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문화총서 2 『국새와 어보 - 왕권과 왕실의 상징』 발간
왕권의 신성함과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체인 국새(國璽)와 어보(御寶),그 의미와 실체에 대한 최초의 종합 보고서! 2000년대에 들어, 해외에 불법으로 반출되었던 왕실의 인장들이 여럿 환수되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국새와 어보를 비롯한 왕실 소장 사인(私印) 등이었다. 여러 환수 사례가 있어오면서 도대체 ‘국새’란 무엇이며, ‘어보’는 또 무엇인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옥새(玉璽)’는 그것들과 또 다른 것인지에 대한 대중적 의미 설정이 불명확했다. 많은 사람들은 막연히 ‘왕이 썼던 도장’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했고, 이러한 현상은 각종 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되었다. 국가와 국왕의 인장이라 할 수 있는 국새와 왕실의 의물(儀物)인 어보는 그 자체로 왕권의 신성함과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체이다. 그간 학계에서는 한국 인장(印章)에 대한 분류 방법을 여러 번 제시하였으나 국새와 어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분류 방법은 오히려 관점을 모호하게 만든 경향이 있었다. 이 책은 우리 국새와 어보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소개서로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국새와 어보의 분명한 성격과 사용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왕조시대 국가와 왕실에서 국새와 어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그 유물의 곳곳에 담긴 상징성을 추적했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약탈로 인한 왕실 인장의 수난사를 정리하고 최근에 해외에서 환수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국새를 국가의 공식 문서에 찍는 국왕의 행정용 인장으로 보고, 어보는 왕실 사람들의 위호(位號)를 새긴 의례적 성격의 인장으로 본다. 인장을 찍는 그 자체로 왕권의 신성함과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국새와 어보는 각각의 제작 방식에서도 신분에 따른 질서 의식을 상징적으로 부여했다. 그 상징은 재질과 크기, 손잡이의 모양, 서체 등 각각의 요소마다 오롯이 새겨져 있다. 전통시대 국새와 어보는 국가와 국왕을 위시한 왕실의 인장인 동시에 그 권위를 응집한 집약체라 하겠다. 책의 지은이인 성인근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인장사(印章史)를 역사학, 문헌학, 전각학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글을 쓰고 있다. 현재 경기대학교 동양화・서예 전공 초빙교수, 글씨21의 편집주간으로 있다. 저서로 『한국인장사』(다운샘) 등이 있고, 「조선시대 어보의 상징체계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2018. 8. 16글씨21 편집실 <책 정보>왕실문화총서 2 『국새와 어보 - 왕권과 왕실의 상징』지은이|성인근출간일|2018년 7월 25일판 형|152*216쪽 수|304쪽가 격|22,000원
「文房淸供 墨客雅玩(문방청공 묵객아완)」 전
한국전각협회 청년분과의 주최로 「文房淸供 墨客雅玩(문방청공 묵객아완)」 전시가 백악미술관1층 별관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최재석, 고범도의 기획과 손창락의 자문을 받아 준비되었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는 청년전각협회 청년분과위원회의 주도로 중견 및 청년작가 10명을 추천 받아 평소에 작업해 놓은 유인 10여과 이상을 전시한다. 두 번째는 문방사보에 과거 묵객들이 가까이 두고 완성한 문방 용품인 필통, 필가, 문진 등을 전시한다. 세 번째로는 근현대 서화 명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전통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전통에 대한 일종의 ‘상식’이라는 것이 무언인지, 또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서예에 대한 ‘상식’을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몽무 최재석 작가는 “그 어떤 문학가가 ‘상식’을 떠나는 것이 ‘문학의 시작이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이는 서화에서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이든 현대든 ‘상식 떠나기’가 필요하며 그 기준점인 ‘전통’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 혹은 인식과 감각의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시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여유 있는 전시기간으로 중간 중간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바뀌며 진행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각작품 이외에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전각작품이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이르는 가격에 판매되며, 서화작품과 고급 벼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탄주 고범도, 현강 김동성, 덕산 김윤식, 청하 김희정, 효산 손창락, 운재 이승우, 주암 이완, 산하 윤종득, 후산 정재석, 몽무 최재석이다. 2018. 8. 23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文房淸供 墨客雅玩(문방청공 묵객아완)」기간 : 2018. 8. 20 - 11. 19장소 : 백악미술관 1층 별관주관: 한국전각협회 청년분과위원회후원 : 한국전각협회, 글씨21, 한국청년서단, 한청서맥
가수 조영남 대작사건, 전국 미술협회 공동성명서 발표
그림 대작(代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수 조영남(72)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대작 화가가 미술도구나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등 사실상 작품의 작가였다”라고 판단했지만, 2심 재판부는 “현대미술에서 작가가 조수나 전문 인력을 두고 미술품 제작을 보조하도록 하는 일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조영남씨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한 기술적 보조자일 뿐 독립적인 작가로 볼 수 는 없다”고 했다. 또 1심은 \"구매자에게 대작 사실을 알리지 않아 충격과 실망감을 안겼다\"고 지적했지만, 2심에서는 \"다양한 구매 동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대작 사실을 알았다면 작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 \"더욱이 현대 미술 작품의 제작 관행에 비춰봤을 때 작가가 모든 구매자에게 보조 작가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고지할 의무는 없는 만큼, 이를 구매자들을 속인 범죄(기망) 행위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항소심에서 1심과 전혀 다른 재판 결과를 접한 전국 미술단체에서는 지난 8월 23일 오후3시 (사)한국미술협회 예술인회관에서 무죄선고에 반발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추세에 맞는 판결이라는 입장과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항소심에서 1심과 전혀 다른 재판 결과로 인해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미술단체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서는 아래에 첨부한다. 2018. 8. 28 글씨21 편집실 조영남의 대작(代作)사건과 관련하여<대한민국 미술인 전국미술단체 공동 성명서> - 전문. 조영남 대작사건의 무죄판결에 대해 전국의 209개 미술단체는 전국의 10만 미술인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미술이란 창작활동으로써 남이 대신 그려 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용납되지도 않는다. 사회 일각에서는 미술계에 대작이 비일비재한 것처럼 말하는데, 대신 그려 주는 것이 아닌, 현대미술의 특정분야의 극소수 작가에 한정한다. 조영남은 2016년 YTN과의 인터뷰에서 작품의 90%는 “송”이라는 사람이 그렸다고 말했다. 근대 회화의 진품 가품을 가릴 때 덧칠만 해도 가짜라고 판단한다. 남이 그린 작품에 사인만 하고 본인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창작에 대한 모독이며 지금도 99.9%의 전문미술가들과, 장애인 미술인들은 입으로, 발로, 혼신의 힘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화업을 천직으로 하는 화가들의 가슴에 상처와 실의를 안겨주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대작과 공동작업 또는 기초 작업에 대해 개념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며, 조영남이 주장하는 창작 방식도 사전에 공시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남이 그린 그림에 자신의 사인을 하고 팔아먹은 행위는 기망행위이자 사기행각이다. 창작의 기본기와 최소한의 도의도 갖추지 못한 조영남의 철편피 행위에 대하여 전국의 모든 미술인들은 모욕감과 분노를 표한다. 조영남은 공인으로서 이 사건에 관계되었던 송화백과 그림 소장자를 비롯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미술인들에게 엄중한 사과가 있어야 하고, 전시회에서 조영남의 작품을 감상한 많은 관람객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으로 개과천선 할 것을 촉구한다.재판부는 현대회화에서 보조자를 쓰는 것이 법률의 판단 영역이 아니라고 하여 대작한 사실을 통보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고, 조영남은 “낚시 좋아하는 사람이 낚시 하듯 계속 그릴 것(대작으로)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화가의 영혼을 짓밟는 판결이며, 법률 이전에 기본적인 양심과 도리를 모르는 발언이다. 우리 미술인들이 분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반성할 줄 모르는 그의 오만한 태도다. 예술의 영역에 이런 행위가 용납된다면 대한민국 미술계는 혼란과 수렁에 빠질 것이다. 향후 조영남의 사죄와 반성 없는 전시활동과, 작품판매에 대하여 단호히 미술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대한민국 문화선진국 국민에게 호소한다. 법의 처벌을 벗어났다고 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범죄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당당하게 합리화하려는 것은 미술계의 정도를 무너트리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를 떳떳하게 내세우는 파렴치한 행동이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절대성을 강조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번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미술단체와 전국 미술인 가족과 더불어 강력히 규탄하며 향후, 대법원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바란다. 대한민국 범미술인 대책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우희춘)사)한국장애인 미술가협회(회장 고민숙) 사)서울미술협회(이사장 이인섭)사)목우회(이사장 김흥수) 사)구상전(이사장 문형진) 사)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이사장 신범승) 사)한국수채화협회(이사장 박유미)한국구상화원로작가협회(회장 최광선) 사)한국전통예술진흥협회(이사장 박상근)사)공공미술협회(이사장 박종덕), 대한민국회화제(대표 박 순) 서울 환경미술협회(회장 류가인), 사)현대한국화협회(이사장 윤평상)창작미술협회(회장 임철순) 현대사생회(회장 송태관) 한-중-일 국제미술가협회(회장 최학보) 한국풍경화가회(회장 박 순)미술단체 청색회(회장 변춘희) 미술단체 청조회(회장 이영학) 미술단체 상형회(회장 강금석) 국제작은작품미술제(회장 양성모) 인사동사람들 (회장 김용모) 사)시대미술연구회(대표 홍선기)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전준희) 미술단체 일원회(회장 최석명) (사) 한국미술협회 광역시, 도지회 강원도지회 , 경기도지회 , 경상북도지회 , 경상남도지회 , 전라북도지회 , 전라남도지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 충청북도지회 , 충청남도지회 , 광주광역시지회 , 대구광역시지회, 대전광역시지회 , 부산광역시지회 , 울산광역시지회 , 인천광역시지회 , 세종특별자치시지회, 서울지회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전국 시, 군 지부 강남지부, 강동지부, 강북지부, 강서지부, 관악지부, 광진지부, 구로지부, 금천지부, 노원지부, 도봉지부, 동대문지부, 동작지부, 마포지부, 서대문지부, 서초지부, 성동지부, 성북지부, 송파지부, 양천지부, 영등포지부, 용산지부, 은평지부, 종로지부, 중구지부, 중랑지부, 가평지부, 강릉지부, 강화지부, 거제지부, 거창지부 , 경기광주지부 , 경산지부 , 경주지부, 계룡지부 , 고성지부 , 고양지부 , 고창지부 , 고흥지부 , 공주지부 , 과천지부 , 광명지부 , 광양지부 , 구례지부 , 구리지부 , 구미지부 , 군산지부 , 군포지부 , 금산지부 , 김제지부 , 김천지부 , 김포지부 , 김해지부 , 나주지부 , 남양주지부 , 남원지부 , 논산지부 , 단양지부 , 당진지부 , 동두천지부, 동해시지부 마산지부 , 목포지부 , 문경지부 , 밀양지부 , 보령지부 , 보성지부 , 봉화지부 , 부안지부 , 부여지부 , 부천지부 , 사천지부 , 삼척지부 , 상주지부 , 서귀포지부 , 서산지부 , 서천지부 , 성남지부 , 속초지부 , 수원지부 , 순창지부 , 순천지부 , 시흥지부 , 아산지부 , 안동지부 , 안산지부 , 안성지부 , 안양지부 , 양산지부 , 양양지부 , 양주지부 , 양평지부 , 여수지부 , 여주지부 , 연천지부 , 영동지부 , 영월지부 , 영주지부 , 영천지부 , 예산지부 , 예천지부 , 오산지부 , 옥천지부 , 용인지부 , 울진지부 , 원주지부 , 음성지부 , 의왕지부 , 의정부지부 , 이천지부 , 익산지부 , 임실지부 , 장성지부 , 전주지부 , 정읍지부 , 제천지부 , 진도지부 , 진안지부 , 진주지부 , 진천지부 , 진해지부 , 창녕지부 , 창원지부 , 천안지부 , 청도지부 , 청송지부 , 청양지부 , 청주지부(통합) , 춘천지부 , 충주지부 , 칠곡지부 , 태백지부 , 태안지부 , 통영지부 , 파주지부 , 평택지부 , 포천지부 , 포항지부 , 하남지부 , 하동지부 , 함안지부 , 함양지부 , 합천지부 , 해남지부 , 홍성지부 , 홍천지부 , 화성지부 , 화순지부 , 뉴욕지부 , 미서부지회 , 중국북경지부
제8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고성 출신의 고려말 명필 행촌 이암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 서예가 및 문학박사)가 주관한 전국 공모 제8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 되었다. 대상 - 김순덕한글, 한문, 문인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공모한 결과 총 591점이 출품되었고, 지난 8월 29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1차 OMR 채점심사가 있었다. 각 서체별 최고 득점자인 전국의 후보 12명에 대해 2차 휘호대회가 9월 7일 고성문화원에서 열렸다. 최우수상 - 오광석최우수상 - 박정영영예의 대상은 한문에 해서체를 출품한 김순덕씨, 최우수상에는 한글 해례본체를 출품한 오광석씨와 문인화 부문에 전통사군자 묵매를 출품한 박정영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한글 궁체 흘·진흘림을 출품한 윤태휘씨와 궁체정자에 이문석씨, 한문부문 예서체에 김혜란씨, 행·초서체에 이영미씨, 현대문인화에 강봉순씨 등 5명이 차지했다. 우수상 - 이문석, 윤태휘우수상 - 김혜란, 이영미이외 특선 73점과 입선 391점 등 총 472점 출품작이 입상하였다. 특선 이상은 예년과 비슷한 비율인 17%내외가 수상하였다. 심사에는 제1회부터 7회까지 대회를 통해 인준을 받고 배출된 초대작가 몇 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 하였다. 우수상 - 강봉순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예대전에 전반적인 출품작의 수준은 매우 높고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경기, 강원도를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출품이 되었다. 공정한 심사와 합리적 운영으로 높은 호응도를 선보이며 공정 운영의 성공사례로 서단에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2018. 9. 19글씨21 편집실
제4회 여초 선생추모 전국 휘호대회 성료(盛了)
(재)인제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4회 여초 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가 태풍 콩레이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근현대 한국서예사를 대표하는 최고 대가인 여초 김응현(1927-2007)선생의 서법정신을 기리고, 한국서단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10월 ‘합강문화제’ 기간에 열리고 있다. 성인부 대상 - 정준식성인부 최우수상 - 박상준 이번 대회는 20세 이상 성인부와 60세 이상 기로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학생부 대회는 10월 27일(토) 여초서예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성인부 최우수상 - 구정옥 성인부 최우수상 - 이우진 성인부에서는 문인화 부문의 정준식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어 최우수상에 박상준(한문), 구정옥(한글), 이우진(캘리그라피)씨가 선정되었다. 기로부에서는 한문 부문의 김종국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한글 작품으로 이상만씨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기로부 대상 - 김종국기로부 최우수상 - 이상만 휘호대회에서는 드물게 OMR 채점방식을 적용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좋은 작품이 선정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긴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대회에도 수준 높은 작품이 대거 출품되었다. 시상식은 11월 중 별도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내년 10월 여초서예관에 전시된다. 문의 :033-461-4081(학예사 조준형)2018. 10. 10글씨21 편집실
제37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 성황리 개최
(사)학정연우서회(회장 유백준)가 주최하는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어 수상작 전시회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광주 메트로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비해 600여점이나 더 출품되어 총 2,100여점이 출품된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은 서법예술발전을 위한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의 정서순화 및 서예를 통한 교류의 장이 되는 목적을 두고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는 국제 공모전이다. 대상(대만_중등) (중국_고등)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공모전은 세계적으로 본 대회가 유일하다 보니 외국의 출품자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국내 출품자 수는 해마다 격감하여 우려가 컸으나, 다행히 올해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출품 수가 증가한 가운데, 국내 작품이 200여점이 늘어 고무적이었다. 특히 대만에서의 참여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대상(한국_초등) 우수(일본_고등) 우수(한국_중등) 우수(초등,저)심사에는 전병택(심사위원장), 박태평, 변효숙, 양영, 홍명숙(1차), 문영희, 박정숙, 박철수, 윤종득, 조인화(2차) 작가가 참여했다. 심사과정에서는 어느 공모전보다 더욱 고뇌하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내의 단아하고 성실한 작품과 중국의 다양한 시도, 일본의 독특한 지도방식과 새롭게 출품한 대만의 작품들을 비교해보면, 무엇보다 서법에 깊이 천착한 것을 볼 수 있었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우수(초등,고) 특별(대만_초등,고)특별(중국_중등) 특별(한국_고등)전병택 심사위원장은 “눈을 의심하고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심사를 마치고 본인의 소회가 그러하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출품된 2,000여 점의 많은 작품 수도 그러하거니와 다양한 서체 며 초,중,고 청소년들의 서품이라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습숙된 필법과 결구 그리고 표현력이 돋보였다.“라며 강한 심사평을 남겼다. 특별(한국_초등,저)본 대회는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교육감, 전라남도교육감의 후원이 있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 총영사관에서 올해 특별상으로 새롭게 후원하였다. 2018. 10. 12글씨21 편집실
惟農書會中國展(유농서회중국전) 개최
유농서회중국전이 ‘唐詩之路’ 라는 주제로 10월 20일 중국 소흥시 노신 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전시주제에 알맞게 작품의 소재가 모두 唐詩에 집중되어있다. 惟農書會(유농서회)는 난정서회 서울연구원 명예부회장,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얼 이종선 선생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유농서회전 개막식에는 유농서회 회장 崔世燮, 소흥시문예주석 金一波, 난정서회명예회장 謝有才, 난정서회회장 王建華등이 유농서회 개막전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의 통역은 중국미술학원서법석사 과정에 있는 金文熙씨가 담당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양협간의 더욱 확대된 교류를 기대해 본다. 2018. 10. 25글씨21 편집실
중국 허신문화 국제심포지엄에 문자학전문가 130명 참석,
한국 대표로 장지훈 ․ 조민환 교수 발표! 2018년 10월 29일(일)부터 30일(월)까지 2일간 중국의 하남성(河南省) 누하시(漯河市)에서 “제4회 허신문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세계 최고의 문자학 서적인 허신(許愼, 약58-147)의 <설문해자(說文解字)>를 계승하며 ‘한자문화’를 제고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문자학회, 중국훈고학연구회, 하남성 문자학회, 누하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여 ‘신세대 허신문화의 계승과 발양’을 주제로 허신의 공적과 성취를 조명하였다. 개막식 광경한국 ․ 홍콩 ․ 대만 등 외국학자와 중국의 청화대 ․ 복단대 ․ 북경사범대 등 중점대학의 전문가 130여 명이 모여 ‘허학(許學)’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며 한자문화의 미래를 논하였다. 개막식 광경세미나 장면첫날 오전 허신문화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훈고학연구회 회장 朱小健(주소건) 교수, 청화대학 李守奎(이수규) 교수, 북경사범대학 王立軍(왕입군) 교수, 하남대학 王蘊智(왕온지) 교수 등 ‘허학(許學)’의 권위자들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주제별로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최근 3년간 수행한 허신문화 관련 연구 성과 96편이 발표되었다. 한국에서는 장지훈(경기대 교수) ․ 조민환(성균관대 교수) ․ 이재우(경기대 강사) ․ 정주하(경기대 강사) ․ 첸레이(경기대 박사과정) ․ 조병훈(경기대 석사과정) 등 6명이 논문을 제출했으며, 대표로 장지훈 ․ 조민환 교수가 각각 발표하였다. 장지훈 교수 발표장면장지훈(경기대) 교수는 「한국의 <설문해자> 연구현황」을 주제로, 한국에 <설문해자>가 유입된 경위와 고려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설문해자 연구자료를 소개하였다. 아울러 최근 30년간 ‘허신’과 ‘설문해자’ 관련 연구 논문 및 저서 목록 200여 편을 정리 ․ 분석하여 현대 한국의 설문해자 연구방향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하였다. 조민환 교수 발표장면조민환(성균관대) 교수는 「허신의 <설문해자서>가 후대 서예이론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설문해자서>에 근거하여 파생된 서예이론을 ‘法象으로서의 서예’, ‘書者如也’에 입각한 서예, 문자를 통한 ‘政敎的 효용성’을 중시하는 서예, ‘君子务本’ 사유에 입각한 서예의 의미 등을 논하였다. 이를 통해 후대 문인서예의 시발점이 바로 허신의 <설문해자서>임을 밝혔다.개막식 전체사진한편, 허신이 평생 심혈을 기울여 편찬한 <설문해자>는 세계 최초의 자전으로 한자의 형(形) ․ 음(音) ․ 의(義) 규범과 통일성을 개창하였다. 진시황의 ‘서동문(書同文)’이 공식문서의 문자를 통일했다면, 허신의 <설문해자>는 학술상에서 한자에 대한 통일미를 완성한 것이라 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후세 사람들은 허신의 공헌을 공자나 주공에 비하면서 그를 ‘자성(字聖)’ 혹은 ‘자학종사(字學宗師)’라고 존숭하였다. 행사가 개최된 누하시는 허신문화의 발상지이자 한자문화의 메카로, 허신문화원을 비롯하여 허신문화연구센터 ․ 허학문헌자료센터 ․ 허신문자대학 등의 기관을 설립하여 한자문화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8. 11. 1본지 김지수 기자
과학과 예술
2018 한중 청년학생 서예전및 서울 국제학술 포럼 한국‧중국의 학자와 학생들 간 고대 중국과 한국의 한자 문예 및 서예 교류를 통한 인문교류 증진 목적으로 열린 <과학과 예술 2018 한중 청년학생 서예전 및 서울 국제학술 포럼>이 지난 11월 5일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개막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식순은 내빈소개, 결과보고, 환영사, 답사, 축사 건배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서울대학교 이정인 명예교수, 임시흥 한국외무부 동아주국 심의관, 선우중호 서울대 전 총장, 홍콩 시립대학 교수 鄭陪凱(CHENG peikai), 中國工程院(중국공정원)원사 何繼善(He Jihan)교수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서울대학교 前총장 선우중호박사이정인 서울대 명예교수 환영사를 맡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 회장 이인규 교수는 “한문이라는 문자는 언어와 풍속이 서로 다른 여러 민족의 마음의 정과 뜻을 함께 나누는 수단으로 애용되었으며,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고유한 문화를 창조하는 바탕을 이루어 왔다. 오늘 이 서예전은 그러한 역사와 문화의 내면 깊은 곳에 담겨 있는 소통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자 하여 마련된 소중한 행사이다.”라고 전했다. 홍콩 시립대학 鄭陪凱(CHENG peikai)교수환영사 중인 서울대 명예교수협의회 회장 이인규 또한 축사를 맡은 임시흥 한국외무부 심의관은 “한국과 중국의 아름다운 서예 작품을 한중 인문교류 사업을 통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양국 우호관계가 다방면에서 증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축사 중인 한국외무부 심의관 임시흥 과학과 서예인문학적 융합에 대한 전시와 포럼은 이 전에도 이루어진 적이 있다. 2017년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한중 과학자 인문학자 서예전이 개최 되었고 “과학과 예술” “과학, 서예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2017년 10월에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그 후 한중 청년학생들의 고전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하여 같은 주제의 대학생 서예전과 포럼행사를 병행하여 개최하게 된 것이다. <과학과 예술 2018 한중 청년학생 서예전 및 서울 국제학술 포럼>은 과학이 인문서예를 만나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가 융합하는 4차 혁명시대에 한‧중 청년학생들이 도외시 하고 있는 고전에서 지속가능한 지혜를 발견하고,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역사와 문화의 내면 깊은 곳에 담겨 있는 인문학적 정신을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2018 한중 인문교류사업 한자문화권 서예대회 한글부문 1위 수상자 김류희(경기대, 2학년)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8월까지 접수된 학생 서예작품들과 교수들의 작품 및 일부 소장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내년 초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재 전시 될 예정이다. 2018. 11. 8수습기자 이승민
(재)강암서예학술재단 주최, 전주시 후원
“현대 한국 서예∙문인화 명가초대전” 개최(재)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은 전주시(시장 김승수)의 후원으로 11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현대 한국 서예ㆍ문인화 명가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서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ㆍ중진 가운데 대표작가 101명을 선정하여 현재 한국의 서예ㆍ문인화 풍격을 한자리에 집성하는 최대 규모의 초대전이다. 강암 송성용 선생 作명가초대전에는 서예계를 대표하는 김양동ㆍ박원규ㆍ이돈흥 등 한문서예분야 50명의 작가를 비롯하여 김단희ㆍ박정숙ㆍ최민렬 등 한글서예가 26명, 김영삼ㆍ송현숙ㆍ이일구 등 문인화가 25명이 초대되었다. 이 가운데 한글 궁체의 거장으로 불리는 꽃뜰 이미경(1918~) 선생의 작품도 특별 초대되어 눈길을 끈다. 근원 김양동 作다솔 김방희 作전시를 주최한 송하경 재단이사장은 “강암서예학술재단이 하면 다르다.”면서 그 다름을 ‘공명성(公明性)’에 두었다. 즉, 수천 명에 달하는 서단의 초대작가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각기 다르고, 감상하고 평가하는 척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공정성(公正性)과 공평성(公平性) 보다는 공명성(公明性)을 담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선정에는 재단이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한국서예학회’에 전적으로 위임하였다. 송 이사장은 “서예ㆍ문인화는 가식 된 조형의 조작이 아니라, 작가의 열린 마음과 순정한 심미의식에 의해 창작되는 것”이라고 밝혀 초대작가들이 세속적 명망이나 권위에서 벗어나 순정한 서예의 예술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학정 이돈흥 作아라 송정현 作출품작가 선정을 맡은 한국서예학회(회장 김응학)는 학회에 소속된 전문가 가운데 각 분야별 3인씩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들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전>, <각 협회 초대작가전> 등 비교적 한국의 서예전시를 대표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분야별 전원합의제 방식으로 진행하여 작가선정에 최대한 공명성을 기하고자 했다.범여 정량화 作정림 하영준 作 연곡 박정규 作이번 전시는 한문ㆍ한글ㆍ문인화 세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망있고 실력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한국 서예ㆍ문인화의 현주소를 되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애호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애초에는 101명이 초대되었으나, 개인적 사정에 의해 95명이 출품했으며, 그 가운데 75명은 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작품을 기증한다. 기증된 작품은 전주시 강암서예관(剛菴書藝館)에 영구 소장되어 서예 향수자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송헌 김영삼 作마하 선주선 作한편 강암서예학술재단은 20세기 한국서예의 독자적 경지를 이룬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 1913-1999) 선생의 학문과 예술을 기리며, 한국서단의 학문과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서예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동양예술논총」 17권을 발간하였고, 서예에 정진하고 있는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으며, 강암서예휘호대회 및 초대작가전을 개최하는 등 서예연구와 창작을 진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성 신명숙 作죽림 정웅표 作서울전시에 이어 23일부터는 전주에 소재한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서울전시의 개막식은 14일(수) 오후5시에 열린다.2018. 11. 9글씨21 편집실