수성은 찰나에 획들이 생성되고 획들의 조합이 글자가 되며, 글자들이 유기적으로 호응하여 문장이 된다. 찰나에 만들어지는 획이긴 하나, 여기까지 오기에는 수많은 시간동안 몸과 정신을 서예에 쏟아 이뤄내 만들어 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조왈호 서예분과 부이사장윤양희 서예분과 부이사장한국미술협회초대작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찰나의 붓질로 작품이 완성되어 선보였다. 서울서예박물관 2층 전관을 가득 채운 작품에는 기세가 힘찬 대한민국 서예의 저력을 대변하였다. 윤양희 서예분과 부이사장이범헌 이사장한편 한국미술협회 집행부는 기존의 운영체제와는 달리 회원의 작품발표의 기회를 늘리고, 예술작품의 판매를 돕는 것은 물론이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기획으로 전시와 행사를 연중으로 실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9월 28일부터 일산 킨텍스 9홀에서 <2018대한민국미술축전KAFA 아트퍼어>를 준비하고 있다.2018. 9. 3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한국미술협회서예부문 초대작가전 2018기간 : 2018. 8. 30 ~ 9. 5장소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제53회 한국서예가협회전
『하객행(霞客行)』 韓國展<한·중 서예 국제 교류전>한국서예가협회와 김포시가 제53회 한국서예가협회전을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지난 8월 31일에 개최된 이번 전시는 10월 7일까지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협회전은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으로 한국 작가들 뿐 아니라 중국의 유명한 서법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미 수차례 치러진 중국과 한국의 교류전과 이번 전시를 비교한다면, 이번 전시는 중국과 한국의 정상급 서예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작품의 수량이 많은 뿐 아니라 품격 또한 매우 높다. 특히 중국 서단의 태두(泰斗)로 여겨지는 심붕(沈鵬)선생의 대작인 ‘초서이십삼폭 병풍 서하객가(徐霞客歌)’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 金 斗 漢 - 梅堯臣 詩 陶者 70×205cm金 榮 培 - 孟子의 四端之心70×205cm또한 한국과 중국의 교류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현재 중국 서단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하객행(霞客行)》이 함께 한다. 2017년 베이징에서부터 시작된 하객행은 역대 최고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 문학가였던 서하객(徐霞客) 선생 탄신 430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전시회로 중국의 저명한 서법가들이 서하객유기 내용을 휘호한 작품의 세계 순회전이다. 박동규 회장 휘호 모습崔 慶 春 - 龍鳳 70×90cm앞서 말한 심붕 선생의 작품은 고시가(古詩歌)의 형식으로《 서하객가(徐霞客歌)》의 노랫말을 직접 짓고 초서로 23폭의 병풍 작품으로 서하객(徐霞客)의 탐색 탐구의 전통적 정신을 서법 예술로서 구현하였다. 이에 본 전시 주제인 공간 초월의 취지에 부응하고자 황돈(黃惇), 주상림(周祥林), 장지중(張智重) 등 중국을 대표하는 20여 작가들이 한국서예가협회와 함께“하객한국행(霞客韓國行)”을 추진하였고 김포가 그 세계 순회전의 첫 번째 장소가 되었다. 金 泰 洙 - 象村先生詩「 池上」 60×205cm全 相 摹 - 禮記句 35×137cm黃 邦 衍- 震默大師詩76×54cm한국서예가협회 박동규 회장은 전시 서문에서 “서예란 영역은 그 속에 담아낸 시문으로 수백, 수천 년 전의 역사 속 인물들과 교감할 수 있으며 수천, 수만 리 밖의 사람들과 그 애환을 함께 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즉 고인(古人)이 말한 천지 끝까지 다하고 만세도록 변하지 않는(窮天地亘萬世) 가치가 있는 예술이다.”라고 하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서예의 가치를 언급하였다. 최민렬 선생 휘호 모습曾 来 德 - 徐霞客游记摘抄 137×68cm 張 坤 山 - 徐霞客游记,选自黄果树篇250×127cm김포시와 한국서예가협회한 이번 교류전은 본 전시를 토대로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5월 중국 측의 초정으로 중국 서하객(徐霞客)의 고향에서 한국서예가협회(韓國書藝家協會) 작가들과 중국작가들이 함께하는 하객행(霞客行)이 계획되어 있다. 朴 東 圭 - 重峯先生詩右書堂扉 70×130cm鄭 曉 華 - 隶书朝饮暮归联 133×64cm현판식 모습전시장 앞에서 단체사진한국서예가협회(회장 박동규)는 2019년 5월 전시에 대해 한국서예가협회 작가들은 서하객(徐霞客)의 시문(詩文)과 김포(金浦)의 대표적 문객이자 의인(義人)인 중봉(重峯) 조헌(趙憲 1544~1592) 선생의 시문(詩文)등 과거 한국 문인들의 시문으로 작품을 준비하여 <하객행(霞客行)>을 함으로서 중국작가들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跨時越空: CROSSING) 교류와 여행이 계속 될 것 이라고 밝혔다. 2018. 9. 4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제53회 한국서예가협회전<한중서예가국제교류전(韓中書藝家國際交流展)>(霞客韓國行)기간 : 2018. 8. 31 - 10. 7장소 :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제20회 야정 서근섭 작품전
죽농 서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야정 서근섭 선생의 첫 작품집을 출판하였다. 이에 출판을 기념한 작품전이 9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戱筆 18-8 67x48cm한국서화의 대표 작가로 영남 서화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야정 서근섭 선생은 서예와 문인화의 현대적 작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서근섭 선생은 “생애 첫 작품집을 내면서 60년 가까운 서화 업을 회고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추구해온 전통 서예와 문인화에서의 현대적 미감을 살리려고 했던 작업의 결실을 겸허히 비평 받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風竹 770x200cm이번 전시는 스무 번째 작품전으로 주옥같은 근작 수 점을 포함하여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 초부터 6개월에 걸쳐 완성한 풍죽(風竹)은 가로7.7m 세로2m의 대작으로 작가가 본 대나무 숲과 그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회상하며 그린 작품이다. 戱筆 18-7 57x48cm山高水長 45x40cm서근섭 작가의 본관은 달성(達成)이며, 당호는 연춘헌(年春軒), 부용추수재(芙蓉秋水齋), 금남헌(禁南軒)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전, 한·중·일 현대 수묵화전, 베세토국제서화전, 프랑스 닐 국제 아트페어, 스트라스브르그 국제아트페어, 그레노블 국제 아트페어를 비롯한 초대전, 국제전, 단체전 등 350여 회 출품했다. 戱筆 18-9 57x62cm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명예서화심미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여 년간 계명대학 서예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과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죽농 서단 이사장과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2018. 9. 19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제20회 야정 서근섭 작품전기간 : 2018. 9. 11- 9. 19장소 :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초대 : 2018. 9. 11(화) 오후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