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서총) 2018 무술년 단배식 열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이하 서총)가 지난 23일 ‘2018 무술년 단배식’을 열었다. 한국서예진흥재단, 서예진흥정책포럼, 예술의전당이 후원한 단배식은 유명 서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예! 이 시대의 정신이다’를 주제로 한뜻을 모았다. 단배식을 진행중인 이종선 총간사(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행사는 이종선 총간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식전 행사로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 김민결, 김나현과 국악지도 오혜연 고수가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시작 전에는 22일 타계한 한국 서단의 원로 故 우죽 양진니 선생에 대한 추도 묵념이 있었다. 이어 단체 선절 세배를 하며 신년을 맞아 서로의 복을 빌었다. 윤점용 서총 공동대표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다음으로 서총의 업무 보고가 있었다. 2013년 8월 서총의 결성 이후 작년까지 12차 서예진흥정책포럼을 개최하였으며, 2015년 11월 제19대 국회서예진흥법 발의, 2016년 예술의전당 서예관 리모델링(재개관전 ‘통일아’), 2017년 2월 정유년 단배식, 2017년 6월 sac callife\'오늘의 한국서예전‘, 2017년 12월 제20대 국회진흥법발의 기자회견, 진흥재단 자본금 3억 확충, 법인화 진행중, 2018년 1월 입법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 등이 보고되었다.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권창륜 서예진흥법 입법추진위원회 위원장이날 행사에는 서예진흥법 발의에 힘쓴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최재천 변호사, 권창륜 추진위원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자리하였다. 윤점용 서총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서예진흥법 국회 통과와 한국서예재단 출범으로 올해를 한국 서예의 부흥기로 만들자”라고 서예계에 희망찬 활성화를 예고했다. 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은 “서예진흥법의 통과를 위해 서예인의 단합이 필요할 것, 서예인들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외부의 노력뿐 아니라 서예인들 모두가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단체 기념사진만찬 이후 권창륜 추진위원장의 신년휘호를 시작하여 참석한 서예인들의 휘호를 통해 ‘서예를 꽃피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서총이 주최한 2018 무술년 단배식의 막을 내렸다. 2018. 2. 26취재 김지수 기자
제19회 세종한글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회장 서정수)이 주최한 제19회 세종한글서예대전은 지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공모한 작품을 심사하여 오늘 27일 입상자를 발표했다. 제19회 세종한글서예대전 심사현장수상자는 세종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상금 300만원), 우수상 3명(상금 100만 씩)이며, 특선에 48명 입선에 214명이 수상하였다. 대상에는 갈빛 손현주씨가 수상을 하며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한힌샘상)에 솔벗 양현석씨, 우수상(한서상)에 하연 이정균씨, 우수상(외솔상)에 율도 백승갑씨가 받았다. 대상 作 - 손현주우수상(한힌샘상)作 - 양현석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은 한국서예의 진정한 본령과 한글서예의 창조적 미래를 위하여 서예대전을 이어오고 있다. 한글서예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장을 마련함으로서 한글서예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글서예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수상(한서상) 作 - 이정균우수상(외솔상) 作 - 백승갑제19회 세종한글서예대전 대회장,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모습입상작품의 전시회는 오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개막식은 4월 6일 오후 4시 30분이다. 2018. 2. 27글씨21 편집실 <상세 명단>대 회 장 : 서정수운영위원장 : 박병천심사위원장 : 조종숙심 사 위원 : 류승란, 강복영, 정복동, 박숙희, 손경희, 박경애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세종대상) : 갈빛 손현주우수상 (한힌샘 주시경) : 솔벗 양현석우수상 (한 서 남궁억) : 하연 이정균우수상 (외 솔 최현배) : 율도 백승갑 특 선 : <현대문 정자>달리 김미옥, 한온 장윤서, 글빛 문소영, 송곡 박향선, 가원 강향숙, 말글 김성희, 인당 김영숙<현대문 흘림>산들 윤차란, 정선 윤태휘, 안당 문병수, 양천 유소희, 희소 최귀덕, 든해 이영애, 글길 서윤경, 아름 양정자, 예빈 강명자, 청암 김진호, 연우 한선희, 원정 장형안<고문 정자>찬들 전은영, 서영 이광숙, 다올 김은정, 연지 최현숙<고문 흘림>보배 유선영, 호원 남갑균, 청고 윤용집, 새길 남궁화영, 새빛 이선옥, 한빛 이석순<판본체>일물 고윤형, 연제 이명희, 채운 박선희, 솔메 홍성표, 꽃비 김영희, 유산 이 발, 맑은샘 유훈부<일반체>옹달샘 정인순, 봄뫼 신순동, 여일 신준선<소자>아운 신소정<문인화>봄들 조춘란<전각>녹원 김현미, 남헌 윤홍열<캘리그라피>먹빛 최은희, 연두 이유리, 온강 조윤영, 아정 강민경, 자작 문선미 입 선 : <현대문 정자>새벽샘 김인자 새날 이홍점, 지원 서영하, 초아 최희승, 아정 정희남, 오름 송계화, 다향 임승미, 현아당 윤남중, 시아 노상석, 문강 신인하, 이강 정춘희, 예경 윤방원, 꽃담 권영혜, 흥인 박순지, 진수정 정계임, 유정 최복희, 희소 최귀덕, 채운 박선희, 글길 서윤경, 예당 박지영, 아름 양정자, 예빈 강명자, 서하 박규리, 여울 홍선자, 솔벗 박송권, 예솔 한종희, 가을 구혜경, 단아 이경순, 운봉 이윤섭, 수당 조환유, 옹달샘 정인순, 아정 강민경, 여강 박상각, 효원 김주영, 봄해 김익남, 하늘빛 박윤정, 새빛 이선옥, 해솔 박정재, 청명 조경애, 달포스 치하루, 꽃터 이영애, 일송 오재양<현대문 흘림>초롱 장소영, 송연 김정복, 참빛 최성희, 성옥 오세정, 가안 김순현, 지원 서영하, 초아 최희승, 아정 정희남, 송연 백소담 오름 송계화, 달리 김미옥, 현아당 윤남중, 솔샘 신용복, 한울 김중식, 한솔 김진혁, 별내 강병상, 여울 강명진, 일물 고윤형, 은강 이진환, 새길 남궁화영, 다운 한원순, 윤슬 곽동숙, 꽃담 권영혜, 한별 이인환, 흥인 박순지 날빛 권은정, 한울 김종임, 늘꽃 이수정, 채운 박선희, 한슬 박선자 송곡 박향선, 다올 김은정, 봄해 김익남, 말글 김성희, 해은 임성빈 들꽃 김희선, 예당 민순자, 솔벗 박송권, 한빛 최현주, 청암 한영무 은파 노정희, 달빛 윤경호, 단아 이경순, 은빛 김성례, 서담 권기수, 뜨락 윤귀순, 지원 김순실, 덕인 박용흥, 솔숲 박화숙, 의덕 조영숙, 꽃비 김영희, 단아 정갑숙, 꽃리 김미순, 심초 한혜지, 초아 손정분, 들빛 심영애, 새벽샘 김인자<고문 정자>가람 김선희, 가안 김순현, 시월 이미혜, 한운 이재영, 청고 윤용집, 우담 류승현, 이강 정춘희, 다운 한원순, 해올 이진주, 한울 김종임, 한온 장윤서, 솔벗 박송권, 예솔 한종희, 한빛 최현주, 한결 강별메, 경운 강미정, 지원 김순실, 연우 한선희, 청민 오병철, 청솔 박재연<고문 흘림>해인 김인숙, 솔내 이문석, 미루 우덕순, 든해 이영애, 힌솔 한혜숙, 자올 석지원, 시월 이미혜, 늘벗 박경호, 선경 유연하, 담은 정왕호, 서영 이광숙, 늘푸름 성경랑, 윤슬 곽동숙, 예경 윤방원, 법광 김병대, 한별 이인환, 날빛 권은정, 늘꽃 이수정, 한슬 박선자, 송곡 박향선, 새빛 이선옥, 인당 김영숙, 경운 강미정, 청암 한영무, 해연 이순자, 한울 신윤자, 뜨락 윤귀순, 청민 오병철, 꽃리 김미순, 심초 한혜지<판본체>신파 이숙영, 지란 강경자, 산샘 이순정, 옥돌 한재봉, 가온 양진호, 난곡 이애란, 추곡 문정수, 미루 우덕순, 한울 김중식, 설뫼 박경영, 유천 이동기, 은석 문설모, 든해 이영애, 글길 서윤경, 봄해 김익남, 하늘빛 박윤정, 들풀 심정수, 윤송 안시현, 은빛 김성례, 효원 김주영, 서하당 신경은, 봄뫼 신순동, 동림 이진경, 찬솔 윤창완, 연강 권혁만, 기헌 김소진, 정산 김인식<일반체>하람 박찬희, 유산 이 발, 동재 정경숙, 지혜 우상임<소자>늘봄 김원년, 산들 윤차란<문인화>예지 천지현, 예지 천지현, 청람 석미화, 봄들 조춘란, 동해 홍수정, 동해 홍수정, 지혜 우상임<전각>선우 한선자, 남헌 윤홍열, 소하 장인정, 연강 권혁만, 연강 권혁만<캘리그라피>새벽샘 김인자, 먹빛 최은희, 먹빛 최은희, 연두 이유리, 가온 이서희, 가온 이서희, 온강 조윤영, 온강 조윤영, 갈들 정은영, 갈들 정은영, 도담 이환희, 도담 이환희, 석곡 조전형, 강호 최지윤, 글초 김바다, 들꽃 곽혜순, 글솜 정미영, 옹달샘 정인순, 아정 강민경, 자작 문선미
새롭게 개편한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의례실>, <궁중서화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국립고궁박물관의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새롭게 개편한 상설전시실은 1부 ‘왕실의례실’, 2부 ‘왕실의 의례를 장엄한 의장’, ‘3부 ’의례를 통한 효의 실천‘, 4부 ’예와 악을 담아낸 궁중음악‘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왕실의례실 전경 -자료제공 문화재청기존의 ‘왕실의 의례’, ‘왕실의 행차’, ‘궁중의 음악’, ‘종묘’ 등으로 나뉘어 있던 전시 내용을 국왕의 일생을 관통하는 각종 의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왕실잔치와 종묘 신실의 제사 상차림을 재현하고 국왕의 가마와 이를 둘러싼 각종 의장물 전시를 강화했다. 선조 \'어필 병풍\'의 일부 - 자료제공 국립고궁박물관궁중서화실에서는 조선 임금 가운데 명필로 꼽히는 선조(재위 1567~1608)가 대범하고 활달한 필치로 쓴 글씨를 나무판에 찍어서 만든 8폭 ‘어필(御筆) 병풍’이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였다. 이 병풍은 한 폭의 크기가 가로53.6cm 세로 134.7cm로 중국 문인들이 지은 여러 시를 쓴 작품이다. 효종 각석(좌) 숙종 각석(우) - 자료제공 국립고궁박물관선조의 어필 병풍과 함께 효종(재위1649~1659)과 숙종(재위1674~1720)이 쓴 글씨를 돌에 새긴 각석(刻石)2점과 오봉장생도(五峰長生圖)도 최초로 전시했다. 효종의 각석에는 효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이었던 1640년 고향으로 내려가는 재종형을 슬퍼하며 지은 시가 담겼고, 숙종의 각석에는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에게 내린 글이 새겨졌다. 오봉장생도 - 자료제공 국립고궁박물관오봉 장생도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붉은 해와 하얀 달, 산봉우리를 묘사한 일월오봉도에 왕실 가족의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의 소재를 결합한 그림이다. 일월오봉도에 등장하는 달이 없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2018. 2. 28글씨21 편집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출시 예정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가 출시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일 오전 10시 30분 덕수궁 석조전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해 조성되는 메달 판매수익금으로 국외소재문화재들을 후원하는 약정식을 개최했다. 조선의 왕실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 태조가상시호금보(태조의 어보) 금메달이번에 나오는 시리즈는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등 총 4종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간 2종씩 제작된다. 어보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특수 압인(壓印)기술을 사용해 경기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玉匠) 김영희 보유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조선의 왕실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 태조가상시호금보(태조의 어보) 금도금3월 출시되는 첫 기념메달은 태조의 어보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詩號金寶))’를 새긴 메달로,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된다. 3월 5일부터 16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조선의 왕실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 태조가상시호금보(태조의 어보) 은메달문화재청은 조선 왕실 어보 및 어책의 국외문화재환수와 보호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문화재청과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궁궐과 서원 등을 새긴 30종의 기념메달들을 제작하여 해당 문화재들을 널리 알린바 있다. 2018. 3. 2글씨21 편집실
구미인동 3.1문화제 제9회 전국휘호대회 개최
지난 3월 1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1층 체육관에서 구미인동 3·1문화제 제9회 전국휘호대회가 열렸다. 구미인동 3·1문화제 전국휘호대회는 기미년 진평동 3·12독립만세운동을 되새기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인동 3·1독립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의 많은 서예인들이 함께 하는 휘호대회이다. 일반부 대상 - 박상찬중·고등부 금상 - 임민정이날 열린 휘호대회에서는 일반부와 중·고등부, 유치부로 구분되고 한글과 한문으로 나뉘어 주어진 명제로 참가자들의 차분한 휘호대회가 이뤄졌다. 당일 이뤄진 심사에는 일반부 대상에 박상찬(한글), 최우수상에 이윤정(한문), 우수상에 조민, 한정상(한문), 김정희(한글)이 수상하였고 중·고등부 금상에 임민정, 은상에 장한솔, 정태성, 동상에 김민서, 박은서, 정서영이 있다. 초등·유치부 금상 - 서 윤2018년 9회 기준으로휘호대회의 꽃인 초대작가 20명배출 되었다특히 이번 휘호대회에서는 어린 참가자들의 참여가 많아 서예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초등·유치부 금상에 서윤, 은상에 구나윤, 김나희, 동상에 박경빈, 박서진, 임동욱이 수상하였다. 또한 2018년 9회 기준으로 초대작가 20명이 배출되었다. 오는 3월 12일 구미인동 3.1문화제 본행사(인동3.12 독립만세운동기념탑서) 야외전시장에서 제9회 전국휘호대회 수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18. 3. 12김지수 기자
심은 전정우 작가, 일본 서도지 스미“墨”에 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서도지 스미“墨” 3월호에 심은 전정우의 작품세계가 소개되었다. 심은 전정우는 한국에서도 이미 그 작품들이 화자 된 바가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열정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아티스트이다. 스미\"墨\"에서는 ‘한국서예 통신’이란 장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그 권위에 알맞은 국내작가와 한국서예현황을 소개함으로서 글씨21과 함께 한일 서예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한편, 심은 전정우 작가는 지난 달 글씨21에서 주최한 토크콘서트 \"일본 서예를 말하다\" 에서 일본을 소개한 월간 서도계\"書道界\"의 후지사키 사장의 기획으로 일본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는 동경(東京)의 긴자(銀座)에 위치한 시부야 화랑(澁谷畵廊) 에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2018. 3. 16글씨21 편집실
제25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송현수)가 주최하는 제25회 대구광역시 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현대서예의 5개 부문에서 434점이 출품된 가운데 우수상 4점, 특선 31점, 입선 236점 총 271점이 입상 확정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한글, 한문 부문은 임서를 하고 문인화는 수묵 사군자로 한정하여 부문별 1인 책임심사로 운영했다. 이숭호 심사위원장은 “임서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튼튼한 기초와 활달한 운필 그리고 성실하고 정중한 제작 자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 대전에 참가자 류병수씨는 13점을 출품해서 특선 1점, 입선 4점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운영은 송현수(운영위원장), 문윤외, 손난숙, 오경애씨가 맡았고, 심사는 이숭호(한문, 심사위원장), 조동래(한글), 이원동(문인화), 엄종섭(서각)씨가 맡았다. 입상작은 5월 22일(화)부터 27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5월 23일(수)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2018. 3. 22취재 사공혜지 기자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우수상 >>정기숙(한글) - 관동별곡 권영해(전서) - 산씨반 최귀옥(행․초서) - 하소기대요첩 정상임(문인화) - 매화<< 특선 >>한글 (6명)권헌강 김춘연 박정숙 윤영란 이동건 정명숙전서 (1명)안기환예서 (2명)류병수 사공혜지해서 (6명)감경숙 권오복 권중익 성미현 이도경 황행일 행․초서 (3명)이경화 이귀은 임희숙문인화 (7명)강혜정 김수린 박경미 서미경 손경옥 심명수 최진자서각 (6명)김옥련 김종환 김창복 박재목 서여원 조윤화 << 입선 >> 한글 (51명)감경숙 강나윤 권향인 김미성 김상호 김을수 김주연 도정혜 류병수 류석찬 류재연 마지영 박말분 박재임 박정숙 배월화 서강식 서영숙 서의수 서진수 손영숙 송은화 신영자 윤지영 윤지원 이문자 이미경 이미소 이숙영 이순남 이연희 이영석 이용식 이원선 이은주 이정희 임병목 장명숙 정경화 정원화 조하옥 차용균 채선곤 최예련 한국향 한현주 홍영숙 황달호 황명희 황시연 황의철 전서 (14명)김순섭 김월희 김인성 김지우 민태선 백정원 안정인 윤근영 이귀은 이순점 전향미 정현민 조수옥 조정자 예서 (19명)고종석 김둘 김경민 김한용 김형균 김호연 박호광 사공혜지 안기환 이두희 이시화 이창호 이태관 이필자 이학순 전은주 조정자 최진숙 허점렬 해서 (41명) 강현주 곽태천 권오찬 김규섭 김병구 김병찬 김상철 김순섭 김순진 김연재 김영두 김종춘 김홍구 박칠화 서동미 서종춘 안기환 양영숙(소전) 엄대출 우종길 이상식 이서현 이수환 이승환 이연희 이영미 이종환 이청해 이학순 장혜연 전재봉 정복희 정재국 정해수 조상일 채향 최성문 최재수 한나경 한병수 홍성표 행 · 초서 (50명) 강성길 구도식 구본순 구철회 권원빈 김경미 김경열 김길수 김병구 김석태 김영옥 김천호 김형석 김홍락 류병수 류병수 박상선 박옥숙 박윤효 박재길 박정옥 배병열 배수빈 배원섭 배한목 성달경 성미현 송여익 여상인 여순기 유정미 이경희 이상식 이순복 이영미 이옥순 이용수 이진우 장기선 전건우 전향미 정혜자 정홍 조영희 조점제 조충호 채상열 최병학 한정상 허점렬 문인화 (41명)곽영미 곽영미 권경선 권경선 김무훈 김미영 김의정 김재옥 김종희 김희숙 류병수 박경아 박미정 박영남 박윤효 박정순 배순남 배일환 변인희 서숙희 손경옥 신경애 양경희 양영숙(일심) 엄순희 오상훈 오호생 유세창 유세창 이귀순 이명자 이수미 이중식 정성자 정순남 조세진 지홍기 최분희 최석임 허영애 허영애 전각 (1명)이정영 서각 (18명)강경중 곽병찬 김상덕 김수환 김태수 김태원 박노국 박말원 백승민 서여원 송은경 오종한 윤숙희 윤팔영 이광석 이병하 이성권 조윤화 현대서예 (1명)이경옥
한국서예가협회 정기총회 개최
지난 3월 17일 백악미술관 지하 소람에서 한국서예가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의 안건으로는 2018년도 사업계획으로 제53회 한국서예가협회전 개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올 해 열리는 53회 한국서예가협회전은 김포 한강 신도시 내에 2만4천평의 공원, 한옥마을, 대형 전시장으로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한 아트빌리지로 결정되었다. 이에 올해 초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3,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었다. 또한 김포 한옥예술마을의 특화사업으로 한옥마을의 현판 휘호 및 작품 기증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8. 3. 26글씨21 편집실
동아시아 문인들이 꿈꾼 미의 세계
『동양 예술미학 산책』 지난 2015년 성균관대 출판부 40주면을 맞아 문학, 법학, 정치학, 건축한, 생명과학 등 각 분야 교수들이 참가한 ‘지(知)의회랑’ 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번에 그 첫 번째 결실로 책 4권으로 나왔다. 그 중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30년 넘게 연구해 온 조민환 성균관대 교수의 통찰력 있는 글이 실린 저서 ‘동양 예술미학 산책’을 주목할 만하다. ‘동양 예술미학 산책’에서는 조선과 중국의 문인사대부들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이 과정에서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의 예술적 형상과 그를 빚어낸 예술적 언어, 그리고 그에 담긴 작가의 예술정신은 서로 동떨어진 채 이해될 수 없다는 자연스러운 결론을 재확인할 수 있다. 동양 문인사대부들의 은일(隱逸)의 세계관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 책의 본류가 되고, 유가와 도가미학으로 크게 나뉘는 동양의 미학관, 품론·임모론·인품론·서화이론 등의 예술론, 쇄락과 광기 등 동양예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키워드들, 그리고 한국의 전통미를 비롯해 서양과 다른 동양 예술미학의 고유함과 본질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미학과 그 예술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제1장에서는 동양미학과 예술정신에 관한 기존의 연구 방법론과 그 결과들을 정리하고, 아울러 시대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미적 인식들을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초보적인 사유에 관해 ‘우주를 담으려는 의식’, ‘형(形)과 신(神)의 관계’, ‘마음을 담아내는 예술’, ‘시ㆍ서ㆍ화는 근원이 같다’는 차원에서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두 가지 사유의 틀로서 유가의 중화(中和)미학과 도가의 광견(狂狷)미학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예술이론에서 두 사유의 방식이 어떤 차이점을 드러냈는지를 고찰한다. 중화미학과 광견미학은 다른 차원에서는 ‘우아한 것이 아름다운가’ 또는 ‘기이한 것이 아름다운가’라는 질문과 연관되는데, 제4장에서는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노장 예술정신의 핵심에 해당하는 ‘광기’가 실질적으로 예술창작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고찰한다. 제6장에서는 인간과 우주자연의 교감의 결과인 감응론이 서ㆍ화 및 음악이론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특히 ‘상(象)’ 자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품론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재능과 기교의 우열을 가렸는데, 제7장에서는 다양한 품론이 시ㆍ서ㆍ화 이론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고찰한다. 제8장에서는 시ㆍ서ㆍ화의 품격론은 전각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설정하면서, 문인전각에 나타난 품론에 대해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기교의 최고 경지를 도(道)와 연계하여 이해하였는데, 제9장에서는 중국서화사에서 도와 기예가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이해되었는지 고찰한다. 동양의 바람직한 예술창작과 관련하여 장자가 말한 ‘해의반박(解依盤礴)’의 고사와 ‘포정해우(庖丁解牛)’의 고사가 거론되곤 하는데, 제10장에서는 이 고사의 의미가 실질적인 예술창작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고찰한다. 동양예술은 창작에 앞서 임모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제11장에서는 이 같이 임모를 중시하는 이유를 ‘법동(法同)’, ‘수동(手同)’, ‘심동(心同)’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모방행위가 예술창작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보는데, 제1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지 고찰한다. 유가는 내면에 쌓인 긍정적인 덕의 기운이 외적 몸짓으로 드러난다는 일종의 ‘성중형외(誠中形外)’의 사유를 말하는데, 제13장에서는 이 같은 ‘성중형외’의 사유에 담긴 상덕(象德)미학을 고찰한다. 동양예술은 한 작가의 작품을 평가할 때 ‘인품(人品)’을 가장 우선시하는데, 제14장에서는 이런 점을 실제 예술가의 역사적 평가와 연계하여 이것이 갖는 의미를 고찰한다. 동양에서 ‘몸’은 단순한 살덩이가 아니라 정신이 그 안에 내재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제15장에서는 몸과 정신의 관계를 말한 신체미학이 철학의 변천에 따라 어떤 변화를 보여주는지 주자학의 ‘수신(修身)’과 양명학의 ‘안신(安身)’의 사유에 적용하여 고찰한다. 유학에서는 경외(敬畏) 외에도 쇄락(灑落)의 경지를 추구하는데, 제16장에서는 증점(曾點)의 ‘욕기영귀(浴沂詠歸)’로 말해지는 쇄락적 사유가 실질적인 예술정신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고찰한다. 제17장에서는 중장통(仲長統)이 「락지론(樂志論)」을 통해 제시된 은일적 삶을 고찰한다. 제18장에서는 조선조 시ㆍ화에 나타난 은일적 삶을 규명하여 과거 유학자들이 어떠한 삶을 지향했는지 고찰한다. 제19장에서는 ‘피로사회’로 규정되는 오늘날, 동양의 은일사상이 어떤 효용성이 있는지 다루면서 과거 문인들이 지향한 은일적 삶의 현대적 효용성을 고찰한다. 제20장에서는 노장철학에 바탕을 둔 서화이론은 기공(氣功)에서 추구한 실질적인 수련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서화이론과 기공의 상호연관성을 고찰한다. 제21장에서는 유학자들의 노년기의 삶의 공간에 중점을 두고, 이른바 ‘택여기인(宅如其人)’의 한 예로 거론할 수 있는 도산서당을 형세론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를 이황의 인품과 학식과 연계하여 고찰한다. 제22장에서는 한국 전통미의 특질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사유들을 유가사상과 도가사상에 적용하여 규명하되, 특히 도가사상 측면에서 자연미가 갖는 의미를 고찰한다. 제23장에서는 태극음양론이 조선조의 서화이론과 한글창제 원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고찰한다. 책 표지이 책의 저자 조민환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도가ㆍ도교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서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국제유교연합회 이사,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인문학), 동양예술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원곡 서예학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 『중국철학과 예술정신』(1997), 『유학자들이 보는 노장철학(1998), 『노장철학으로 동아시아 문화를 읽는다』(2002)가 있으며, 『강좌 한국철학』(1995) 등 10여 권의 책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도덕지귀道德指歸』(2008), 『이서李漵 필결筆訣 역주』(2012), 『태현집주太玄集註』(2017) 등이 있다. 「노장의 미학사상 연구」, 「주역의 미학사상 연구」 등 130여 편의 학술논문들을 발표했으며, 평론가로서 서화잡지 등에도 쉼 없이 소논문과 평론들을 싣고 있다. 빼어난 그림과 글씨 그리고 이름 높은 유물과 유적들에는 항시 남다른 철학이 내재되어 있다고 여기며, 동양예술과 동양철학 사이의 경계 허물기에 진력하고 있다. 2018. 3. 26 글씨21 편집실 <책 정보>『동양 예술미학 산책』지은이 : 조민환펴낸곳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페이지 : 904쪽정 가 : 42,000원분 야 : 인문예술(동양예술·동양미학·동양철학)
차이나는 클라스 - 유홍준 교수가 전하는 추사 김정희 편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가 방송 1주년을 맞아 특집 앙코르 강연을 선보인다. 3월 6일부터 5주간 특집으로 진행되는 JTBC\'차이나는 클라스‘1주년 방송에서는 그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은 받은 4명의 선생님이 앙코르 강연에 나선다. 작년 3월 시작된 차이나는 클라스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선 살아있는 교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앙코르 강연에서는 유시민 작가를 시작으로 정재승, 문정인 교수가 한 주 씩, 그리고 유홍준 교수가 2주간 학생들을 다시 만난다. 특히 유홍준 교수는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앙코르 강연으로 다시 나오게 되는 유홍준 교수가 전하는 ‘추사 김정희’의 모든 것, 방송은 오는 3월 28일 밤 9시 30분 JTBC<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방송 미리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G07RWaoBDrI&feature=youtu.be 2018. 3. 26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