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문자예술 서예, 독일에서 만난다
동서아시아의 문화적 대담- 주독일한국문화원, 주독일이란문화원 공동주최 서예 작품전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은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문화원 내 갤러리 <담담>에서 서예작품을 통해 한국와 이란의 문자예술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 <동·서아시아의 문화적 대담>을 주독일이란문화원과 공동주최로 개최한다. 다천 김종원, 송남희, 나피세 카네자르, 아흐메드 모하마드포르, 하미드 아자미,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기획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이동국이 맡았다. 전시의 개막식은 2월 14일(목) 오후 7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국의 다양한 서예작품과 그 안에 담긴 오랜 문자문명의 역사까지도 보여줄 것이다. 한국작가 2인, 이란작가 3인 한 마음으로 전시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서예가 중 한 명인 다천 김종원은 이번 전시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획을 사용하여 작품 속에 조형성과 리듬감을 함께 담았다. 이번 협업전에서 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다천 김종원 작가김종원 作1967년 간호원으로 독일에 건너온 송남희는 정육각체를 응용하여 송남희체라는 한글 서체를 개발하였다. 마치 흐르는 강물을 화폭에 옮겨놓은 듯 한 그의 작품은 전시장에 신선한 운동감을 선사한다. 3인의 이란작가들은 화려한 색감과 신을 경배하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송남희 작가송남희 作한국과 이란의 서예 도구와 방식, 형태는 다르지만 5인 작가들의 서예를 향한 정신과 태도는 같다. 이동국 큐레이터는“이번 베를린에서 한글과 페르시아어가 만나 어떤 무력이나 정치적으로도 이룩할 수 없는 문명 간의 평화를 문자예술로 풀 것”이라고 전달하였다. 그는 강연을 통해 세계평화를 화두로 하는 동·서아시아 문자문명의 대화라는 주제로 양국의 문자에 대해 한층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또, 두 나라의 문화를 입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서예 워크숍을 계획하였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한국·이란 작가들로부터 두 나라의 서예기술과 동양의 정신세계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양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담겨있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이란의 역사적, 문화적 관계성까지도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19.2.18글씨21 편집실
서예진흥법 시행령 문체부 시안에 대한 토론회와 기해년 단배식
<서예진흥법 시행령 문체부 시안에 대한 토론회와 기해년 단배식> 서예의 새로운 부흥의 장을 위한 서예인들의 바램이 담긴 “서예진흥법 시행령 문체부 시안에 대한 토론회와 기해년 단배식”이 19일 영등포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서예진흥재단, 서예진흥정책포럼, 예술의전당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서예진흥을 염원하는 서예인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위 분에게는 존경을, 아랫사람에게는 사랑을 전하는 이날 단배식에서 서총 공동대표를 대표하여 인사를 한 한국서가협회 강대희 이사장은 작년 서예진흥법 제정에 도움을 준 각계 여러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시행령이 발효되는 금년이 매우 중요한 해 임을 강조하며 서예인들의 긴밀한 대처와 협조를 당부하였다.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권창륜 입법추진위원장, 이돈흥 입법추진부위원장, 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손경식 한국서도협회 고문, 윤점용 서총 공동대표, 김영기 서총 공동대표 등 서예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권창률 입법추진위원장한국서예진흥재단 홍석현 이사장행사는 이종선 총 간사의 시행령 문체부 시안에 대한 서총의견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은 올해 6월 12일부터 시행하게 되어있다. 이 전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석 달 정도에 걸쳐 수정 보안하게 된다. 각계의 여론도 수렴하고, 과정을 거쳐 공람을 하고 공청회를 열게 되며 또 법제처에 심의를 받고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종선 총 간사이에 이종선 서총 총간사가 문화관광체육부가 마련한 시행령안과 서총이 준비한 추가사항을 설명하였다. 주요 삽입 요청내용은1. <시행령 제2조 (신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초등학교에서 서예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하여야 한다.2. <문체부 시행령 제2조>(기본계획의 수립 등) ① 문화체육관광부은 법제4조제1항의 기본계획을 확정한 경우 관계행정기관의 장과 시. 도지사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3. <시행령 제5조 제1항 5호추가>(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①지원대상단체에서 5. 그 밖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단체 및 기관4. 시행령 제6조 제1항에 추가 4. 국내외 외국인에 대한 한국서예의 교육 및 보급을 위한 사업 등이다. 서총공동대표이자 한국미술협회 권인호서예위원장은 “서총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훌륭한 취지의 법이 촘촘하게 짜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사랑하는 예술인 서예가 온당한 대우를 받고 서예가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혀 서예진흥법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서총공동대표이자 한국미술협회 권인호서예위원장이어 예술의전당 고학찬사장은 축사를 통해 “서예의 진흥과 밝은 미래를 위해서 젊은이들이 서예를 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에게 붓을 쥐여줘야 한다. 우리가 힘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라며 서예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예술의전당 고학찬사장이종선(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의 ‘서예진흥법 , 독배인가 도전인가?’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그는 발표에서 세계 최초로 “서예진흥법”의 시행을 앞둔 한국서예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며, 법체계에 맞게 충실하게 혁신을 준비한다면 한국서예는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고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문화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지만 자칫 방심하거나 타성에 젖어 안일하고 구태의연하게 대처한다면 서예진흥법은 오히려 치명적인 독배毒杯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계하였다. 이어 서예 교육, 서예 사절단 파견, 서예의 공공성의 영역으로의 확장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 등을 논설하여 행사장에 모인 서예인들이 함께 공감하였다. 이종선(장로회신학대학교) 박사오랜 서예인들의 바람이었던 서예진흥법 시행을 곧 앞두고 있다. 서예진흥법은 서예 부흥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서예의 진정한 가치가 발휘하기 위해서는 서예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가장 필요할 때이다. 서예진흥법 시행령 문체부 시안에 대한 토론회와 기해년 단배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서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2019.02.20이승민기자
제26회 한국서예문화학회 학술대회 및 서론강독회
제26회 한국서예문화학회 학술대회 및 서론강독회열려 함께 공부하며 배우는 유익한 시간갖아...한국서예문화학회가 주최하고 문경시, 문경문화원이 후원하는 2019년 한국서예문화학회 제26회 학술대회가 지난 2월 16일~1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문경문화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발표에는 총 6명이 발표하고 6명이 논평하였으며 종합토론의 좌장은 조민환(성균관대)교수가 맡았다. 이번 행사에는 문경 고윤환 시장이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그는 “문화의 고장 문경에서 한국서예문화학회 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문경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곳 문경에서 좋은 학술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또한 이번 행사는 문경문화원이 신축 개관을 맞이하여 문경문화원 현한근 원장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한근 원장은 환영사와 함께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의 관심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본 학회에 대해 문경시장과 문경문화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학술발표가 끝난 후 참가한 서예가들의 시필회가 열려서 현장휘호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선비의 문화를 향유하기도 하였다. 이튿날로 이어진 학술회에서는 서론강독(좌장: 전상모. 발표 5인)을 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문경새재 문화답사와 관광으로 문경 알기에 함께 하였으며, 한지박물관견학을 통해 한지의 역사와 다양한 쓰임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도 가지며 뜻 깊은 문경문화원에서의 학술대회를 마무리 하였다.<한국서예문화학회 임원>고문: 송하경. 박병천. 조민환. 임태승. 김응학. 안병철명예회장: 김재일. 최은철. 심현섭. 정복동. 김춘자회장: 채순홍부회장: 이경자. 김희정. 박정숙상임이사: 전상모 사무국장: 최미숙2019.02.21글씨21편집실
소학(小學) 삼인행(三人行) 강의 개설
소학(小學) 삼인행(三人行) 강의 개설소학에 대한 지식 공유와 탐구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 인문학 아카데미 청관학당(聽觀學堂)에서 “소학(小學) 삼인행(三人行)”강좌가 3월 6일(수) 개강하여 인문학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주목 하고 있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3시~5시, 저녁 7시~9시로 각 120분씩 강의가 진행된다. 소학 삼인행의 강주(講主)는 음운학에 정인갑, 훈고학에 김상환, 문자학에 최규삼이 맡아 소학에 대한 지식들을 탐구한다.강의에 관심이 있다면 전화 010-5606-4322 혹은 이메일 chezmargot@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2019.2.22글씨21 편집실文字 Storytelling _ 1, 거북이 이야기龜(거북이귀, 거복이구, 점칠구, 복갑거) 본시,“거북이”의 이름은 외자로 소리값이 \"궈(거,구,귀)\"로 읽어지는 동물명사이다.고대, 상(商)나라에서 점(卜)치던 복갑(卜甲)으로 사용되다 보니,언제부터인지 우리말은 거북이를 뜻하는 \"귀\"에 점치는 \"복\"이 붙어 \"거북(거복)점\"의 뜻이 되었고,마침내 느림보(?) 동물이름 “거북이”가 되었다.* 반디 불, 반디불이 - (디,듸,딧) * 아! 몰랐다구요? - 세상사,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귀신 씨 나락 까먹던 옛날에 귀신도 모르던 것은 \"거복이\"에게 물어보면 됐구요, 오늘날은 손바닥에 귀신처럼 달라붙어 다니는 “it 귀신”에게 물어보면 되요. 그런데 그 귀신도 모르면, ... ~^^ “ 문자(文字)는 모든 콘텐츠의 보물창고다 ” 문사철(文史哲) _ 고전(古典)의 깊은 이해를 구하는 이,음운학(音韻學)에 근거한 중국어 공부에 뜻이 있는 이,선대(先代)의 유묵(遺墨), 간찰(簡札)을 읽고 해석하고 싶은 이, 격조(格調) 있는 예술과 디자인 미학(美學)에 관심을 가진 이,신언서판(身言書判) _ 조리 있는 말과 글을 쓰고자 하는 이, “ 소학(小學)은 격물(格物)에 따른 정명(正名)으로, 개념상실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문학(人文學)이다 ” ■ 소학 삼인행(小學 三人行) ■ 개강일 : 2019년 3월 6일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반 3시~5시 저녁반 7시~9시 (120분 강의)장소 : 종로구 인사동 (연화정 3층)전 화 : 010-5606 4322 이메일 : chezmargot@naver.com * 뜻있는 선생님의 참여 바랍니다 人文學 아카데미 聽觀學堂 _ 눈 맑고 귀 밝은이의 열린 공간
한용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친필원고 최초 공개
한용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친필원고 최초 공개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 서화미술 특별전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展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3월 1일(금)부터 4월21일(일)까지 개최한다. 이에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은 개막에 앞서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9년 옥중에서 작성한 독립선언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친필 초고본을 언론에 최초 공개하였다. 만해 한용운선생이 1919년 7월 10일, 일본인 검사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이 어떠한가.” 심문에 대한 답으로 옥중에서 하루 동안 꼬박 써내려간 지 딱 100년만이다. 이 날 공개 기자간담회에서는 전시 개막에 앞서 한용운의 최초 공개 유물 원본을 직접 열람하고, 이동국 수석큐레이터가 직접 원고 내용과 역사적 의미 등을 소개하는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는 “정서화(正書化) 되기 이전의 초고본은 내용은 물론 글씨를 통해 쓴 사람의 정신은 물론 성정기질까지 생생히 다 그대로 녹아나오고 박혀있다.”며 “‘인간 자의식 표출’이 예술의 본질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옥중(獄中)에서 죽음을 무릎 쓰고, 그야말로 일필로 한 호흡으로 쓰여 진 만해의 친필이야말로 최정점의 예술이다.”라며 가치를 평했다.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또 같은 기간 수감 중에 민족대표 48명인 일부의 소회를 한용운이 받아서 남긴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시(諸位在獄中吟)’의 존재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감옥에 갇혀있던 이들 민족대표들의 옥중 소회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두 유물은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3.1 독립선언 주역 옥중시 원본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백범 김구가 경교장에서 남긴 칠필 유묵(한운야학 閑雲野鶴)도 언론에 최초 공개되었다. 꿈에 그리던 광복 후 미국과 소련의 영향으로 남과 북이 나뉘어 사상으로 대립하던 시기, 김구는 ‘남북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였지만 끝내 통일 정부는 수립되지 않았다. 해방 이후 한반도를 휘몰아친 갈등과 화합, 끝내 통일 정부를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 속에서 백범은 네 글자로 그 쓸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운야학 閑雲野鶴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예술의 전당 채홍기 서예부장은 “통일정부 수립의 꿈이 한가로운 구름처럼 떠다니는 이야기가 돼버렸구나.. 이런 심정에 빠져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예술의 전당 채홍기 서예부장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성을 되새김하여 정치가들과 사상가 지식인 문화인이 별개로 분파되어 있고, 남북으로 동서로 제대로 나누어진 우리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2019.2.27이승민기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 대상에 이필숙 선정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처음 공모한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에 이필숙(성균관대)씨가 쓴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이 선정됐다. 조직위원회는 2019 비엔날레를 앞두고 한국서예의 발전과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하고 논문을 공모한 바 있다. 심사 결과 이필숙씨가 쓴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이 대상을, 장지훈씨(경기대)의 ‘허목이 쓴 <구사산비>의 서예적 가치’가 우수상을, 김범수씨(서원대)의 ‘왜 붓글씨인가’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심사는 주제와의 부합과 서예의 정체성에 대한 논술의 적절성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결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추사 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를 음양, 물극필반, 상반상성의 측면에서 밝히고, 역리적 서예 체현을 중화미, 원융미, 기괴미, 측면에서 분석한 논문으로 공모주제에 부합되며, 논문의 제목과 목차설정, 내용전개 등이 일목요연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 대상 수상자 - 이필숙또 우수상 논문은 공모 주제에 크게 적합하지 않았으나 구원 이정을 추모하기 위해 쓴 ‘구사산비’를 조선시대의 명필인 허목이 쓴 것으로 파악하고 서체를 분석한 연구가 돋보이며, 풍부한 자료 제시 등으로 향후 서예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논문이라 평가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논문은 논문의 성격이 공모주제와 부합하며, 내용면에서는 정감과 글씨에 대해 서론을 근거로 전개하여 붓글씨의 매력과 붓글씨의 인성교육에 대하여 논술하여 서예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공모 주제가 고차원적이고 첫 행사라서 인지 응모수가 다소 적은 점이 아쉬웠으나 우리나라 서예학술사 연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선정된 논문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술논문집으로 발간 예정이다. 시상은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 때 이루어진다. 개막식은 10월 12일 오후2시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019. 3. 5김지수 기자
섭흔 원장,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서 서예특강 초대 2011년 창립된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는 지난 2월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서예특강을 개최하였다. 2,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서법가협회와 서화학회를 통해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서예반을 개설하여 정기적으로 서예강의를 이어오며 서로 배우며 발전해왔다. 이번 특강에는 회원들의 수준을 높이며 시야를 넓히기 위해 호소단(胡素丹) 이사장의 후원을 받아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인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인도네시아서화학회소에서 2월 16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이번 특강은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에서 첫 번째 해외작가를 초청한 것으로 내용은 1.서예감상법과 2.千古用筆不易(천고의 용필법이 바뀌지 않는다), 3.개통보사도각석 이다. 서예감상법 설명에서는 20여 년간 수집한 약 300점의 도판과 사진으로 널리 자료를 인용하여 증명하며, 심오한 내용을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는 “서예는 서예가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 감정이 없는 서예작품은 예술적인 부가가치가 없으며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강조하였다. 또 “좋은 작품은 자연에서 법을 취해야 한다.”라고 하며 자연경치의 사진과 서예작품을 비교하며 설명하였다. 두 번째로 ‘천고의 용필법은 바뀌지 않는다.’ 강의에서는 전,예,초,행,해서와 수많은 법첩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세 번째 강의는 <개통보사도각석>이다. 이 각석은 현재 보존된 각석 중 최초의 동한시기 마애각석으로 글씨체가 전서와 예서의 사이로 글씨의 크기가 크고, 작고 들쭉날쭉하고, 운치가 있으며 고풍스럽고 기세가 강하며 결구가 기이함을 나타낸다. 이번 특강 관계자는 “섭흔 선생의 특강을 수강한 많은 참석자들은 보다 한층 깊은 서예의 학술적 연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섭흔 선생은 현재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이자 한국서법예술원 원장, 북경대와 중국인민대 객좌교수로 있다. 2019. 3. 8글씨21 편집실
서예가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 취임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으로 ‘문자문명전’을 매년 개최하며 창원 다호리 고분유적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서예가 다천(茶泉) 김종원(64)선생이 경남도립미술관장으로 취임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개방형직위(도립미술관장) 임용시험을 거쳐 김종원 서예가를 관장에 임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종원 신임관장(경남도립미술관)김종원 관장은 “경남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보려 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교육과 종교가 그 역할을 상실한 이 시대에 미술이 치유의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도립 미술관의 독립성과 보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원 作 - 龍의 눈물-釋譜詳節/ 210×150㎝그는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 유적에서 붓 다섯 자루가 발견돼 기원전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문자문화가 꽃피워졌다는 다호리 고분의 문자문명학적 의의와 현대에 이르러 문자의 예술적 승화작업을 보여주는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을 맡아 2008년부터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종원 관장은 마산고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1907~1997)선생의 글씨에 반해 제주로 유학(제주대학교)을 떠났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문교육을 공부했다. 또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사)한국서예협회 이사, 경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 3. 11글씨21 편집실
제10회
칸옥션 미술품경매 개최오는 3월 21일(목) 오후4시 제10회 칸옥션 미술품경매가 서울 인사동 칸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리뷰 전시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건국빌딩 칸옥션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치 허련 - 묵매 대련 59.1x28.2cmx2위창 오세창 - 福雲壽星 26x34cm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는 심전 안중식<벽수거사정>(추정가 6천만~1억원), <광개토대왕비 탁본첩>(추정가 3억~6억원), 담녕 홍의호<혜경궁 홍씨 경옥고 연당 칠칠편>(추정가 1천5백만~3천만원), <조선통신사>병풍(추정가 3천5백만~6천만원) 등이 있다. 심전 안중식 畵 / 창강 김택영 記 / 석운 권동수 書- 벽수거사정(碧樹居士亭) 59x627cm하이라이트 작품 중 심전 안중식<벽수거사정>은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백부인 윤덕영의 집을 그린 그림이다. 윤덕영의 호인 벽수(碧樹)는 순종이 하사한 것으로, 윤덕영의 집 안에 있는 커다란 노송과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순종은 벽동(碧)과 나무(樹)의 뜻을 차용하여 윤덕영에게 ‘벽수碧樹’라는 호를 내리고 벽동에 있는 윤덕영의 집에도 ‘벽수거사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에 심전 안중식은 그림을 그리고, 창강 김택영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글을 짓고, 석운 권동수는 글씨를 써 이 일을 기념하였다, 특히 이 작품은 안중식이 그림을 그리기 전 스케치한 초본까지 함께 남아있어 미술사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회화적인 가치와 당시 건축 문화를 이해 하는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광개토대왕비 탁본첩 44x30.5cmx4 또 <광개토대왕비 탁본첩>을 보면, 광개토대왕비는 중국의 남북조 각국과 한반도의 백제와 신라, 가야, 그리고 왜가 힘을 합쳐 겨우던 시기인 414년, 고구려 장수왕이 돌아가진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부왕의 유언 형식을 빌어 능을 지키는 수묘인들에 관한 제도개혁을 알리고자 세운 것이다. 광개토대왕비 제1면 9행 10~15(좌)광개토대왕비 제1면 9행 4~9(우)이 비문의 쟁점은 ‘신묘년 辛卯년’ 기사의 해석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중일 고대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자료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비의 탁본은 비의 발견 직후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약 100여본의 탁본이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묵수곽전본, 쌍구가묵본, 원석탁본, 석회탁본 등이 있다. 이 중 석회탁본은 이 중 가장 오랜 시기 동안 제작되었는데 풍화작용으로 인해 훼손된 비면에 회칠을 하여 명문이 비교적 잘 드러난다는 장점이 있다. 본 출품작은 한 면에 6글자씩 탁본하여 총4책으로 꾸며져 있으며 1900년대를 전후로 제작된 석회탁본으로 보여진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다른 석회 탁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명문의 윤곽이 비교적 잘 드러나 있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제26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송현수)가 제26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작품은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현대서예 등 6개의 부문에서 총 449점이 출품되었으며 우수상4점, 특선 38점, 입선 282점으로 총 324점이 입상하였다. 사공혜지(예서) 절임 예기비심사는 1차, 2차를 거쳐 진행되었다. 1차심사는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운영위원회에서 채택한 책임심사제도로 3월 9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에 한해 3월 10일 진행되었으며, 이어 3월 13일 2차 휘호심사가 이어졌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대구광역시서예대전에서는 한글, 한문 부문은 임서를 하고 문인화는 수묵사군자로 제한하였으나 올해에는 문인화 부문에서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 하도록 하였다. 김경미(해서) 절임 석문명운영에는 송현수(운영위원장), 이명옥(한글), 홍을식(한문). 김금자(문인화)씨가 맡았으며, 심사는 부문별 1인 책임심사로 윤점용(한문, 심사위원장), 장전선(한글), 이재영(문인화), 박명상(서각)씨가 맡았다. 신진숙(행초서) 절임 손과정 서보 윤점용 심사위원장은 “임서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튼튼한 기초와 활달한 운필 그리고 성실하고 정중한 제작 자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대구의 임서대전은 서예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했다. 심명숙(문인화) 매화특히 이번 대전에 참가자 류병수씨와 류석찬씨는 10점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사공혜지(예기비), 김경미(석문송), 신진숙(서보), 심명숙(매화)씨가 우수상의 수상하였다. 입상작은 4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4월 10일(수) 오후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2019. 3. 14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 << 우수상 >> 사공혜지(예서) - 절임 예기비 김경미(해서) - 절임 석문명신진숙(행초서) - 절임 손과정 서보 심명숙(문인화) - 매화 << 특선 >> 한글 (8명)권향인 마지영 박정숙(소흔) 이동건 이문자 이영석 이원선 전현숙 전서 (4명)이귀은 이종헌 최경미 한정상 예서 (5명)박호광 송여익 이두희 정현민 조정자 해서 (7명)강인옥 김상철 김연재 이휘도 장해연 전은숙 한나경 행․초서 (7명)강진수 권원빈 김남희 김영옥 박상선 이영미 홍정애 문인화 (3명)서숙희 신경애 조성년 서각 (4명)송은경 오종한 윤숙희 박순필 << 입선 >> 한글 (54명)강나윤 권헌강 김대호 김동주 김미성 김상호 김영록 김옥주 김을수 노정희 도정해 류석찬 류재연 마지영 박말분 박옥숙 박정숙(다은) 박정숙(다은) 박향순 배묘근배월화 배정숙 서강식 서영숙 송경순 우옥희 윤지영 이동건 이연희 이영석 이영숙 이예진 이원규 이은주 이주영 임병목 장명숙 전현숙 정경화 정기숙 정기숙 정원화 조호순 최예련 최진자 한규자 한나경 한해련 홍영숙 황달호 황명희 황시연 황시연황의철 전서 (13명)곽원섭 김규섭 김한용 노태봉 백정원 이두희 이수환 장해연 정복희 최병학 하경애 한병수 한정상 예서 (35명)강현주 고종석 김경열 김순금 김인성 김호연 김희정 류병수 류석찬 서향선 설위록 성달경 양영숙 오태현 이경희 이귀은 이순점 이정우 이필자 이형필 이휘도 임정은 임진아 장한식 전은주 정복희 정신애 정홍 조병권 조수옥 조진주 최수수 최진숙 홍정애 황행일 해서 (70명) 강석구 권광기 권오복 김규섭 김봉환 김상철 김순섭 김영태 김원표 김월희 김장근 김점숙 김종보 김종춘 김지연 김천호 김홍구 김홍락 노용순 노태봉 류병수 박도서 박상선 박칠화 서동미 서명덕 서종춘 송하영 신영식 신진숙 안현주 양영숙 엄대출 여상인 오무웅 오태현 유성종 유순옥 이만철 이상식 이수미 이승환 이시화 이영미이정기 이정숙 이종헌 이종환 이찬우 이청해 이치순 이학순 전건우 전성원 전정자 정복희 정영태 조도현 조상일 조성길 조진주 주중관 최성문 최재수 하진순 한병수 한수용 한정상 홍성표 황옥분 행 · 초서 (48명) 강인옥 구철회 권석조 권오복(서암) 권옥영 기미향 김경미 김병구 김상철 김석태 김원년 김지연 김지우 김홍락 김홍식 도무준 박영일 박옥숙 박윤효 박해룡 배원섭 백천봉 사공혜지 서향선 손규호 손대균 송여익 신명숙 신팔호 유봉수 유봉수 유정미이귀향 이기철 이순복 이옥순 이용수 이종언 이진숙 이청해 임희숙 장기선 정해수 정현민 조영희 조점제 최상렬 최진욱 문인화 (42명)구본경 권경선 김경자 김수린 김연희 김의정 김재옥 김희숙 노정희 류병수 류병수 박윤효 박정숙(다은) 박정숙(다은) 박정순 박진숙 박진숙 변인희 서덕수 서숙희 심명숙 오상훈 이명자 이수미 이승진 이승진 이연금 이원희 이중식 임주연 정상임 조선영 조선영 조성년 조성년 조성년 조세진 조위만 조현수 최상열 최분희 최진자 전각 (1명)이정영 서각 (18명)곽병찬 김수환 김진순 김태원 김태원 김혜란 박신자 박재목 백승민 서여원 송은경 신동열 오종한 윤숙희 이성권 이의화 장용수 조병장 현대서예 (1명)이경옥 문의:010-5382-3610(한국서예협회대구광역시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