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학회 총회 개최, 신임회장에 전상모 박사 추대
2020년도 한국서예학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에 경기대학교(수원캠퍼스) 인근 음식점에서 개최되었다. 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참석 가능한 집행부 인원만 모여 간략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학회를 결산하고, 아울러 제12대 회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1대 회장인 김광욱 교수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며,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평소와 같은 활발한 학회의 활동이 불가능했지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12대 회장으로는 전상모 교수(경기대학교)가 선출되었다. 전상모 교수는 “코로나로 인하여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학회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국서예학회는 서예에 관한 학술적 연구, 연구발표회 및 학술지 간행, 서예학의 국제교류 및 서예학연구 관련 도서의 발간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매년 6월과 12월경, 춘계와 추계로 구분지어 2분기 마다 한 번씩 서예학과 관련된 전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3월과 9월, 두 차례 《서예학연구》를 발행하고 있다. 《서예학연구》(한국연구재단 등재지)는 ‘서예’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융·복합장르를 포괄하면서 서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서예의 학문적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서예학 연구자들의 입문학회이자, 서예학과 관련된 최신연구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서예학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한국서예학회 홈페이지 : http://k-seoye.jams.or.kr * 문의 : 정주하 간사 (010-6782-4989 /jh830522@naver.com)2020. 12. 21글씨21 편집실(자료제공 : 한국서예학회)
아트코리아방송이 선정한 2020 올해의 작가
아트코리아방송에서 2020년 올해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서예, 캘리그라피, 민화, 회화 3인, 공예 등 11개 부문으로 구분되었고 명인부문에서는 5개 부문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올해 아트코리아방송에서 발표한 선정작가로는 사진 부문에는 이명호, 비디오 부문에는 이이남, 공예 부문에는 황삼용, 회화 부문에는 금보성, 하종현, 이세현, 조각 부문에는 이재효, 서예 부문에는 선주선, 민화 부문에는 송규태, 수채화 부문에는 김경희, 캘리그라피 부문에는 강병인, 도자 부문에는 황갑연, 섬유 부문에는 정경연 작가를 선정하고 한국의 명인으로 5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나 추가 선정 예정이다. 서예 부문 선정작가 선주선선주선 作서예 부문으로 선정된 마하 선주선 작가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대만중국문화대학 예술연구소 문학석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학과 부교수, 2001년 동대학 순수미술대학 서예전공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활동에 기여하였으며, 중진서예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그라피 부문 선정작가 강병인강병인 作캘리그라피 부문으로 선정된 영묵 강병인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강병인글씨연구소 ‘술통’의 대표로 역임하고 있다. 강병인 작가는 전통 서예에 디자인을 입히고, 한글의 의미적 상형성을 찾는 글씨예술가로써 대중성·상업성·예술성을 이룬 캘리그라퍼로 인정 받고 있다. 민화 부문 선정작가 송규태송규태 作민화 부문으로 선정된 송규태 작가는 1950년대 고서화 보수작업을 시작하여, 1967년 민화계의 큰 맥을 이은 조자룡 선생과 인연을 맺어 1970년대부터 각종 문화재급 고분벽화, 민화의 수리·모사·복원 일을 해오며 현대 민화계를 대표하고 있는 인물이다. 송규태 작가는 대한민국민화전통문화재 제1호로 51년간 한국 민화를 계승하여 민화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20년 올해의 작가를 선정한 심사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황의철 회장 :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회장 전 한국예총사무총장홍가이 교수 : 미국의 프린스턴, MIT, 와그너멜릴란드대학 유럽분교, 켐브릿지 교수.김재관 관장 :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김종근 교수 : 한국미협 학술평론분과위원장/평론가최웅철 회장 : 한국화랑협회장이승근 관장 : 피카디리국제미술관 관장 2021. 01. 08글씨21 편집실
뉴욕 한인 미술인협회 제14대 회장 계명대 서예과 졸업, 권효빈 작가 선임
뉴욕 한인 미술인협회 제14대 회장 권효빈 작가뉴욕한인미술협회는 1993년 10월 23일 27인의 한인 예술가들에 의해 결성되었다.. 초대회장 오세영 화백을 시작으로 2대 오성균, 3대 정미호, 4대 오성균, 5대 김봉수, 6-7대 주옥근, 8대 안봉규, 9대 주옥근, 10-11대 윤미경, 12-13대 조영칠에 이어 2021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생 권효빈 작가가 14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대를 잇게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이신 고 백남준 선생님 또한 뉴욕한인미술인 협회의 고문을 역임하였다.제14대 뉴욕 한인 미술인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 권효빈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4년 졸업 때 서예과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중국 최고 명문 미술대학인 중국미술학원 (China Academy of Art)에서 중국화 화조화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박사 연구는 \'중국과 한국의 청화백자 문양 비교연구-화조화의 사의적 표현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에서 중국화 화조화 전공 외국인 1호 박사이기도 하다.교회 한글학교결혼 후 이곳 뉴욕으로 건너와서 뉴욕한인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장을 시작으로 하여 올해에는 협회를 이끌어갈 회장이 되었고, 현재 뉴져지 럿거스 주립대학에서 \'한글의 역사와 한글서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뉴욕 공립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뉴욕 자연사박물관, Asia Society, 워싱턴 한미문화예술재단의 각종 행사에서 한글 서예와 한국화 한국 알리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뉴욕한인미술인협회의 정관을 보면 창립의 목적이 ‘미술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향상과 권익을 꾀하고,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문화교류를 통하여 한인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성을 미주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설립 이후 매년 협회 정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의 여러 그룹전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연혁을 보면, 초창기 해외전시 스페인 마드리드 시립 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한미작가그룹전, 한중교류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100인전, Uzbekistan National Art Center 초청 전시, New York World Art Festival 뉴욕세계미술소통전을 UN본부전 등 대규모 전시를 주최, 참여하였다. BMCC class최근 몇 년간은 꿈나무 사생대회, 장애아동 그림대회, Fort Lee Art Festival 등 미주 사회에 한국문화 알리기와 예술을 통한 사회 기여 부분에 주력하여 협회가 좀 더 친근하게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 또한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서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권회장의 역량으로 한국서예와 뉴욕미술인협회와의 상호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래는 14대 회장으로 당선된 권효빈 작가의 당선 소감이다. “선배님들이 닦아 놓은 터 위에서 전시와 행사를 잘 감당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영역 또한 많은 힘듦을 겪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서 시대의 상황에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형식과 방법으로 협회 또한 접근해 나갈 것입니다. 작년 코로나가 한창인 시절, 협회는 2년 전 교류 협약을 맺은 한국 평택미술협회와 교류전을 가졌는데, 원작 이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품 이미지들을 원작 크기만큼 출력하여 프린트물을 이용한 전시를 진행하고 동영상 제작을 병행 함으로써 새로운 전시 형태를 시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획기적이고 선진적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열정적인 작가들을 발굴 영입시킴으로 협회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교류 확대에 집중할 것입니다.” 2021. 01. 26글씨21 편집실
한글특별전 <ㄱ의 순간>
전시장 전경예술의전당, 조선일보 공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글 특별전 개최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조선일보(사장 방상훈)는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특별전 <ㄱ의 순간>을 공동으로 주최한다. 현대미술과 역사유물이 만나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및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11월 12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강이연 · 문(Gates)현대미술과 역사유물로 풀어낸 한글의 재해석김환기, 백남준, 이우환 등 세계적 거장들이 바라본 한글한글의 잉태와 탄생, 일상과 미래를 예술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보물급 역사유물을 대규모로 함께 선보인다. 그간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들은 한글의 형태와 의미에 초점을 맞추었고, 서예가와 타이포그래피 작가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리고 문자예술 서(書)는 전통 미술의 핵심이었지만, 현대미술과의 관계에서는 거의 단절되었다. <ㄱ의 순간>은 이러한 관습적인 맥락에서 탈피하여, 문자로서의 한글이 예술과 결합하는 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글이 탄생하는 지점부터 일상과 미래의 모습까지, 장르를 초월한 예술의 총체로 선보인다. 한글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서예, 유물 뿐 아니라 영상, 음악, 향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창열 · 세종대왕고 · 162.2×130.3cm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한글을 기반으로 한 미술작품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영상과 음악이 함께 결합한 시각예술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예술의전당 이동국 큐레이터는 “<ㄱ의 순간>은 말이 글이 되는 지점이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통하여 언어가 예술의 본령임을 확인하고 본래는 하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김혜련 · 예술과 암호 – 고조선 · 각 153×110×3cmBTS, 트로트 등 시대의 아이콘을 소재로 한 설치작품도 선보여음악과 함께 온몸으로 체험하는 오감만족 전시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화려하다. 대한민국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김환기,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일컬어지는 박수근의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이 소개된다. 문자와 서예를 바탕으로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남관, 이응로, 황창배의 작품에서도 한글은 핵심이다. 이우환과 김창열 등 한국 전통을 세계에 알린 거장들의 작품들 속에서도 한글과 예술이 결합하는 지점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미술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도 한글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서도호는 영국에서 그녀의 딸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영상작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만들었다. 일상과 평범함에서 예술을 이끌어내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는 아프리카에서부터 가져온 골동품과 나무뿌리에 네온사인으로 한글을 새기는 등 연작 10점 <ㄱ의 순간>을 새로 제작하였다. 박수근 · ㄱㄴㄷㄹ · 18.5×18.2cm올 초 열린 \'CONNECT, BTS\'전에 대한민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은 BTS와 초국가적 문화공동체인 ARMY들을 통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의 모습을 시각화한 신작 <문>을 선보인다. 강익중 작가는 3인치 캔버스에 한글을 녹이는 특유의 작법을 통하여 ‘미스터트롯’의 6인방이 등장하는 <트롯아리랑>을 출품하였다.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강익중이 써내려간 트로트 가사들이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친절하게 맞이한다.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오디오비주얼아트 개척자 태싯그룹은 소리에서 글자로, 글자에서 소리로 변화하는 분해와 재창조과정을 통하여 한글이 예술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쌈지길 아트디렉터로 잘 알려진 이진경은 한글을 담은 노래를 시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실에 앉아 나무에 쓰인 노래를 직접 보고 들으며 한글을 체험하게 된다. 국악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 예술가 원일이 선보이는 음악과의 콜라보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박이소 · 인간적/비인간적 · 185×188.7cm지난달 보물로 지정 예고된 말모이 원고, 11월 22일까지 전시표류된 조선인과 일본 서화가의 한일합작 한글 서화 최초공개지난달 새로 보물로 지정 예고된 <말모이 원고>(국립한글박물관 소장)은 개막 후 11월 22일까지만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말모이 원고>는 1910년대 조선광문회에서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참여한 최초의 현대적 우리말사전의 원고이다. 편찬자들의 사망과 망명 등으로 출판되지는 못했으나 이후 조선어사전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었다. 한글학회에서 1967년부터 약 25년간 제작하여 1991년 간행된 <우리말 큰사전>도 함께 전시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윤동주, 이육사, 신채호의 친필원고 등 어두운 시대에서 우리말과 글을 살리려는 선조들의 노력을 <ㅅ 얼> 섹션을 통하여 감상할 수 있다. 서도호 · 신묘장구대다라니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표착조선인서화>는 1819년(순조 19년) 안의기 선장 등 조선인 선원 12명이 항해 중에 표류하여 일본 땅에 머물렀을 때 일본 화가가 12명의 조선인을 그리고 안의기 선장이 한글로 글씨를 쓴 한일 합작품이다. 이처럼 집단 초상화와 대자(大字) 한글 초서로 된, 그것도 본격적인 한일 합작 서화(書畫)작품은 지금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는 유물이다. 한국 문양의 보고(寶庫)인 천전리 암각화, 양전동 암각화 탁본과 가야토기, 청동거울 등도 전시되어 한글 조형의 기원을 찾아가본다. ‘붓을 든 고고학자’ 김혜련은 고대 토기의 문양에서 한글의 기원을 찾았다. 한국 기하문의 뿌리를 고조선에서부터 찾아 사각형 면적에 점, 선, 원의 요소로 다양한 문양을 발견하여 그려낸다. 작가는 이러한 공동체적 미감으로부터 한글의 조형 원리를 발견해냈다. 오수환 · 대화-한글 · 각 194×130cm음양오행의 한글 창제원리를 본떠 다섯 개 섹션으로 구성 한글의 잉태과 탄생, 일상과 미래를 예술로 엿보다.이번 전시는 한글의 탄생, 일상과 미래를 한글 창제에 담긴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ㄱ, ㄴ, ㅁ, ㅅ, ㅇ의 다섯 섹션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서예박물관 전관(2~3층)에서는 네 개의 섹션이 열린다. <ㄱ – 씨> 섹션에서는 한글의 잉태와 탄생의 지점에서 소리와 문양의 관계를 통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인 역리(易理), 상형(常形), 자방고전(字倣古篆)이 현대작가에 의해 재현된다. 김호득, 백남준, 서용선, 이강소, 태싯그룹 등의 작품과 천전리 암각화, 훈민정음해례본 등의 역사 유물이 함께 전시된다. <ㄴ – 몸> 섹션에서는 초성, 중성, 종성이 네모꼴로 시각화되는 한글의 구조원리를 이야기한다. 한글이 자음과 모음으로 건축되고 구조화되는 모습을 강이연, 서도호, 이슬기, 박대성, 박이소 등의 작품과 함께 <도산십이곡>, <표착 조선인 서화> 등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광영 · 100년의 증언-집합20-MA015 · 205×325cm<ㅁ – 삶> 섹션에서는 내용과 조형이 일체된 한글이 시서화(詩書畵)와 가무악(歌舞樂)의 주체로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글은 문양, 한자, 알파벳은 물론, 몸 언어와도 어우러지며 예술언어로서의 진면목을 나타낸다. 김환기, 남관, 오세열, 오인환, 이응로, 전광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ㅅ – 얼> 섹션에서는 우리의 말과 글이 일제강점기의 억압과 죽음 속에서 오히려 생생하게 살아있었음을 확인해본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우리 조상들이 지켜낸 한글의 모습을 고산금, 노주환, 박정혁, 이진경 등의 작품과 이육사, 신채호, 한용운 육필, 조선말본 말모이원고, 우리말 큰사전 등을 통하여 되돌아볼 수 있다.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리는 <ㅇ – 꿈> 섹션에서는 언어의 원형인 고고유물의 재해석을 통하여 예술의 미래를 바라보고자 한다. 울산, 고령의 암각화 가야토기, 청동거울 등 고고유물에 각인된 추상문양과 이를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한 데 어우러진다. 김혜련, 원일, 이우환, 최병소, 최정화, 황창배 등의 작품과 함께 가야토기, 양전동 암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021. 2. 2자료제공 : 예술의전당 시각예술부<전시 정보>한글특별전 <ㄱ의 순간>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관,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전시기간 : 2020. 11. 12(목) ~ 2021. 2. 28(일)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주최 : 예술의전당, 조선일보
소산 박대성전 : 서화(書畵), 조응(調應)하다.
전시장 전경“서(書)와 화(畵)는 다르지 않습니다. 서에서 화가 오고 화에서 서로 가는 이치를 알아야합니다.”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전국 최초로 한국화의 필법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특별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서화(書畵), 조응(調應)하다’를 오는 6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대성 · 부처마을 · 2020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정서와 제작 방법, 글과 그림이 주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서화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박대성 화백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정서와 필법이 담긴 서예작품과 한국화를 탄생시키기 위해 명필가들의 글을 필사하며 연습한 ‘임서(臨書)’ 작품과 그림을 따라 그린 ‘임모(臨摸)’ 작품 등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히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섬세한 손놀림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도입한 영상전시관을 국내 최초로 꾸미는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기존과는 다른 입체적인 감동을 전해 기대를 모은다. 박대성 · 여인 · 2020제1전시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필법’은 박대성 화백의 작품세계와 고뇌하는 거장의 모습, 붓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철학, 정신자세 등을 박대성 화백의 목소리로 직접 전하며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박대성 화백은 “서와 화는 다르지 않고 한국화의 본질은 진정성에서 시작된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마음을 순화시키고 나의 작업에 대해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야한다”고 그림을 대하는 자세를 영상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드러냈다. 박대성 · 옥룡암 · 2020제2전시관은 조선시대 문인 추사 김정희와 통일신라 서예가 김생 등 역사에 기록된 명필가의 자료를 바탕으로 서화의 기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로 꾸몄다. SNS에서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이 있는 제3전시실은 가벽을 중간 중간 세워 작품을 설치하는 등 솔거미술관을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변신시켰다. 이 가벽은 이민희 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디자이너가 디자인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에어매쉬 소재를 활용해 조명의 반사율을 높여 한지의 은은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졌다. 박대성 · 지서 김생 임서 · 2020제4전시관에서는 천장에서부터 바닥을 가로지르며 펼쳐놓은 20m길이의 대작 임서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국보 180호)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임모작이 압도적인 탄성을 자아낸다. 이밖에 먹의 농담을 조절해 조선시대 여성의 단아함을 표현한 그림과 함께 감각적으로 표현한 한시(漢詩)작품 등 독창적인 신작 40점을 포함해 전체 44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대성 · 추사 김정희 세한도 임모 · 2020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는 박대성 화백의 서화작품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인터랙티브 전시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깊이 있는 감동을 제공한다”며 “다양하고 품격 있는 전시를 꾸준히 기획하고 운영해 한국 미술 발전에 앞장서는 공립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 화백은 한국화의 전통적인 재료와 화법, 서법 등에서 차용한 여러 방법을 종합해 전통수묵화를 시대의 감각에 맞는 현대적인 한국화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21. 2. 3자료제공 :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전시 정보>소산 박대성전 : 서화(書畵), 조응(調應)하다.전시기간 : 2020. 12. 07(월) ~ 2021. 06. 20(일)전시장소 :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서풍만리(書風萬里) - 조선서예 500년
전시장 전경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 서예 500년’을 개최한다. 추사 김정희 · 연담대사탑비명 서예의 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해 당대 서예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일본까지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작품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연담대사탑비명’(蓮潭大師塔碑銘) 등 추사 김정희의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竹南 吳竣, 1587~1666)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松下 曺允亨, 1725~1799)의 서첩 등을 소개한다. 송하 조윤형 · 북정첩 조선 임금들의 글씨도 볼 수 있는데,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라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2. 3자료제공 : 수원박물관 <전시 정보>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 - 조선서예 500년>전시기간 : 2020. 12. 23(수) ~ 2021. 02. 28(일)전시장소 : 수원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경기대 서예학과,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와 MOU 체결
왼쪽부터 장지훈 학과장, 임성부 협회장경기대 서예학과(학과장 장지훈)는 2월 4일(수) 수원 서호초등학교 서화실에서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회장 임성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는 서호초등학교 임성부 교장을 비롯하여 서예를 애호하는 초・중등 교원들이 서예진흥에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로, 올해 1월 1일에 창립되어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오후 2시에 거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양측 기관 대표를 포함하여 협회 핵심관계자 일부만 동석하였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①서예 관련 공동 행사 추진과 학교서예교육활성화를 위한 상호 교류 ②각종 교육 연수프로그램 운영 시 상호 협력 ③기타 서예의 저변확대를 위한 각종 행사에 상호 협력 등이 주요 골자이다. 이러한 양해각서에 두 기관 대표는 서명을 하고, 한국의 서예교육과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는 2014년 수원 명당초등학교(당시 교장 임성부)와 최초로 대학 학과-초등학교 간 업무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전공과목인 <서예교육실습>의 수강생들이 명당초등학교 3~4학년의 미술교과 서예시간에 교생으로 참여하여 초등학교 현장 서예교육의 진흥에 주력해왔다. 이후 임 교장이 서호초로 옮기면서 서예교육실습은 명당초 ․ 서호초 등 2개교로 확대되어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경기대 대학원생들이 <서예교육연구> 과목을 통해 협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서예교육실습이 확대될 전망이다. 2021. 2. 5글씨21 편집실
또 다른 가능성 – 시대를 넘어展
전시장 전경“또 다른 가능성展”은 지역을 근거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 주제전을 통해 담론의 장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특화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4년의 ‘be anda; 이름 없는 땅으로’, 2015년의 ‘META; 이름 없는 영역에서’, 2016년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부터’, 2017년의 ‘또 다른 가능성의 영역’, 2018년의 ‘또 다른 영역 - 나 그리기’, 2019년의 ‘또 다른 가능성 – 드로잉’, 2020년의 ‘또 다른 가능성-태도로서 드로잉’에 이어 또 하나의 다른 가능성을 찾으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생적으로 결성하여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온 두 개의 미술가 집단을 초청하여 미술의 또 다른 변화 가능성을 조명해 왔다면, 2021년도부터는 각 장르별로 대상을 바라보는 직관적인 힘을 변화의 동력으로 발산하는 미술가들을 초대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는 전시로 기획하게 된다. 전시장 전경이번 기획전은 서예, 문인화, 한국화 장르를 기초로 전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전통서화의 일반적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각기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가들로 구성하여 기존의 규격화된 작품의 전시가 아니라 공간개념으로의 확장을 꾀하도록 유도하였다. 전통서화가 서체 혹은 필묵의 전통적인 형식미를 지켜오며 발전을 이어 왔다면, 이번 전시는 전통화법을 매개로 자신만의 표현을 탐구하며 창작에 몰두했던 작가들에게 확장된 조형적인 요소에 한 걸음 더 집중하고 표현적 필묵에 나타나는 감성을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게 전달하도록 구성하였다. 리홍재 · 龍飛碧海 鳳舞丹山(룡비벽해 봉무단산) · 2765×205cm참여작가로는 서예 부분에 필묵 운동의 실험적 방향을 추구하고 서예를 퍼포먼스 예술로 확장 시킨 작가 율산 리홍재 작가를 초대하여 전시장에서 28m의 한지에 역동적인 타 북 퍼포먼스를 온몸으로 시연한 후 전시실 벽면 전체에 설치하는 작업을 선보임으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을 보여주게 된다. 작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라도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면 죽은 예술이다. 살아 숨 쉬는 서예술의 진면목을 일깨워 현장에서 직접 쓰는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연예술로 자리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전통의 형식미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조화로운 조형성을 찾아내는 작가만의 씀 예술을 펼쳐 보이게 된다. 박세호 · 福祿壽 · 150×210cm / 박세호 · 반가사유상 · 150×210cm또 한 명의 서예 작가 초람 박세호 작가는 뜻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서체적 나열의 장법(章法)이 아니라 이미지적인 필묵의 본질적인 격렬함을 보여주며 기술적 장인보다는 필획이 살아있는 붓글씨를 통해 조형적인 결구(結構)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작가는 “시대를 넘는다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서예 역사와 발자취를 정확하게 짚어나가는 것이며, 과거와 현재의 서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지 않은 미래의 서예를 찾아 실험하는 것이 시대를 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험정신을 강조하며 문장 또는 서체적 표현 위주의 기록하는 서화가 아닌 메시지와 질문을 던지는 서화의 또 다른 역할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서 대형 현대 서예작품과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서예의 전통성과 실험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아방가르드적인 시대정신과 함께 동시대 미술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정성근 · 無此姿(무차자) · 300×420cm문인화에서는 본질인 기운생동(氣韻生動)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며 변형적이고 표현적인 문인화로 발전시키고 있는 학산 정성근 작가를 초대하게 된다. 전통과 현대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찾기 위한 여정을 피상적인 흑백이 아닌 철학적인 표현의 필묵으로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는 “그림은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이다. 큰 고목의 오랜 세월 피운 꽃은 다른 일반적인 꽃과는 아름다움의 크기가 다르다. 그 속에는 핏줄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큰 흐름과 호흡이 있을 것이며 그 깊이를 본인의 작품 속에서 찾아내는 것을 숙명처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외연적 아름다움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일반적 문인화의 구도보다는 초대형 작품을 통해 형식을 파하고, 필묵의 미세한 흐름의 표현을 보여 주기 위해 작품 뒷면에 조명을 비추는 등 문인화가로서는 새로운 전개의 구도를 펼쳐 보여 줄 것이다. 최현실 · 공간드로잉_선긋기 · 1028×290cm마지막으로 한국화에서는 한국적 정서를 기본으로 공간을 비움으로 확장성을 찾아가는 최현실 작가를 초대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명명한 “점선 드로잉”을 통해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며 새로운 여백과 선을 들어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평면과 설치작품을 보여주며 최소한의 회화를 통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작가의 “점선 드로잉”은 덜어냄의 행위로 가장 긴 점과 가장 짧은 선을 드로잉 하듯 표현하는 점들이 모인 작업이며, 삶에 대한 집중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상황의 전개를 보여주는 회화작품인 것이다. 작가는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로 인해 최소한으로 몸을 움직여야 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움직일수록 더디게 낫는다며 무조건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회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긴 두루마리 한지에 매일 사용하는 만년필을 꺼내 들고는 점을 찍고, 선을 그어 나갑니다. 말 없는 미술이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얀 종이에 글을 쓰듯 그은 점선은 무거운 생각들을 지워나가는 치유의 작업임을 설명한다.“시대를 넘는다.”라는 말은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며 그 경계에 서기 위해 수많은 고뇌와 허물을 벗기 위한 몸부림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한계를 넘기는 것일 수도 있으며 현시대를 향한 거창한 목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술 활동은 기존 질서가 가진 가치를 넘어서려는 노력의 반복임을 누구보다 예술가들은 잘 알고 있다. 이번 ‘또 다른 가능성-시대를 넘어展’은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기 다른 고행의 부산물들로 그 실험적 정신과 태도가 또 다른 시대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2021. 2. 5자료제공 : 봉산문화회관 <전시 정보>봉산문화회관 기획展또 다른 가능성 - 시대를 넘어전시기간 : 2021. 1. 15(금) ~ 2021. 2. 6(토)전시장소 :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2,3층)참여작가 : 리홍재, 박세호, 정성근, 최현실전시문의 : 053-661-3500
담묵의 수묵캘리그라피 이야기 <두 글자 행복展>
자연을 닮은 글씨로 행복을 이야기 하다 2021년 2월 25일(목)부터 3월 3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담묵의 수묵캘리그라피 이야기 『두 글자 행복』 출간 기념전이 열린다.담묵 최남길 작가는 행복, 마음, 감사, 친구, 실수, 인생... 저마다 의미와 생각들이 다른 감정으로 다가오지만 이 시대의 긍정 메시지를 ‘두 글자’ 안에 담아냈다. 이야기와 감정에 따른 산사체, 아이체, 흘림체, 난초체, 풀꽃체, 나무체, 장미체, 연꽃체 등 자연을 닮은 글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 2. 18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담묵의 수묵캘리그라피 이야기 <두 글자 행복展>전시기간 : 2021. 2. 25(목) ~ 2021. 3. 3(수)전시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1층
<서화 書畫, 신한류를 꿈꾸다> 출간
유니랩출판사에서 『서화 書畫, 신한류를 꿈꾸다(저자:권윤희)』가 출간되었다.본 출간물에 소개된 작가들은 서화 예술계의 이 시대의 리더들이다. 이들의 예술세계를 주로 개인전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작가들마다 취향과 개성은 다르다. 그러므로 그들의 내면에 담긴 아름다움을 주로 주관적인 감성으로 살펴보았다. 서화 예술도 꿈을 꿀 수 있다. 신한류는 음악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이가 공감하고 열락을 공유한다면 곧 신한류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서화 분야의 신한류는 곧 한류 인문학의 씨앗이다. 희망은 곧 꿈이다. 여기가 열락의 세계이다. 누림의 세계는 곧 행복의 다른 말이다. 우리의 정신문명이 담긴 서화 예술은 우리만의 것은 아니다.코로나로 팬데믹 상황까지 이르게 한 이 시대의 소망은 홀로 즐거움이다. 서화 예술은 이러한 측면에서 또 하나의 주요한 현실 극복의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이 시대 서화 예술 분야에서 촉망받는 여러 작가의 예술세계는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서화書畫 신한류新韓流의 꿈’은 옆에 있다. 저자 권윤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 1913~1993)의 風竹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 미학)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 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 한국서예협회 평론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문인화의 개념·가치·심미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조선 文人의 藝術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두 번의 개인전을 풍죽 문인화로 가진 바 있다.『서화 書畫, 신한류를 꿈꾸다』에 기술된 작가는 다음과 같다.1. 탄주 고범도(呑舟 高範道) ― 임성이발(任性而發)의 서예 미학2. 농인 김기동(農人 金基東) ―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예술 정신3. 우향 김동애(雨香 金東愛) ― 청진아정(淸眞雅情)한 문인화 풍격 축소(築巢)4. 양석 김승방(陽石 金勝芳) ― 바람 소리·여운(餘韻)과 울림의 미학5. 소안당 김연(少安堂 金蓮) ― 유정미취(幽情美趣)의 淡과 韻의 미학 추구6. 리연 김 영(里然 金瑛) ― 생취창적(生趣暢適)한 회유(回遊)의 회화 미학7. 수암 김종대(樹菴 金鐘大) ― 야취강강(野趣㓻㓻)의 서예 미학 경계 지향8. 청곡 김춘자(靑谷 金春子) ― 상덕미학(象德美學)의 구현(具顯)9. 일청 김홍자(一靑 金弘子) ― 서화결합(書畵結合)의 추상예술 경계10. 이당 송현숙(怡堂 宋賢淑) ―자생(自生)·자화경계(自化境界)의 문인화 미학11. 한천 양상철(寒泉 梁相哲) ― 화조응중(華藻凝重)한 서화 융합의 예술 미학12. 오현 원은경(吾玄 元恩京) ― 그리움의 그림, 그의 문인화 경계13. 산하 윤종득(山下 尹鐘得) ― 대나무를 통한 야생의 회복 추구14. 소현 이복춘(小玄 李馥春) ― 신리청월(神里淸越)한 문인화 미학15. 외현 장세훈(外玄 張世勳) ― 거심오성(居心悟性)의 선미추구(禪味追求)16. 공재 진영근(工齋 陳永根) ― 득도(得刀)로 득도(得道)하다.17. 벽하 최형주(碧下 崔炯柱) ― 물유간원(物遊簡遠)의 문인화 미학 경계18. 람곡 하수정(嵐谷 河秀貞) ― 촉정려려(觸情麗麗)한 신속미주의 미학 추구2021. 02. 23자료제공 : 유니랩출판사 『서화 書畫, 신한류를 꿈꾸다』 저자 : 권윤희출판사명 : 유니랩출판사발행일 : 2021. 02. 07가격 : 2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